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때문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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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진진79
작품등록일 :
2024.10.01 16:51
최근연재일 :
2025.01.13 22:52
연재수 :
5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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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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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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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화 두원의 워너비

DUMMY

너 때문이 아니야


<제36화 두원의 워너비>



S#1 JBS방송국


지은이는 당당하게 도로주행시험도 합격하고 모두들 자기개발을 위해 자격증 공부를 하거나 카드값을 갚기위해 알바를 하는 등 바쁘게 지냈다. 그러던 중 두원은 팬미팅 사회를 섭외받아서 JBS방송국의 나래홀에 왔다.


두원: (90도로 인사하며) 안녕하십니까? 요즘 너

         무너무 핫하시죠? 이시대 최고의 아나운서

         전형무님의 팬미팅 사회를 맡게 된 김두원

         인사 드립니다. 그럼 바로 오늘의 주인공을

         박수와 함께 맞아주세요.


나래홀을 꽉 채운 팬들의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두원은 여기저기 사회를 많이 해봤지만 처음 와본 방송국인데다 연예인도 처음이고 특히나 평소 선망의 대상이였기에 조금은 긴장되었다.


형무: 안녕하세요. 전형무입니다. 저의 팬미팅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준비한건 많지않지

         만 여러분들을 위해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

         도록 할테니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두원: 첫순서로 영화 나나랜드 아시죠? 나나랜드

         OST인 'City of Stars'를 전형무님께서

         직접 피아노 연주와 함께 100% 라이브로

         선보이겠다고 하십니다.


시간이 갈수록 두원이의 찰진 진행과 전형무의 재치있는 입담까지 더해져 여기저기서 포복절도했다. 팬들과 무대위에서 1:1 만남 자리를 만들기도하고 형무퀴즈도 풀고 두원과 팬들의 요청에 전형무의 시그니처 요로나민D 춤을추는 등 팬미팅은 막바지에 이르렀다.


두원: 마지막으로 내가 막춤이든 춤의 대가다! 싶

         으신분들은 무대위로 올라와 주세요. 1등은

         전형무님의 애장품 선물증정과 함께 포옹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그럼 제가 셋

         까지 세면 나오세요. 선착순 딱 다섯명만 받

         겠습니다. 하나, 둘, 셋!


팬들은 함성소리와 함께 우르르 올라갔다가 몇몇은 다섯명이 넘어서 아쉬워하며 돌아갔다. 근데 전형무와 관계자들은 깜짝 놀랐다. 원래 애장품 증정식은 무작위로 번호표를 뽑아서 한명 주기로하고 포옹같은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한마디로 두원이만의 아이디어였다. 무대위의 다섯명의 팬들은 열정을 다해 춤을 추고 두원이도 신나서 뒤에서 막춤을 췄다. 팬미팅 현장은 열기와 웃음소리로 가득찼다. 이런듯 모든 팬미팅은 끝이나고 집에 가려는 그때 관계자인듯한 한분이 두원이를 불러세웠다.


관계자: 안녕하세요. 오늘 수고많으셨습니다. 진

         행을 참 잘하시네요. (명함 건네며) 저는

         JJ엔터테인먼트 캐스팅디렉터입니다. 언제

         시간 괜찮으시면 전화주세요. 또 한번 뵙고

         싶습니다.

두원: (꾸벅 인사하며) 아~ 감사합니다.



S#2 길거리


두원은 기분 좋은맘으로 집으로 향하며 아까 캐스팅디렉터에게 받은 명함을 꺼내보았다. 근데 뭔가 낯익은 이름에 골똘히 생각을 했다.


두원: (명함을 유심히보며) JJ엔터테인먼트라~

         JJ.. 어디서 이런 이름을 본것 같은데?


두원은 지갑을 열어 가지고있는 명함들을 하나하나 살펴봤다. 그때 'JJ엔터테인먼트 이재정' 이라고 써있는 명함을 발견했다. (※ 제22화 참조)


두원: 아~ 맞다! 이 명함!


그때 송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두원은 뭔일인가싶어서 멈춰서서 전화를 받았다.


송이: 두원아~ 너 전형무 팬미팅 사회 나간거야?

두원: 어~ 근데 어떻게 알았어?

송이: 전형무 소속사 공식 너튜브에서 생중계로

         방송하더라고. 근데 두원이 완전 전문MC

         같던데? 멋졌어.

두원: 땡쓰! 근데 녹화가 아니라 생중계였구나.

         실수했으면 큰일날뻔 했네. (뚜뚜) 어? 송

         이야~ 전화 들어온다. 이따봐! 여보세요?

