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했더니 쇼타가 고백해온 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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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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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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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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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

DUMMY

시간이 없었다. 마물들은 다가오고 있었고 신인인 유실은 너무 약했다. 그의 실력으로는 기껏해야 홉고블린 1마리를 겨우 상대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여기는 미궁, 자신이 유실을 완벽하게 지킬 수 있으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었다.


‘어쩔 수 없군.’


“유실 잠깐 손좀 빌릴게.”


유실의 손에 2가지 술식을 각인했다. 일종의 안전장치로 마물의 공격을 받아 생명이 위험할 때 각인된 술식이 발동하여 그를 지켜줄 것이다.


사실 공간마법을 사용하면 유실을 강제로 모드릭에 전이시킬 수 있었다.


그럼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유실의 의지가 확고했을뿐더러 이러한 경험이 앞으로 그가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미궁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한들 사람은 쉽게 죽는다. 따라서 중요한 건 수시로 변할 수 있는 실전 상황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과 같은 상황에는 주변을 잘 보아야 한다. 주변 즉, 모블의 저층은 동굴 형태로 되어있다.


이곳에서 상급 이상의 속성마법을 시전할 경우 동굴 벽이 무너질 것이다. 마물들을 모두 쓰러뜨렸다고 한들 미궁에 매장되면 그대로 죽는다.


예상하건대 동굴이 무너지지 않게끔 사용할 수 있는 속성마법은 최대 중상급 2발이다.


최악의 상황으로 만약 고블린제너럴이 고블린메이지에서 변이한 개체라면 중하급 이하의 마법에 대한 면역과 중급 마법에 대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어 상대하기 까다로울 것이다.


‘중상급 속성마법은 고블린제너럴을 대비해 아껴야겠군.’


{쿵, 쿵, 키에에엑}


다가오던 고블린들은 모습을 드러냈다.


키가 족히 4미터는 되어 보이고, 한 손에 대형 완드와 다른 손에 피 묻은 대검을 든 거대한 고블린이 무리를 통솔하고 있었다.


‘틀림없군, 저 개체가 고블린 제너럴이다!’


하필이면 상정한 최악의 상황으로 완드를 지닌 것을 보니 그 개체는 메이지에서 변이한 것이 확실했다.


“유실 내 뒤에서 절대 떨어지지 마!”


고블린 군단은 일제히 달려들었다. 군단 뒤에서는 2마리의 고블린메이지가 그들을 향해 강화마법을 걸었다. 하지만 상관없었다. 달려드는 마물들은 일제히 몰살할 뿐.


“고속·다중·연속영창 전개, 중급 적마법 [화창], 중급 녹마법 [풍창], 중급 청마법 [수창]”


{콰콰콰쾅, 콰콰콰쾅, 콰콰콰쾅}


시전한 마법이 고블린의 몸통을 관통하는 소리, 고블린의 피가 튀기고 살점이 떨어지는 소리, 관통된 마법이 미궁의 벽과 바닥에 부딪혀 폭발하는 소리가 연신 들렸다.


“히이익...”


유실은 이 광경을 보고 충격을 받았는지 바닥에 주저앉았다.


‘신인에게 이 아비규환의 장면은 견디기 힘들겠군.’


수십 발의 마법이 난사된 끝에 대부분의 고블린들은 시체가 되어 있었다. 다만, 예상한 대로 제너럴은 멀쩡하게 살아 움직였다.


‘얼추 정리된 건가? 남은 개체는 제너럴과 그 뒤에 숨은 메이지 2마리, 그렇다면...’


“중상급 청마법 [대빙결]”


메이지와 제너럴 모두 [대빙결]의 범위 내에 있어 시전한 마법이 직격했다. 메이지 2마리는 완전히 얼어붙었다.


‘일단 2마리는 토벌 완료’


문제는 제너럴로 저항력이 매우 높았던 녀석은 [대빙결]을 직격으로 맞고도 약간의 피해만 입었을 뿐 여전히 움직일 수 있었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은 제너럴이 고블린 군단을 맞닥트린 이후 지금까지 이상할 정도로 가만히 있었던 것이다.


‘뭔가 이상한데, 녀석은 왜 가만히 있었던 거지? 설마!’


