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때문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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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진진79
작품등록일 :
2024.10.01 16:51
최근연재일 :
2025.01.1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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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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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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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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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제39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DUMMY

너 때문이 아니야


<제39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S#1 교내식당, 낮


교내식당에 모인 송이 민지 두원 현규 예림 지은 6인방. 모이자마자 수다로 시끌벅적했다. 한참 즐거운 그때 상준이 다가왔다.


상준: (현규보며) 너희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참석할꺼야?

현규: 참석해야지. 그게 바로 후배를 맞는 선배의

         참모습이니까.

민지: 상준 오랜만이네! 그럼 이따가 봐.

상준: (무뚝뚝하게) 나 먼저 간다.

예림: (뒤돌아서가는 상준보며) 근데 쟤 성격 은

         근히 별로야. 우리를 모르는것도 아닌데 우

         리에겐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가버리네.

현규: 그냥 성격이야. 나쁜애는 아니야.

민지: 솔직히 나도 별로. 어쨌든 이번 신입생들 너

         무 귀엽지않아? 빨리 내 후배들 보고싶어.

예림: 와~ 아까 댄스동아리 홍보부스앞에서 어떤

         신입생 춤추는거 봤어? 완전 존잘에 폼 미

         쳤던데? 아주 넋나간듯 쳐다봤다니깐.

민지: 또 빠졌네~ 빠졌어!ㅎ

현규: 참! 송이 동생 우리학교 들어왔다고 했지?

송이: 응~ 울동이 오늘 첫날부터 지각안하고 잘왔

         는지 모르겠당.

두원: 이따 가서보면 알겠쥐? 아~ 어떤 구여븐 삥

         아리들이 왔을까 궁금하구먼~ㅋ

예림: 두원이 눈돌아가겠군. 안봐도 훤하다야.

민지: 내생각엔 예림이 너가 더 심할것 같은데?ㅎ

예림: 아~ 인정 안할수가 없네! 이참에 신입생 중

         에 연하 하나 꼬셔봐?

현규: 그래 성공 기원한다!

민지: 맞아. 우리도 신입생 오티때 만나서 커플된

         거잖아! 예림이도 충분히 가능해.

두원: 과연 가능할까? 두살 많은 누님이신데?ㅋ

예림: (주먹 들어보이며) 우씨! 한대 때릴까?

두원: 옴마나~ 무서워버라~ㅋ



S#2 대강당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으로 모인 학생들. 1학년 신입생은 물론 2학년부터 3,4학년 재학생들과 교수님들까지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최고령 교수님의 인사와 함께 학과별 소개와 전공교수님 소개, 학사일정, 교육 커리큘럼 등이 안내됐다. 2부로 졸업생 선배들의 대학생활 강연과 스크린에 명문대 출신 연예인들의 신입생 축하인사도 있었다. 그러던중 송이와 친구들은 깜짝 놀랐다. 스크린에 호주에 가있는 정연우가 나왔기 때문. 당연 신입생들은 누군지몰라 무덤덤했지만 2~4학년 재학생들은 함성을 질렀다.


연우: 안녕하세요. 저는 20학번 실용음악과 제36

         대 총학생회장 정연우라고 합니다. 지금 제

         꿈을 이루기위해 잠시 학교를 떠나 호주에

         서 음악공부를 하고있는데요. 신입생 여러

         분들도 부디 꿈의 문턱에 오르기를 기원합

         니다. 24학번 화이팅~!!

민지: 와~ 역시 연우선배님 멋있어.

예림: (호들갑떨며) 어쩜조아~ 호주갔더니 더더

         멋있어졌잖아? 외국물이 좋긴 좋은가봐.

두원: 요즘 안보인다했더니 대박쓰~ 언제 내한테

         말도 안하고 가셨데?

송이: 나도 저번에 민지 통해서 알았어.

현규: (엄지척하며) 암튼 정말 대단하심!

지은: 연우선배님 보고싶다.


3부는 신입생들을 위한 선후배 단합의 시간으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였다. 장기자랑도 하고 음악에 맞춰 빙글빙글 돌아가며 한명씩 인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러다 송이는 동이와 마주쳤다. 거의 집에서만 보던 동생을 학교에서 보니 기분이 묘했다. 이런듯 모든 오리엔테이션 일정이 끝나고 과별로 흩어졌다.



S#3 강의실


영어영문학과 학생들이 모인 강의실은 북적북적했다. 선배들은 후배들을 위해 거의 자리를 양보하고 앞에 마주보고 섰다.


두원: 헬로우 에브리원~! 신입생 여러분들 모두

         환영합니다. 저는 영문과 과대 투투학번 김

         두원입니다. 다들 잘지내봐요. 학교에 관한

         거든 그 무엇이든 궁금한것 있으면 질문 받

         습니다.


