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때문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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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진진79
작품등록일 :
2024.10.01 16:51
최근연재일 :
2025.01.13 22:52
연재수 :
57 회
조회수 :
5,207
추천수 :
242
글자수 :
266,140

작성
24.11.04 18:03
조회
70
추천
4
글자
10쪽

제33화 그럼 그렇지

DUMMY

너 때문이 아니야


<제33화 그럼 그렇지>



S#1 카페 앞


계산을 마친 세여인들은 밖으로 나오고 세남자들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준기: 내가 오토바이를 타고와서말야. (송이에게

         신호를 보내며) 누구 한명 나랑 타고가자.

         나머지는 택시 타고 토실이호프로 와.


예림이 눈치없게 준기의 오토바이에 타려고 가까이 다가오자 준기가 조심스레 말했다.


준기: (예림이 귀에대고 귓속말로) 예림아 성민이

         가 너 맘에 드나봐~ 같이 택시타고 와.

예림: (의아해하며 깜짝놀라며) 엥? 나를? 전혀

         못 느꼈는데? 암튼 알았어.


예림은 성민이 별로였지만 자기를 맘에 들어한다는 말에 살짝 기분이 좋아서 덥썩 성민 팔짱끼며 끌었다. 내성적인 성민은 어리둥절하여 송이에게 말도 걸어보지 못하고 끌려가고 제훈은 뻘쭘하게 서있는 지은이를 보고 기회다싶어 같이가자며 끌었다. 이로써 자연스레 네명은 택시를 타러가고 송이랑 준기만 남았다.


준기: 그럼 우리도 출발하자. (송이머리에 헬멧

         씌우며) 안전하게 타야하니까 머리에 쓰고

         내 허리 꽉 붙잡아.

송이: 나 쫌 무서운데..

준기: 무서우면 눈 꼭 감아.


둘은 이렇게 오토바이를 타고 목적지를 향해 바람을 가르며 달렸다. 송이는 눈 질끈 감으며 준기의 허리를 붙잡았다. 큰 엔진소리와 빠른속도에 무서움을 느낀 송이는 꺅 소리지르며 준기를 꽉 끌어안았다. 준기는 이런 송이가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S#2 토실이호프


호프집 입구앞에 도착한 송이와 준기. 준기는 호프집 들어가기전 송이를 불러세웠다.


준기: 송이야. 혹시 두친구 중 맘에 드는애 있어?

송이: 아니 없는데? 난 예림이를 위해서 나온것뿐

         이야. 관심없어.

준기: 그렇지? 그런거지? 그냥 궁금해서.

송이: (얼굴 빨게지며) 뭐야~ㅎ

준기: 그럼 빨리 들어가자.


모두들 벌써 와서 기다리고있다가 송이와 준기를 보고는 손을 흔들었다.


송이: (예림) 많이 기다렸어?

제훈: 아니 우리도 방금 막 들어왔어.

예림: (지은) 너희들에게 물어보고 시키려고 아직

         주문안했는데 안주 뭘로 했으면 좋겠어?

지은: (송이) 먹은지 별로 안돼서 간단한거 시켰

         으면 좋겠는데. 마른안주라든지 과일안주

         같은? 아! 준기는 배고프려나?

준기: 난 괜찮아. 먹고싶은거로 시켜.

제훈: '아 역시 준기는 송이를 좋아하나보구나. 더

         분발해야겠다.'

예림: (호출누르며) 그럼 마른안주 시킨다. 술은

         생맥 500cc 6잔 주문할께.


안주랑 술이 나오자 다들 기분은 더 업이되어 폭풍수다가 시작되었다.


제훈: 우리 건배 한번 하고 마시자.

예림: (잔 들이대며) 다들 반가워~! (짠짠짠)

송이: (반모금 살짝마시고 내려놓으며) 준기덕에

         새로운 친구를도 알게되고 넘 좋은것같아.

준기: 그렇게 생각해줘서 고마워.

성민: (송이를 보며) 그런데 예림이는 술을 잘 못

         마시나봐?

예림: 나 잘마시고있는데? (눈치채고 송이 툭툭

         건들며) 아~ 난줄 잘못들었네.ㅎ

송이: (당황해하며) 난 술을 그리 잘마시질 못해.

제훈: 참! 송이야~!

송이: 응 왜? (깜짝놀라 손으로 입을 가리며) 헙!

지은: (태연하게) 왜~ 왜 불렀어?

제훈: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별의심없이) 송이 무

         용과라고 했잖아. 혹시 무용하는 영상있어?

         함 보고싶어서 말이야.