녀석의 의도를 깨닫고 급히 유실을 바라보았으나 이미 도끼를 든 홉고블린이 달려들고 있었다.


“유실!”


{채앵}


“꺄아악”


홉고블린이 유실을 향해 도끼를 휘둘렀다. 유실은 단검으로 도끼를 막아냈으나 반동으로 몸이 날아가고 단검을 손에서 놓쳤다.


그러자 홉은 유실에게 도끼를 던졌다. 다행히 그의 손에 각인된 [실드배리어]가 무사히 발동하여 날아온 도끼를 막아냈다.


‘어째서 홉고블린을 놓친거지?’


모블에 진입한 뒤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마력감지]를 중단하지 않았다. 다시 말해 이 홉은 감지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제너럴, 설마 [마력엄폐]를 익혔을 줄이야.’


홉이 지금 튀어나온 이유는 처음 맞닥트렸을 때 제너럴이 엄폐를 걸어 홉을 숨기고 틈을 봐서 약해 보이는 유실을 공격하게 지시한 것이다.


즉, 홉에게 [마력엄폐]를 걸고 [염화]로 지시했다. 단순한 제너럴이 아니라 상당히 지능이 높은 위험한 개체다.


하지만 나 역시도 미리 대비를 해두었다.


[실드배리어]의 발동으로 유실의 손에 각인된 또 다른 술식이 이어서 발동했다.


“중급 청마법 [빙창]”


‘이걸로 엄폐했던 홉도 끝이군.’


그러나 이 제너럴, 내 예상을 뛰어넘었다. 홉이 마법에 당한 즉시 처음부터 감지조차 못한 고블린나이트가 유실에게 달려들었다. 다급히 유실에게 외쳤다.


“유실 피해!”


일촉즉발의 상황, 나이트가 유실에게 너무 가까웠다.


나이트를 요격하려고 하면 마법이 닿기 전에 유실이 공격당해 죽을 것이다. 유실에게 방어마법을 거는 것 역시 [실드]가 생성되기 전에 공격당할 것이다.


‘방법은 이것밖에 없나.’


“최하급 공간마법 [단거리도약]”


나이트보다 빠르게 유실의 앞으로 도약했다.


“커헉...”


고블린나이트의 검이 등에 꽂혀 복부를 관통했다. 즉사할 수도 있는 주요 장기는 의도적으로 피했다. [단거리도약]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면 위치상 유실의 심장이 관통되었을 것이다.


“패트릭님!”


유실은 큰 충격을 먹고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걱정 마라 유실, 난 이 정도로 죽지 않아. 조금 방심했을 뿐. 중하급 황마법 [토극(土棘)]”


지면에서 솟아난 가시가 나이트의 몸통을 꿰뚫었다. 나이트를 쓰러뜨린 뒤 몸에 박힌 검을 빼내고 자신의 신체에 각인된 술식을 발동했다.


“중상급 회복마법 [순간회복]”


난 항상 토벌 의뢰를 수행하기 전 신체에 [순간회복]의 술식을 각인한다. 언제 어디서 죽을지 모르는 모험가의 직업 특성상 반드시 준비하는 습관 중 하나이다.


신체가 완전히 회복되었다. [순간회복]은 어지간한 중상은 시전 즉시 회복된다.


이걸로 남은 개체는 제너럴뿐. 그러나 녀석의 상태가 이상했다. 녀석은 기분 나쁘게 웃고 있었다.


‘저 상황에서 왜 웃는 거지?’


위화감이 들었다. 이 제너럴이 지휘한 고블린 군단은 어딘가 이상했다.


제너럴과 메이지를 제외한 무리 대부분이 갑자기 달려들었다.

중간에 홉을 엄폐했다.

맞닥트리기 전부터 나이트 1마리를 엄폐하고 다가왔다.

지금까지 자신은 전혀 직접 공격하지 않았다.


무엇인가 꾸미고 있는 것이 확실했다.


{크아아아}


그때 제너럴이 갑자기 크게 포효했다. [광화]를 사용한 모양이다.


[광화]는 마물 중 극소수의 개체가 마력을 상당히 소비한 상태에서 피해를 입으면 사용하는 것으로 신체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아마도 아까 직격한 [대빙결]이 [광화]의 발동 조건을 만족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행동을 미루어 볼 때 이 개체는 의도적으로 [광화]를 유도했다.


