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때문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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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진진79
작품등록일 :
2024.10.01 16:51
최근연재일 :
2025.01.09 21:48
연재수 :
5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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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242
글자수 :
26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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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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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제38화 두번째 만남

DUMMY

너 때문이 아니야


<제38화 두번째 만남>



S#1 지은이집


다들 나가기위해 주섬주섬 준비중인 그때 시율이가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왔다. 무방비 상태였던 민지는 깜짝놀라 자리에 앉아있다가 쿵하고 넘어졌다.


시율: (땅콩이 안고) 누나 뭐해?

민지: (부딛혀서 아픈팔 문지르며) 아! 시율이구

         나. 오랜만이야. 안녕~^^

지은: 시율아~ 누나 친구들있을땐 노크하고 들어

         오라고 했잖아.

송이: 진짜 많이 컸당. 시율이 왜 심심해?

두원: 배고프면 뭐 먹을것 좀 사줄까? 뭐 좋아해?

시율: (무덤덤하게) 나 안 심심하고 안 배고픈데?

예림: 그럼 미안한데 형누나들이 지금 좀 바빠서

         말이야.

시율: I'm Busy, too. 나도 바쁘거든! (혀 쏙 내

         밀며) 메롱~!


시율이는 맹랑하게 까불며 문 쾅 닫고 나갔다. 모두 시율이의 모습에 어이없었지만 웃음만 나왔다.



S#2 당구장


송이와 친구들은 준기도 불러서 서둘러 다함께 포켓볼치러 당구장에 왔다. 모두들 시작하기전부터 신경전이 오고갔다.


두원: 우리인원이 7명이니까 한명은 깍두기해서

         두팀으로 나누자.

지은: (손 번쩍들며) 내가 깍뚜기할께.

두원: 그래 그럼 나랑 준기랑 송이랑 팀하고 현규

         랑 민지랑 예림이가 팀하자. 이의있는 사람

         없지?

예림: 나 왜 준기랑 떨어뜨려놨어?

두원: (못들은척) 그럼 이대로 진행한다~ㅋ

예림: 그럼 그렇지. 어휴~ 내가 참는다 참아!


드뎌 두팀의 막상막하의 열띤 대결을 펼치다 민지가 상대편 공을 착각해서 넣는 실수를 하고말았다.


민지: (순간 멈칫하며) 앗! 우리가 띠볼이였지?

         어떠케~ 지게 생겼네.ㅠ

현규: 괜찮아. 이 남친께서 대신 만회하면 되지.

민지: (현규어깨 토닥이며) 역시 울 남친 멋쪙~♡

두원: 아~ 저 둘 떼어놓을걸 그랬나?ㅋ

현규: 두원쓰? 부러우면 지는거란다.

두원: 도저히 안되겠다. (지은이 힐끔힐끔보며)

         빨리 나도 여친 만들어야지.

예림: 지금 부러워만하고 있을때가 아닐텐데~

         (현규의 승리의 큐샷보며) 아싸! 우리가 이

         겼다!


마지막 에잇볼을 넣은 현규팀이 이기고 두번째 경기가 펼쳐졌다. 두번째는 두원이팀이 이겨서 무승부가 된 상태. 모두들 더 치열하게 임했다.


두원: 3판 2선승이니까 마지막이야~ 이번에도 우

         리가 연달아 이길테니 긴장들하더라고!ㅋ

현규: 알았으니 언능 시작하셔~ㅋ

준기: (큐대끝에 초크칠하며) 그럼 나 먼저 시작

         하면 되나?


준기는 테이블에 살짝 걸터앉아 큐대를 등뒤로 빼며 멋지게 공을 쳐냈다. 모두들 이 모습에 입이 딱 벌어졌다.


예림: (가슴에 손 얹으며) 와~ 준기 심쿵인걸?

현규: 역시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야. 남자인 내

         가 봐도 짜슥! 너무 멋지단 말이야.

송이: 준기 넌 못하는게 뭐야?

민지: 그러게~ 노래도 잘하고 스키랑 볼링 그리고

         포켓볼까지 완전 완벽 그 잡채쟈나.

준기: (얼굴 벌게지며) 너무 띄우니까 부끄럽네.

예림: 저번 탁구실력도 봤어야했는데~ 까비! 설

         마 탁구도 잘하는건 아니겠지?

준기: 그냥 뭐~ 스포츠를 조금씩 다 즐겨하는 것

         뿐이야.

지은: (엄지척하며) 준기 진짜 머시따!

두원: 워워~ 다들 준며든겨? 아따~ 시방 포켓볼

         안치고 준기만 보고있을꺼냐고~


두원은 혹시나 싶어 준기가 한 포즈를 따라해보지만 우스깡스러운 모습만 연출될뿐 쉽게 되지않았다.


