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때문이 아니야.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공모전참가작

진진79
작품등록일 :
2024.10.01 16:51
최근연재일 :
2025.01.09 21:48
연재수 :
56 회
조회수 :
5,065
추천수 :
242
글자수 :
261,504

작성
24.11.26 14:26
조회
43
추천
3
글자
12쪽

제43화 선물같은 너희들

DUMMY

너 때문이 아니야


<제43화 선물같은 너희들>



S#1 노땡월드


아직은 조금은 쌀쌀한 3월말. 두원의 생일을 맞아 노땡월드에서 모여서 놀기로 한 송이와 친구들. 모두 고딩때 교복을 입고 오기로 약속을 하고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송이: 와~ 다들 찐 고딩같애~ㅎ

예림: 준기는 그냥 교복모델 같은데?

준기: (민망해하며 머리를 긁적이며) 교복모델은

         무슨.

민지: 솔직히 우리나이가 벌써 22인데 교복모델

         은 에바다~ㅎ

송이: 근데 두원이랑 지은이는 언제 와?

예림: 그러게 약속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때마침 두원과 지은이 나타났으니 두원은 뭔가 자기옷이 아닌듯 어색하게 큰 교복을 입고 등장했다. 다들 두원의 우스깡스런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다.


민지: 뭐야~ 그 교복은?ㅎ

두원: 왜 이상해? 고딩졸업후 10키로나 살이 찌

         는 바람에 교복이 작아져가 대여한건디?

송이: 피팅 안해보고 바로 대여한거야? 너무 커서

         아빠 양복 몰래 훔쳐입고 나온것같애.ㅎ

두원: 아니. 내 사이즈는 다 나갔다잖아. 그럼 어

         캄? 이렇게 빅사이즈라도 입어야쥐~ㅋ

지은: 중요한게 두원이가 예전 거기 사장님네 손

         주 돌잔치때 사회를 봐줬더라구. 알아보시

         고는 고맙다며 두원이 대여비 안받으셨어.

민지: 헐~ 역시 세상은 넓고도 좁아. 그래서 언제

         어디서나 무슨일이 생길지모르니 인간관계

         도 잘해야 해.

예림: 그건 맞아. 근데 얘들아~ 이제 본격적으로

         놀이기구 타야하지않을까? 뽕 뽑으려면 타

         이트하게 움직여야 해.

두원: (들뜨다못해 흥분해서) 그래! 그럼 뭐 먼저

         타실까나?

민지: 바이킹 어때?

두원: 오케바뤼~! 젤 뒤에 타야쥐~ㅋ

지은: (바이킹 높이 올라가는거보며) 난 안탈래.

         너무 무서울것 같아.

두원: (손잡아 끌며) 하나도 안무서워. 내가 옆에

         서 꽉 잡아줄테니 같이 타자. 개재밌어.

지은: (마지못해 따라가며) 무서울것 같은데.

송이: 나도 바이킹은 무서워서 안타고싶은데. 저

         번 뭣도 모르고 탔다가 난리도 아니였거든.

         그냥 너희들끼리 타면 안될까?

민지: 우리 타는동안 넌 혼자서 뭐하려구! 됐어!

         함께하면 무서울것도 없어.


송이는 어쩔수없이 바이킹 타기로 결정하고 같이 대기줄에 섰다. 대기줄이 짧아질수록 차례가 다가올수록 송이는 점점 떨렸다. 드뎌 차례가 되자 모두 우르르 맨뒷자리로 이동했다. 송이는 순간 도망치고싶어 주춤했다.


송이: 나 도저히 안되겠어. 미안 나 내려갈께.


송이가 뒤돌아가려는 순간 뒷자리에 앉았던 준기가 벌떡 일어나 송이에게 왔다.


준기: (송이손목 잡아끌며) 그럼 중간자리는 조금

         덜 무서울테니 나랑 가운데 같이 타자.


