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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농송
작품등록일 :
2024.10.01 10:09
최근연재일 :
2025.02.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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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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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황금 도시(20)

DUMMY

"그것보다 미안하지만 세드릭을 엿먹이는 것 보다 먼저 내 동료들을 풀어주고 싶어."


"알겠습니다. 약속대로 그것은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후후... 내가 동료만 구하고 도망갈 거라고 생각은 안하는거야?"


나는 일부러 도발하듯 말했지만 데이나는 마치 남 일인듯 산뜻하게 말했다.


"그점은 어쩔 수 없수가 없네요. 아무래도 데이먼씨에게는 저보다는 동료가 먼저일테니 동료의 안전이 보장이 되기 전까지는 협력해주지 않을테니까요. 그러니 데이먼씨가 도망갈지 안도망갈지는... 저에게는 도박이 되겠네요."


"흥! 도망치지 않을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자신있게 웃어보이자 그는 싱긋하고 웃어보였다. 그리고는 나에게 편지봉투를 걸어와 건낸다. 그걸 나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받아든다.


"이게 뭐야?"


"동료들을 꺼낼 수 있게 하는 거래 물건 입니다. 전에 말했듯이 이걸 들고 엘프와 거래를 하면 됩니다."


"이걸...? 이것 가지고 되는거야?"


그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자리로 돌아가 앉는다.


"그 안에는 엘프가 원하는 것이 적혀 있습니다. 열어보지마세요!"


멈칫, 나는 편지 봉투의 안을 열어볼려다가 그의 목소리에 놀라 몸이 경직된다.


"그걸 보게 되면 협상 재료로서 효력이 사라집니다. 엘프에게는 그게 사라져도 데이먼씨의 기억을 조사하면 되니까요."


"그러니까... 이걸 인질 처럼 쓰라는 거잖아? 이걸 넘겨 줄테니까 동료들을 풀어달라고."


데이나는 한번 크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요. 엘프의 권력이라면 동료들을 풀어주는 것은 일도 아니겠죠. 엘프들의 원하는 것이 그것이니 분명 거래에 응할 겁니다. 뭔지는 몰라도 됩니다. 그냥 '너희가 원하는 것' 을 갖고왔다고 하세요."


"만약 원하는게 아니라면? 네가 착각할 수 도 있잖아"


"그때는 방법이 없겠군요. 정당한 방법인 아닌 탈옥을 시도하세요."


어쨋든 나에게는 선택권이 없다는 소리잖아? 내용물을 볼 수도 없이니 그냥 믿는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엘프는 어디에 있어? 바로 거래하고 싶은데."


"안됩니다. 적어도 내일 움직이세요. 아무리 처치를 했다 한들 그 상처는 가벼운 상처가 아닙니다."


나는 일어나다 말고 오른쪽 어깨를 움직여 보려 했지만... 찌릿한 고통이 곧바로 느껴져서 얌점히 말에 따르기로 했다.


"죄송하지만 데이먼씨는 여기 지하실에서 주무셔야합니다. 일단은 수배가 된 몸이니까요."


"잠깐, 너는 어디 가는거야? 너도 엘프에게 쫒기는 몸 아니야? 철가면을 찾고 있던데?"


데이나는 계단을 오라가는 도중에 몸을 다시 숙여 나를 바라보며 말한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안 잡힌건 요행이 아닙니다. 그리고 도시에 남아있는 말뚝을 조금이라도 더 제거해야 합니다. 혹시나 하는 상황을 대비해야 하니까요."


"그러면 지금부터는 나 혼자 해결하라는 뜻이야? 작전 같은건 없어?"


"다음날 오후 11시 전까지 켄실레나 가문의 저택으로 와서 돌입 준비를해주세요. 제가 정문쪽에 소란을 피워서 경비들의 주위를 끌테니 그틈에 데이먼씨가 세드릭씨를 제압하는 겁니다."


"아니... 나는 이미 한번 졌는데..."


저 샌님에게는 내 꼴이 보이지 않는 건가? 이미 한번 너덜너덜하게 패배하고 부상까지 당한 몸으로 재도전을 하라고?


"하하하! 무슨 소리입니까. 동료를 꺼내실거 아닙니까? 이번에는 동료들이라 같이 하면 되잖습니까."


그건... 그렇군. 그거라면 가볍게 이길 수 있다. 무려 다구리는 내 파티의 주특기다.


"그런데 굳이 우리가 해야하나? 어차피 지금 황금식을 가지고 있는 녀석은 세드릭이니까 엘프들에게 고자질하면 되는거 아닌가? 그러면 알아서 잡아줄거 아니야?"