준기: (어리둥절하며) 다들 누굴보고 뭐라는거야?


예림은 준기를 보며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준기를 조용히 불렀다.


예림: (준기 살짝 톡치며 작은목소리로) 준기야~

         잠깐만.



S#3 호프집 문앞


준기: (깜짝 놀라며) 뭐? 뭐라고? 셋이 이름을 바

         꿨다고?

예림: (입에 쉿하는 제스처하며) 응응~ 그렇게된

         거야. 나좀 봐줘. 솔직히 둘다 친구로서는

         괜찮은데 이성으로는 별로여서 내이름 말해

         주기 싫었어.

준기: 그럼 넌 지은이고 지은이는 송이, 송이는 예

         림이란거야? 아? 그럼 성민이가 맘에 든다

         고 한 사람이 너가 아니고 송이였던거네.

예림: (시큰둥해지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성민

         이가 나 맘에 들어한다는건 이름을 착각해

         서였구나. 그럼 그렇지. 휴~ 올해도 뭐 솔

         로로 지낼 팔자인가보다.ㅠ

준기: 내가 미안하네. 예림이 남친 꼭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예림: 미안하긴. 암튼 이왕 이렇게된거 부탁해.


준기는 어쩌면 다행이다싶었다. 이젠 성민이가 신경쓰이지만 고집 센 제훈이를 더이상 경계하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였다.



S#4 다시 호프집 안


제훈: 둘이 뭐하고온거야?

준기: (시치미떼며) 아~ 중간계산이 뭐 잘못된게

         있어서 알아보고 왔어.

예림: 우리 소개팅이니만큼 서로 맘에드는 친구들

         끼린 더 있고 한잔씩만 더 하고 일어나자.

성민: (송이보며 조심스레) 난 예림이 괜찮은데

         넌 어때?

송이: 미안. 난 그냥 친구로 지냈으면 좋겠어.

성민: (의기소침해지며) 아.. 그래?

준기: '불쌍한 성민이 울송이한테 차였네. 다른친

         구 소개해줘야겠다.'

제훈: (준기 눈치보며) 송이야~ 난 너가 맘에 드

         는데 번호 좀 줄수있을까? 아님 내 연락처

         줄테니 톡이든 연락줘. 아님 인별 DM이라

         도. 기다릴께.

지은: 아~ 미안해. 연락 기다리지않아도 될것같애.


이런듯 예림이의 소개팅은 막을 내렸다. 역시나 예림은 또 혼자가 되었다.



S#5 송이집, 담날


아점으로 간단하게 비빔면을 먹기위해 준비중인 송이. 민지는 어제 소개팅일이 궁금해서 환장했다.


민지: 송이야~ 어제 소개팅 어찌된거야? 궁금해.

송이: (비빔면 가져가며) 보면 모르겠어? 잘됐으

         면 진작 말해줬징~

민지: 에구 예림이 눈에차는 남자가 없었나보네.

송이: 응. 그나마 다행이지. 예림이는 맘에 든데

         상대는 맘에 안들어 했다면 예림이 상처가

         더 컸을꺼야. 근데 있잖아~ 나오기로했던

         세명 중 한명이 안오고 준기가 나왔어.

민지: 헐~ 진짜? 송이 좋았겠네.

송이: 응 솔직히 너무 좋긴했엉~ㅎ


그때 송이폰으로 두원이에게 전화가 울렸다.


민지: (송이폰 확인하고 건네며) 두원이한테 전화

         왔는데? 애 나보다 더 궁금해서 환장해죽나

         보다~ㅎ

송이: (모르는척 받으며) 응 두원아~ 왜?

두원: (다급하게) 어제 소개팅 어떻게 됐어? 지은

         이는?

송이: 두원아~ 흥분 가라앉아~ㅎ 지은이 좋아하

         는 남자애는 있었지만 지은이가 단칼에 거

         절했어. 안심해!

두원: 아~ 하느님 부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송이: 그렇게 좋아?

두원: 응~ 한시름 놓았어. 준기에게 물어보려고

         전화했더니 그 자식은 바쁜지 전화 안받더

         라고. 암튼 그럼 전화 끊는다! (철컥!)

송이: (휴대폰 내려놓으며) 두원이 완전 신났네.ㅎ



S#6 지은이집, 며칠후


송이와 친구들은 여지없이 알바를 하며 겨울방학을 보냈다. 찬바람이 부는 추운겨울날 지은이의 생일파티를 위해 다들 알바가 끝나고 지은이집에 모인 친구들은 생파가 끝나자 정원으로 나왔다.


지은: 모두 내생일 축하해주러 와줘서 고마워.