준기의 스윗한 말투와 행동에 송이는 더 어찌해야할지 몰랐다. 그러나 타려고 우르르 몰려오는 사람들과 알바생의 눈치로 인해 어쩔수없이 반강제로 탑승을했다. 이내 안전바는 내려오고 바이킹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송이는 무서움에 고개도 제대로 못들고 안전바를 꽉 잡았다. 준기는 살며시 송이손을 잡아주었다. 한편 지은이는 지레 겁먹고 눈 질끈 감았다가 생각외로 안무섭고 재밌어서 환호성을 질렀다. 그런데 지은이옆에서 꽉 잡아주겠다던 두원이는 온데간데. 새파랗게 질려서 바들바들거렸으니 이모습에 지은이를 비롯 민지와 예림은 웃음이 나왔다.


민지: (바이킹에서 내리며) 두원이 너 뭐냐? 지은

         이 옆에서 지켜줄것처럼 해놓고는~ㅎ

두원: (시치미떼며) 내가 뭘~ 오랜만에 타서인지

         쪼매 긴장한것 뿐이거든!

예림: 무서운지 아주그냥 벌벌 떨던데? 그럼 지금

         은 왜그리 다리를 바들거리냐?ㅎ

두원: (오바하며 개다리춤추며) 웜마? 이것은 시

         방 춤추는 것이구만~ㅋ

지은: (배꼽잡고 웃으며) 정말 너무 우껴.

민지: 못말린다니깐.ㅎ 근데 송이는 괜찮아?

송이: 속이 좀 울렁거리는것 빼고는 괜찮아.

민지: (이때다싶어) 준기야~ 송이 속이 좀 불편한

         가봐. 잘 좀 챙겨줘.

준기: 등 두들겨줄까? 아님 뭐라도 마실래?

송이: 등은 괜찮고 시원한거 마시고싶어.

예림: (질투나서 볼멘소리로) 그래~ 우리 그럼 음

         료든 알스크림이든 먹고 다른 놀이기구타러

         빠릿빠릿 움직이자.


테이블에 앉아 시원한 음료 마시며 다들 기분 업이된 송이즈. 재잘재잘 수다가 또 터졌다.


송이: (한입 주욱 마시며) 아~ 이제 좀 살것같네.

준기: 아~ 내딴에는 생각한다고 한 행동이 오히려

         널 힘들게한것 같아서 미안하네. 송이가 이

         정도로 바이킹 무서워하는줄 몰랐어.

송이: 미안하긴. 오히려 나 때문에 더 재미있게 탈

         수 있는거 준기도 중간자리에 타서 되려 내

         가 미안한데 뭐.

예림: (뾰로통해서) 둘이 드라마 찍어? 뭘그리 서

         로 미안하다고 난리야! 그만하고 이제 고고

         하자구~!


모두들 다시금 예열하고 후룸라이드, 회전바구니, 범퍼카, 아트란티스, 혜성특급 등 갖가지 어트랙션을 즐기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신났다. 머리엔 흔들흔들 캐릭터 머리띠도 하고 맛난 먹거리도 먹으며 다음 놀이기구를 타기위해 줄서는 순간 교복입은 한남학생이 쏘아붙였다.


교복남1: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아니 여기 밑에

         종이가방 안보여?

송이: (깜짝 놀라며) 아?! 자리있었나요? 죄송합

         니다.


송이는 자리를 피해 친구들 서있는 젤 뒷자리로 갔다. 근데 그사이로 그 한명뿐만 아니라 그의 무리 대여섯명이 쑥 밀치듯 들어왔다. 그러다 민지를 비롯한 몇몇 친구가 넘어질뻔했으니 화가 난 민지는 짜증이 있는대로 났다.


민지: (짜증내며) 뭐예요! 넘어질뻔 했잖아요!

교복남2: (얼굴 들이밀며) 그래서 뭐 어쩌라고!?

준기: 아니 물건 하나만 딱 놓고 자리 맡아놓은것

         도 모자라서 우르르 몰려와 사람 밀쳐놓고

         죄송하다는 말도 없나요?!

교복남1: 우리가 왜? 남의 자리에 함부로 서있었

         던게 누군데?!

