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했더니 쇼타가 고백해온 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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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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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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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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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과 인야 4

DUMMY

납치당한 아이들을 전이시킨 후 유실에게 그의 단검과 장비를 건네주었다.


그가 장비를 착용하는 동안, 나는 철창을 부수기 위해 검을 뽑으려고 했다.


그러자 유실이 자신의 단검을 단단히 움켜쥐며 말했다.


“패트릭, 내가 해볼게.”


“할 수 있겠어?”


“응!”


어제의 훈련 내내 그랬던 것처럼 다시 한번 그의 눈이 반짝이고 있었다.


“[마력강화]”


단전에서 끌어올린 마력이 팔을 타고 그가 들고 있는 단검으로 흘렀다. 마침내 유실의 단검에서 백색의 빛이 새어 나왔다.


‘틀림없군, [마력강화]의 주입이야!’


{[마력강화]는 2단계, 주입과 발현으로 나뉜다. 주입은 장비나 신체 등에 마력을 주입하여 성능을 올리는 것으로 [마력강화]의 기본이다.


발현은 주입 상태의 신체나 장비에 마력을 휘감아 강도나 예리함을 극한까지 올리는 것으로 발현이 가능한지의 여부에 따라 전위로서 모험가의 실력이 정해진다.


발현은 다시 3단계로 나뉘는데, 흔히들 [검기]라 칭하는 것은 주무기가 검인 사람이 [마력강화] 중 발현의 첫 단계에 이른 것이다.}


유실은 단검을 들고서 들뜬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불렀다.


“패트릭! 이거, 이거!...”


“응, 미약하지만 확실히 주입이야. [마력강화] 성공 축하해.”


그는 매우 기뻤는지 단검을 들고 어린아이처럼 방방 뛰었다.


“와! 해냈어! 내가 해냈다구!”


“읏흠, 기뻐하는 것도 좋지만, 그전에 하려던 걸 마저 해볼까?”


“맞다!”


유실은 철창을 향해 단검을 휘둘렀다.


‘상당한 두께의 쇠파이프, 초보자의 [마력강화] 정도로 부서질지 모르겠네.’


실패에 대한 걱정은 기우였다. 두꺼웠던 그 철창은 그가 휘두른 단검에 종잇장처럼 잘려나갔다.


유실의 [마력강화]는 완벽했다. 그는 단 하루의 훈련만으로 실전에서 완벽한 주입을 성공해냈다.


‘엄청난 재능이군, 마치 원석을 발견한 기분이야.’


“대단해 유실! 하루만에 이 정도라니, 보통은 주입을 성공해도 완벽하게 다루는데 1년 정도 걸린다고.”


그가 내 의탁생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웠다. 뛰어난 재능을 지닌 제자의 스승이 된 기분을 알 것 같았다.


그러자 유실은 무언가를 기대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나 잘했지?”


“응, 훌륭해.”


“그럼 머리 쓰다듬어줘.”


아이같이 순수한 유실의 요청에 미소가 지어졌다. 그래서일까, 그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고 싶어졌다.


“아직 안돼, 이 의뢰를 성공하면 얼마든지 쓰다듬어줄게. 그러니까 인야의 일당들을 얼른 잡자고.”


“좋아, 나쁜 인간들을 얼른 잡아버리겠어! 그리고 패트릭한테 쓰담쓰담 받을 거야.”


‘크읍 너무 귀엽잖아!’


정신을 차리고 철창 밖으로 나오자 굳게 닫힌 철문 손잡이에 자물쇠가 잠겨져 있는 곳이 보였다. 유실이 철문을 보고 말했다.


“아까 있던 애가 이 문안으로 몇 명이 끌려갔다고 했어. 그 애들도 구해야 해.”


“유실, [마력감지]에 잡힌 수인들은 방금 그 애들이 전부야.”


“그럼 끌려갔다고 했던 애들은...”


유실의 말에 슬퍼하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고는 문안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유실에게 부탁했다.


“유실, 문의 자물쇠를 부숴줘.”


유실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단검을 휘둘러 자물쇠를 절단했다.


철문을 열자 역겨운 냄새가 코를 찔렀다.


‘윽, 고약하군.’