현규: 우리야말로 덕분에 맛있는 음식 대접받아

         고맙지.

민지: 내생애 출장뷔페는 첨 먹어보는데 끝내줬

         어. 역시 뭐든 스케일이 달라.

예림: 이로써 내찐친 인증반지 2호는 지은이가 되

         었구낭~ 다음타자 3호 두원이도 기대해!

두원: 땡쓰~! 난 다이아 박힌거 해줘도 된다~ㅋ

예림: 재랄을 하셔요~ㅎ 근데 좀있음 설날이라서

         다들 각자 바쁘겠네~ 난 재수탱 딱 맞춰서

         군전역하고와서리 더 바쁠것 같아.

송이: 너희오빠 드뎌 전역하는구나.

예림: 1년 반개월을 거의 안봐서 좀 살것같더니만

         뭐 그래도 환영식은 해줘야지.

현규: 조만간 태수형이랑 술한잔 해야겠네. 예림

         이가 전해줘.

예림: (오케이손모양하며) 오케이~ 전해주겠음.

준기: 난 한번도 안뵙는데 궁금하네.

두원: 재밌는 형이야.



S#7 송이집, 담날


청소하느라 정신없는 송이. 밀린 빨래도하고 재활용도 분리수거하며 왔다갔다 정신없는중에 민지는 애견카페알바를 마치고 집으로 왔다.


삑삑삑삑~ 삐리리리~!

민지: 어머! 같이하지 왜 혼자하고있어?

송이: 괜찮아~ 별로 힘든것없어. 너가 더 힘들지.

민지: 다리 다친후 좀 쉬다가 다시 나가려니까 힘

         들긴해. 하지만 누가 더 힘든게 어디있어.

         다들 힘들지 뭐. 참! 이번 설날 송이 부모님

         댁 가?

송이: 응 가야지. 이번에도 엄마반찬 몇개 싸올께.

민지: 오~ 좋아좋아! 당분간 또 다이어트는 글러

         먹게 생겼네~ㅎ

송이: 근데 요즘 연우선배 소식이 뜸하네. 버스킹

         공연은 계속 하고있는거야?

민지: 아! 내가 말안했나? 연우선배 스카웃제의

         받아서 저번달 말에 호주에 갔어. 거기서

         1년정도 작곡도 배우고 다양한 음악적 커리

         어도 쌓고 온대.

송이: 금시초문이긴한데 너무 잘됐당.

민지: 연우선배 때문인지몰라도 솔직히 어제 예림

         이가 소개팅도 깨지고 자긴 그래도 준기밖

         에 없는것 같다며 직진한대. 울송이 어째?


작가의말

예림이에게 송이의 진심을 말해야할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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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제53화 너무 보고싶었어 24.12.28 25 0 11쪽
52 제52화 모르는 척해 줘 24.12.24 26 1 11쪽
51 제51화 근데 있잖아 24.12.20 29 2 11쪽
50 제50화 대학축제 24.12.17 32 2 11쪽
49 제49화 알 수 없음이야 +2 24.12.14 32 2 11쪽
48 제48화 모두 한마음 +4 24.12.11 39 2 11쪽
47 제47화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 +6 24.12.08 39 2 10쪽
46 제46 노페인, 노게인 +6 24.12.05 38 2 11쪽
45 제45화 난 널 믿어 +4 24.12.02 36 3 10쪽
44 제44화 나에게 너무 과분해 +6 24.11.29 37 3 11쪽
43 제43화 선물같은 너희들 +4 24.11.26 46 3 12쪽
42 제42화 다신 그러지마! +2 24.11.23 43 3 12쪽
41 제41화 좋은 선배는 없어 +2 24.11.20 47 3 10쪽
40 제40화 한결같이 +1 24.11.18 52 3 11쪽
39 제39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2 24.11.16 55 3 10쪽
38 제38화 두번째 만남 +2 24.11.14 58 3 11쪽
37 제37화 이대로 못 보내 +2 24.11.12 61 3 11쪽
36 제36화 두원의 워너비 +2 24.11.10 62 3 11쪽
35 제35화 최고의 피난처 +2 24.11.08 68 4 11쪽
34 제34화 긁어 부스럼 +2 24.11.06 71 4 11쪽
» 제33화 그럼 그렇지 +2 24.11.04 71 4 10쪽
32 제32화 관심 꺼줘 +2 24.11.02 72 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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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제30화 대환장 파티 +2 24.10.30 76 5 11쪽
29 제29화 멘붕상태야 +3 24.10.29 86 5 11쪽
28 제28화 이멤버 리멤버 포에버! +2 24.10.28 87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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