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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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규농송
작품등록일 :
2024.10.01 10:09
최근연재일 :
2025.02.07 10:00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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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96,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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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0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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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황금 도시(9)

DUMMY

"어쨋든 이로서 그 비열한 엘프 녀석이 하는 말이 어느정도 이해가 갔어."


나는 아직도 우리를 협박한 녀석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 투덜거리듯 말했다.


"그래, 드래곤을 노리는 것은 우리 뿐만이 아니라는 뜻이야. 말하는 분위기로 봐서는 어쩌면 여러 사정이 더욱 얽혀 있을지도 모르겠어."


누살라는 나의 말에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아직 과격한 목표를 지닌 녀석은 보이지 않다는 점이지. 뭐 예를 들어 드래곤을 때려죽이 겠다거나."


"무슨 소리야. 이미 드래곤 토벌 의뢰는 하번 일어났잖아. 두번 안일어난다는 보장은 없어."


아, 맞다. 나의 안도는 페첼의 말에 금방 무너져 내렸다. 생각해보면 이 일의 시작은 드래곤 토벌에서 벌어지 일이다. 그렇다면 이 일이 얽혀 있는 큰 단체만 벌써 세곳이다. 아니 네곳인가? 일단 정리해보자.


나는 팔짱을 끼고 곰곰히 머리속을 정리하기 시작해싿.


휴먼은 드래곤 토벌을 원한다. 이쪽의 일이 가장 과격하다. 게다가 정확한 이유를 모르기에 우리의 여행에 잠재적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


드워프는 드래곤에게 문제의 답을 원하고 있다. 이곳은 다행이 이유는 확실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에게 적의가 없다는 점이 안심이다.


그 다음은 드래곤이다. 엘프의 말대로 드래곤은 무언가 꿍꿍이가 있다. 그건 나도 느끼고 있었다. 꿍꿍이가 있지 않고서야 나를 찾을 일은 없겠지. 이건 만나기 전까지는 모르겠지. 그저 나를 찾는 이유가 내 여동생이 생각보다 맛있었고 가족인 나까지 디저트로 먹고 싶어서 부르는 것은 아니길 바랄 뿐이다.


마지막으로 엘프들이다. 어쩌면 우리와 가장 이해관계가 비슷한 쪽이다. 내 동료들에게는 말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드래곤은 우리가 녀석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놈이 기다리고 있는 이상 만남은 피할 수 없다. 그렇기에 만나기 전에 되도록 드래곤의 꿍꿍이가 무엇인지 우리도 알아야할 필요가 있다. 디저트가 되기 전에 말이다.


"좆됐네..."


나도 모르게 욕이 튀어 나와 버렸다. 일이 상당히 귀찮아 졌다. 원래도 위험천만한 일이었는데 네종족의 사정까지 섞였다.


가는 길이라도 안전하게 엘프와 손을 붙잡아야 하나? 그 속도 모르는 놈들과?


생각만 해도 골치아픈 상황에 짜증내듯 얼굴을 닦듯이 손바닥으로 박박 문질렀다.


아니다. 달콤한 말에는 조심해야한다. 저놈들이 말한 것을 덥썩 믿어서는 안된다. 숨겨진 의도를 찾기 전까지는 이 의견은 보류다.


"데이먼, 생각해봤자 답은 안나올걸? 너도 짐 정리나 해."


누실라의 말에 나는 고개를 든다. 누실라는 어느새 탁자에 앉아 머릭이 가져왔던 사과를 깍고 있었다.


"응? 짐 정리? 갑자기 왜?"


"왜긴, 무죄가 떳으니 여기를 어서 떠나야지."


"벌써? 아니, 하지만 아직 돈도 못구했잖아?"


"그건 아쉽지만 어쩔 수 없잖아? 그러니까 그냥 출발하자고... 너 오기전에 이야기 마쳤어."


뭐라고? 내가 없을때 이야기를 마쳤다는 거야? 맙소사, 내가 아무리 형식 뿐인 파티장이라지만 약간 서운할 정도다.


"그래도 괜찮겠어? 내가 이 차용증을 돈으로 바꿀 방법을 찾았따고"


"방법을 찾았다고?"


페첼은 자신의 짐을 정리하면서 심드렁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내 대답을 아직 듣지도 않았지만 그다지 기대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솔직히 오기로 내뱉은 말이긴 했지만 저 반응이어서야 오히려 나를 자극시킬 뿐이었다.


"그래, 정확하게는 값비싼 물건을 가진 사람을 찾았다는 거지만. 내가 볼땐 돈에 환장한 놈인것 같으니 덥썩 물거야."


"뭐야, 그럼 거기서 거기 잖아."


내 보충 설명을 듣자마자 바로 실망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잠깐만, 계속 들어보라고. 이런 까다로운 종이 쪼가리보다는 가치가 확실한 물건을 들고 다니는게 더좋지 않겠어?"