문 안쪽에서는 남성의 정액과 수인의 피와 체액이 썩은 듯한 냄새가 한데 어우러져 비강을 때리고 있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냄새가 아니었다. 냄새를 참으며 문을 열고 들어가니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참혹한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그 방의 벽은 피와 체액으로 얼룩져 있었고, 바닥에는 피와 오물이 뒤섞인 채 어린 수인 시체 몇 구가 나뒹굴고 있었다.


눈앞의 상황에 경악하여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유실은 큰 충격을 먹었는지 울먹거리며 말했다.


“패트릭 애들이 모두...”


‘의장 이 쳐죽일 쓰레기가!’


이번 생에서 느껴본 것 중 가장 큰 분노가 일었다. 아니 정확히는 살의(殺意)가 일었다.


당장이라도 이 악마와 동조자들을 죽여버리지 않고는 심장에서 피가 끓어올라 배길 수가 없었다.


‘취조 대상 1명을 제외하곤 전부 죽인다. 반드시 죽인다.’


“[마력감지]”


8명이 감지되었다. [마력엄폐]가 가능한 자가 있다면 인원이 더 많겠지만 8명 전원이 우리가 있는 방향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감지하지 못한 다른 인원이 있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절대결계] 밖으로 나갈 수는 없을 것이다.


“[마력엄폐]”


나 자신과 유실에게 [마력엄폐]를 걸었다. 이제 놈들은 우리를 감지할 수 없다.


놈들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고자 유실에게 말했다.


“유실 놈들이 오고 있어. 움직여야 해.”


그러나 그는 이 참혹한 광경에 충격을 받았는지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다리에 힘이 풀린 모양이다.


“패트릭 미안 나, 나...”


“괜찮아. 이제는 나한테 맡겨.”


유실을 한 팔로 들어 올린 뒤 놈들이 다가오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조금 앞으로 나아가니 모퉁이가 있었다.


놈들이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자 유실과 함께 모퉁이에 숨어 술식을 영창했다.


#


그들은 수인들을 가둬놓은 철창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였다. 그때 그들과 같이 있던 마도사가 말했다.


“상대의 [마력감지]입니다! 적은 근처에 있습니다.”


“적보다 빨리 도착해서 수인들을 인질로 잡아 도망친다!”


“대장! [마력감지]에 아무도 잡히지 않습니다.”


“뭐라고?!”


“적이 자신과 수인들한테 [마력엄폐]를 사용한 모양입니다.”


“전원 중지!”


대장은 그들을 모두 멈춰 세우고 말했다.


“적은 이미 모든 것을 눈치챘다. 다들 짐을 내려놓고 무장해라. 여기는 이미 결계 안, 싸울 수밖에 없다.”


‘다행히 최악의 상황에는 비장의 수단이 남아있다만 사용하고 싶지는 않군.’


그들은 모두 무구를 장비했다. 대장이 이어서 말했다.


“적은 강하다. 하지만 마도사, 기습으로 일순간에 끝낸다. 전원에게 [마력엄폐]를 걸어라.”


그들과 같이 있던 마도사가 전원에게 [마력엄폐]를 걸었다. 그들은 기습을 준비하며 서둘러 움직였다.


그들의 목적은 적 마도사가 그들 중 일부를 보고 술식을 영창하는 사이에 나머지의 인원이 사각을 잡아 끝내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깨닫지 못했다. 그 마도사 역시 매복하여 기습을 준비했다는 사실을.


잠시 뒤 미끼가 되기로 한 4명이 모퉁이를 돌자 즉시 적마법이 그 4명을 향해 사정없이 날아왔다.


#


놈들의 발소리가 들렸다. 그럼에도 [마력감지]에 아무도 잡히지 않은 것을 보니 [마력엄폐]를 사용한 것이 확실했다. 놈들 측에 마도사가 있는 모양이다.


다행히도 유실은 다가오는 발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그는 단검을 든 채로 숨을 죽였다.


잠시 뒤 모퉁이에서 4명의 모습이 나타났다. 아직 최소 4명 이상이 남아 있을 것이다.


“연속영창 중급 적마법 [화창]”


놈들의 모습이 보이자 미리 술식을 영창해 두었던 [화창]을 난사했다.