내 말을 들은 데이나는 계단에서 빠르게 내려오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나에게 다가오더니 내 양쪽 어깨를 붙잡았다.


"아아! 아파!"


그의 손아귀에는 힘이 들어가 있어 다친 내 어깨가 자극되었다. 하지만 그는 내 상처는 아랑곳 하지 않고 얼굴을 가까이 가져오더니 말한다.


"데이먼씨, 혹시나 하는 말이지만 만약에 황금식을 고의로 엘프에게 넘겼다가는... 절대 용서하지 않겠어요. 황금식의 존재 여부는 더는제 알바는 아니지만 엘프에게 만큼은 넘길 생각이 없습니다."


표정은 진지했지만 목소리는 아주 불쾌해 하는 것이 느껴졌다.


"엘프 놈들은 연금술을 아주 싫어하죠. 자신들의 자랑스러운 마법의 짝퉁이라 생각하며 연금술사를 혐오합니다. 스승이 인생을 받친 연금술을 조금도 이해하지 못하는 그런 놈들에게는 절대로 넘겨줘서는 안됩니다."


"그... 그래. 알았어. 최대한 노력할게...""


"알아주셔서 다행입니다."


그는 나의 대답을 듣고 나서야 드디어 손을 어깨에서 놓아 주었다. 여기서 싫다고 했다가는 무슨 꼴을 당할지 상상하는게 무섭다.


"데이먼씨의 동료를 해방하는데는 엘프의 도움이 필수적이니 이번만 어쩔 수 없이 이용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사실을 명심하시고 내일밤 저택에서 보는 걸로 합시다."


데이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지하실 계단에 발을 올렸다.


"잠깐만, 엘프의 위치를 알려줘야지. 그러면 내일 일어나서 찾아갈게."


"아, 죄송합니다. 깜빡할 뻔 했군요."


계단에 발을 하나 올린 상태로 말한다.


"엘프의 위치는 모릅니다. 단, 부르는 방법은 알지요."


엘프가 부를라면 후다닥 달려오는 강아지 같은 면이 있다는 건가? 이건 살짝 기대가 된다.


"광장에서 아무 돌을 번쩍 들고는 최대한 큰소리로 외치세요. '이걸 금으로 바꾸겠다!' 라고 말이에요. 그러면 금방 붙잡힐 겁니다."


"나보고 그런 부끄러운 짓을 하라고?"


데이나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자기일이 아니라고 아주 재밌어서 죽을라 하는 구만.


"동료를 구하기 싫으면 안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그럼, 안녕히 주무시죠."


그렇게 데이나는 지하실에 나를 남겨두고 올라갔다.


"아아! 계속해서 말을 걸어서 죄송합니다. 혹시나 걱정하실까 말하지만 세드릭은 저택에서 기다릴 겁니다."


이제야 갈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다시 계단을 몇칸 내려와 말을 걸었다.


"그럴 어떻게 아는거야? 텔레파시라도 통하나?"


"그런 로맨틱한 기능은 없지만 스승과 어르신이 오랜 친구이듯 세드릭도 저와 오래 알고 지낸 사이죠. 편집증에 가까운 철저함을 지닌 그라면 증거를 절대 남기고 싶지 않을 겁니다. 자신이 황금식을 갖고 있다는 걸 알고있는 저희 둘이 죽는 모습을 꼭 확인하고 나서야 도망치겠죠. 여차하면... 본인이 죽이러 올겁니다. 오늘 처럼말이죠."


그 말을 하고나서야 이번에는 정말로 데이나는 지하실의 문을 닫는 소리를 내며 떠났다. 세드릭 입장에서는 우리 둘이 눈엣가시란는 건가? 잘생각해 보면 오늘 밤 세드릭을 만난 것도 데이나를 자기 손으로 죽이기 위해서 였다.


자기 손으로 누구도 모르게 말이다.


-----------------------


덜컹-


음, 오랜만에 들어보는 부드럽게 문이 열리는 소리다. 데이나가 몸을 숨기기위해 준비해둔 집은 생각보다 새련된 건물이었다.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신축건물 처럼 보였다.


"오늘도 더럽게 덥네..."


문을 열자마자 하늘 꼭대기에 올라가 있는 태양이 나를 반겨주었다. 마음 같아서는 아침일찍 행동하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오른쪽 어깨의 부상이 심해 밤잠을 설쳤다.


