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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규농송
작품등록일 :
2024.10.01 10:09
최근연재일 :
2025.02.07 10:00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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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96,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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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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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황금 도시(1)

DUMMY

탕! 탕! 탕!


누군가 손바닥으로 마차를 강하게 두들기기 시작했다.


"으엑... 무슨 일이죠..."


나는 비몽사몽한 얼굴로 눈을 가늘게 떳다.


"어서 일어나게! 이제 거의 도착했네!"


우리의 꿀같은 잠을 방해한 정체는 우리를 태워준 아르테마스 어르신 이었다.


"저기 보이나? 저 돌다리만 넘으면 바로 검문이 시작되니까 그동안 잠도 깨두게"


나는 짐칸에서 고개를 내밀어서 마차 정면을 바라보았다. 어르신 말대로 저 멀리에 거대한 성벽이 보였다. 드디어 첫 목적지인 "아르메니아"에 도착한 것이다.


"어때? 정말 거의 다왔어?"


누실라는 내 어깨를 붙잡고 흔들며 물어봤다. 나는 고개를 집어넣고 말해주었다.


"금방 도착할거 같아. 그런데 줄이 상당이 길어 보이는데?"


"그건 걱정하지말게. 우리랑 같이 검문을 받으면 일찍 받을 수 있네. 이래뵈도 내 상단은 유명해서 말이지. 특별 대접이라고"


어르신이 고개를 뒤를 돌려서 말해 주었다.


"거기까지 배려 받기에는 너무 죄송합니다."


미안한척 말했지만 거절할 생각따위는 없었다. 겉치례는 중요하니까 말이다.


"껄껄, 너무 신경쓰지 말게. 자네 덕분에 며칠을 아꼈는지도 모르겠네.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은 것 뿐이야. 그리고 무엇보다 자네와는 아직 보수에 관해 이야기를 끝내지 않지 않았나? 내 집으로 초대해서 천천히 보수에 대해 논의하고 싶군."


보수? 아 그렇지. 생각해보니 이번에 아무런 조건없이 해결해 준것은 아니었다. 나는 고개를 돌려 내 동려들을 바라본다. 표정이나 몸짓을 보아하니 그다지 관심이 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내 선에서 적당히 처리해야겠다.


"어르신, 친절에는 감사하지만 저희가 갈길이 바뻐서 말이죠. 필요한 일만 마치면 바로 떠날 생각입니다."


"그래? 그것참 아쉽군. 자네와 술이나 마시며 담화를 나누고 싶었는데 말이지... 그러면 시간을 아낄 수 있게 검문을 빨리 받을 수 있게만 도와주겠네."


"그것만이라도 감사하죠. 저 줄에 검문을 받을 걸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온다고요."


"음, 그래야지. 너무 거절해도 예의가 아니네. 그런데 혹시나 하는 말이지만 수상한 물건은 없지?"


수상한 물건? 적어도 나는 챙긴적은 없다. 난 고개를 돌려 동료들을 바라보았다. 누실라는 고개를 도리도리 거렸고 페첼을 어깨를 으쓱했다. 그러나 머릭은 내가 바라보자 멀뚱멀뚱 바라만 보았다.


"...머릭은?"


"음...? 그런게 있을리가 없지 않는가"


말을 하라고 말을. 나는 고개를 다시 돌려 어르신을 바라보았다.


"흠, 그럼 다행이지. 어차피 규정이 그리 딱딱하진 않으니 너무 걱정 말게. 일반적으로 위험한 물건만 아니면 된다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나는 어르신과의 대화를 마치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두리번 둘러보면 모두에게 눈치를 주고 말했다.


"우리가 여기서 뭘 해야하지?"


마땅히 할 일이 없어 도시에 들어가기전 해야할 일을 체크하기로 했다.


"먼저 각자 충분할 만큼 돈을 챙겨야 하네. 다음 대도시까지 상당한 비용이 들걸세."


"그래...? 오랜만에 은행에서 돈을 꺼내야겠네..."


누실라가 혼자 중얼 거렸다.


"뭐야? 너 은행에 돈을 맡겨둔 거야?"


페첼이 누실라에게 물었다. 누실라는 당연하다는 얼굴로 말했다.


"응? 당연한거 아니야?"


"..."


모두가 대답이 없다.


"뭐야... 다들 그럼 돈을 어디에 보관하는데?"


"그걸 말하는 바보가 있겠냐"


페첼이 딴죽을 걸듯이 말했다. 맞는 소리다. 은행이 아니라면 현금으로 들고 있겠지. 누가 자기 돈을 보관하는 장소를 불겠냐.


누실라는 당황한듯 말했다.


