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나라의 로월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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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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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10.01 10:16
최근연재일 :
2024.12.1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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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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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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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검은 장미 여관

DUMMY

43화. 검은 장미 여관


검은 장미가 그려져 있는 책갈피.


로월아스는 다시 책을 펼쳤다.


누가 책에 이런 책갈피를 넣어 둔 거지?


혹시 하는 마음에 책갈피를 페이지에 맞춰서 올려 놓아보았다.


“어?”


로월아스가 빠르게 책의 페이지를 넘기며 글자들을 살폈다.


첫 번째 페이지의 여러 줄 중 처음 시작하는 대문자를 연결해서 읽었다.


책을 읽을 때 이상하다 싶었는데 뭔가 맞지 않는 단어가 있는 것 같았다.


두 번째 페이지도 대문자만 찾아서 연결해서 읽었다.


로월아스가 눈을 깜박거리며 책을 쳐다봤다.


여러 번 대문자의 글자들을 읽었는데 ‘검은 장미 형제단’이라는 문자가 생성되었다.


그럼 이 책갈피는 뭐지?


첫 페이지의 비밀이 또 있나?


첫 페이지를 열어서 장미 문양의 흐름대로 첫 번째 글자를 찾기 시작했다.


눈에 마치 매직 아이처럼 첫 페이지에 ‘L’이라는 글자를 떠 올랐다.


두 번째 페이지로 넘어갔을 때, 두 번째 글자인 ‘E’를 찾아냈다.


로월아스는 장미 문양의 모양에 맞춰서 계속 페이지 전체에 나타나는 여러 글자를 찾아서 연결했다.


검은 장미 책갈피의 역할은 특정 위치에 끼워 넣으면, 페이지들이 글자를 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았다.


앗! 혹시 이거 천재가 만들었나?


검은 장미의 각 잎은 자세히 보니 피보나치 나선의 황금 비율로 보였다.


책갈피는 페이지마다 다른 위치에 끼워 넣어야 했는데, 원리를 알고 나니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았다.


피보나치수열 간격인 1, 1, 2, 3, 5, 8, 13, 21, 34, 55의 간격 비율로 각 페이지의 글자들을 읽으면 되는 것이다.


두 번째 페이지에서는 두 번째 단어의 두 번째 글자를, 세 번째 페이지에서는 세 번째 단어의 세 번째 글자를 찾아야 했다.


로월아스는 계속해서 책을 읽어나갔다.


책갈피를 이용해 페이지마다 숨겨져 있는 단어를 찾아냈다.


순서대로 읽어서 결국 ‘LEBLANC’라는 이름을 발견했다.


대충 내용은 책의 저자에 관한 것이었다.


책의 저자는 ‘르블랑’이고 ‘검은 장미 형제’라는 길드를 만든 사람이다.


별 내용이 아니라는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이런 내용을 왜 이렇게 힘들게 숨겨서 적어 놓은 거야?


책을 덮으려고 하다가 혹시 몰라서 끝까지 주르륵 펼쳤는데, 마지막 페이지에 뭔가 이상한 것이 보였다.


마지막 페이지에 다시 검은 장미 책갈피를 놓아보았다.


‘FATE WIND’라는 글자가 보였다.


뭐야, 이거 설마 또 ‘바더-마인호프’ 현상이야?


자주 있는 일이었다.


가끔 시계를 보면 기념일인 생일이 자주 보이고, 카페에서 텔레비전 뉴스를 봐도 같은 숫자가 보였다.


똑같은 빈도로 나타나도 특정 숫자만 유독 눈에 잘 들어오고 기억되는 현상.


그래서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어떤 글자나 숫자에 신경을 쓰면 자꾸 그 글자나 숫자가 더 잘 기억되고 보이는 것을

‘바더-마인호프’ 현상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혹시 하는 마음에 마지막 페이지의 앞부분을 다시 읽었다.


‘바더-마인호프’ 현상이 아니다.


르블랑이라는 길드장이 ‘페이트윈드’를 훔쳐서 감췄다는 내용이었다.

“설마?”


***


-검은 장미 여관-


로월아스는 어두운 밤하늘 아래 깊고 울창한 숲을 지나서 책에서 본 검은 장미 형제단의 옛터로 향했다.


차가운 바닷바람이 얼굴을 스쳤다.

걸음이 점점 빨라졌다.


노스무스보다 먼저 ‘페이트윈드’ 보석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자꾸만 마음을 급하게 만들었다.


어촌의 한쪽 귀퉁이에서 마침내 검은 장미 형제단의 예전 은신처로 보이는 발견했다.