‘하지만 어째서? 의도적으로 그렇게 행동하지 않아도 위기의 상황에서는 [광화]를 쓸 수 있을 텐데...’


그때 제너럴을 지켜보던 유실이 외쳤다.


“패트릭님 저 고블린 상태가 이상해요!”


제너럴은 포효와 동시에 변화하기 시작했다. 신체가 더 커지고 두꺼워졌으며 뿔이 돋아났다. 녀석은 4급 마물 고블린커맨더로 변이했다.


이상한 점은 변이 후에도 녀석의 스킬 [광화]의 효과가 지속되고 있었다.


즉, [광화]의 효과로 이제 저 개체는 4급 고블린커맨더이지만 3급인 고블린킹과 동급의 위험도를 가졌다.


그제야 그 개체의 행동이 이해가 되었다. 녀석은 처음부터 변이한 상태에서 [광화]를 유지하려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 정도면 내가 오늘 모블에 온 것이 차라리 다행이군.’


숙련된 동등급 모험가 파티라도 저 개체를 맞닥뜨리면 전멸이다. 현재 모드릭에서 저 커맨더를 토벌할 수 있는 모험가는 나 외에는 제이드의 파티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 싸울 순 없었다. 유실이 말려들 것이 분명할뿐더러 쓰러뜨리더라도 동굴이 무너져 동귀어진(同歸於盡)할 것이다.


이 상황을 타계할 방법은 한 가지 뿐이었다. 나는 술식을 영창하며 유실에게 외쳤다.


“상급 공간마법 [특정전이], 유실! 돌아가 길드에 이 상황을 전해, 그리고 모드릭 남쪽 대초원이다.”


유실을 모블에 놔둔 채 커맨더와 자신을 전이시켰다.


탁 트인 넓은 공간, 이곳은 모드릭 남쪽의 대초원으로 도시로부터는 거리가 있어 주변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전력을 다할 수 있다.


{크아아아}


커맨더는 울부짖으며 내게 달려들었다.


“와라, 금등급의 전력을 보여주마.”


커맨더는 족히 수백 킬로그램은 나갈 듯한 무게의 대검을 연신 휘둘렀다.


“연속영창 최하급 공간마법 [단거리도약]”


[단거리도약]으로 피한 대검의 검압이 땅에 부딪힐 때마다 수십 미터 단위로 땅이 갈라졌다.


[광화]의 효과로 무거운 대검을 종잇장처럼 휘두르는 녀석의 근력은 매우 위협적이었지만 닿지만 않으면 문제 될 것이 없었다.


대검으로 날 쓰러뜨릴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 녀석은 마법을 시전했다.


‘시전한 마법은 [화창], [풍창], [수창]... 저 녀석 단 한 번 본 마법을 따라 하고 있군.’


“다중영창 방어마법 [실드배리어] 3중”


[실드배리어]로 [화창], [풍창], [수창]을 완벽하게 방어했다. 커맨더는 내게 공격이 통하지 않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내가 사용할 줄 아는 마법을 방어할 줄 몰랐을 것이라고 생각한 거냐? 보여주마, 마법의 오의(奧義)를!”


이 개체는 상급 마법으로도 일격에 쓰러뜨릴 수 없을 것이다. 거기다 지능이 높은 녀석으로 이길 수 없을 것으로 보이면 도망칠 수도 있다. 따라서 그전에 일격으로 쓰러뜨려야 했다.


“이중영창 하급 공간마법 [순간도약], 최상급 적마법 [극멸의 업화(業火)]”


최상급 마법 그것은 마법의 오의라고 불릴 정도로 높은 위력을 자랑한다. 비록 특급 마법에는 미치지 못하나 3급 마물까지도 일격에 토벌할 수 있을 정도의 고위 마법이다.


그중에서도 [극멸의 업화]는 강력한 화력으로 인해 시전자가 말려들 수도 있어 발동 전 [순간도약] 등으로 멀리 떨어지는 것이 필수이다.


‘해치웠나?’


녀석을 바라본 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녀석은 [실드배리어] 5중을 시전하여 [극멸의 업화]에 저항하고 있었다.


