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의 외공 고수가 마나 써클을 각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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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혼(明魂)
작품등록일 :
2024.10.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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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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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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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폭풍전야

DUMMY

“우리 사위, 오늘 꼭 승리하길 기원하겠네.”


강무결이 장모님이라고 했는데 심교아는 당연히 사위로 대접을 해야했다.


심교아의 옆에 예쁘게 꾸미고 같이 있던 매향과 옥련이 눈물을 흘렸다. 그녀들만큼 심교아와 소소의 관계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누가 있겠는가?


소소가 드디어 강무결의 진정한 부인이 됐다고 느낀 그녀들은 깊이 감동했고 소소를 통해 어떤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했다.


매향과 옥련은 말없이 눈물을 흘리며 강무결의 뒤를 따라오는 소소의 손을 잡았다. 소소는 두 언니를 안더니 자신도 참을 수 없는지 잠시 눈물을 흘렸다.


소소가 눈물을 흘리자 매향과 옥련은 예쁜 얼굴이 망가질까 봐 손수건으로 얼른 닦아주고 주머니에서 화장도구를 꺼내 얼굴을 가볍게 만져주었다.


심교아는 자신의 뒤에 서있는 사람을 강무결에게 소개했다.


“이분은 우리 도화방의 방주님이시네. 오늘 자네의 승부를 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왔다네.”


강무결은 대충 포권하며 깊이 허리를 숙이고 인사했다.


“도화방의 방주님이셨군요. 저는 강무결이라고 합니다.”


그러자 방삼은 같이 포권하며 인사했다.


“도신 대협, 그렇게 예의를 차릴 필요 없소. 알고 보니 우리는 한 가족이었구려. 곧 시간을 만들어 술이나 한잔 마십시다.”


“하하, 술이라면 언제라도 좋습니다.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이렇게 되자 주변의 군웅들은 이제 아무도 심교아를 쉽게 볼 수 없었다.


물론 전에도 서안 최고의 기루인 천상도화의 총지배인이기 때문에 아무도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거기에 쾌검도신 강무결의 장모라는 감투까지 썼다. 이제 심교아와 척을 지게 된다는 것은 20대 초반의 절정고수인 강무결과 척을 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방삼은 최근 떠오르는 신예 영웅인 강무결이 자신의 수하인 심교아를 장모로 모시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기뻤다.


실제 강무결이 자신을 위해 실력을 발휘하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 이름값 때문에 도화방의 위상이 한 단계 올라갈 것이라 생각했다.


방삼은 오늘 조금 일찍 심교아를 만나 용호상박에 나왔다. 여유가 있어서 장내를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서안 암흑가 사대 방파의 수장이 모두 나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화방 방주인 방삼은 같은 섬서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화산파의 초절정 고수가 용호상박에서 큰 행사를 한다고 소문이 났는데 안 와볼 수가 없었다.


화산파가 무력 행사를 한다면 사실 암흑가 사대 방파가 연합해도 당해낼 수가 없었다.


다만 암흑가 사대 방파는 명문정파가 손대기 어려운 사업을 하기 때문에 서로 이해가 충돌되는 일은 없었다. 그래도 눈치는 봐야했다.


다른 암흑가 방파의 방주들도 같은 생각이었는지 독응방의 방주 독안쌍도 나모천, 백사방의 방주 사군자 한사후, 혈랑방의 방주 혈혼검 사일엽 모두 수하를 데리고 용호상박에 나와 있었다.


오죽하면 독응방의 방주 나목천이 내친김에 시간 여유가 있으니 암흑가 사대 방파의 방주 회의나 하자고 농담을 했겠는가?


방삼이 장내를 돌아다니다가 강호의 기인들이 많이 모여있다는 것을 느꼈다. 자신의 무공 수위는 절정에서도 상위권이었는데 그에 못지않은 자들이 드문드문 보였다.


방삼은 빡빡 민 머리를 모자로 감추고 있는 사람도 있는 것을 보니 혹시 소림에서 나온 사람도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도박장에는 서미령의 아버지인 을화상단 상단주인 서후명도 나와 있었다.


서후명은 쾌검도신이 화산파의 초절정 고수인 청풍검 유산익과 도박으로 승부를 본다는 소문을 듣자마자 용호상박에 사람을 보냈다.