말이 은신처지 그냥 허름한 여관이나 다름없었다.


어둠 속에서 여관의 등불이 은은한 빛을 발하며 마치 숨을 쉬는 듯했다.


문의 양옆에는 검은 장미처럼 보이는 문장이 새겨져 있었는데, 책갈피에서 본 것과 같은 상징이었다.


로월아스는 조심스럽게 여관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그때 누군가 말을 걸었다.

“기다려.”


돌아보니 녹트가 서 있었다.

“너는?”


녹트가 말했다.

“변장도 안 하고 대 놓고 이렇게 미행하려고 나에게 물러서라고 한 거야?”


“뭐?”


녹트가 여관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가 먼저 들어갔어.”


로월아스가 미소를 지었다.

“그는 ‘페이트윈드’의 위치를 몰라.”

“뭐?”


“정확한 위치는 그 책에 나와 있지 않았을걸.”

“무슨 소리야?”


“단서는 두 개야, 하나는 내가 가지고 있고 하나는 노스무스가 가지고 있는데, 노스무스는 나머지 단서 하나가 나에게 있다는 사실을 모르지.”

“단서?”

“르블랑이 남긴 단서.”

“르블랑?”


로월아스가 문에 새겨진 장미 문양을 가리키며 말했다.

“오래전 검은 장미 형제단을 만든 도적이래.”

“음?”


***


로월아스는 태연하게 노스무스가 앉아있는 탁자로 가서 마주 앉았다.


노스무스가 여관 주인을 향해 일행이라고 말하고 미소를 지었다.


노스무스가 물었다.

“안 올 줄 알았는데?”

“그렇게 대 놓고 휴강한다고 소나까지 저에게 보내서 그 사실을 알리신 분이 할 소린 아니죠.”

“나도 소나 그 아이처럼 한때 부지런하게 살았던 적이 있지.”

“왜 갑자기 마음이 변하신 거죠, ‘빛의 인도자’를 계속 가지고 계셨으면 아무도 ‘어둠의 심장’을 교수님이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몰랐을 텐데요?”


“자네 때문이야, 자네가 ‘페이트윈드’ 이야기를 나에게 전하지 않았나.”

“무슨 말씀이시죠?”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맞추고 있었는데 균형이 깨진 거지.”

“네?”


“나이를 먹으면 강철 같은 신념도 의지도 건강과 함께 계속 약해지지.”

“네?”


“간신히 유지하고 있던 그 균형을 에드워드가 보낸 자네가 날려버린 거야.”

“제가요?”


“자네는 ‘앨리스 링’이라는 것을 찾으려고 아카데미에 왔다고 했지?”

“그렇죠.”


“에드워드도 그랬을까?”

“네?”


“왜 찾는 그 보석의 이름에 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나?”

“이름이요?”


“자네가 찾아오기 전에 타로를 봤더니, 변화의 예언이 나오더군. 때가 되었다는 것을 알았지.”

“네?”


“자네가 타로점을 치는 보는 모습도 보았지, 뭐가 나왔지?”

“글쎄요.”


노스무스가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궁금한데, 계속 나를 쫓아오는 느낌이 없었는데, 갑자기 이곳에는 어떻게 나타났지, 내가 가는 곳을 알고 있는 것처럼?”


“글쎄요.”


노스무스가 밖을 쳐다봤다.

“그 녀석도 들어오라고 하지, 나 따라다니는 녀석.”


뭐야, 녹트는 노스무스가 자신의 미행을 눈치채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냥 떠보는 건가?

“누가 따라다니고 있습니까?”


노스무스가 미소를 지었다.

“그 녀석이 알려주지 않았다면, 자네가 나를 어떻게 찾았을까?”


“제가 ‘빛의 심판자’를 지니고 있지 않으면 저의 미행을 눈치채지 못하시잖아요.”


노스무스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 녀석이 그런 헛소리를 하던가?”


뭐야, 떠보는 거야, 진짜 알고 있는 거야?


밀릴 수는 없지, 나도 좀 떠보자.


로월아스가 ‘빛의 심판자’를 꺼냈다.

“저는 계속 이걸 지니고 따라왔거든요?”


노스무스가 미소를 지었다.

“그러니까 그 녀석이 나를 먼저 미행하고 있다가 내 위치를 알려줬겠지.”

“그게 가능할까요, 여기 꽤 멀었는데?”


노스무스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럼 나를 어떻게 찾아왔지?”


로월아스가 ‘빛의 심판자’를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타로점을 봤죠, 여기 계신다고 하시더군요.”