[화창]에 의해 놈들은 사지가 찢기고 몸이 관통당해 즉사했으나 나의 양심은 거리낌이 없었다.


‘인과응보이자, 권선징악이다.’


4명이 죽자, 즉시 모퉁이를 돌아 적마법과 함께 준비해 두었던 청마법을 시전했다.


“연속영창 중급 청마법 [빙창]”


“중급 방어마법 [실드]”


인야의 마도사가 [실드]로 [빙창]을 방어했다. [실드]의 특성상 [빙창]을 계속 쏟아부으면 깨질 것이나 가만히 당하고 있을 상대가 아니었다.


또한, 마도사를 제외한 다른 3명 역시 [빙창]의 시전이 끝나는 대로 반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것이 대련이나 결투였다면, 상대방의 다음수를 예측하여 그에 따라 움직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저 무뢰배들을 천천히 놀아줄 이유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아까 본 처참한 광경으로 인해 분노가 타올랐다. 그 때문에 그들 중 1명을 생포해야 하는 것을 그만 잊어버렸다.


‘신기한 걸 보여주지.’


“상급 합성마법 녹과 청 [대동결회선풍(大凍結回旋風)]”


“헉... [실드]”


인야의 마도사는 예상보다 약했다. 그가 쓸 수 있는 방어마법은 [실드]가 한계인 모양이다.


반대로 상위 마도사는 이처럼 속성마법을 합성하여 시전하는 것이 가능하다. 상급 합성마법은 고작 [실드] 따위로 방어할 수 없다.


[실드]가 깨지고 4명에게 [대동결회선풍]이 직격했다.


그런데 숨기고 있는 수단이 있는 것인지 3명은 완전히 얼어붙었으나 이 본거지의 주동자로 보이는 1명은 마법에 저항했다.


결국 그 남자는 상급 합성마법을 맨몸으로 견뎌냈다.


‘[마력강화]? 아니 그와는 다른 무언가다.’


그가 말했다.


“네년, 잘도 내 부하들을... 어째서냐? 어째서 같은 인간인데도 우리를 공격하는 거지?”


“정녕, 그 이유를 몰라서 묻는 건가?”


나는 그에게 물었다.


“여기 오는 동안 한 철문을 보았다. 대답해라, 그 철문 안에서 대체 몇 명을 죽인 거냐?”


“그걸 봤군, 그래서 고작 그딴 이유 때문인가?”


“고작? 고작이라고? 내가 거기서 본 건 전부 어린아이들이었다. 15세도 채 되지 않은 아이들이었다, 네놈들이 적어도 사람이라면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가 있단 말인가?”


“알고는 있었지만 우리가 직접 한 건 아니다. 하등한 가축을 거래한 것뿐, 우리가 고객한테 가축의 사용법까지 안내해야 하나?”


그의 말을 듣고 살의가 끓어올랐다. 그가 이 본거지의 일당들 중 살아남은 1명이었기에 생포해야 했으나 놈을 살려두고 싶지가 않았다.


그가 이어서 말했다.


“한 가지 제안하지. 너 인야로 들어와라. 우리는 인간족 강자라면 언제든 환영이다. 최고의 대우를 약속하지.


너 때문에 부하들도 다 죽고 이번 계획은 완전히 실패했지만 강자를 등용한 대가로 치면 싼 편이지. 어떤가?”


“유언은 다했나?”


“마지막으로 경고하지. 이 제안을 거절하면 너는 지금 죽는다.”


“호오, 그것참 기대되는걸? 마침 나도 네놈의 모가지를 비틀어버리고 싶은 것을 겨우 억누르고 있었거든.”


“칫, 강자를 상대로 하려면 어쩔 수 없군.”


그는 입고 있던 상의를 벗어던지고 자신의 복부에 마력을 집중했다. 그러자 그의 몸에 각인된 술식이 드러났다.


처음 보는 형태이면서 심오하고도 극의를 담은 듯한 술식의 문양, 틀림없었다. 고유마법이다.


{고유마법 그것은 마법이 아니라 신의 권능이라고 불릴 정도로 압도적인 위력을 자랑한다.


그렇기에 이 세계에서 보통의 사람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마도사로서 배울 수 있는 한계는 특급마법까지이다.