"무슨 멍청한 소리를 하는거야? 종이 쪼가리라니? 교환이 까다로운건 인정하지만 그것 보다 가치가 확실한 물건이 어디있는데?"


탁자에 앉아 어제 머릭에 사온 사과를 깍고있던 누실라가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갑자기 대화에 끼어들었다. 물론 누실라의 말도 맞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지 않는가.


"아니, 지금 봐봐. 당장 돈이 필요한데 얻을 방법이 없잖아. 이게 종이쪼가리가 아니면 뭐야."


"그건 그렇지만..."


"교환할 수 있을때 빨리 교환하는게 좋아. 한번 일어난 일, 두번도 일어난다고 하잖아? 다음에는 잘 풀린다는 보장이 없다고"


이것 보아라 모두 결국 나와 같은 불만을 품고 있었던 건지 내 주장이 설득력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누실라는 사과를 깍던 손이 멈추었고 페첼은 고민하듯 고개를 젖치고 팔짱을 끼고 있었다.


"그 물건을 가진 사람이 누군데? 아까 말했던 철가면이라는 녀석인가?"


페첼은 고개를 젖친채로 물었다.


"아! 그러고보니 그 철가면이라는 이름이 자주 나오네? 물어보려 했었는데 완전히 까먹고 있었어."


누실라는 이제야 기억이 났다는 듯 번뜩였다. 그리고 멈추었던 사과껍질의 길이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아니, 아쉽게도 '비싼 물건을 매입해준다는 친절한 부자 철가면'의 소문은 진짜였지만 행적이 너무 불투명해. 찾는건 포기하는게 좋을거야."


나도 그 소문을 듣고 오후 내내 땡볓 아래에서 돌아 다녔지만 알아낸 거라곤 '밤에만 보임', '신출귀몰',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 세개 뿐이었다. 알면 알수록 그 철저함과 신비함에 오히려 의욕만 깍여 나갔다.


내 말을 들은 페첼은 고개를 다시 앞으로 되돌렸지만 그 표정은 무언가 심기가 안좋아 보였다.


"그럼 뭐야? 10금화에 걸맞는 물건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거야? 설마 보석을 말하는 건 아니겠지?"


"어? 보석은 안되는 거야?" 나는 놀라며 말했다.


"당연히 안되지. 보석이나 네가 말하는 그 종이쪼가리랑 다른게 없잖아. 감정이 필요하다는 점과 원할때 돈으로 못 바꾼다는 점이 말이야. 누구나 아는 금 덩이면 생각해 볼만은 하지만."


생각해보니 그렇네? 가치가 높아봐야 상대가 못 알아봐주면 결국 이 차용증이랑 똑같은 신세다.


"설마 진짜로 보석이랑 교환할 생각이였어?"


페첼은 '네가 설마 그정도로 멍청하지는 않겠지'라는 표정으로 차다 보았다. 나에 대한 평가가 더 떨어지기 전에 어쩔 수 없이 변명을 하는 수밖에 없었다.


"아... 아니. 보석은 아니고 미스릴 검이였어."


금액은 10금화로 이미 이미 딱 차용증과 같은 금액이었지만 가지고 있는 약간의 웃돈을 얹어주면 차용증이라도 받아줄 것이다. 라는 계산으로 한 말이었지만... 아차, 페첼의 표정이 급격하게 안좋아진다. 금방이라도 소리를 지를 것 같은 표정이었다.


"뭐? 너 이새끼 설마... 네가 갖고 싶..."


"뭐라고?"


나에 대한 평가가 지하 심연까지 떨어질 뻔한 그때 가만히 앉아서 자신의 도끼를 손질하고 있던 머릭이 놀란듯 고개를 번쩍 들며 대화에 끼어들었다. 게다가 마치 무언가 헛소리를 들은 듯한 표정 이었다.


"미스릴 검이라고? 그걸 갖고 있는 자가 있다고? 누구지? 도대체 어떤 인물이었나?"


머릭은 손질하던 도끼 내팽겨치고 험상굳은 얼굴늘 한 채로 내 쪽으로 빠르게 걸어오며 말했다.


"어...어. 장비점 주인이었어."


묘한 박력 때문에 내 목소리는 기어들어가듯 나와버렸다. 분명히 말해두지만 절대로 쫄아서 그런것이 아니다. 잠깐 당황한것 뿐이다.


내 말을 들은 머릭의 표정은 더욱 험악하게 변모하였고 나의 양 어깨를 붙잡고 강제로 일으켜 세웠다.


"어! 뭐하는 거야?"


"미안하지만, 당장 안내해주게!"