예림: (배꼽잡고 웃으며)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진다는 속담몰라? 아서라~ㅎ

두원: 그런가벼~ 어깨에 담 온것 가트.ㅋ


모두들 웃고 떠들며 포켓볼치는 사이 준기의 활약으로 두원이팀이 승리했다. 7명의 파릇파릇 청춘들은 오늘도 새하얗게 불태웠다.



S#3 레스토랑


JBS방송국 근처의 레스토랑. 드디어 전형무와의 만남의 날이 밝았으니, 두원은 정장을 차려입고 약속시간 30분 전부터 와서 바짝 긴장한채 물만 연거푸 마셨다. 약속시간이 다 됐을때 물을 너무 마신탓인지 화장실이 가고싶어진 두원은 안절부절했다.


두원: '시간 다 됐는데 어쩌지? 참아야하나? 그냥

         지금 빨리 갔다올까? 설마 나 화장실 간 사

         이 오겠어?'


두원은 참다참다 이러다 더 실수할것 같아서 잽싸게 화장실로 뛰어가려던 순간, 전형무와 그의 매니저가 함께 나타났다.


두원: (당황해하며) 아! 안녕하세요. 김두원입니

         다. (꾸벅)

형무: (손 내밀며) 벌써 우리 두번째 만남이네요.

         반가워요.

두원: (형무손 두손으로 포개어 잡으며) 보잘것없

         는 저를 불러주셔서 영광입니다.

형무: 보잘것없다뇨~ 우선 차 마시기전에 식사로

         바로 시키죠. 좋아하는 음식 있나요?

두원: (몸 베베꼬며) 저는 아무거나 상관없습니

         다. 형무님께서 드시는거로 먹을께요.

형무: (두원을 빤히 쳐다보며) 두원군~ 혹시 어디

         불편한가요?

두원: (벌떡 일어나며)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두원은 얼굴이 시뻘게져서 다다닥 화장실로 뛰어갔다. 그 모습을 보고 전형무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옆 매니저는 웃음 참느라 큭큭거렸다. 몇분후 돌아온 두원의 표정은 여전히 상기되어 있었다.


두원: (꾸벅 허리굽혀 인사하며) 죄송합니다. 너

         무 급한 나머지 실례했습니다.

형무: 하하! 아니에요. 괜찮아요. 근데 저번 무대

         에서 볼때랑 완전 다르네요. 더 인간미있어

         보여서 좋아요.

두원: 아~ 감사합니다. 근데 거의 삼촌 이상뻘이

         신데 말씀 놓으세요.

형무: 친해지면 서서히 놓을께요. 그리고 음식은

         여기서 추천해주시는 음식으로 했어요.

두원: 넵! 음식 기대되네요.

형무: 두원군 매니저를 통해서 들었겠지만 덕분에

         오랜만에 실검 1위도 하고 팬미팅도 잘마쳤

         어요. 정말 고마웠어요.

두원: 저야말로 형무님 덕분에 제가 실검에 오르

         는 호사를 누렸네요. 제가 이런 포털사이트

         에 올라갈일은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이상 전혀 없을테니깐요.ㅋ


두원은 점점 긴장이 풀려 원래의 두원이로 돌아가고있었다. 음식이 나오고부터는 본격적인 두원이의 수다가 시작되면서 두사람을 웃음의 도가니에 퐁당 빠트렸다.


형무: 참! 두원군은 올해 나이랑 직업이 뭐죠? 제

         일 중요한걸 깜빡했네~

두원: (벌떡 일어나며) 다시한번 인사드립니다.

         저는 명문대 영문과 재학중인 22살 김두원

         입니다!

형무: (무릎 탁치며) 아~ 영문과군요. 나도 영문

         학 전공했는데 왠지 더 친근하다했어!

매니저: (두원에게 명함을 건네며) 김두원군~ 형

         무님 관련 궁금한것 있으면 이제 저에게 연

         락주시면 되구요. 다음 스케줄이 있어서 이

         만 일어나봐야할것 같아요.

형무: (매니저보며) 벌써 시간이 그렇게됐나? (두

         원에게 시선돌려) 그럼 두원군~ 울소속사

         에서 두원군 함 보길 원하는데 사무실에도

         조만간 들려줘요.



S#4 길거리, 며칠후


송이 민지 예림 지은 네명의 숙녀들은 내일 새학기 개강전 만발의 준비를 위해 머리도하고 쇼핑도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신이 났다.


송이: 민지 머리 잘됐다. 너무 예쁜데?

민지: 울현규는 머리 빡빡 밀텐데 나 혼자만 머리

         예쁘게해서 괜히 미안하네.

예림: 뭐가 미안해~ 그럼 너도 빡빡 밀어야해? 아

         니잖아. 여친이 예쁘게하고 배웅해주면 현

         규도 행복할껄?

송이: 그래 민지야~ 좋게좋게 생각해.