노스무스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런 것은 나도 못 하는데 헛소리를 하는구나.”

“저를 떠보려고 하는 건 교수님도 마찬가지죠, 그리고 저 때문에 ‘어둠의 심장’을 선택하셨다는 것도 거짓말이죠?”


노스무스가 물었다.

“좋아, 그럼 직설적으로 말해볼까, 너는 나를 왜 따라왔느냐?”

“그야 ‘페이트윈드’를 찾아야 하니까요.”

“어떻게 찾을 거지?”

“교수님이 알려주겠죠.”

“나도 모르는 걸 내가 어떻게 알려준다는 거지?”

“책에서 감춰버린 내용을 알려주시면 그걸 단서로 바로 찾아보려고요.”


노스무스 교수가 피식 웃었다.

“찾는 것이 얼마나 걸릴지 몰라서, 휴강까지 했는데, 네 녀석이 무슨 수로 찾아?”


로월아스가 미소를 지었다.

“일단 저와 손을 잡으시죠, 물건을 찾을 때까지만요.”

“손을 잡아?”


로월아스가 장미 문양이 새겨진 책갈피를 꺼냈다.

“이것과 쌍을 이루는 거 찾으셨잖아요?”


노스무스가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어디서 났지?”


노스무스 교수도 같은 종류의 책갈피를 꺼냈다.

“재미있네.”



***


-여관의 지하실-


여관의 주인이 말했다.

“찾아오신 책갈피 카드 두 개로 주어진 기회는 한 번뿐입니다.”


노스무스가 물었다.

“어째서 한 번뿐인가, 다음에 다른 카드를 찾아와서 다시 도전하면 되는 것 아닌가?”


여관의 주인이 고개를 흔들었다.

“그렇게 찾기 쉬우면, 전설이 아니죠, 일생에 한 번 올지 안 올지 모르는 기회인데요.”


노스무스가 물었다.

“만약 누군가 저 문 안쪽에 있는 물건을 힘으로 빼앗으려고 한다면?”


“힘으로는 열리지 않아요, 그리고 제가 없으면 아예 문제를 받을 수도 없죠.”


노스무스가 여관 주인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전설처럼 자네도 이름이 르블랑인가?”


주인이 말했다.

“그렇죠, 장미 여관의 르블랑이 바로 저입니다.”


노스무스가 다시 물었다.

“자네도 평범한 인간은 아니군.”


여관 주인이 미소를 지었다.

“이상한 말로 저에게 힌트를 바라지 마세요.”


노스무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문제를 내 보게.”


여관 주인이 말했다.

“여기 세워진 세 개의 문이 있습니다, 두 곳은 막혀 있고 한 곳만 열려있어서 열린 문을 찾은 분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로월아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선택한 문이 열릴 확률은 1/3이죠?”


여관의 주인이 말했다.

“질문하지 마시고 선택하세요.”


문제는 단순했다 세 개의 문 중 유일한 출구인 하나를 골라서 선택하는 것이었고, 다른 두 개의 문은 막혀 있다는 것이다.


로월아스가 노스무스를 쳐다봤다.

“교수님이 선택하시죠.”


노스무스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답을 맞힐 수 있다고 큰소리치더니 나보고 선택하라고?”


르블랑이 몰래 남긴 기록은 로월아스만 알고 있었다.

“답은 맞출 테니까 일단 교수님이 선택하면 된다고요.”


노스무스 교수가 문 하나를 선택했다.


그러자 여관 주인이 노스무스가 선택한 문이 아닌 다른 문중 하나를 열었다.


여관 주인이 열었던 문은 막혀 있었다.


여관 주인이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선택을 바꿀 기회를 주겠습니다.”


노스무스가 여관 주인의 표정을 살피더니 떨떠름한 표정으로 말했다.

“바꾸지 않겠네.”


여관 주인이 다시 말했다.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기회는 한 번뿐이라고 했습니다.”


노스무스가 여관 주인에게 말했다.

“어차피 복불복 아닌가, 둘 중 하나인데 바꿔도 안 바꿔도 확률이 같은데.”


로월아스가 노스무스 교수의 말을 막고 말했다.

“교수님, 남아 있는 다른 문으로 바꾸겠다고 하세요.”


노스무스 교수가 의아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무슨 소리야?”


답을 알고 있던 로월아스가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요, 교수님이 선택한 문이 열린 문일 확률은 1/3이고, 남은 문이 열린 문일 확률은 2/3거든요, 그러니 2/3를 선택해야죠.”


