얼음 마법은 쓸모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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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크
그림/삽화
이코크
작품등록일 :
2024.08.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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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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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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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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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008

작성
24.10.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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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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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좋은 거야? 나쁜 거야?

DUMMY

"분명 금색 폴린이었는데 어떻게 무지갯빛 폴린이 있지? 글에 적힌 천냉화가 내가 캔 약초인 건가!? 그리고 독은 빙두사의 독이었던 거야!! 그게 아니면 말이 안 되잖아!?" 의문이 하나씩 풀려간 올디의 마음은 흥분이 가득했다. 할아버지도 못 본 무지갯빛 폴린에 빙두사의 독이 묻은 천냉화까지. 이 모든 게 자신의 손에 있다는 것이 의문이면서 기뻤다. "이 종이에 적힌 대로 제조를 하면 나도 마법을 쓸 수 있다는 건데...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마법이 하나도 없다는데 문제지만 하하;;" 로드 3.14에서 마법을 쓰는 건 누구나 쓸 수 있으나 배우는 것은 누구나 배울 수 없었다. 천부적인 재능이 아닌 자연과 마력 감응이 뛰어난 사람, 즉 선택??이라고 해야 하나 자연의 선택을 받은 사람만이 마법을 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올디는 약초 채집과 사냥에 익숙했기에 고민했다. "좋은 거야 나쁜 거야? 마법을 못쓰는 내가 먹으면 어떻게 되는 걸까? 효능이 없다는 경매장에 팔아?? 흠.. 그러기엔 엄청 귀한 거니 내가 위험해질 수도 있고... 고민이네" 약초를 천에 덮어 아이템 주머니에 넣었다. "배고파 육포는 잘 익... 탔네 쩝... 폴린이나 몇 개 씹어 먹어야지" 주머니에서 폴린 잎을 두어 장 꺼내 씹어 먹었다. 쓴맛이 강하지만 말 그대로 약초이기에 몸에는 좋았다.

"그 여자는 잘 피했으려나? 상처도 치료해 줬고 알아서 하겠지" 여인을 생각하다 모닥불 옆에 누워 잠들었다. "쿵!! 쿵!!!" 이른 아침부터 큰 소리가 들려왔다. "흠 ~ 무슨 소리지?" 잠에서 깬 올디는 상체만 일으켜 주변을 둘러봤다. "펑! 펑! 쿵!"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자리에서 일어나 짐을 챙겨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다가갔다. "여기! 힐!! 성기사님이 막고 있는 동안 마법사는 머리를 노려줘!" 몬스터 토벌 중이었다. "어? 저거 내가 잡았던 건데?? 왜 저렇게 힘들게 잡지?" 올디는 여러 명이서 홈 고블린 잡는 모습을 보며 말했다. "리더! 방패에 금이 가기 시작했어요! 여유분 없을까요!?" 성기사가 팀의 리더로 보이는 사람에게 말했다. "받아요!" 뒤에서 활을 쏘던 궁수가 성기사에게 방패를 던졌다. 들고 있던 방패로 홈 고블린의 무릎을 가격하는 성기사 "실드 어택!" 쿵! 소리와 함께 홈 고블린이 무릎을 꿇었다. 성기사는 날라오는 방패를 잡고 몬스터를 마주 보며 말했다. "홀리 실드" 찬란한 빛이 성기사의 몸을 감쌌다. "조금만 더 하면 잡을 수 있을 것 같으니 모두 힘내요!" 리더가 외쳤다. "리더가 잘해서 그런가? 곧 잡겠네 ~ 마석이 나오려나?ㅎㅎ" 올디가 말하는 순간 궁수가 날린 화살이 홈 고블린의 눈에 박혔다. "크악!!!" 괴성과 함께 고통스러워하던 홈 고블린이 갑자기 붉은 오로라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뭐야!? 모두 조심해요!" 성기사의 외침에 관경을 보고 있던 사람들 모두 긴장했다. "흑! 흑! 흑!" 거친 숨을 내쉬며 붉은 기운을 뿜어내는 홈 고블린이 버서커 모드로 변한 것이었다.