현규: 두원쓰~ 너 완전 인싸 됐던데?

두원: 너도 봤냐? 아니 그냥 사회 하나본게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그렇지? 민망하네.

현규: 사회 본것보다 마지막 댄스타임때 너 뒤에

         서 막춤춘게 완전 난리났어. 전화 끊고 인터

         넷 검색해봐.


두원은 의아해하며 너튜브에 들어가보니 댓글들 반이 두원이의 막춤에 대한 댓글들로 도배가 됐고 인터넷 뉴스조차 두원이 춤에 포커스가 맞춰져서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전형무 팬미팅 현장, 시선강탈 사회자 그는 누구?, 전형무 팬미팅 MC, 떠오르는 다크호스?, 전형무의 애장품 증정 진정한 1등은 김두원MC?>



S#3 닭갈비집


다들 일 끝나고 하나둘씩 닭갈비집으로 향했다.


민지: (자리에 앉으며) 아~ 오늘 엄청 춥네.

예림: 그러게말이야. 완전 얼어죽는줄?

현규: 참! 오늘 준기 못 온대. 다른친구들과 먼저

         선약이 잡혔었나봐.

예림: 다른친구들? 그저 우리들만의 친구였음 좋

         겠는데~ 그건 뭐 욕심이겠지? 근데 지은이

         는? 지은이는 왜 안와?

송이: 아! 지은이는 집에 손님이 갑자기 오셔서

         못온다고 아까 전화왔었어.

두원: (실망하며) 지은이 없이 무슨 맛으로 먹냐~

예림: 아마도 제일 잘 드실것 같다만?


곧이어 다섯명의 청춘들앞에 매콤달콤 닭갈비가 먹음직스럽게 지글거리며 놓여졌다.


민지: 와~ 맛있겠다. 이거 먹구 이따 밥도 넣어서

         볶아먹쟈!

두원: 당연한 말씀! 닭갈비 먹고난 후 뽀끔밥은

         국룰이쥐~ㅋ

송이: 근데 두원이 너 전형무랑 사진 찍었어? 둘

         이 찍은 사진 보고싶엉.

현규: 맞다! 너희들 다들 인터넷 들어가봐. 두원

         이 뉴스로 가득해.

예림: 전형무는 뭐고 뉴스라니 무슨소리야? 두원

         이 경범죄라도 저지른거야? (시선 돌려 두

         원이 보며) 내가 아무곳에나 노상방뇨 하지

         말라고 했지?ㅎ

두원: 와따~ 너무너무 급하더라고!ㅋ

현규: 아주그냥 쿵짝이 잘맞구만.ㅋ 두원이 오늘

         전형무 팬미팅 사회 나갔거든. (자기폰 보

         여주며) 다들 이 영상 봐봐.


영상 속 두원이는 댄스대결 벌이고있는 팬들사이로 나홀로 댄스삼매경에 빠져있었다. 막춤이긴하지만 범접할수없는 두원이만의 멋진춤이였다. 이런 두원이의 춤이 시선강탈하였으니 두원이만 따로 편집해서 움짤이나 숏폼으로 수백개나 만들어져 올라왔다.


예림: 엥? 두원이가 이렇게 춤을 잘췄다구?

민지: 두원이 정말 멋지다. 이렇게 인터넷에 짝 깔

         린게 벌써 두번째아냐? 예전 개진상 제압했

         을때 보다 더 핫한것 같아.

두원: 이 정도로 이슈가 될줄 전혀 상상조차 못했

         어. 난 그냥 흥이나서 같이 췄을뿐인디~ 민

         망하구마이~ㅋ


그때 두원의 폰으로 모르는 전화가 왔다.


두원: 네 김두원입니다. 누구세요? 네? 전형무님

         매니저라구요? (잠시후) 네네 감사합니다.

송이: 전형무 매니저가 왜?

두원: (상기된 얼굴로) 전형무님 대신 전달하는거

         라면서 덕분에 전형무 이름도 실시간 거론

         되어 검색어 1위도하고 팬미팅도 성공적으

         로 잘마쳤다고 감사의 인사로 차라도 한잔

         사주고싶다고 하시네.

예림: 헉?! 연예인이 차를 사준다고?

현규: 와~ 두원이 대박쓰! 그렇게 닮고싶은 연예

         인이라며 워너비 워너비~ 하더니만 결국 실

         물영접한것도 모자라서 일냈구나. (엄지척)

민지: 두원의 워너비가 전형무와 김용철 아냐? 그

         럼 반은 성공했네.