나를 강제로 일으킨 머릭은 혼자 성큼성큼 걸어가 바닥에 놓인 도끼를 줍고서 밖으로 나갔다. 나는 그 모습을 넋 놓고 바라보다가 페첼을 바라보았지만 어깨만 으쓱할 뿐이었다.


탁자에 안자있던 누실라는 관심 없다는 듯 이쁘게 깍은 사과를 접시 두개에 나눠서 올려놓고 접시 하나를 들고 자기 방으로 쪼르르 돌아가 버렸다.


결국에는 또 내가 일할 차례였다.


---------


"이 시간이면 장사를 안할 거라니까?"


"돈에 환장한 놈이라며? 그럼 늦으밤에도 장사를 하겠지."


"머릭, 너도 무언가 말못할 개인 사정이 있는 거겠지. 나도 그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고. 하지만 너의 아주 개인적이 사정에 이 늦음 밤에 끌려다니는 나는 불쌍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푸념이라면 나중에 들어주겠네."


설득에 실패한 나는 동정심의 작전으로 나갔지만 머릭은 단호하게 무시했다. 정말 이런 단호박이 없다.


하아... 아무래도 설득은 그른것 같다. 결국 나는 그 활기차다는 태양의 신 아이그니스도 잠들 시간인 이런 늦은 밤에도 일을 하게 생겼다.


하늘을 보니 달은 이미 정상을 지나서 떨어지려 하고 있었다. 저걸 보니 오늘도 푹 자기는 글렀다는 아쉬움이 몰려왔다.


"얼마나 남았지?"


"조금만 더가면 보일거야."


머릭은 내 마음을 모르는지 알면서도 모르는 척을 하는 건지 재촉하기만 하였다. 나도 이렇게 된겸 더이상의 불평은 그망하고 후다닥 일을 마치고 쉬기로 마음 먹었다.


내가 안가겠다고 땡깡을 부리면 해결될거라 생각이 들지만 머릭의 행동으로 보나 걸음걸이를 보았을때 어느정도 급한 사항으로 보여 그건 참기로 했다.


"저기야. 저기서 이 검도 같이 샀지."


나는 어두운 골목에서 혼자 밝은 빛을 내고 있는 가게를 가리키며 허리춤에 있는 검을 살짝 뽑아서 보여주었다.


"다행이군 아직 장사를 하고 있는 모양이군."


하지만 머릭은 내 새로운 검에 그다지 관심이 없어 보였다. 약간 김빠지지만 어쩔 수 없지.


도착한 가게의 앞은 낮과는 사뭇 다른 느낌 이었다. 낮에는 최소한의 불만 켜놓았기에 음침하다는 느낌까지 들었던거에 반해 지금은 과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밝게 해놓고 있던 거였다.


"들어가지."


"응? 아, 그래."


나의 감상은 머릭의 재촉에 오래가지 못하였고 머릭의 거침없는 발걸음에 그만 빨려들어가듯 가게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딸랑~


낮에도 들렸던 경쾌한 종소리가 들려왔다. 게다가 거기에는 아침과는 다른 사람처럼 아주 밝고 활기찬 목소리로 반겨주는 주인이...


"어서오...! 뭐야, 아침에 봤던 가난한 청년아닌가."


있을뻔했다. 내 얼굴을 본 주인장은 실망스럽다는 표정으로 바뀌었다. 내가 돈이 없는건 사실이지만 손님 취급이 이렇다니.


"자네가 이곳 주인인가?"


"응? 여기서 내 형제를 보다니. 반갑소. 내가 여기 주인 데겐이오"


데겐이라 자칭한 드워프는 카운터에서 짧은 팔을 한계까지 내밀어서 악수를 청했다.


"반갑소. 나는 머릭이라고 하네."


아까까지 보이던 심기불편한 모습을 숨긴채로 머릭은 데겐의 악수를 받았다. 감정을 자연스럽게 숨긴 이때만큼은 머릭에게서 어른스러움이 느껴진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형제는 이런것에 무슨일로 찾아 오셨지?"


주인장은 오랜만에 보는 동족때문인지 나 때와는 다르게 웃는 얼굴로 용건을 물어보았다.


"저 청년은 내 지인이거든. 그런데 이 곳에 좋은 물건이 있다고 소란을 피워서 관심이 생겨서 찾아왔지."


머릭은 태연스럽게 거짓말을 늘어놓았다. 저 자식 분명 나한테 자기는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던거 같은데? 나도 어른의 간사함에 속은 것인가?


"물건? 무슨 소리를 하는거지? 여기는 평범한 장비점 이라고. 내가 저 청년에게 명검을 싼값에 넘기긴 했지만 드워프가 만족할 만한 고급품은 갖고 있지 않네."