보통 버서커 모드는 고급 몬스터들이 쓰는 스킬로 일명 광전사, 미쳐서 자신의 눈앞에 있는 모든 것들을 죽이는 스킬이다. 팔이 잘려도 고통을 못 느낀다. 홈 고블린이 쓸 수 있는 스킬이 아닌데 사용한 것이다. 성기사의 방패를 미친 듯 내려찍는 홈 고블린을 막고 있던 성기사가 말한다. "윽! 갑자기 왜 이래요! 리더! 후퇴해야 할 것 같은데!?" 리더는 성기사의 말에 딜레마가 왔다. 조금 더 잡으면 몬스터를 토벌할 수 있는데 지금 후퇴하자니 아깝고 그렇다고 계속 싸우다간 사상자가 나올게 분명했기 때문이다. "궁수! 화살 수량 말해주고 마법사 파이어볼 몇 번 더 쓸 수 있어요? 그리고 성기사님! 가드 몇 분 가능하죠!?" 팀원들의 전투 상황을 파악했다. "마나가 얼마 없어요! 파이어볼 4번이면 끝입니다!" 마법사가 말했다. "화살 50여 발 남았어요!" 궁수가 말했다. "쿵! 쿵! 버틸 쿵! 수 쿵! 있는 쿵! 시간 쿵! 4분 쿵! 정도 쿵!에요 쿵! 쿵!"홈 고블린의 공격을 막으며 성기사가 말했다. "성기사님! 3분간 공격하다 쓰러질 것 같지 않으면 바로 빼세요!"리더가 말했다. "궁수는 오른쪽 어깨를! 마법사는 목을 공격해요!" 맹렬하게 퍼붓는 공격을 맞으면 성기사의 방패만 미친 듯 내리치는 홈 고블린, 방패가 쩍 하고 금이 가버렸다. "1분! 1분 뒤 후퇴합니다!" 성기사가 말했다. "쿵! 쿵! 쿵! 쿵쿵! 쿵!!! 팍!"강렬한 타격에 방패가 깨져버렸다. "모두 후퇴해요!!"성기사의 말에 모두 도망가기 시작했다. 홈 고블린이 옆에 있던 나무를 뽑아 성기사에게 달려들었다. "크아!!!!! 쿵! 쿵!" 나무를 휘두르며 공격했다. "휭 ~ 푹!" 궁수가 멀리서 홈 고블린의 어깨를 명중시켰다.


"지금이에요! 빨리 도망쳐요!!" 궁수는 성기사에게 외치곤 숲으로 도망갔다. 부상에 폭주가 더 심해진 홈 고블린을 나무를 성기사 앞쪽으로 던져 길을 막아버렸다. "큰일 났네! 이런... 하 어쩌지" 정면을 마주 보고 1:1이 되어버린 성기사는 '이제 죽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두 손을 모아 신께 기도했다. "신이시여 당신 곁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인듯합니다. 나를 품어주소서" 홈 고블린은 나무로 성기사의 머리를 내려친다. "아씨! 나도 모르겠다"올디가 나뭇가지를 들고 홈 고블린의 상처 난 허벅지를 찍어버렸다. "끄아!!!!!!" 고통의 소리를 쳤다. 물통을 꺼내 뚜껑을 열고 홈 고블린 무릎을 밟고 뛰어올랐다. 서로 미팅하듯 눈이 맞는 순간 상처 난 눈에 물을 부었다. "크아아아아악!!!!" 고통의 저절을 느끼는 동안 성기사를 일으켜 숲으로 도망쳤다. "괜찮아요!?"올디가 물었다. "신의 사자인가요?" 올디를 보며 물었다. "아니요 헛소리하지 말고 뛰어요"올디가 말했다. 홈 고블린이 일어나 다시 쫓아오기 시작했다. 성기사의 걸음이 느려 따라 잡히는 건 시간문제였다. "먼저 가요"올디가 말했다. "안됩니다. 성기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피하지 않는 법! 그럴 수 없습니다. "성기사의 말에 살짝 빡친 올디가 성기사의 어깨를 잡으며 말한다. "니가 도움이 안 돼요 알겠어요? 애 보다 느려서 도움이 안 된다고요 그러니까 가 제발", "아..."몬스터와의 싸움보다 정신적 타격을 심하게 받은 성기사였다.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도망가는 성기사를 보며 올디가 말한다. "달려가서 칠까... 아냐 아냐! 저 사람은 최고 속도로 뛰고 있는 거야 좋은 생각! 하..." 홈 고블린이 가까이 다가온 것을 느낀 올디는 나무뒤로 숨었다.


