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마법은 쓸모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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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크
그림/삽화
이코크
작품등록일 :
2024.08.29 14:28
최근연재일 :
2025.01.23 23:16
연재수 :
41 회
조회수 :
1,305
추천수 :
83
글자수 :
133,390

작성
24.10.10 00:10
조회
30
추천
3
글자
8쪽

마석 정화

DUMMY

무기점을 지나 1시 방향 끝에 있는 신전에 다다를 때쯤 고딕 양식의 크고 웅장한 신전이 번쩍번쩍 빛나고 있었다. "여기 신전은 전에 마을하고 차원이 다르네···. 와;;; 크긴 크다 ㅎㅎ ;" 신전의 웅장함을 보고 감탄한 올디가 신전 문을 열고 들어갔다. 기도하고 있는 사람들과 힐러가 다가와 올디에게 인사를 건넸다. "신의 은총이 있기를" 올디도 두 손을 모아 힐러에게 인사를 건넨다. "신의 은총이 있기를" 힐러는 웃으며 올디에게 말한다. "어떤 일로 오셨나요? ^^" 아이템 주머니에서 오염된 마석 2개를 꺼내 보였다. "마석을 정화하려고 합니다. 프리스트님을 뵐 수 있을까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 힐러는 프리스트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방에서 나와 올디에게 다가왔다. "들어가시면 됩니다 ^^", "감사합니다" 목례로 인사한 올디는 프리스트 방으로 들어갔다. 프리스트가 일어나 올디에게 인사를 건넨다.


"신의 은총이 있기를..." 올디도 똑같이 인사했다. 자리에 앉으라는 손짓과 함께 "마석 정화를 원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잠시 볼 수 있을까요? ^^"라고 물었다. 올디는 검은 기운이 도는 마석과 붉은 기운이 도는 마석을 프리스트에게 건넸다. "아... 붉은 기운이 도는 마석이군요..." 심각한 얼굴로 말하는 프리스트를 본 올디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다.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붉은 기운이 도는 건 누군가 인위적으로 저주를 건 겁니다. 어느 정도의 고위 마법일지 모르나 쉽지 않다는 것만 알아 두세요^^" 프리스트의 말에 올디는 비용을 물었다. "정화 비용은 얼마 정도 들까요?", "2은장 500로페 입니다 ^^"프리스트의 말에 올디는 아이템 주머니를 뒤졌다. 돈이 얼마 없는 것을 확인하자 프리스트 손에 있는 붉은 마석을 집어 아이템 주머니로 휙 하고 던져 넣었다.


"이것만 하겠습니다 ^^", "알겠습니다 ^^ 금액은 밖에 있는 힐러 분께 전달해 주시면 됩니다. 신의 은총이 있기를"프리스트가 말했다. 문밖으로 나와 힐러에게 500로페를 전달하고 신전을 나왔다. "2은장은 어디서 구하나... 와... 이렇게 비쌀 줄은 생각도 못 했네 ㅡㅡㅋ" 아이템 주머니의 붉은 마석을 한번 보고는 신전을 벗어나려 할 때 누군가 뒤에서 올디를 불렀다. "용사님 ~ !! 용사님!!!?" 덜커덕덜커덕 철이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올디에게 다가오는 성기사. 뒤돌아보지 않아도 누군지 알 것 같다는 표정을 한 올디는 환하게 웃으며 돌아봤다. "누구?가 아니라 성기사님이시군요!" 올디의 말에 자신을 알아봐 줘 고맙다는 듯 말하는 성기사는 올디의 두 손을 잡았다.