최상급 마법에 저항하는 [광화] 상태의 4급 마물은 들어본 적이 없다. 지금 녀석을 살려서 놓치게 되면 후에 2급 마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았다.


‘[극멸의 업화]가 시전 중인 지금이 유일한 기회다.’


“[마력장악], 최상급 백마법 [신벌의 광주(光柱)]”


타오르는 [극멸의 업화] 위로 하늘에서 내려친 빛의 기둥 [신벌의 광주]가 시전됐다. 멀리서 보니 장엄한 광경이었다. 마치 전생의 영화 속에나 나올법한 한 폭의 그림이다.


‘단풍스토리에서 4차 전직하면 쓸 수 있는 거 아닌가? 크리티컬이 나와야 하는데 흐흐흐...’


연이은 최상급 마법의 시전으로 지쳐버린 난 바닥에 주저앉아 발동 중인 마법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최상급 마법 2번이면 2급 마물도 쓰러뜨릴 수 있다. 그것을 4급한테 쓰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으나 결국 모드릭을 지켜냈다. 금등급으로서 의무는 다한 셈이다.


잠시 뒤 커맨더가 있었던 곳으로 가보니 땅에 거대한 구멍이 뚫린 채로 주변 모든 것이 재가 되어 있었다. 사체는커녕 뼈까지 완전히 타버렸을 것이다.


커맨더가 소멸한 것을 확인한 후 지친 몸을 이끌고 모드릭으로 돌아왔다. 길드 건물로 들어가니 유실이 울면서 내 품에 뛰어들고는 강하게 껴안았다.


“살아돌아와서 정말로, 정말로 다행이에요.”


유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래그래 난 멀쩡하다고, 걱정 끼쳐서 미안하다.”


울던 유실이 진정하자 유실한테 이야기를 들은 듯한 헤린이 다가와 말했다.


“패트릭님 스탬피드라고 들었습니다. 무사히 돌아오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죄송하지만 상세한 내용을 보고 부탁드립니다.”


헤린은 길드 1층의 의탁 계약을 했던 방의 옆방으로 안내했다. 방으로 들어가니 밴이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스탬피드를 해결하느라 매우 지쳤을 텐데 바로 불러서 정말 미안하다.”


“괜찮아, 본론을 얘기해.”


“모드릭의 성채 밖 남쪽 대초원 방향에서 거대한 불과 빛의 기둥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다수 들어왔다. 이 도시에서 그런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은 너밖에 없고, 유실한테서 네가 고블린제너럴과 거기로 전이했다는 얘기는 들었다. 이 두 건 간에 서로 연관성이 있나?”


“제너럴이 아니라 [광화] 상태의 고블린커맨더다.”


“뭐라고? [광화]한 커맨더?!”


밴에게 있었던 일들을 모두 알려주었다. 그러자 밴이 말했다.


“패트릭, 자세히 얘기해 줘서 고맙다. 시간이 되는대로 조사단을 파견하지. 조사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모블은 전면 출입 통제다.”


그렇게 길드에 보고를 완료하고 유실과 함께 여관으로 돌아왔다.



부연설명


마법의 크기별 분류


최하급 < 하급 < 중하급 < 중급 < 중상급 < 상급 < 최상급

< 특급 ≤ 고유마법


※ 고유마법으로 갈수록 영창 속도가 길다. 최하급은 영창 속도가 매우 짧다. 영창 속도는 마도사의 실력별로 다르다.


마법의 종류


속성마법: 백, 흑, 적, 청, 녹, 황 등


비속성마법: 공간, 방어, 회복 등


비마법: 감지, 감응, 엄폐, 염화, 강화, 장악 등


작가의말

절대 BL 아닙니다. 몇 화 쯤 뒤에 TS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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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의장과 인야 1 24.10.25 10 0 13쪽
12 과거의 실연 24.10.21 1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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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백랑족 4 24.10.14 11 0 13쪽
9 백랑족 3(TS) 24.10.11 10 0 13쪽
8 백랑족 2 24.10.07 9 0 11쪽
7 백랑족 1 24.10.04 10 0 13쪽
6 고백 24.09.30 10 0 12쪽
» 광화 24.09.27 12 0 14쪽
4 스탬피드 24.09.23 17 0 14쪽
3 의탁 24.09.18 1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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