"아니...! 그치만 안전하잖아? 안 쓸 이유가 적잖아?"


모두가 조용한 가운데 머릭이 조심히 입을 열었다.


"엘프가 관리하는 은행을 믿을 수 있을 리가..."


누실라가 고개를 돌려 찌릿 노려보자 머릭이 저항없이 천천이 눈을 아래로 내렸다.


"엘프랑은 관계 없잖아! 그리고 애초에 화폐는 엘프가 발행하니까 보관도 같이 병행하는 거고... 300년 동안 아무 이상도 없었잖아"


"그러니까 평소에 잘했어야지. 얼마나 패약질이 심했으면 300년이 지나도 이러겠냐. 남겨진 기록만 봐도 무서운데 실상은 더 심했겠지."


페첼이 비꼬듯이 말한다. 누실라가 무언가 반박하기 위해 말을 하려 했지만 입만 잠깐 벌렸다가 다시 다문다. 누실라도 바보는 아니라 역사 정도는 알고있다. 그러니까 할 말이 없는 거겠지. 역사에는 엘프가 자행한 끔찍한 일들이 적나라게 적혀있고 놀랍게도 그것은 어느정도 '검열'이 된 물건이다.


"하아... 그래, 다른 애들은 그렇다 치지만 데이먼, 너는 이용 해야하잖아?"


누실라는 포기한듯 한숨을 푹 쉬고는 나를 바라 보았다.


"응? 나?"


"그래 너, 메이의 보수금을 받으러 가야 하잖아. 너무 큰 금액이라 영주님이 차용증으로 줬다면서. 그거 받을려면 은행으로 가야해"


"아..."


젠장 귀찮아 졌다. 내가 은행을 안쓰는 가장큰 이유는 귀찮아서인데 이게 이렇게 된다고?


솔직히 300년전 엘프의 신용 따위 알바냐. 나에게 가장 큰 문제는 입금, 출금에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게 더 큰 문제다.


가끔씩 보수를 은행에서 주는 의뢰가 생기면 돈을 받기가 더럽게 힘들다. 늦는 이유가 의뢰자에게 악의가 없다는 것도 더해져서 뭐라 욕하기도 미안하다.


이상으로 내가 은행을 별로 안 좋아하는 이유다.


"뭐야 표정이 왜그래? 안 받을 거야? 그거 대리 수령은 안된다고?"


"아니... 가야지..."


그렇다고 안갈순 없지. 너무나 큰 돈이고 게다가 필요한 돈이다. 아무래도 오늘은 편히 쉬기는 글른것 같다.


"영감한테 이번일 보수를 돈으로 달라고 하든가."


페첼이 말했다. 물론 나도 그 생각을 안한건 아니다.


"되겠냐? 이번일은 10금화는 커녕 1금화도 안나온다고. 그런 푼돈 보다는 그냥 빨리 일 끝내고 출발하는게 맞아."


"왜? 부자들은 경제관념이 이상하다고 들 하잖아. 의외로 흔쾌히 줄수도 있잖아?"


"그게 말이..."


"거의 도착한거 같군"


내 쓴소리가 나오는것과 동시에 머릭이 알려주었다. 나도 호기심이 있다보니 입아프게 따지는 것 보다 마차 입구에 목을 길게 빼서 주위를 구경했다.


아까까지만 해도 마차안에서 보이는 풍경은 나무와 흙길 뿐이었는데 지금은 견고한 돌다리와 그 위에서 줄 서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우리는 어르신의 연줄로 줄을 무시하고 앞으로 계속 가고 있었기에 줄서 있는 사람들이 우리를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개중에는 오랫동안 줄을 서 있느라 지쳤는지 동공이 풀린 사람도 보여 왠지 내가 죄를 짓도 있는 것 같은 죄악감이 들었다.


"사람이 아주 많군요... 다리가 끊겼다 해서 사람이 적을 줄 알았는데 말이죠."


나는 부러운듯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애써 무시하고는 중얼거렸다.


"껄껄껄, 그래도 이 정도면 적은 편이라고. 평소라면 이 인파에 작은 상단까지 섞여서 아주 북새통이지. 아무래도 그 일의 여파가 컸긴 했나 볼세"


내 혼잣말에 어르신이 대답해 주었다. 그일 이라면 아무래도 엊그제 있있던 일을 말하는 거겠지.


"그래도 원만히 끝난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래, 사람이 안다친건 다행이지. 하지만 상단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돈이자 신뢰지. 이 일때문에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야. 그나마 다행이건 자네들이 와줘서 다행이었지. 자네들이 아니였다면 정말 큰일 났을거야."


어르신은 쓴 웃음을 지으면서 감사함을 표했다. 사람은 안 다쳤지만 오크가 하나 죽었지. 굳이 입으로 말하지는 않을 거지만.