"신의 은총이 있기를! 용사님 덕분에 제가 살았습니다! ㅎㅎ 너무 감사해요!!" 당장이라도 안을 것 같은 이 격함이 올디는 부담스러웠다. "뭐 별거라고;; 일단 이 손을 놓고 이야기하시죠! ㅎㅎ" 웃으며 두 손을 뿌리치고 성기사를 향해 말했다. "아! 죄송합니다 ㅎㅎ 너무 반가운 나머지 ㅎㅎ 여긴 어쩐 일로 오셨습니까? ㅎㅎ 설마! 제가 걱정돼서!? ㅜㅜ" 성기사는 감동의 눈물이 흘러내리려 할 때 올디가 반박했다. "아뇨, 절대. 아! 혹시 부탁 하나 들어주실 수 있습니까?"올디의 말에 성기사는 무엇이든 말하라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개이득 이럴 때 써먹어야지 아님 언제 써먹겠어 ㅋㅋ 느려터진 놈하고 파티할 것도 아닌데ㅡㅡㅋ'라고 생각하는 올디.


"생명의 은! 인!으로써 어려운 건 아니지만 붉은 마석을 정화해야 하는데 이거 참... 가능하시겠어요? ㅎㅎ"돈을 내기 싫다는 묵언의 협박을 전달하는 올디였다. "이 정도는 언제든지 말씀하십시오! 정화해 드리겠습니다 ㅎㅎ"자신의 가슴을 치며 걱정 말라는 듯 성기사가 말했다. "그럼 잘 부탁합니다. 2일 뒤에 뵙겠습니다 ^^" 붉은 마석을 성기사에게 맡기고 빠르게 신전을 빠져나왔다. "용사님! 신의 은총이 있기를!!" 도망? 이 아닌 떠나가는 올디의 뒷모습을 보며 소리치는 성기사였다.


"어휴 개똥도 약에 쓸라면 없다던데 개똥보다 낫네 ㅋㅋㅋ 아! 오던 길에 무기점을 본 것 같은데 하나 사긴 해야지 지금 가지고 있는 것도 없고 언제 몬스터랑 싸울지 모르는데" 올디는 무기점으로 향했다. "끼익~ 툭!" 문이 열리고 닫히며 무기점으로 들어가는 올디. "필요한 거 있소?" 대장장이가 말했다. "나이프랑 지팡이 있나요?"올디의 말에 위아래로 올디를 살핀 대장장이는 혀를 차며 말한다. "쯧, 싼 거? 저기 입구부터 저기 세 번째 진열대까지가 300로페 밑이네 보고 맘에 드는 걸 가지고 와"대장장이는 올디에게 말하고 뒤에 있던 무기를 하나 들어 칼날을 닦았다.


무시당한 게 하루 이틀이 아니다 보니 아무렇지도 않은 올디는 나이프와 지팡이를 훓어 보았다. "이건 좀 별로고... 이건 칼날이 녹슬었는데 이걸 사라고 놔둔 건가;; 음...." 나이프의 손잡이, 칼날 상태 등 꼼꼼히 보던 올디는 다 마음에 안 들었는지 지팡이 쪽으로 향했다. 지팡이에 금이 가거나 곰팡이 핀 것들이 대부분이라 살짝 짜증이 올라올 때쯤 대장장이에게 물었다. "여긴 쓸만한 게 하나도 없네요." 자존심이 상했는지 인상을 찌푸리곤 답했다. "확실하나? 내가 다 만든 것들인데 써보지도 않고 자네가 어떻게 알아!" 올디는 녹슨 나이프를 집어 들었다. "콕, 콕, 쯔윽" 자신의 옷 위로 찔렀지만 뚫리지 않았고 옷깃을 잘랐지만 살짝 긁힐 뿐 잘리지 않았다. "보셨죠? 이걸 100로페나 받다니 사기 아니에요!?ㅡㅡ" 올디가 말했다.


" 캬캬캬캬 ㅋㅋㅋㅋㅋ 순 엉터리는 아니네 ㅋㅋㅋ 자기 몸으로 확인해 보는 놈은 또 첨이네 ㅋㅋㅋ 어디다 쓸 건가 말해봐 내가 직접 추천해 주지 ㅋㅋㅋ"대장장이가 말했다. "나이프는 몬스터 사냥과 요리할 때 쓸 거고 지팡이는 마법 배우면 쓸려고 합니다" 대장장이는 고개를 숙여 뭔가를 찾기 시작했다. "달그락 달그락 툭! 툭! 어! 여깃다 ㅋㅋㅋ 이거 어때 ㅋㅋㅋ" 단출한 모양의 나이프를 건넸다. 올디는 나이프를 집어 들고 꼼꼼하게 살펴보았다. "이거 물건 좋은데요!? ㅎㅎ", "그치? 그거 내 조수 놈이 만든 건데 꽤 괜찮게 나왔지 ㅋㅋㅋ 어때 할 텐가?" 대장장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올디였다. "지팡이는 보자 ~ 흠..." 뒤를 돌아 벽에 기대어 세워진 지팡이들을 보다 맨 끝에 있는 지팡이를 짚어 올디에게 건넸다.


