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제물 부두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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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뤼투나읫
작품등록일 :
2024.10.01 11:48
최근연재일 :
2025.01.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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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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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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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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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아무도 살아 나갈 수 없다

DUMMY

돌격하는 기병들의 무수한 병장기들이 그를 향해 달려올 때, 뤼델은 조용히 한숨을 뱉었다.


"아파서 부르기 싫었는데, 응?"


뤼델의 주박이 공명하기 시작했다.


"마귀 놈들은."





.

.

.





두두두두두두두두ㅡ


사방에서 이교도를 포위했던 1,500의 군대는 좋든 싫든 엄청난 속도로 돌격해 들어왔고, 무수한 칼날이 뤼델의 온 몸에 꽂혔다.


하지만 돌격이라는 것은 목표의 공격 성공과 동시에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이윽고 사면에서 질주해 오던 1,500기는 그 숫자만큼의 재앙이 되어 서로를 찔렀다.


1대 1,500의 포위 섬멸이 가진 최대 맹점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채채채채채채챙!


신의 깃털들의 병장기들이 서로와 맞부딪치며 내지르는 강철의 비명.


서로 부딪치는 말들의 비명과 황급히 병기들을 내던져 버리는 기수들의 당혹이 물결친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 다져진 고기처럼 변한 뤼델이 있었다.


몸을 그런 식으로 부숴 놓은 것은, 날붙이보단 몽둥이의 소행처럼 보였다.


광분한 말의 무지스러운 돌격력에 의해 내질러진 창칼이 뤼델의 몸을 부숴 버리면서 찔러들어간 것이다.


상체는 갈가리 찢어져 심장이 드러나 있고, 멀쩡한 뼈를 찾을 수가 없다.


칼날에 엉킨 머리카락.


교차로 꽂히는 창날에 의해 세 조각으로 으깨진 척추.


한쪽 팔은 아예 뜯겨나가 누군가의 칼날에 전리품처럼 메달려 있을 것이다.


하체는 비교적 멀쩡하지만 땅을 딛고 있지는 않다.


칼날의 집합들에 이리저리 꿰여 떠오른 상체와 함께 딸려 올라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뤼델은 만족했다.


"폐...는, 얼추... 멀, 쩡하군..."


그래서 뤼델은 질질 새는 발음으로 어떤 단어를 말할 수 있었다.


악령을 사용하는 얄팍한 주술의 주문 따위가 아닌, 마귀의 이름을.


"[루디알]"


그 외마디와 함께, 뤼델은 폭발했다. 불꽃을 삼킨 저주받은 짐승처럼.


푸아아악ㅡ!


뼈에서 근육과 살갖이 발라져 무두질된 피혁처럼 펼쳐진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푸르딩딩한 핏줄과 힘줄이 의지를 가진 것처럼 튀어나온다.


선혈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동시에 뤼델의 내부에서 피가 끝없이 차오르고, 그의 아래는 붉은 진창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뤼델은 그 순간 살갗으로 된 꽃잎과 혈관들로 이루어진 꽃술, 피비린내의 향기를 가진 죽음의 꽃이었다.


"크아ㅡ아아아아악ㅡ!"


격통으로 끓어오르는 뜨거운 비명.


온 몸이 찢어지는 고통 때문만은 아니었다.


뤼델의 상체를 뒤덮은 검은 문신이 미친 듯이 공명하고 있었다.


그리고, 비명은 비단 뤼델만의 점유물이 아니었다.


"흐아아아아악ㅡ!"

"끄아아아악ㅡ 주여ㅡ!"

"주여어어어어어어ㅡ!"


하늘 아래에 드러난다는 것이 신성 모독인 그 경악스러운 광경.


비명은 모든 성기사들에게 일제히 전염되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향해 목이 터져라 소리치는 남자가 있었다.


"떨어져라, 형제들이여ㅡ! 제기랄, 최대한 멀어지라고!"


광휘기사의 처절한 명령.


가이슨은 서로의 무리와 제대로 충돌한 채 정체되어 있는 그의 형제들을 베어넘기고 지나갈 수도 없는 처지였기에 초조하게 소리칠 수밖엔 없었다.


"도망쳐라ㅡ!"


심장을 토해낼 듯한 그 격렬한 외침은, 세찬 날갯짓 소리에 묻히고 말았다.


