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때문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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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진진79
작품등록일 :
2024.10.01 16:51
최근연재일 :
2025.01.13 22:52
연재수 :
5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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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6,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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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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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제50화 대학축제

DUMMY

너 때문이 아니야


<제50화 대학축제>



S#1 토실이호프, 밤


모두 취기도 오르고 기분도 업 된 깜깜한 밤. 예림은 또다시 승선 때문에 흥분해서 열올리며 말했다.


예림: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괘씸하단말이야. 내

         가 지맘 안받아줬다고 이런짓을 벌여? 이거

         엄연한 범죄행위 아니냐구!

희민: 내가 저번 오티때랑 이번 엠티때 본 바로는

         노승선 그놈 엄청 착해보이던데 보이는게

         다는 아니였나봐.

두원: 솔직히 선배말 잘따르는 후배중에 하나이지

         않았나? 안타깝구로.

예림: (씩씩거리며) 둘다 뭐야? 노승선 그새X 편

         드는거야?! 나랑 샬라앞에서 어쩜 그리 쉽

         게 그놈 편드는 말을 할수있어?!

송이: 우린 당연히 예림이랑 샬라편이지. 우리도

         친구들에게 이런일이 벌어져서 화난다구.

         근데 물증도 없이 심증으로만 확신한데다

         워낙 그애가 착했어서 의아하게 생각한것뿐

         그 이상은 아냐.

예림: 그럼 어째? 물증 찾을때까지 난 계속 속앓

         이 해야해?

민지: 샬라랑 둘이 그 후배랑 따로 삼자대면 하는

         건 어때?

예림: 지는 아니라고 잡아떼는데 무슨 말을 해?

         그리고 전화도 전혀 안되고 학교에서도 안

         보이는데? 됐다고봐!

준기: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심증만있는 상태니

         며칠 더 지켜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아.

예림: (수긍하며) 아~ 그래. 이쯤에서 끝내야겠

         다. 미안 나땜에 분위기가 무거워졌네.



S#2 명문대 캠퍼스, 낮


햇살 가득한 5월. 어버이날 스승의날에 이어 동아리엠티에 대학축제까지 정신없는 스케줄을 소화하며 바쁜 나날을 보낸 송이즈. 그들은 도서관 앞 계단에 모여 앉았다.


민지: 5월도 벌써 반이상 지났네. 시간 참 빠르다.

예림: 그러게~ 우리 한강에서 너무 추워서 서로

         다다닥 붙어 앉아서 새해맞이 했던게 엊그

         제 같은데 말이야.

송이: 그때 정말 재밌었는데.

희민: 난 너희들과의 추억이 거의 없네.

민지: 지금부터라도 왕창 만들면 되지. (손 내밀

         며) 암튼 우리와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워.

희민: (악수하며) 나야말로!

두원: (큰기침하며) 흠! 다들 핵인싸인 내 덕분인

         줄 알아라~ㅋ

민지: 뭐래? 그럼 우린 아싸라도 된단말야?ㅎ

두원: (오도방정떨며) 아싸! 가오리~ㅋ

예림: (고개 절래절래 저으며) 에휴!

희민: 근데 지은이 같은 조용한 성격이 두원이랑

         어떻게 사귀게 된거야? 완전 극E와 극I 잖

         아? 암튼 둘사이 응원해!

지은: (얼굴 벌게져서) 고마워.

두원: 이따 너희들 시간 어때? 삐약이호프 리모델

         링해서 더 멋있게 싹 다 바뀌었대. 함 가줘

         야쥐? 아님 올만에 칵테일 마시러 태수형

         가게 갈까?

예림: 오늘은 가봤자 그 재수탱 못봐. 전날 심하게

         과음하고 오늘 아침에 좀비가 돼서 기어 들

         어오더니만 완전히 뻗어버렸어.

두원: 흠~ 그럼 이따 삐약이호프로 콜?!

예림: 준기도 불러야겠다!



S#3 삐약이호프, 오후


새로 리모델링 되어서 인테리어가 바뀐 삐약이호프. 7명의 젊은 에너지는 밤 늦도록 지칠줄을 몰랐다.


희민: 하도 두원이가 준기준기 하길래 어떤 친구

         인지 무지 궁금했는데 역시 계속 언급한 이

         유가 있었구나. 정말 성격 좋고 멋있네! (흠

         칫하며) 아~ 참고로 나 여자 좋아한다!ㅋ

준기: (주먹인사하며) 고맙다. 친구!

민지: 아~ 근데 이번 축제 라인업 대단하지 않았

         어? 엠씨는 전형무에 쏴이, 마마모, 세븐

         티, 블랙펑크 와~ 입이 떡 벌어졌다니깐.