"저희는 어르신을 만나서 다행입니다. 갈길이 바뻤는데 덕분에 상당히 빨리 왔습니다."


"껄껄, 너무 예의 차릴 필요는 없네. 이제 도착했군 슬슬 내릴 준비를 하게"


어르신과 대화하는 사이 어느새 성문을 지나쳐 안까지 들어와 있었다.


"반갑습니다. 어르신, 이번에 상당히 늦게 돌아 오셨군요?"


마차 밖에서 낮선 중년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아마도 경비 일거라거 추측이든다.


"그래. 게르헨 오랜만이군. 그 일로 말해 줄게있네."


"무슨 일이죠?"


남자가 사뭇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마도 다리위에서 있었던 일을 설명하려는 것 같았다.


"하지만 설명하는데 조금 오래 걸릴것 같은니 마차안에 손님을 먼저 검문을 해주지 않겠나? 여행길이 바쁘시다 그러니 빨리 보내드리고 싶군"


"...에이런, 가서 도와드려라"


대도시의 검문은 깐깐하기로 소문이 자자한데 경비는 어르신의 부탁을 별다른 말도 없이 진행시켰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가 권력때문인지 평소의 신뢰 때문인지는 궁금했지만 알 방법은 없었다.


"검문이 있으니 안에 계신 분들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갈색머리의 젊은 경비가 마차 입구쪽으러 와서 안내해주었다.


우리는 안내에 따라 마차에서 내리자 성안의 웅장한 모습이 눈에 먼저 들어왔다.


성문부터 중앙 광장까지 넓은 도로가 길게 이어져있어 저 멀리 사람모양을 한 거대한 동상이 제일먼저 보였다. 그리고 잘 포장된 큰도로 위에는 수많은 사람과 마차가 왕래를 하고 있었고 길 양옆에는 수많은 벽돌 건물이 일정한 간격으로 길게 지어져 있고 도시라는 실감을 가져와 주었다.


평소 성밖에서 검문을 받을때는 감상할 여유조차 없었지만 어르신의 인맥으로 덕분에 복잡한 검문소가 아닌 탁트인 성 안에서 기분좋게 있을 수 있었다.


"반갑습이다. 저는 검문 담당 에이런이라고 합니다.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그러나 아쉽게도 감상은 오래 가지 않았고 바로 검문이 시작 되었다.


"아, 반갑습니다. 저는 데이먼, 저기 엘프가 누실라, 여기 드워프가 머릭, 요기 키 작은 놈은 페첼입니다. 그런데 이름이 필요합니까?"


"야, 키는 관계 없잖아."


나는 당연하단 듯이 대표로 나와 우리 일행들을 소개해 주었지만 검문을 하는데 이름을 묻는 점이 이상하여 물어보았다.


"아,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이름을 모르면 대하기가 어려워서 물어본것 뿐입니다. 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평소 대도시 검문을 할 때마다 사소한 걸로 입씨름 하는 것이 짜증났던 기억이 있어 내 말투가 그만 공격적으로 나와버린 것이다.


하지만 젊은 경비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지 산뜻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제 검문을 시작 하려는데 가지신 짐을 확인해 봐도 괜찮습니까?"


"괜찮습니다. 저희 짐은 저기 말 4필이랑 여기 마차 안에 있는 것이 전부입니다."


에이런이라 불리는 젊은 경비가 내 말을 듣고서 고갯짓을 하자 옆에서 대기하던 경비들이 마차 안으로 들어가 검문을 하기 시작했다.


"실례하지만 몸수색 좀 하겠습니다."


에이런의 말에 나는 팔을 벌려 얌전히 몸수색을 응했다.


하지만 평소하던 검문과는 다르게 몇번 대충 토닥이고는 몸수색이 끝났다.


주위를 보니 나만 그런것이 아니고 모두가 대충 끝났다.


누실라는 여성이라 평소에는 여성 경비를 불러올때까지 기다리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 되었었지만 여기는 놀랍게도 여성 경비가 미리 대기 중 이었다.


"이상 없습니다."


마차도 얼마 시간이 걸리지 않고 금방 완료 신호를 보내왔다. 에이런은 완료신호를 듣자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웃는 얼굴로 나에게 말했다.


"다 끝나셨습니다. 이제 출발 하셔도 됩니다."


"엑, 정말요?"


누실라는 믿기지 않는지 미심쩍은 표정으로 물어 조았다.


"예, 정말입니다."


그렇지만 에이런은 웃으며 대답해 주었다.