푸드드드드드드드드득ㅡ!


온 땅을 박차고 날아오르는 벌레 떼.


그것들은 근처를 진창으로 만들 만큼 끝없이 쏟아지는 선혈에서 빚어진 무한한 황충들이었다.


하늘을 새카맣게 뒤덮는 수십만의 메뚜기들은 창창한 대낮의 거리에 밤을 드리웠다.


간이 암흑을 만든 것은 하늘 아래 그 광경을 드러내서는 안 될 것임을 느꼈기 때문일까.


인간의 신체에 대한 가장 심각한 훼손을 겪은 주검처럼 되어 있던 뤼델은 펼쳐진 신체들을 다시 끌어모았다.


그의 목 안에 여즉 남아 있던 냉병기들과 함께.


"아... 안 빠져!"


"저놈이 무기를 삼킨다!"


뤼델은 찢어진 신체의 봉합과 동시에 그의 몸에 꽂혀 있던 날붙이들을 신체 내부에서 휘감아 옭았다.


아직 덜 붙은 찢어진 가슴 사이로 보이는, 창자루를 타고 담쟁이처럼 휘감는 핏줄과 근섬유들.


성기사들은 그것이 그들이 살면서 볼 수 있는 가장 끔찍한 장면이길 바랬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살아가는 것은 너무 고된 일일 테니까.


벌레 떼가 드리워낸 밤. 어지러운 피비린내. 몸 속에서 무기를 삼키는 혈관과 육벽.


"흐으, 흐으으...!"


무시무시한 광경에 질려 버려 모두가 뒷걸음질치며, 뒤엉킨 성기사들의 정체는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만약 그들이 기마 상태가 아니었다면 그럴 수 없었을 것이다. 다리가 풀려 걷지도 못했을 테니까.


뤼델은 점점 한산해지는 주변을 보며 입술을 깨물었다.


"끄...으으윽...!"


그의 주박이 마귀의 이름에 반응하여 그를 옥죄고 있는 것이었다.


문신된 살갗 주변이 인두로 지져지듯 시뻘겋게 물들었다.


온갖 육체적 고통에 대해 사실상 무감각한 수준이던 뤼델이였지만, 주박의 구속이 주는 고통은 신성적 고통.


그 영혼을 짓누르는 듯한 감각에 뤼델은 거칠게 헐떡였다.


"크학, 하아, 하아, 하아... 칵! 아파서 하기 싫었는데...!"


뤼델이 사용하던 단순한 주술은, 주문으로 불러낸 악령의 힘을 바쳐낸 생명력을 통해 일깨워 발현하는 것이다.


하지만 마귀는 악령과 달리 고유한 이름을 가지며 그 이름을 부른 자에게 직접 작용한다.


마치, 악마와 같이.


악마의 이름을 차단하는 페일의 주박은 마귀에게도 거칠게 대적하기 시작했다.


우웅ㅡ 우웅ㅡ 우웅ㅡ


"크으...윽!"


문신 주변의 피부가 시뻘겋게 변한 채 경련한다.


마귀의 부름에 대한 뼈아픈 대가를 치르는 뤼델의 앞으로 다급한 말발굽 소리가 있었다.


"주여, 당신의 깃을 가호하소서ㅡ!"


검으로 빚어진 성물이 찬란한 광휘를 흩뿌렸다.


"...?!"


뤼델은 엉겁결에 제 몸에서 뽑아든 창을 휘둘렀다.


두 쇠붙이의 거친 입맞춤.


쩌엉ㅡ!


말의 돌격력과 합세한 일격이었던 가이슨의 검은 당연한 결과로 뤼델의 창을 날려 보냈다.


손목이 부러진 듯한 감각에 뤼델은 혀를 내둘렀다.


"산 넘어 산이군, 제기랄."


저편으로 달려가며 돌격력을 제어해 낸 가이슨의 말이 투그닥대며 고개를 돌렸다.


어떠한 경고의 말도 없이 가이슨은 다시 육박해 들어왔다.


두두두두두두두두ㅡ


크게 치켜올려지는 검.


기마 상태에서 보병을 향해 휘둘러지는 검격은 보병 입장에선 창공에서 내리떨어지는 것이나 다름없다.