남학생1: 이따 뒤풀이 있나요?

두원: 뒤풀이는 따로 준비된건 없지만 하고싶으신

         분들끼리 해도됩니다. 학교일정으론 다다

         음주 개총 끝나고 뒤풀이 있을예정입니다.

여학생2: 수강신청은 어디서 하나요?

두원: 네 학교홈페이지 접속해서 신청하면 되구

         요. 접속이 잘안되면 학과사무실에 작성하

         여 제출하면 됩니다.

여학생3 : 혹시 선배님! 전형무 팬미팅 사회보셨

         던 분과 동일인물 맞나요? 이름도 같고 얼

         굴도 비슷한것 같아서요.

두원: (얼굴 벌게지며) 아. 저 맞습니다. 근데 개

         인적인 질문은 뒤풀이때 받겠습니다.


갑자기 강의실 안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뒤로 몇가지 질문과 답이 더 오고간후 끝이 났다.



S#4 캠퍼스


이렇게 모든 오티가 끝나고 밖으로 나온 송이즈. 그런데 뒤에서 아까 질문던졌던 여학생 한명이 와다닥 뛰어나오며 두원을 불렀다.


여학생3: 저기요~ 김두원선배님!

두원: (깜짝 놀라며) 네? 무슨일이죠?

여학생3: (가방에서 작은 인형을 꺼내며) 이 인형

         제가 좋아하는 인형인데 두원선배님 드리고

         싶어서요.

두원: (당황해하며) 아.. 감사합니다.

여학생3: 저 전형무님 좋아해서 팬미팅 갔다가 반

         대로 두원선배님한테 반하고 왔어요. 그런

         데 우리학교 선배님이였다니 완전 로또 당

         첨된 기분이에요.

두원: 아~ 팬미팅 현장에 계셨구나.

여학생2: 네 제이름은 채서하에요. 기억해주세요.


그 여학생은 주변 사람들이 쳐다보자 창피함에 뒤도안돌아보고 도망치듯 달려갔다.


예림: 보기와 다르게 두원이가 참 인기가 많아. 무

         슨 매력이 있는걸까? 난 거의 매일 봐서 꼴

         보기 싫은데말야~ㅎ

두원: 나같이 매력이 철철 넘치는 남자있음 나와

         보라고그래~ 아마 옛말로 조선팔도 그 어디

         에도 없을껄?ㅋ

송이: 두원이 정말 매력있는 친구지~ 난 킹정!

두원: 역시 송이는 사람 볼줄알아~ㅋ



S#5 칵테일바


태수 칵테일바에 먼저 온 송이와 두원 예림. 셋은 여전히 그대로인 모습에 옛추억에 젖어들었다.


두원: (사방 둘러보며) 와~ 그대로네. 울새내기때

         생각난다. 진짜 매일같이 들락날락 했는디.

예림: 집에 들어가는 횟수보다 많았을 듯.

두원: 그땐 지금보다 더 철이 없었쥐.

태수: 어이~ 안올줄알았는데 왔네!

두원: (손 높이들고 흔들며) 태수형~

송이: (손흔들며) 안녕! 태수오빠.

태수: 나머지 친구들은?

예림: 오티 끝나고 바로 오기로했는데 좀 늦네.

두원: 과별로 모여서 잠시 얘기 나누는 시간 가졌

         거든~ 신입생들 보니 우리때 생각나기도하

         고 왜케 귀여운지~ㅋ


셋은 신입생들 얘기에 폭 빠져서 현규랑 민지 지은이가 들어온줄도 모르고 심취하여 대화를 주고받았다.


예림: 요즘 외모들이 죄다 아이돌이야~ 다들 잘

         생겨서 못 꼬드기겠어.ㅎ

두원: 눈을 살짝 낮춰보는건 어떠셔?

예림: 넌 그럼 아까 서아? 서하? 그애는 어때?

두원: 채서하라고 했었나?

민지: (불쑥 들이대며) 채서하가 누구야?!

두원: (화들짝 놀라며) 어?! 울영문과 신입생.

송이: (민지에게 귓속말로) 그애가 두원이 좋다고

         인형도 선물했어.

민지: 헐~ 정말이야?

지은: 다들 뭔데그래~ 채서하라는 애가 뭘?

예림: 두원이 첫날부터 찜콩 당했어.

지은: (아무렇지 않은듯이) 아~ 그렇구나.

두원: (괜히 찔려서) 아니 난 관심없고 그애만 나

         좋아하는거야.

태수: 뭐야? 너네 둘 사귐?

두원: (기운없이) 나혼자만의 슬픈 짝사랑이쥐.

태수: (지은이보며) 두원이가 너 많이 좋아하는거

         같은데 넌 아니야?

예림: 뭐야~ 지은이 불편하게!

태수: (깨갱하며) 그럼 이제 술좀 시킬까?