지금도 사실 아주 피로했지만 불평할 틈은 없었다. 시간은 아쉽게도 나의 편이 아니니까 말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내 동료들이 세드릭에게 무슨짓을 당할지는 알 수 없었고 내 예상이지만 엘프의 포위망은 착실히 좁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며칠내에 좋든 싫든 모든 일이 결판이 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세드릭 이녀석이 나를 찾고 있다는 점이다. 선빵을 때려도 힘든 싸움인데 선수를 넘겨줬다가는 확실하게 죽겠지. 게다가 상대는 영리한 녀석이다. 놈이 나에게 찾아오는 날은 이미 나에게 승산이 없다는 뜻이다.


그렇기에 놈이 준비되기 전에 무리해서라도 먼저 친다. 그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밤에 결론을 지었다.


데이나의 의견은 무시하고 엘프에게 매달리는 것도 방법이지만... 여기서 엘프 놈들에게 약점을 잡혔다가는 놈들이 나에게 무얼 요구할지 알 수 없다. 도저히 신용이 안가는 놈들이다.


"후..."


혼자 머릿속에서 중얼거리고 있다보니 벌써 이곳에 도착했나... 주위에는 사람이 너무 많다. 당연하거겠지 여기는 광장이니까.


주머니에 미리 넣어둔 돌멩이를 불안한듯 만지작 거린다.


좋아, 우는 소리는 여기까지다. 지금부터 흑역사 제조의 시간이다.


"모두 시발 주목!!!"


나는 광장 한가운데 연금술사의 동상 밑에서 주먹만한 돌멩이를 치켜들고 큰소리로 외쳤다.


웅성- 웅성-


시끄러운 광장임에도 나의 목소리는 이질적인 느낌일 들정도 큰 목소리 였다. 그렇기에 주위 사람의 관심을 끄는데는 성공했다.


"여기 내 손에 들려있는 돌멩이가 보이나?! 내가 지금 이자리에서 연금술의 궁극을 보여주마!!"


처음에는 내 근처에만 있던 사람들만이 관심이 있다는 듯 바라 보았지만 군중심리 때문인지 점점 나를 바라보는 사람이 많아졌다.


"연금술의 궁극이 뭔지도 모르는 촌놈은 당연히 이 자리에는 없겠지?!!"


아 젠장, 슬슬 부끄러워진다. 내가 정말로 황금을 만들 줄 안다면 덜 부끄럽겠지만 지금은 허세다. 살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또 거짓말을 해볼일이 있을까?


"꾸물거리지 말고 어서해!" "너 같은놈이 한둘인줄 알아?!"


응? 광장에서 이런짓을 하는 미친놈이 내가 최초가 아니었다는 거야? 이제보니까 사람들의 시선은 놀라움과 기대감이 아니라 지겨움과 비웃음 뿐이었다.


부끄럽다...! 마치 광대가 된 기분이다.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그만 둘수는 없다. 이렇게 된이상 오기로 밀어붙인다.


"오냐! 내가 지금 바로 너희에게 보여주마!"


연금술이 뭔지도 모르는 나는 대충 치켜든 돌멩이를 야륵하게 이곳 저곳을 만지는 것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었다.


제발 엘프님들...! 빨리 저를 잡아가 주세요!


"야! 저새끼 잡아!"


오! 드디어 엘프가 나타난 것인가?


나도 모르게 나는 주인을 애타게 기다린 강아지 같은 눈으로 소리가 나는 방향을 바라 보았다.


"수배범이다! 어서 잡아!"


거기에 있는 것은 아름다운 엘프대신 우락부락한 아저씨 두명이었다.


"으아악! 너희는 싫어!"


나는 곧바로 돌멩이를 바닥에 버리고 뛰었다. 땀내나는 남정내 들은 싫어! 감옥에 들어가는건 더 싫어!


"쫒아가!"


어깨의 통증도 잊고 팔을 열심히 앞뒤로 흔들며 인파를 뚫고 달린다.


"뭐야!" "이런 개새끼!"


인파속을 억지로 헤집고 도망치느라 여기저기서 욕설이 들린다. 이런 속도로는 잡히는 것은 시간 문제다. 나는 곧바로 몸을 꺽어 가장 가까운 골목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들어간 골목안에는 전신을 로브로 뒤집어쓴 자가 홀로 서서 마치 나를 가로막듯 서있었다. 그자는 나를 보자 한손은 두건을 올리고 다른 한손은 왼쪽 눈에 착용한 안대를 벗었다.


"멈춰"


유리와 같은 차갑고 날카로운 여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멈추긴 무... 으앗! 젠장!!"