예림: 참! 너희들 낼 오티 끝나고 시간 괜찮아? 재

         수탱 칵테일바 복귀한다고 놀러오래.

지은: 그럼 당연 가야지.

송이: (오케이 손모양하며) 응~ 조아조아!

민지: 오랜만에 칵테일 마실 생각하니 흥분되네.

         그럼 낼 신나게 달려보자구~ㅎ



S#5 명문대 캠퍼스


개강날 아침. 캠퍼스는 새학기를 맞아 동아리 홍보하느라 시끌벅적했다. 현규는 두원과 태일을 도와 함께 사진동아리 홍보도하며 친구들과 교수님께 인사하며 다니느라 바빴다.


두원: (신입생들에게 홍보포스터 건네며) 사진동

         아리에 놀러오세요!

홍교수: 열심히들 하는구나.

두원,현규, 태일: (꾸벅) 앗! 교수님 안녕하세요.

홍교수: 응 그래. 방학동안 잘들 지냈니?

두원: 넵! (자기배 통통치며) 보시다시피 잘먹고

         잘지냈습죠~ㅋ

홍교수: 그래 보이는구나.ㅎ

현규: 교수님 저 내일모레 군대가요.

홍교수: 군대? 그동안 보고싶어서 어쩌니~ 몸 조

         심히 다녀오길 바란다.

현규: 네 감사합니다!


두원과 현규와 태일은 사진동아리 홍보포스터를 들고 다니며 다시금 홍보에 열을 올렸다.


두원: 사진동아리에 놀러오세요~! 사진찍기 좋아

         하는 미래의 포토그래퍼님들 환영합니다.

         사진 못찍어도 괜찮아요. 저의 동아리에 들

         어오면 똥손이 금손되는 현상을 보게 될 것

         입니다~!

현규: 과대홍보 아니냐?

두원: 이 정도는 해줘야한다고~ㅋ


댄스동아리, 풍물동아리, 연극동아리, 밴드부동아리등등 저마다 홍보에 경쟁을 하듯 박차를 가했다. 두원과 현규는 밴드동아리 홍보중인 지환에게 다가갔다.


두원: 지환선배님 수고가 많으십니다!

지환: 그대들 울 밴드부 들어올 생각 없는가?ㅋ

두원: 악기는 겨우 피아노 하나만 다룰줄알고 노

         래는 잼뱅이인데 괜찮을깝숑?ㅋ

지환: 두원이랑 현규라면 100퍼 찬성이지. 아?!

         현규 곧 군 입대한다며?

현규: (머리 긁적이며) 네 그렇게 됐네요.

지환: 잘갔다와. 내 폰넘버 알지? 외박 나오면 연

         락해. 술한잔 살께. 그럼 이따 오티때 보자.


작가의말

모든 신입생들의 새출발을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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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제52화 모르는 척해 줘 24.12.24 23 1 11쪽
51 제51화 근데 있잖아 24.12.20 26 2 11쪽
50 제50화 대학축제 24.12.17 29 2 11쪽
49 제49화 알 수 없음이야 +2 24.12.14 29 2 11쪽
48 제48화 모두 한마음 +4 24.12.11 37 2 11쪽
47 제47화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 +6 24.12.08 37 2 10쪽
46 제46 노페인, 노게인 +6 24.12.05 34 2 11쪽
45 제45화 난 널 믿어 +4 24.12.02 34 3 10쪽
44 제44화 나에게 너무 과분해 +6 24.11.29 34 3 11쪽
43 제43화 선물같은 너희들 +4 24.11.26 43 3 12쪽
42 제42화 다신 그러지마! +2 24.11.23 40 3 12쪽
41 제41화 좋은 선배는 없어 +2 24.11.20 45 3 10쪽
40 제40화 한결같이 +1 24.11.18 49 3 11쪽
39 제39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2 24.11.16 52 3 10쪽
» 제38화 두번째 만남 +2 24.11.14 56 3 11쪽
37 제37화 이대로 못 보내 +2 24.11.12 59 3 11쪽
36 제36화 두원의 워너비 +2 24.11.10 60 3 11쪽
35 제35화 최고의 피난처 +2 24.11.08 66 4 11쪽
34 제34화 긁어 부스럼 +2 24.11.06 68 4 11쪽
33 제33화 그럼 그렇지 +2 24.11.04 68 4 10쪽
32 제32화 관심 꺼줘 +2 24.11.02 70 4 10쪽
31 제31화 좋은걸 어떡해 +2 24.10.31 71 4 11쪽
30 제30화 대환장 파티 +2 24.10.30 74 5 11쪽
29 제29화 멘붕상태야 +3 24.10.29 84 5 11쪽
28 제28화 이멤버 리멤버 포에버! +2 24.10.28 85 5 12쪽
27 제27화 용의선상 +2 24.10.27 88 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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