그래서 무대 주변 가장 좋은 자리로 자리를 부탁했다.


그래서 오늘 서후명은 만상상단 왕사흔, 대호상단 곡조위, 용풍상단 탁천현과 함께 귀빈답게 좋은 자리에 자리 잡고 있었다.


강무결이 나오는 곳과 반대 방향에 있어서 다행히 자신의 딸이 강무결의 뒤를 따라 나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신분을 감추고 있던 인물 중의 하나는 당문 가주 암왕 당운철의 딸인 당미연이 있었다.


그녀는 쾌검도신과 서안사흉의 일화를 듣고 호기심이 동해서 도무지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도신을 보러 서안까지 온 것이다.


그런데 서안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렇게 큰 행사가 열리니 하늘이 자신을 돕는다고 생각했다.


당미연은 당문의 독공과 암기술 중에 특히 암기술에 치중해서 무공을 수련하고 있었다.


그리고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잔재주를 부리지 않는 당문의 ‘섬전비’라는 비도술에 빠져 수련을 하고 있었다.


섬전비는 그야말로 섬전과 같은 빠른 속도의 비도술을 의미했는데 잔재주를 부리지 않고 속도와 힘에 의존하는 암기술이었다.


자신의 아버지조차도 궁긍적으로 가장 강한 암기술은 섬전비라고 하실 정도였으니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하면서 수련했다.


그런데 서안사흉과 강무결의 싸움에서 강무결이 보인 암기술은 섬전비와 너무 흡사해 보였던 것이다.


그래서 당미연은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고 드디어 오늘 강무결을 보게 된 것이다.


당미연이 강무결을 보자 정말 소문이 과장된 것이 아님을 느꼈다. 강무결의 외모를 논할 때 항상 따라붙는 수식어가 강호제일미남이라는 것이었는데 당미연은 코웃음을 치고 말았다.


그런 강한 암기술을 쓰는 사내와 강호제일미남은 아무리 생각해도 어울리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강무결을 보니 강호제일미남이라는 수식어도 왠지 부족해 보였다. 너무 잘생겨서 저런 사내가 그런 강하고 빠른 암기술을 쓴다는 것이 오히려 믿기지 않았다.


그리고 그 뒤를 따르는 젊은 두 여인은 자신이 보기에도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다. 사천에서 미인으로 소문난 자신도 기가 죽을 지경이었다.


강무결이 무대를 향해 걸어가는데 안 보이는 군중들 틈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도신 대협, 꼭 승리하십시오.”


천하제일표국의 이장호 형님이 오신 것 같았다. 사람들 틈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으나 강무결은 그쪽을 향해 손을 흔들어 줬다.


이장호는 강무결이 자신이 있을 쪽을 향해 손을 흔들어 주자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흑사파 이자천도 수하들을 데리고 지금 용호상박에 와 있었다. 입장료가 비쌌으나 한 명도 빠지지 않고 수하들을 모두 데리고 왔다.


두목님이 무려 초절정 고수와 승부를 벌이는데 수하들이 와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것도 무공 승부가 아닌 도박으로 승부하는 것이지 않은가? 흑사파 놈들은 무공 승부보다 도박 승부라고 하는 것에 눈이 뒤집혔다.


이자천 옆에 있던 오줌싸게 장오가 한마디 했다.


“부두목님, 우리가 왔다는 것을 소리라도 질러서 알려야 하지 않을까요?”


“어허, 조용히 있어라. 괜히 두목님 심기 불편하게 하지 말고.......”


그러자 뒤쪽에서 저 멀리에서 지나가는 두목님께 소리를 지르려고 하던 흑두, 도금방, 허태산, 이귀봉이 등이 소리를 꿀꺽 삼켰다.


그 모습을 본 이자천이 웃으며 말했다.


“우리는 있다가 두목님께 응원이나 잘 하도록 하자~.”


그 말에 흑사파 일당은 흥분되는 마음을 겨우 가라앉히고 고개를 끄덕였다.


무대에 올라가기 직전에 강무결은 도귀 금남천이 서있는 것을 봤다. 도귀는 강무결을 보고 포권하며 허리를 숙이고 말했다.