송이: 자리 맡아놓았음 사람 밀쳐도 되는건가요?

교복남3: 죄송하다고하면 끝날일을 말이 많네.

예림: 아~ 킹받아! 너네가 여기 전세라도 냈어?!

         글구 언제봤다고 계속 반말이야! (고딩이라

         생각하고 떠보며) 아오! 딱봐도 어려보이는

         게 중딩으로밖에 안보이구만!

교복남2: 고.. 고등학생이다~!! 어쩔래?! 너네는

         어디 시골 깡촌의 분교에서 왔나부지? 교복

         이 죄다 달라.ㅋ

두원: (가까이 다가서며) 얘들아~ 소리 좀 낮추

         자. 지금 여기있는 사람들 다 쳐다보고 있거

         든! (명문대 학생증 꺼내보이며) 울명문대

         랑 한국대 3학년 형 누나들이 잘참고있으니

         까 이쯤에서 끝내자구.

교복남1: (흠칫놀라며) 아! 씨X! 뭐야? 왜 늙수

         그레가 교복 쳐입고 재랄이야? 얘들아~ 다

         른거 타러가자!

예림: (멀어져가는 교복무리들 보며 씩씩거리며)

         쟤들 뭐라고 씨부린거니? 뭐? 늙?? 아무리

         나이차이가 많이나도 5살정도 차이일텐데

         아~ 열받아!!


교복입은 무리들은 도망치듯 다른곳으로 유유히 달아났다. 모두들 어처구니가 없어 콧방귀만 나왔다.


민지: 현규 있었으면 한방에 꼬리내리고 사과까지

         하고갔을텐데.

준기: 그런데 걔네들 교복 자켓에 엠블럼 학교마

         크 보니까 고딩이 아니라 중딩 같더라고.

예림: 정말? 그럼 중딩밖에 안된것들이 겁도없이

         대딩 형아누나들에게 깝쳤던거야?!

지은: 울두원이가 그런 불량한 중딩들을 욕설도

         폭행도 1도없이 다 돌려보냈다구.

두원: (으스대며) 봤지? 걔네들 다 꽁무니 빼고

         도망가는거?ㅋ

송이: 근데 두원이 너 일부러 젤 작은애 앞에 선거

         지? 그렇지?ㅎ

두원: 꼬럼~ 나름의 빅픽처였느니라~ㅋ



S#2 토실이호프


마감시간 직전까지 신나라 놀고 집근처 호프집으로 이동한 송이즈. 송이와 민지는 들어오는길 잠시 베이커리 빵집에 들려 미니조각케잌을 사서 들어왔다.


모두 합창: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쏴랑하는 두원이의 생일 추카합니다~♪

민지: (조각케이크 위에 초대신 뻥튀기과자 네개

         살짝 올려놓고) 짜잔! 두원아~ 생일 축하해!

두원: 다들 고마워. (당황해하며) 근데 이거 초도

         아니고 어찌 끄냐?

예림: 그냥 불어~ 뻥튀기 날아가게~ㅎ

두원: 오~! 굿 아이디어! 그럼 냉큼 불어서 우주

         까지 날려버려주쥐뽕~ㅋ


역시나 두원의 입바람으로 뻥튀기는 여기저기 날아가고 별것도 아닌데도 다들 빵 터져서 배꼽잡고 웃었다.


송이: 저번 화재사건을 직접 겪다보니 트라우마가

         생긴것같아. 그래서 촛불 대신 할만한게 뭐

         있나 생각하다 요 뻥튀기과자가 생각났엉.

두원: 잘생각했으. 조심해서 나쁠것없쥐.

송이: (가방에서 선물꾸러미 꺼내며) 그리고 이건

         선물! 바로 뜯어봐.

두원: (포장지 뜯으며) 뭔데그래? 와우~ 이거 커

         플티잖아?

민지: 응~ 너희들 데이트할때나 우리 만날때 입구

         나와. 송이랑 둘이 준비했는데 맘에 드는지

         모르겠다.