저 데겐이라는 녀석도 만만치 않다. 뻔뻔한 얼굴로 거짓을 말하기 시작했다. 내 말을 듣고온 이상 머릭이 저런 거짓말에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이 사실은 저 드워프도 알고 있겠지. 그렇기에 이건 거절의 의사다. 상황을 좋게 끝내기 위한 배려의 거짓말.


'그런 물건은 없다고~'라는 뻔한 거짓말을 함으로서 간섭하지 말라는 뜻을 내 보인것이다.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거지? 내가 방금 말했지 않는가? 저 청년에게서 듣고 왔다고. 그런 거짓말은 하지 말게."


하지만 상대는 머릭이다. 고지식함으로는 페첼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녀석이다. 목적을 이루기 전까지는 한발짝도 물러나지 않겠지.


"...이보게 형제여. 갑자기 남 장사하는 곳에 와서 왜 이러지?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텐데?"


주인장은 눈가를 찌푸리며 곤란하다는 듯 말했다. 이제야 내가 알던 표정이 나오는 구만.


"미안하지만 난 꼭 그 물건을 봐야겠네. 그 미스릴 검을 말이야."


"없어! 그런 물건은 없다고 말했을 텐데! 계속 같은 소리를 하게 할거면 당장 나가주게!"


주인장은 더이상 참지 못하고 큰 소리로 화를 내며 가게 문을 가르켰다.


"왜 그렇게 화를 내는거지? 그냥 검을 구경하겠다 말한 것 뿐이라네. 무슨 꿍꿍이라도 있는 건가? 아니면..."


머릭은 눈을 가늘게 뜨면서 주인장을 슬며시 노려보더니 이어서 말했다.


"나에게 보여 주기 곤란한 사정이라도 있는 건가?"


"크윽!"


그 말은 들은 주인장은 카운터에서 뛰쳐나와 나와 머릭의 등을 강제로 있는 힘껏 밀었다.


"잠깐! 왜 이러는 거에요?"


"당장나가주게! 오늘 영업은 끝이야! 그리고 너희는 다시는 오지마!"


딸랑~


갑작스러운 소리에 우리 모두 문쪽으로 고개가 동시에 돌아갔다. 그리고 우리 모두 그대로 굳었다.


우리는 아직 문 근처에도 가지도 않았다. 아니 애초에 상점에서 조용히 보내던 드워프가 산전수전다 겪은 드워프를 밀어서 내 쫒게 가능할 리가 없었다.


그런데 이 사람한명 보이지 않는 으슥한 골목, 게다가 이런 야심한 밤에 손님이 이런 타이밍에 갑자기 온 것이다.


하지만 여기까지라면 이렇게 놀라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놀란것은 여기를 찾아온자가 2m정도 되는 저 문을 비집고 들어올 정도의 거한이었다는 점이었다.


"이런, 영업이 끝났다는게 정말입니까? 제가 아무래도 늦게 왔나 보군요."


게다가 키에 안 맞는 문을 비집고 들어오느라 숙였던 고개를 들자 그의 얼굴에는 철가면이 씌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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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황금 도시(28) 25.02.07 1 0 12쪽
60 황금 도시(27) 25.02.05 2 0 13쪽
59 황금 도시(26) 25.02.04 3 0 11쪽
58 황금 도시(25) 25.02.03 4 0 11쪽
57 황금 도시(24) 25.02.01 4 0 12쪽
56 황금 도시(23) 25.01.31 4 0 13쪽
55 황금 도시(22) 25.01.30 4 0 19쪽
54 황금 도시(21) 25.01.26 5 0 15쪽
53 황금 도시(20) 25.01.25 6 0 14쪽
52 황금 도시(19) 25.01.24 5 0 16쪽
51 황금 도시(18) 25.01.23 5 0 13쪽
50 황금 도시(17) 25.01.22 5 0 11쪽
49 황금 도시(16) 25.01.21 5 0 18쪽
48 황금 도시(15) 25.01.17 4 0 20쪽
47 황금 도시(14) 25.01.12 4 0 11쪽
46 황금 도시(13) 25.01.11 5 0 13쪽
45 황금 도시(12) 25.01.10 5 0 14쪽
44 황금 도시(11) 25.01.09 7 0 11쪽
43 황금 도시(10) 25.01.08 6 0 15쪽
» 황금 도시(9) 25.01.07 6 0 15쪽
41 황금 도시(8) 25.01.06 6 0 21쪽
40 황금 도시(7) 25.01.05 5 0 12쪽
39 황금 도시(6) 25.01.04 6 0 11쪽
38 황금 도시(5) 25.01.03 6 0 16쪽
37 황금 도시(4) 24.12.18 6 0 14쪽
36 황금 도시(3) 24.12.16 6 0 12쪽
35 황금 도시(2) 24.12.15 6 0 13쪽
34 황금 도시(1) 24.12.14 6 0 14쪽
33 사슴고기 24.12.13 7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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