“도신 대협, 이 자리에서 인사드리기 위해 어제부터 이 자리에서 기다렸습니다. 오늘 꼭 승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강무결이 도귀의 얼굴을 보니 요즘 잘 나가는지 혈색도 좋고 의복도 좋은 옷을 입고 있었다.


강무결은 포권하며 인사했다.


“도귀님, 감사합니다.”


강무결이 마주 인사해 주자 도귀 금남천은 좋아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


수많은 서안의 실력자와 강호의 숨어있는 영웅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드디어 강무결이 오늘 승부가 벌어진 무대 위로 올라갔다.


무대는 성인 가슴까지 올라오는 높이에 사방으로 1장이 조금 넘는 크기였다.


무대 위에는 고풍스러운 탁자와 편안해 보이는 의자가 2개 마주 보고 놓여 있었고 탁자 위에는 사발과 주사위가 놓여 있었다.


“와~~! 도신님이 드디어 등장하셨다.”


“도신~! 도신~! 도신~!”


사람들이 미친 듯이 환호성을 지르자 용호상박이 터져나가는 것 같았다.


오늘 도박장에 나온 사람들은 그래도 서안에서 힘 좀 쓰는 사람들이었는데 그들도 일반인과 다르지 않았다.


도화방의 방주도 신이 나서 주먹을 쥐고 하늘로 뻗으며 도신을 연호했다.


심교아는 자신의 사위가 이토록 영웅 대접을 받자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


매향과 옥련도 서로 손을 잡고 난생처음 느껴보는 알 수 없는 흥분감에 빠져 사람들과 함께 도신을 연호했다.


강무결은 전혀 긴장이 되지 않는지 여유 있는 얼굴로 한바퀴 주변을 둘러보며 자신을 연호하는 사람들에게 웃으며 가볍게 손을 흔들어 주고는 자리에 앉았다.


‘이 계집애는 도대체 어디를 간 거야?’


서후명은 자신의 딸을 데리고 와서 이 멋진 청년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어떻게 해서라도 자신의 딸과 저 도신을 연결시켜주고 싶었다.


이때 화산파 일행은 드디어 용호상박에 도착했다.


유산익은 용호상박에 들어서기도 전부터 안에서 들려오는 사람들의 환호성에 가슴이 설레면서 흥분이 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이 젊은 시절에 무공 비급을 훔쳐 돈으로 바꿔 도박을 하려 했다가 죽기 직전까지 처맞은 기억이 떠올랐다.


청풍검은 그날의 모든 수모는 오늘을 위한 안배였다고 생각했다.


뒤에 따르고 있는 적하검 나호진은 걱정이 되기는 했으나 초절정의 경지를 이룬 장로님을 믿기로 했다.


돈을 따면 500냥을 준다고 했으니 은근히 기대가 되기도 했다. 장로님은 돈보다도 도신을 꺾는 명예에 더 집착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화산파의 이대제자인 서화중과 송은하는 둘다 매화검수로서 일류의 경지를 이룬 고수였다.


그렇지만 이런 도박장에는 와 본 적이 없었기에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뒤를 따르고 있었다.


경비를 서던 갈엽명이 돈을 받으려다가 모습이 범상치 않아 신분을 확인했다. 그러자 이분들이 바로 오늘 도신과 승부를 보기로 되어 있는 화산파의 초절정 고수 장로 일행이었다.


갈엽명은 포권하며 허리를 깊이 숙이며 인사했다.


“화산의 영웅들께서 오셨군요. 안에 도신은 이미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강무결이 자리에 앉아 차를 마시며 여유 있게 앉아 있을 때 청풍검 유산익이 드디어 용호상박에 들어왔다.


청풍검은 갈엽명의 안내를 받으며 안으로 들어왔다. 갈엽명은 용호상박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며 큰 소리로 외쳤다.


“화산의 청풍검 유산익 장로가 납시었소~!”


청풍검 유산익은 도박장 문을 열면서부터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냄새에 이미 환희를 느꼈다.


얼마나 향긋한 고향의 냄새인가? 그런데 갈엽명의 소개에 사람들의 환호성까지 들리자 정말 울컥해지며 눈물을 흘릴 뻔했다.


아마 혼자 있었다면 대성통곡을 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젊은 시절 꿈이 드디어 이루어지는 순간이라고 생각했다. 오늘 승부에서 승리만 한다면 돈과 명예를 모두 움켜쥘 수 있다고 생각했다.