"자 와라. 이 나무만 지나가면 돼" 사실 딱히 방법은 없었다. 그냥 올디를 지나치면 도망가려 했다. "쿵! 쿵! 쿵! 쿵!" 빠른 걸음으로 걸어오는 홈 고블린. 점점 더 소리가 가까워지자 올디의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제발 그냥 지나가라." 숨을 죽이고 있던 그때 홈 고블린이 올디가 숨은 나무에 바로 앞까지 다가왔다. "흑. 흑. 흑. 흑.. 흑...... 흑........... 쿵!" 거친 숨을 몰아쉬다 그대로 쓰러져 버린 홈 고블린. 엎어진 홈 고블린의 눈이 올디와 마주쳤다. "흡!" 너무 놀라 숨을 멈춰버린 올디는 그대로 얼어버렸다. 1분이 지났을까? 움직임이 없는 것을 보고 올디가 자리에 주저 앉았다. "와 씨;; 죽은 건가? 심장 멎을뻔했네;; 후"안도의 숨을 내쉬며 올디가 말했다. 자리에서 일어나 몬스터에게 다가갔다. 홈 고블린이 오면서 흘린 핏자국들 자국이라기엔 출혈의 양이 많았다. 툭툭 건드려도 아무런 미동이 없는 걸로 봐선 확실히 죽은 게 맞다고 판단한 올디는 홈 고블린의 눈에 박힌 화살을 뽑아 가슴 부분을 갈랐다. 붉은빛이 감도는 마석이 나왔다. "아? 싸!?? 좋은 거 맞나? 전에 거는 검은 기운이 도는데 이건 왜 붉은색이지. 뭐 마석이면 된 거지만 ㅎㅎ 몬스터 죽은 거 알고 마석 나누자 하는 건 아니겠지;;" 아이템 주머니에 넣으며 마을로 다시 향했다. 마을 입구 경비병이 보이기 시작했다. "드디어 마을이다ㅜㅜ 씻을 수 있어ㅜㅜ 아니! 음식을 먹을 수 있어!!" 감격과 기쁨이 휘몰아치며 뛰어갔다. 경비병은 긴 창을 쿵! 찍으며 말한다. "멈추시오. 어디서 왔고 무슨 목적으로 온 것인가?" 올디는 마을 소속증을 꺼내 보였다. "아 ~ 저기 산 넘어 작은 마을 사람이었구먼 ㅎㅎ 환영하네 무슨 일이 있으면 경비대에게 말하게나 ㅎㅎ" 신원을 확인한 경비병은 올디를 환대하며 길을 비켜줬다. "드디어 입성이다 ㅜㅜ 먼저 주점으로 가서 씻어야지 동물도 아니고 냄새가 윽... 내가 싫어진다;" 여러 집들을 지나 주점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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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올디를 위해 25.01.13 3 0 7쪽
37 아펠과 황실 25.01.09 4 0 7쪽
36 올디의 분노 25.01.06 5 0 7쪽
35 타론 가문의 유물 25.01.02 8 0 8쪽
34 리치 24.12.30 9 0 7쪽
33 레이드 종료? 24.12.19 11 0 7쪽
32 할아버지의 단서 24.12.16 11 0 7쪽
31 충신에서 적 24.12.12 14 2 7쪽
30 희망은 어디에 24.12.09 19 2 7쪽
29 위기 그리고 24.12.05 21 2 7쪽
28 발검 24.12.02 18 2 7쪽
27 총관, 부 총관 24.11.28 14 2 7쪽
26 고향이란 단어 24.11.25 17 2 7쪽
25 감자수프 24.11.21 19 2 7쪽
24 몬스터 군단 24.11.18 21 2 7쪽
23 죽으면 끝이라고 24.11.14 24 2 7쪽
22 생존자 솔트 24.11.11 21 2 7쪽
21 4클래스 마법사 24.11.07 21 2 7쪽
20 슬라임쯤이야 +2 24.11.04 27 2 7쪽
19 프리징 24.10.31 25 2 7쪽
18 안돼.. 올디!!! +2 24.10.28 25 2 8쪽
17 5등급 마석 +1 24.10.24 29 2 7쪽
16 모쏠이 왜!? +1 24.10.21 27 2 7쪽
15 그 여자, 알려줄까? 24.10.17 30 3 8쪽
14 또 만난 원수 +1 24.10.14 27 3 8쪽
13 마석 정화 +1 24.10.10 30 3 8쪽
12 원수가 맞아 +2 24.10.07 46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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