하지만 불합리하게도 이 세계에는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태어나면서부터 마력파장이 특수하여 고유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이들이다.


그러한 이들을 사람들은 마도사로서 최고의 칭호인 [아크메이지]라고 부른다.}


“고유마법이라고?! 어떻게 너 같은 녀석이...”


“고유마법인 것을 바로 알아볼 줄이야. 그렇군, 네가 이 도시의 유일한 금등급인가?


허나, 네가 아무리 강자라고 해도 고유마법 앞에서는 그저 죽음을 바라볼 뿐, 우리를 습격한 대가를 똑똑히 치르게 해주마.”


뭔가 이상했다. 고유마법은 마력파장이 맞지 않으면 시전이 불가능하다. 그런 고유마법의 술식을 신체에 각인했다간 마력이 역류하여 몸이 폭발하게 된다.


이 남자는 아크메이지가 아니다. 그런데도 그는 아무 이상 없이 고유마법을 시전하고 있었다.


‘아니 생각할 시간이 없군, 즉시 유실을 데리고 탈출해야 해!’


“상급 공간마법 [특정전이]... !?”


술식이 발동하지 않았다. 그때 그 남자가 비웃으며 말했다.


“크하핫, 공간마법의 제한을 거는 결계는 너만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젠장 당했다. 고유마법에 정신이 팔려서 놈의 몸에 각인된 다른 술식을 눈치채지 못했어.’


남자의 몸에 각인된 또 다른 술식, 바로 공간마법이 아닌 비속성마법의 결계 술식이 눈치채지 못한 사이 이미 발동되어 있었다.


그의 치밀함에 위화감이 들었다.


고유마법을 시전하면 규모상 시전자 역시 말려들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이 남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바로 앞에서 고유마법을 시전하고 있었다.


“네놈 동귀어진이라도 할 생각이냐?”


“설마, 그럴 리가 있겠는가?”


더는 시간이 없었다. 저것이 정말 고유마법이라면 지금 취할 수 있는 수단은 단 한 가지뿐이었다. 급히 모퉁이 뒤에서 숨어 있는 유실에게 소리쳤다.


“유실! 내 뒤에서 절대 떨어지지 마!”


남아있는 대부분의 마력을 소비하여 술식을 영창했다.


“특급 방어마법 [아이아스의 방패]”


“고유마법 [■■■■]”


강렬한 빛이 일었다.


리틀보이 그것은 지구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원자폭탄이다. 전생에서 영화로만 보던 그 원자폭탄이 터지는 듯한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했다.


잠깐의 시간이 흘렀을까, 빛이 잦아들자 주변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몸을 움직이려고 했다.


‘커헉...’


갑자기 신체에 격통이 느껴졌다. 강렬한 빛으로 인해 잠시 동안 잃었던 시력이 돌아와 확인해 보니 몸 상태가 심각했다.


팔꿈치 이후로 양 팔이 없었다. 오른쪽 눈이 타버렸는지 시력이 사라졌다. 몸의 앞면 전체가 극심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감각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살아있었다. 각인된 [순간회복]을 사용하면 완전히 나을 수 있었으나 특급 마법의 시전으로 인해 남아 있는 마력이 거의 없었다.


10중의 [절대결계(중)]와 [아이아스의 방패]도 완전히 부서졌다. 팔이 없어진 판국에 당연하겠지만 완드도 파괴되어 소멸했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 유실을 바라보니 다행히 그는 다친 곳 없이 기절해 있었다. [아이아스의 방패]가 부서진 이후에도 [실드배리어]가 무사히 발동한 모양이다.


그나마 보이는 왼쪽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니, 숲 한가운데가 마치 운석이 충돌한 표면처럼 변해있었다.


그때 고유마법을 발동한 그 남자가 상처하나 없이 멀쩡하게 살아서 움직였다. 그는 날 바라보며 말했다.


“이거 놀랍군, 그 고유마법을 상대로 살아남을 줄이야. 게다가 피해 규모가 너무 작아. 도시를 포함한 이 지역 전체를 황무지로 만들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 아, 네 결계 때문인가?”


고유마법을 맞고도 사지가 멀쩡한 그 남자를 보고 마음속에서 공포심이 일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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