눈치 챘을때는 늦었다. 나의 몸은 내 명령을 거부하고 마치 얼어붙은 것처럼 몸이 멈추었다.


"으윽... 마, 마안인가...?"


바라본 그녀의 한쪽 눈은 빨간색이었다. 흰자난 동공은 보이지 않는 단순한 빨간색. 그러나 바라보면 바라볼 수록 영혼이 급류 속으로 빨려드는 것과 같은 현기증에 가까운 끌어당김이 느껴졌다.


머릿속에 있는 마안을 가진 마물의 대처법을 생각했지만 이미 이렇게 깊게 걸려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찾았다! 이 새끼 여기에...?"


내가 식은 땀을 흘리며 끙끙 거리고 있을떄 나를 쫒아왔던 경비 두명이 결국에는 나를 발견한다. 그러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느꼈는지 경계하는 듯 보였다.


"어이, 너는 누구야. 설마 이녀석의 동료냐?"


스릉-


경비 두명은 나보다는 저 녀석이 위험하다 판단했는지 곧바로 검을 뽑았고 나를 제쳐두고 나를 보호하듯 앞으로 나온다.


그리고 서로가 방해되지 않게끔 자연스럽게 양옆으로 간격을 벌렸다. 훈련된 움직임인지 서로의 대화나 신호가 오가지 않았다.


"리갈 조심해. 마안이다."


자세히보니 둘다 아저씨는 아니었고 리갈이라 불린 오른쪽의 남자는 내 나이대와 비슷한 청년이었다. 두명이 전투태새로 돌입하자 눈앞의 여성은 말했다.


"너희 둘 그 이상 다가오지마."


위협적인 목소리라기 보다는 마치 인사를 건내듯 평탄한 말투였다.


"네가 아무짓도 안하면 우리도 평화롭게 간다. 이 자의 동료인가?"


"동료는 아니지만 저 자는 내가 받아가지."


"아니, 이자는 우리가 데려간다. 범죄자거든. 설마 범죄에 가담할 생각은 아니겠지?"


억울하지만 나는 범죄자가 아니다.


둘은 위협적인 분위기를 뛰우며 점점 그녀에게 다가간다. 그러자 그녀는 곧바로 두손을 들었다.


"생각보다 말이 통하는군. 그대로 뒤로 돌아서 돌아가라. 안그러면 공권집행방해로 너도 체포하겠다."


그러나 그녀는 뒤로 돌아 떠나는 것 대신 머리에 쒸여있던 로브를 벗는다. 로브가 벗겨지며 들어난 머리는 긴 귀와 한쪽 눈만이 붉은 색인 오드아이의 엘프였다.


"나는 아르메니아에 파견된 조사관이야. 조사관의 권한으로 말할게. 그 자를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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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황금 도시(28) NEW 3시간 전 0 0 12쪽
60 황금 도시(27) 25.02.05 1 0 13쪽
59 황금 도시(26) 25.02.04 2 0 11쪽
58 황금 도시(25) 25.02.03 3 0 11쪽
57 황금 도시(24) 25.02.01 4 0 12쪽
56 황금 도시(23) 25.01.31 4 0 13쪽
55 황금 도시(22) 25.01.30 4 0 19쪽
54 황금 도시(21) 25.01.26 4 0 15쪽
» 황금 도시(20) 25.01.25 6 0 14쪽
52 황금 도시(19) 25.01.24 5 0 16쪽
51 황금 도시(18) 25.01.23 5 0 13쪽
50 황금 도시(17) 25.01.22 4 0 11쪽
49 황금 도시(16) 25.01.21 4 0 18쪽
48 황금 도시(15) 25.01.17 3 0 20쪽
47 황금 도시(14) 25.01.12 3 0 11쪽
46 황금 도시(13) 25.01.11 5 0 13쪽
45 황금 도시(12) 25.01.10 5 0 14쪽
44 황금 도시(11) 25.01.09 6 0 11쪽
43 황금 도시(10) 25.01.08 5 0 15쪽
42 황금 도시(9) 25.01.07 5 0 15쪽
41 황금 도시(8) 25.01.06 6 0 21쪽
40 황금 도시(7) 25.01.05 5 0 12쪽
39 황금 도시(6) 25.01.04 5 0 11쪽
38 황금 도시(5) 25.01.03 5 0 16쪽
37 황금 도시(4) 24.12.18 5 0 14쪽
36 황금 도시(3) 24.12.16 5 0 12쪽
35 황금 도시(2) 24.12.15 5 0 13쪽
34 황금 도시(1) 24.12.14 5 0 14쪽
33 사슴고기 24.12.13 6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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