이렇게 쾌적하게 끝난다고? 게다가 마차 안에 있던 우리 짐은 우리가 정리 해 놓았돈 거의 그대로의 모습 이었다. 이게 권력의 힘인가? 지난날 검문을 한다고 우리 짐을 막 어질러 놓았던 얄미운 경비들의 얼굴이 스쳐지나 간다.


덕분에 우리는 검문을 마치고도 다시 짐을 정리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고 빠르게 말에 짐을 실을수 있었다.


"정말 다 끝났나요?"


나는 말에 올라타도고 아직 믿기지 않아서 재차 물어보았다.


"예, 가셔도 됩니다."


젊은 경비는 여전히 밣은 미소를 지으면서 말해 주었다. 고작 검문가지고 감동을 느껴본적은 처음이다. 이 감동의 여운을 느끼며 바로 나가고 싶지만 이 좋은 경험을 선물해준 어르신에게 먼저 인사는 하고 가야겠지.


"어르신, 이만 가보겠습니다."


나는 그늘에 있는 의자에 앉아 중년의 경비와 대화하고 있던 어르신에게 말하였다.


어르신은 바쁜 와중에도 나에게 웃으며 말했다.


"어어, 그래. 몸 조심잘하고. 그것보다 보수는 정말 필요없나? 아무래도 내 마음이 편하지 않군."


"괜찮습니다. 그래도 마음이 걸리시다면 저희에게 의뢰비라도 쥐여주시면 될것 같네요."


"의뢰비 말인가? 돈으로 해겨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지. 한번 말해보게."


어르신은 오히려 좋아하는 것 같았다. 부자들은 돈의 관념이 다르나 보다. 한번 질러봐야겠다.


"10금화 정도 주시면 마음이 편해지실 겁니다."


"10금화...? 하하핫! 농담도 잘하는군. 장난은 그만치고 어서 가보게. 이러다가 늦으면 내 마음이 더 아플거야. 그리고 혹시 여기서 무슨일 생기면 나를 찾아오게. 누구한테나 내 이름을 말하면 내 집이 어디인지 알려줄 걸세."


쳇, 역시나 농담으로 들렸나 보다. 내가 말해 놓곤 뭐하지만 10금화는 너무 너무 터무니 없는 금액이다. 저것 봐라 금액을 듣자마자 농담으로 알잖아. 이번 일은 아무리 잘쳐줘야 1금화보다는 아래일것이다.


1금화도 아주 큰 돈이지만 지금의 우리에게는 시간이 금보다 귀하다. 깐깐하게 보수가지고 따지는 것보다 1초라도 빨리 출발하고 싶었다. 그러니 영감과의 인연은 여기까지다.


"감사합니다. 그럴리 없길 바래야 겠지만 그때가 되면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 어르신도 몸 조리 잘하세요."


나는 시원한 웃음으로 인삿말을 건내고 우리는 말을 이끌고 도심속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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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황금 도시(28) 25.02.07 1 0 12쪽
60 황금 도시(27) 25.02.05 2 0 13쪽
59 황금 도시(26) 25.02.04 3 0 11쪽
58 황금 도시(25) 25.02.03 4 0 11쪽
57 황금 도시(24) 25.02.01 4 0 12쪽
56 황금 도시(23) 25.01.31 4 0 13쪽
55 황금 도시(22) 25.01.30 4 0 19쪽
54 황금 도시(21) 25.01.26 5 0 15쪽
53 황금 도시(20) 25.01.25 6 0 14쪽
52 황금 도시(19) 25.01.24 5 0 16쪽
51 황금 도시(18) 25.01.23 5 0 13쪽
50 황금 도시(17) 25.01.22 5 0 11쪽
49 황금 도시(16) 25.01.21 5 0 18쪽
48 황금 도시(15) 25.01.17 3 0 20쪽
47 황금 도시(14) 25.01.12 3 0 11쪽
46 황금 도시(13) 25.01.11 5 0 13쪽
45 황금 도시(12) 25.01.10 5 0 14쪽
44 황금 도시(11) 25.01.09 6 0 11쪽
43 황금 도시(10) 25.01.08 5 0 15쪽
42 황금 도시(9) 25.01.07 5 0 15쪽
41 황금 도시(8) 25.01.06 6 0 21쪽
40 황금 도시(7) 25.01.05 5 0 12쪽
39 황금 도시(6) 25.01.04 5 0 11쪽
38 황금 도시(5) 25.01.03 6 0 16쪽
37 황금 도시(4) 24.12.18 5 0 14쪽
36 황금 도시(3) 24.12.16 5 0 12쪽
35 황금 도시(2) 24.12.15 6 0 13쪽
» 황금 도시(1) 24.12.14 6 0 14쪽
33 사슴고기 24.12.13 6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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