지은: 아니야 맘에 들어. 덕분에 나도 선물 생기고

         너무 좋아. 고마워 잘입을께.ㅎ

예림: 두원쓰~ 내선물은 안까봐도 알겠지?ㅎ

두원: 오브콜스! 그럼 오늘부로 나 너의 찐친 3호

         가 된거냐~ㅋ

예림: 글치! 그 찐친 인증반지가 증명하는 바이지.

두원: 손가락에도 딱 맞고 우리우정 깨지지않는한

         까짓거 파파할아버지가 될때까지 안뺀다!

민지: (손가락 들어보이며) 나역시 평생 안뺄꺼야.

지은: 나두 절대!!

예림: 내가 선물받은 기분인걸~ 돈으로 살수없는

         친구라는 내 인생의 값진 선물같은 너희들

         이니까.

민지: (엄지척하며) 헐~ 다들 뭐해? 언능 적어!ㅎ

준기: 난 기프트콘 보냈어. 톡 확인해봐.

두원: (휴대폰 확인하며) 무슨 기프트콘? 아! 너

         희 치킨집 쿠폰이구나?ㅋ

준기: 뭘 해줘야할지몰라서~ 배고프고 출출할때

         시켜먹어.

두원: 나 치킨 호랭이잖아! 쌩유~ㅋ

지은: 두원아~ 난 선물 내일줄께. 너 생일은 원래

         내일이잖아. 학교 수업끝나고 울집으로 와.

두원: (살짝 기대하며) 무슨 선물이길래 그래?

지은: (얼굴 벌게지며) 비밀이야~ㅎ


작가의말

지은아~ 무슨 선물인지 궁금해.♡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너 때문이 아니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6 제56화 너무 몰아붙이지마 25.01.09 3 0 10쪽
55 제55화 보란듯이 떳떳하게 25.01.05 15 0 11쪽
54 제54화 보통의 연인들처럼 25.01.02 18 0 11쪽
53 제53화 너무 보고싶었어 24.12.28 23 0 11쪽
52 제52화 모르는 척해 줘 24.12.24 23 1 11쪽
51 제51화 근데 있잖아 24.12.20 26 2 11쪽
50 제50화 대학축제 24.12.17 29 2 11쪽
49 제49화 알 수 없음이야 +2 24.12.14 29 2 11쪽
48 제48화 모두 한마음 +4 24.12.11 37 2 11쪽
47 제47화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 +6 24.12.08 37 2 10쪽
46 제46 노페인, 노게인 +6 24.12.05 34 2 11쪽
45 제45화 난 널 믿어 +4 24.12.02 34 3 10쪽
44 제44화 나에게 너무 과분해 +6 24.11.29 34 3 11쪽
» 제43화 선물같은 너희들 +4 24.11.26 44 3 12쪽
42 제42화 다신 그러지마! +2 24.11.23 40 3 12쪽
41 제41화 좋은 선배는 없어 +2 24.11.20 45 3 10쪽
40 제40화 한결같이 +1 24.11.18 49 3 11쪽
39 제39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2 24.11.16 52 3 10쪽
38 제38화 두번째 만남 +2 24.11.14 56 3 11쪽
37 제37화 이대로 못 보내 +2 24.11.12 59 3 11쪽
36 제36화 두원의 워너비 +2 24.11.10 60 3 11쪽
35 제35화 최고의 피난처 +2 24.11.08 66 4 11쪽
34 제34화 긁어 부스럼 +2 24.11.06 69 4 11쪽
33 제33화 그럼 그렇지 +2 24.11.04 68 4 10쪽
32 제32화 관심 꺼줘 +2 24.11.02 70 4 10쪽
31 제31화 좋은걸 어떡해 +2 24.10.31 71 4 11쪽
30 제30화 대환장 파티 +2 24.10.30 74 5 11쪽
29 제29화 멘붕상태야 +3 24.10.29 84 5 11쪽
28 제28화 이멤버 리멤버 포에버! +2 24.10.28 85 5 12쪽
27 제27화 용의선상 +2 24.10.27 88 5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