"이건 어떤가? ㅋㅋㅋ" 뒤에 진열된 것들 중 가장 짧았다. 1m 남짓 되는 길이에 짙은 갈색, 머리 부분엔 네모난 수정, 끝부분엔 나무로 사자 머리 같은 문양이 있었다. "나빠 보이진 않은데 누가 만든건가요?"올디가 물었다. "주웠어", "네??"올디가 당황한 얼굴로 다시 물었다. "주웠다고 ㅋㅋㅋㅋㅋ", "아 예 ~ 하하.."어이가 없었지만 주운 사람이 임자긴 하니 어쩌겠는가? 대장장이가 이어 말했다. "두 개 다 합쳐서 300로페만 주게 ㅋㅋㅋ", "주운 건데 좀 깎아주세요 ㅎ"올디가 말했다. "여기 사러 오는 놈들 많아 ~ ㅋㅋ 저기 있는 것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 가는 놈들 많다고 ㅋㅋㅋ 다음 손님한테 400로페에 팔아 버릴 수 있다는 거지 ㅋㅋㅋ"대장장이의 말에 올디는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아이템 주머니에서 300로페를 꺼내 대장장이에게 건넸다. "주운 걸 내가 샀으니 나중에 수리 한번은 해주셔야 합니다"올디의 말에 대장장이가 웃었다. "ㅋㅋㅋㅋㅋ 알았네 수리될지는 모르겠지만 뭐 한번은 해주지 ㅋㅋㅋ" 올디는 한 손을 흔들며 무기점을 나왔다. "필요한 건 다 샀으니 밥이나 먹으러 가볼까 ㅎㅎ 근데 어디서 주운 거지... 찜찜한데"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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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올디, 데스 콜 25.01.23 2 0 7쪽
40 아펠과 솔트 25.01.20 4 0 8쪽
39 전설의 물약 제조 25.01.16 5 0 7쪽
38 올디를 위해 25.01.13 7 0 7쪽
37 아펠과 황실 25.01.09 7 0 7쪽
36 올디의 분노 25.01.06 7 0 7쪽
35 타론 가문의 유물 25.01.02 10 0 8쪽
34 리치 24.12.30 12 0 7쪽
33 레이드 종료? 24.12.19 14 0 7쪽
32 할아버지의 단서 24.12.16 15 0 7쪽
31 충신에서 적 24.12.12 16 2 7쪽
30 희망은 어디에 24.12.09 20 2 7쪽
29 위기 그리고 24.12.05 21 2 7쪽
28 발검 24.12.02 18 2 7쪽
27 총관, 부 총관 24.11.28 14 2 7쪽
26 고향이란 단어 24.11.25 17 2 7쪽
25 감자수프 24.11.21 19 2 7쪽
24 몬스터 군단 24.11.18 21 2 7쪽
23 죽으면 끝이라고 24.11.14 24 2 7쪽
22 생존자 솔트 24.11.11 21 2 7쪽
21 4클래스 마법사 24.11.07 21 2 7쪽
20 슬라임쯤이야 +2 24.11.04 27 2 7쪽
19 프리징 24.10.31 26 2 7쪽
18 안돼.. 올디!!! +2 24.10.28 25 2 8쪽
17 5등급 마석 +1 24.10.24 29 2 7쪽
16 모쏠이 왜!? +1 24.10.21 27 2 7쪽
15 그 여자, 알려줄까? 24.10.17 30 3 8쪽
14 또 만난 원수 +1 24.10.14 27 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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