“청풍검~! 청풍검~! 청풍검~!”


적하검 나호진은 화산파의 장로 별호를 검투장에 등장하는 선수를 연호하듯 사람들이 부르자 기분이 조금 상했다.


그래서 장로님의 얼굴을 봤는데 유산익 장로는 좋아서 죽겠다는 표정이었다.


두 젊은 이대 제자들은 아직 세상 경험이 부족해 조금 주눅이 든 표정이었다. 그것도 좀 마음에 안들었다.


‘제발 아무 탈 없이 생각대로만 진행됐으면 좋겠다.’


적하검 나호진은 이렇게 생각하면서 강무결이 앉아 있는 무대 주변으로 걸어갔다.


화산파 일행이 무대 주변에 도착하니 이미 무대에 올라 있던 강무결이 일어나 무대에서 내려와서 청풍검 유산익에게 포권하며 인사했다.


“도착하셨습니까? 좋은 꿈 꾸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유산익은 강무결이 이 수많은 군중이 몰려 있는 곳에서도 여유가 넘치는 것을 보고 만만치 않은 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하, 소협도 좋은 꿈 꾸셨는가?”


청풍검 유산익은 덕담을 하며 먼저 무대로 올라갔고 강무결은 그 뒤를 따라 무대에 올라갔다.


두 사람이 무대에 올라가서 자리를 잡고 앉자 두천운이 진행자로 무대에 올랐다.


두천운은 용호상박을 가득 메운 군웅들을 향해 말했다.


“안녕하십니까? 용호상박의 관리인 두천운이라고 합니다. 오늘 큰 승부가 열린다는 것을 아시고 오래전부터 저희 용호상박에 방문하셔서 참으로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두천운이 인사를 하자 사방에서 환호성이 일며 용호상박이 들썩였다.


“와~~! 드디어 시작하는구나!”


“가슴이 설렌다. 왜 내가 더 긴장이 되는 것 같지?”


“어디에 돈을 걸어야 할까? 도신이냐 청풍검이냐?”


“당연히 도신이지~~~!”


“무슨 소리야! 청풍검은 이미 초절정 고수라고~~!”


강무결이 이길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기는 했으나 화산파 초절정 고수인 장로라는 이름값이 있는지 청풍검에 돈을 거는 사람도 제법 많았다.


강무결의 두 부인인 서미령과 소소는 강무결 바로 옆쪽에서 두 손을 모아 남편이 이기기를 기도했다.


심교아와 매향과 옥련도 두 손을 모으고 강무결이 승리하기를 바랐다.


드디어 큰 승부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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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불안감 +7 25.01.12 1,179 50 13쪽
126 개파 +7 25.01.11 1,270 45 14쪽
125 각자의 길 +6 25.01.10 1,341 52 11쪽
124 결정 +5 25.01.09 1,434 46 12쪽
123 새집 +5 25.01.08 1,477 48 13쪽
122 변고 +5 25.01.07 1,560 53 14쪽
121 천하제일인 +4 25.01.06 1,603 53 11쪽
120 서안 암흑가 +6 25.01.05 1,672 55 13쪽
119 모험담 +6 25.01.04 1,662 52 11쪽
118 이직 +5 25.01.03 1,708 47 13쪽
117 치료 +4 25.01.02 1,766 52 12쪽
116 사건 +5 25.01.01 1,783 54 11쪽
115 부상 +4 24.12.31 1,845 51 13쪽
114 잠자리 +6 24.12.30 1,899 57 13쪽
113 이영화 +6 24.12.29 1,810 51 13쪽
112 청운만로주 +7 24.12.28 1,857 57 12쪽
111 성광검협 +6 24.12.27 1,893 53 14쪽
110 집으로 +7 24.12.26 1,941 57 12쪽
109 영웅 +7 24.12.25 1,927 58 12쪽
108 악전고투 +4 24.12.24 1,955 52 12쪽
107 뜻밖의 전개 +8 24.12.23 2,161 53 12쪽
106 의도 +4 24.12.22 2,299 53 12쪽
105 재회 +8 24.12.21 2,340 50 12쪽
104 새로운 신투대도 +12 24.12.20 2,384 48 13쪽
103 지음 +7 24.12.19 2,294 5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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