노스무스 교수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

“자네 지금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문이 열려있거나 닫혀 있거나 다 같은 1/3이었잖아?”


“어떤 정보든 그것을 알게 되면 판단 주체의 생각이 바뀌게 된다는 정보의 연계성에 관한 것과 조건부 선택에 관한 문제니까요, 교수님의 상황이 아니라 저기 여관 주인의 입장마저 상황에 포함해서 고려해야만 합니다.”


“무슨 소리야?”


“여관 주인은 이미 출구가 어디인지 정답을 알고 있어요, 그렇지 않았으면 남은 두 개 중 하나를 과감하게 열었을까요?”

“뭐?”


“그가 답을 몰랐다면 절대 문을 열지 못했겠죠, 잘못 열었다가 그 문이 출구일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열겠어요.”


“음?”

“그러니까, 이것은 일종의 시험이라는 거죠.”


노스무스 교수는 여전히 망설였다.


여관 주인은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로월아스가 차분히 다시 설명했다.

“교수님이 처음 세 개 중 하나를 출구라고 선택했을 때는 아무런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1/3의 가능성으로 선택했잖아요, 그때 선택한 문은 1/3 확률로 출구였어요, 이건 아시죠?”


“그건 맞지.”


“그런데 여관 주인이 남아 있던 두 개 중에 하나 열었다는 것도 아시죠?”


“맞아.”


“그러니까요, 교수님이 처음 선택한 문 말고, 나머지 두 개 중 하나를 더 열었다는 정보 때문에 확률이 바뀐 것입니다.”


“아니 확률이 어떻게 바뀐단 말인가?”


“처음에는 교수님이 선택한 문이 열린 문일 경우 1/3, 나머지 두 개가 문도 각각 1/3일이었거든요, 그 두 개를 합치면 2/3의 확률로 열린 문인데, 그 두 개 중 하나가 열어져서 닫힌 문이라고 확인이 된 겁니다. 그래서 남은 하나의 확률이 2/3가 된 거죠.”


“아니 잠깐, 그게 왜 그렇게 되는 거지?”


“답을 알고 있는 여관 주인이 문을 하나 열어서 상황이 미묘하게 변한 것이니까, 사실 여관 주인이 답을 알려준 것과 마찬가지라니까요.”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은 여관 주인도 마찬가지였다.

“음?”


뭐야, 여관 주인도 자기가 답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모르고 있는 건가?


노스무스에게 다시 말했다.

“처음 주어진 정보는 3개 중 하나가 출구라는 것이라서 1/3의 가능성으로 선택하는 일이었다면, 남은 문이 하나 열리고 출구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 다음에 남은 문은 2/3로 열린 출구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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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투자 24.12.14 5 0 13쪽
57 로베스피에르 24.12.08 6 0 13쪽
56 선동가 24.12.05 7 1 13쪽
55 벨페고르 24.12.02 6 0 12쪽
54 협상하시죠 24.11.29 7 0 12쪽
53 알 수 없는 이름 24.11.27 6 0 12쪽
52 악마가 다가오다. 24.11.27 6 0 12쪽
51 깨어난 글리터 24.11.25 7 0 12쪽
50 벤포드의 법칙 24.11.23 12 0 15쪽
49 내가 악마라고? 24.11.22 9 0 12쪽
48 깨어난 노스무스 24.11.20 6 0 12쪽
47 노스무스의 정체 24.11.19 6 0 12쪽
46 카프레카 24.11.18 7 0 13쪽
45 검은 장미 형제단 24.11.16 7 0 12쪽
» 검은 장미 여관 24.11.15 9 0 14쪽
43 검은 장미 24.11.14 10 0 14쪽
42 불길한 징조 24.11.13 11 0 13쪽
41 공감각 24.11.12 11 0 12쪽
40 도서관의 서가 정리 24.11.11 9 0 13쪽
39 페이트윈드의 행방 24.11.08 9 0 13쪽
38 엘라리온의 유산 24.11.07 9 0 12쪽
37 엘라리온과 미나스 이야기 24.11.06 8 0 12쪽
36 앨리스 링 프로젝트 24.11.05 9 0 13쪽
35 루카스의 장례식 24.11.03 9 0 12쪽
34 노스무스의 비밀 24.11.02 8 0 12쪽
33 단서 24.11.01 8 0 12쪽
32 생각보다 깊은 어둠 24.10.31 10 0 12쪽
31 수도원 폐허 24.10.30 10 0 13쪽
30 어둠의 심장 24.10.29 11 0 13쪽
29 다시 나타난 노크투스 24.10.28 12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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