두원: 고로취! 만나면 싸인 받아올께.ㅋ



S#4 대형마트, 담날


마트에 장보러 온 송이와 민지. 둘은 일주일치 먹을 식량 조달을 위해 뚤레뚤레 열심히 장을 봤다.


송이: (휴대폰에 적어놓은 메모지보며) 라면이랑

         케찹 고추장 양파 오이는 샀고.. 이젠 밀키

         트 몇개랑 고기 좀 사가지고 들어가자.

민지: 그래~ 고기반찬이 빠지면 섭하지. 맥주도

         사야겠당~ㅎ


송이랑 민지는 카트 여기저기 끌고다니며 시식 보이는 족족 먹으며 신이 났다.


민지: 아~ 마트는 시식 먹는 재미가 있다니깐~ 근

         데 너무 먹었나? 이따 저녁 못먹겠는데?ㅎ

송이: 그러게 배부르당~ㅎ 참! 우리 믹스커피랑

         휴지도 거의 떨어졌는데~

민지: 그건 무게랑 부피가 크니 온라인으로 주문

         하고 이제 다샀으면 계산하고 나가자.



S#5 송이집


집에 오자마자 둘은 마트에서 사온 음식들을 냉장고에 정리하며 정신이 없다.


송이: 냉장고 꽉 채우니까 보기만해도 행복해. 오

         늘 저녁은 그럼 뭘해먹을까?

민지: 아! 나 생각해봤더니 카페직원들이랑 저녁

         약속 있는거 깜빡했어. 미안~ 송이 혼자 먹

         어야겠다.

송이: (속상해하며) 아 그래? 그럼 어쩔수없지.

민지: 아님 친구들 불러서 집에서 같이 먹어. 그게

         마음 편하겠다.

송이: 그러지 뭐~ 근데 너 몇시에 약속인데?

민지: (시간 확인후) 흐헥~! 언제 시간이 이렇게

         됐지? 그럼 나 갔다올께. 저녁 같이 못먹어

         서 미안해.

송이: 괜찮아 혹시나 술 먹거든 조금만 마셔.

민지: (급하게 현관문 나서며) 응응~ 빠이~♡


송이는 예림과 지은이를 불러서  맛난 카레 만들어 먹으며 허전한 마음을 달랬다.


예림: 송이 요리솜씨 짱이다. 완죤 존맛탱이야.

지은: (쌍엄지척하며) 응~ 정말 마시쩡!

송이: 너희도 같이 도와줬잖아. 세명 공동솜씨지.

예림: 그른가?ㅎ 근데 두원이 관련 영상 조회수

         폭발한거 알아? 여기저기서 러브콜도 들어

         오고 난리가 아닌가봐.

송이: 어머 너무 잘됐다. 두원이에게 좋은소식 더

         많이 들려왔음 좋겠어.

지은: 어제 두원이의 기뻐하는 모습을 못봐서 아

         쉽네. 근데 전형무님과는 언제 만난데? 내

         가 괜히 떨려.

예림: 다음주쯤 만나지않을까? 그나저나 민지는

         언제와? 되도록 얼굴 보고 가려고했는데.


작가의말

두원과 전형무님과의 만남은 성사될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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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제51화 근데 있잖아 24.12.20 29 2 11쪽
50 제50화 대학축제 24.12.17 32 2 11쪽
49 제49화 알 수 없음이야 +2 24.12.14 32 2 11쪽
48 제48화 모두 한마음 +4 24.12.11 39 2 11쪽
47 제47화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 +6 24.12.08 39 2 10쪽
46 제46 노페인, 노게인 +6 24.12.05 38 2 11쪽
45 제45화 난 널 믿어 +4 24.12.02 36 3 10쪽
44 제44화 나에게 너무 과분해 +6 24.11.29 37 3 11쪽
43 제43화 선물같은 너희들 +4 24.11.26 46 3 12쪽
42 제42화 다신 그러지마! +2 24.11.23 43 3 12쪽
41 제41화 좋은 선배는 없어 +2 24.11.20 47 3 10쪽
40 제40화 한결같이 +1 24.11.18 52 3 11쪽
39 제39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2 24.11.16 55 3 10쪽
38 제38화 두번째 만남 +2 24.11.14 58 3 11쪽
37 제37화 이대로 못 보내 +2 24.11.12 61 3 11쪽
» 제36화 두원의 워너비 +2 24.11.10 63 3 11쪽
35 제35화 최고의 피난처 +2 24.11.08 68 4 11쪽
34 제34화 긁어 부스럼 +2 24.11.06 71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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