현규: 형이 추천 좀 해줘. 오랜만이라 잘모르겠네.

태수: 요즘 하이볼 잘나가거든? 얼그레이 자몽 블

         루레몬 등 종류별로 6개 준비해볼께.


바텐더 태수의 현란한 손놀림에 다들 넋놓고 쳐다봤다. 오랜만의 옛추억에 잠긴 청춘들의 눈은 반짝반짝 빛났다.



S#6 강쇠부대 앞


드디어 현규의 입대날. 머리를 짧게 자른 현규의 모습은 어색하면서도 멋있었다. 민지는 오는길 내내 펑펑 울어서 눈이랑 코랑 빨갛게 부었다. 준기도 시간내서 친구의 군입대 배웅길에 나서줬다. 모두들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채 작별인사를 나눴다.


송이: (울먹이며) 현규야.. 조심히 잘다녀와.

지은: 우리 절대 잊으면 안돼.ㅠ

현규: 잊다니 고작 1년 6개월이야. 암튼 둘다 너

         무 고맙다.

민지: (펑펑 울며) 울현규 전화나 톡할수 있으면

         꼭꼭 하루도 빼지말고 해줘야 해.

현규: (손 꼭 잡으며) 당연하지. 그런데 울민지 이

         제 그만 뚝! 나 멀리가는거 아니잖아. 게다

         가 중간에 외박이랑 휴가 나오면 그때마다

         보면 되니까 그만 울어. (시선돌려) 그리고

         형! 울엄마 잘 부탁해.

동규: 그건 걱정마. 근데 엄마가 너무 울어서 걱정

         이긴하다. 아빠가 옆에서 잘챙겨주겠지.

혜은: 몸 건강하게 잘다녀와요.

현규: 고마워요 혜은누나.

두원: (현규어깨 토닥이며) 짜슥! 나라 잘지키고

         오너라~ 난 울친구들 지킬터이니.

예림: 니 앞가림부터 잘하셔요~ㅎ

준기: 곧 보자. 우리 가끔 면회도 갈께.

민지: 아~ 면회도 있구나. (훌쩍)

현규: (눈물 닦아주며) 그러니까 우리민지 뚝!

민지: 그럼 안울테니까 나 안아줘.


현규는 민지 꼬옥 안아주고 부대안으로 들어갔다. 친구들의 마음만큼 제법 추운 3월의 날씨였다.


작가의말

현규야~ 몸 건강히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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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제57화 엄마 안 울을게 25.01.13 3 0 10쪽
56 제56화 너무 몰아붙이지마 25.01.09 8 0 10쪽
55 제55화 보란듯이 떳떳하게 25.01.05 15 0 11쪽
54 제54화 보통의 연인들처럼 25.01.02 18 0 11쪽
53 제53화 너무 보고싶었어 24.12.28 23 0 11쪽
52 제52화 모르는 척해 줘 24.12.24 23 1 11쪽
51 제51화 근데 있잖아 24.12.20 26 2 11쪽
50 제50화 대학축제 24.12.17 29 2 11쪽
49 제49화 알 수 없음이야 +2 24.12.14 29 2 11쪽
48 제48화 모두 한마음 +4 24.12.11 37 2 11쪽
47 제47화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 +6 24.12.08 37 2 10쪽
46 제46 노페인, 노게인 +6 24.12.05 34 2 11쪽
45 제45화 난 널 믿어 +4 24.12.02 34 3 10쪽
44 제44화 나에게 너무 과분해 +6 24.11.29 34 3 11쪽
43 제43화 선물같은 너희들 +4 24.11.26 44 3 12쪽
42 제42화 다신 그러지마! +2 24.11.23 40 3 12쪽
41 제41화 좋은 선배는 없어 +2 24.11.20 45 3 10쪽
40 제40화 한결같이 +1 24.11.18 49 3 11쪽
» 제39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2 24.11.16 53 3 10쪽
38 제38화 두번째 만남 +2 24.11.14 56 3 11쪽
37 제37화 이대로 못 보내 +2 24.11.12 59 3 11쪽
36 제36화 두원의 워너비 +2 24.11.10 60 3 11쪽
35 제35화 최고의 피난처 +2 24.11.08 66 4 11쪽
34 제34화 긁어 부스럼 +2 24.11.06 69 4 11쪽
33 제33화 그럼 그렇지 +2 24.11.04 68 4 10쪽
32 제32화 관심 꺼줘 +2 24.11.02 70 4 10쪽
31 제31화 좋은걸 어떡해 +2 24.10.31 71 4 11쪽
30 제30화 대환장 파티 +2 24.10.30 74 5 11쪽
29 제29화 멘붕상태야 +3 24.10.29 84 5 11쪽
28 제28화 이멤버 리멤버 포에버! +2 24.10.28 85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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