'궤적을 읽을 수가 없다!'


뤼델은 다급히 허리를 젖혔지만, 주박의 격통이 그를 덮쳤다.


"커학...!"


격통은 근육을 수축시킨다.


검은 멈추지 않는다.


스아악!


"크학ㅡ!"


뤼델은 잘려나간 어깻죽지를 붙잡으며 비명질렀다.


치이이이이익ㅡ


악마를 벌하는 검이 그 이름을 증명한다.


절단면이 시커멓게 타들어가며 지글대는 상처. 뤼델은 시야가 아찔해졌다.


그 근원의 휘청임에 따라 허공의 메뚜기들 일부가 돌연사하여 우수수 떨어져내렸다.


그들 사이로 새어들어오는 햇빛 조각들을 보며 성기사들은 점차 희망을 가지기 시작했다.


가이슨은 이제 두 번째로 말의 머리를 돌렸다.


피로 진창이 된 땅을 밟는 말발굽 소리.


투가닥ㅡ 투가닥ㅡ 투가닥ㅡ


뤼델은 몸을 제대로 가누려 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그는 욕설을 씹어뱉으며 억지로 고개를 위로 쳐들었지만 가이슨은 보이지 않았다.


말은 기수 없이 저 혼자 달려온다.


"허?"


그 광경이 무엇을 경고하는 것인지 깨닫는 데에는 찰나의 시간만이 필요했지만 그 찰나의 손실은 뤼델에게 치명적이었다.


"죽어라, 신을 등진 자야!"


가이슨의 외침.


그는 검을 역방향으로 쥔 채 말에서 뛰어내리고 있었다.


수직으로 떨어지며 허공을 에는 칼날.


그것은 간신히 일어선 채 상체를 숙이고 있던 뤼델의 등에 정확히 내리꽂혔다.


푸우욱!


살갗과 근육을 가르고 뼈를 베어들어가는 감각.


뤼델은 또 다시 주저앉으며 비명질렀다.


"크하ㅡ아아아악ㅡ!"


치이이이이이이익ㅡ!


칼날의 끝은 뤼델의 가슴팍을 뚫고 나온 채 땅에 박혔다.


칼에 꿰인 듯한 모습으로, 뤼델은 미친 듯이 고통스러워했다.


치이이이이이ㅡ


상처에서는 피 한 방울 흐르지 않는다.


성물인 검의 대(對)악마 반응의 열기가 모든 혈액을 연기로 증발시켜 버리기에.


뤼델의 생명력이 꺼져 가며 메뚜기들이 비처럼 쏟아졌다.


밤하늘이 내려앉는 광경.


뤼델은 그 자신이 창조한 피조물들이 추락하는 소리를 들으며 그 자신의 패배를 실감했다.


그를 처단하려 다가오는 가이슨의 발소리가 땅에 꽂힌 검을 타고 그의 심장으로 울린다.


단지 일주일만 있었다면 어떤 주박도 없이 교회를 상대했을 텐데.


뤼델은 뜨거운 숨을 토하며 이를 갈았다.


수많은 내면의 외침들은 이윽고 하나로 귀결된다.


'이대로 끝날 수 없다'


뤼델은 크게 심호흡했다.


지옥 같은 고통을 생각하며, 뤼델은 마귀의 이름을 불렀다.


"[뎀발라]"


붉게 물드는 문신들.


뤼델은 천둥 같은 소리로 비명지르다, 온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고성을 삼켰다.


우웅ㅡ 우웅ㅡ 우웅ㅡ


가이슨은 땅에 꽂힌 그의 검을 뽑으려다 갑자기 끼쳐 오는 지독한 마기에 뒷걸음쳤다.


스하아아아아아ㅡ


스산한 바람과 음산한 냄새.


검에 꿰뚫린 채 축 늘어져 있는 뤼델의 목에 두 개의 깊은 구멍이 뚫렸다.


갑자기 그 목에서 터져 나오는 핏줄기에 당황하던 가이슨은, 이윽고 목에 난 구멍에서 기어나오는 뱀의 머리에 헛바람을 삼켰다.


한 구멍에서 한 마리씩. 하나는 검고 하나는 보랏빛인 그 뱀들은 천천히 몸을 빼며 뤼델의 전신을 옭아맸다.


뱀 비늘 사이에서 흐르는 그 야릇한 내음.


필시 무슨 술수를 부리는 것이다.


가이슨은 저도 모르게 뛰어들어 검을 뽑아들었다.


뤼델의 몸이 무겁게 떨어지며 턱에 땅을 받았다.


"커흐억ㅡ!"


무겁고 둔한 신음.


하지만 가이슨은 그 유약한 모습에서 자신의 유리함을 단 하나도 찾을 수 없었다.


그는 웃고 있었기에.


칼자루를 쥔 손에 곤두서는 핏줄이 곤두선다.


가이슨은 뤼델의 목을 치기 위해 검을 치켜들었다.


"끝이다!"


그렇지 않았다.


[사하하하하하학ㅡ!]

[카하하하하하학ㅡ!]


뤼델의 상반신 전체를 옭아맨 기다란 뱀들이 무섭게 울부짖었다.


그리고 보랏빛 머리가 번개처럼 치솟으며 가이슨의 칼자루로 달려들었다.


[키기기기기긱ㅡ]


"...!"


가이슨은 간신히 비명을 지르지 않으며 칼을 뺏어들었다.


그리고 경악했다.


'마귀가 성물을 물어뜯어?'


광휘기사는 그렇게 생각하며 그의 손에 들린 검을 바라보았다.


이번에는 욕지기를 참지 못했다.


"...젠장!"


가이슨의 검손잡이가 부글부글 끓으며 녹아내리고 있었다.


아연한 가이슨은 보라색 뱀을 돌아보았다.


놈은 마치 먹잇감을 찬찬히 뜯어보는 듯한 태도로 가이슨을 바라보며 머리를 흔들거리고 있다.


그는 뱀의 머리가 그에게 말을 거는 것 같은 착각을 느꼈다.


'다 파악했다.'


"...!"


가이슨의 검은 그 검신만이 세례를 받은, 불완전한 성물.


그것을 알고 성물이 아닌 부분을 공격한 것인가!


가이슨은 새로운 공포에 물들었다.


그러면서도 광휘기사는 보랏빛 뱀의 두 번째 공격을 대비하기 위해 이제 칼날뿐인 검을 조심스럽게 잡아올렸다.


하지만, 보라색 머리는 그저 관망할 뿐이었다.


움직인 것은 검은 머리였다.


[사하하하하하하하하ㅡ]


검은 머리의 찢어질 듯 벌어진 입에서 보랏빛 구름이 뿜어져나왔다.


시커먼 머리가 회돌려지며, 그 괴악한 구름이 너울대며 퍼져 나간다.


다시 시작되는 뤼델의 신음. 주박이 거세게 요동치는 것이다.


그렇다는 건, 마귀의 힘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


가이슨은 본능적인 위험을 느꼈고, 그것은 차마 다가가지 못한 채 사태를 바라보던 지휘관들도 마찬가지였다.


"숨을 멈춰라ㅡ!"

"코를 막으시오, 형제들이여!"

"물러서시오!"

"혀, 형제들이여, 대비하시오!"


두 신성기사와 채드윌의 긴박한 외침이 무심하게도 구름은 내쏘아지듯 번져 와 많은 신성기사들의 앞에 자욱이 퍼졌다.


가이슨은 그 연기를 간신히 갈라 내고 있는 성물로 얼굴을 가리며 외쳤다.


"안돼ㅡ!"


무시무시한 비명과 기침소리가 산발적으로 터져 나왔다.


보랏빛으로 자욱한 독구름 속에서, 뤼델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온 사방에 자갈처럼 떨어져 있던 메뚜기들이 다시 다리를 꿈틀대기 시작한다.


가슴팍에 남은 핏덩이를 긁어 내며, 뤼델은 차갑게 한숨쉬었다.


마귀를 사용한 이상, 페일은 이제 그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뱀들의 쉬쉿거림.


다시 날아오르는 메뚜기들.


"이렇게 된 거, 목격자가 있어선 안 되지, 응?


뤼델은 입술을 핥았다.


짭짤한 피 맛.


"이제 아무도 살아 나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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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마귀와 전쟁한다는 것은 24.11.01 39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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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번개 치는 낮 24.10.26 45 3 11쪽
15 절체절명 24.10.25 48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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