지은: 그게 다 두원이 소속사에서 힘써주신 덕분

         이겠지.

두원: (어깨뽕 올라가며) 에헴! 축제때 모든 기를

         다 썼더니 맥빠져서 맥주 좀 더 마셔야쓰겄

         다!ㅋ (호출버튼 누르며) 싸장뉨~! 여기

         500 한잔 더요!

예림: 준기야~ 너네 학교는 연예인 누구 왔어?

준기: 우린 아직. 이번주 목금 이틀간 축제야. 연

         예인은 성식영이랑 노라주랑 아이돌 투레저

         랑 무슨 걸그룹이라던데.

송이: 어멋! 정말?! 나 성식영이랑 노라주 좋아하

         는데 넘 부럽당.

준기: 그래? 그럼 우리학교 축제 보러와.

민지: 우왕~ 우리 다같이 보러가자.

희민: 난 그날 시간되는지 봐야하는데~

두원: (눈에힘주며 오바해서) 희민쓰! 우리 친구

         가 된 이상 얄짤없어. 무조건 함께 해야한당

         께롱! 두유 언더스탠?ㅋ

희민: 오케이! 시간 안돼도 쪼개서라도 갈께.

두원: 여윽시 알아들었군! 내친구 자격으로 합격!

         도장 쾅쾅쾅!ㅋ

송이: 벌써부터 설레네.ㅎ



S#4 한국대 캠퍼스, 며칠 후


한국대 대학축제날. 축제로 인해 캠퍼스는 젊은이들로 북적북적 인산인해를 이루고 시끌벅적했다. 송이즈는 두리번 거리며 들뜬맘으로 축제장으로 향했다.


민지: 와~ 울학교 보다 크고 좋아보이는데?

두원: 우리 명문대가 짱이쥐~ 그렇지만 여기도 꽤

         괜찮군.

예림: 진짜 괜찮잖아? 나 이 학교로 편입할까봐.

         왜이리 잘생긴 애들이 많은거야?ㅎ

희민: 근데 준기는 어디있지?

두원: (손으로 가리키며) 아! 저기있다! (손 흔들

         며) 헤이~! 준기쓰~!!

준기: (송이즈쪽으로 걸어오며) 안녕~ 정말 와줬

         구나. 고맙다 친구들! 더 뜻깊은 축제가 될

         것 같아.

민지: 우리가 간다고했잖아. 약속은 지켜야지.


축제장은 시작도 하기전 열기로 가득찼고 좌석은 대학생들로 꽉찼다. 주변은 먹거리부스로 장사진을 이뤘고 그야말로 젊은이들로 웅성웅성 바글바글했다. 교복입은 중고딩들과 유모차 끌고 구경온 아줌마부대들도 듬성듬성 보였다.


준기: 이제 곧 시작할꺼야.

민지: 근데 왜 떨리는거지? 내가 무대위에 올라가

         는것도 아닌데?ㅎ

송이: 나도 성식영이랑 노라주 볼생각에 떨려~ㅎ

예림: 난 그 둘 별론데? 그래도 연예인이라는 자

         체로 기대되고 떨리긴하네.

두원: 그래서 예림이가 날 별로라 생각하면서도

         떨려하는 이유가 그거였구먼~ㅋ

예림: 야는 뭐라 씨부리쌌노? 누가 떨려한다구?

         확마! 한대 때릴까? 말조심해라잉~!!

두원: (입에 지퍼채우는 포즈하며) 옴마나~ 헙!

민지: 너희둘은 장소불문이구나!ㅎ


이윽고 축제는 시작되었고 감미로운 목소리의 성식영의 발라드로 축제의 막이 올랐다. 그의 노래는 모든 여심을 자극하여 흔들어놓았다. 하이라이트 구간에서는 떼창을 부르며 모두 성식영의 매력에 푹 빠졌다. 뒤이어 노라주의 신나는 노래들로 인해 모두들 벌떡 일어나 방방뛰며 축제의 절정에 이르렀다.


예림: 와~ 대박! 나 오늘로써 성식영이랑 노라주

         팬이야!

송이: 별로라며?ㅎ

예림: 사랑은 움직이는거야!ㅎ

민지: 이제 두가수 나왔는데 내 체력의 반이상을

         소비했어. 암튼 진짜 끝내준다! 짱 멋있엉!

두원: (엄지척하며) 노라주 형님들은 인정!

민지: 준기야~ 너희 학교 화장실 어디야?

준기: 화장실 다녀오게? 바로 왼쪽으로 보이는 갈

         색건물 1층에 있어. 빨리 갔다와.

민지: 응응!

지은: 민지야~ 나도 같이가.



S#5 공중화장실


민지와 지은이는 사이좋게 화장실로 들어갔다 나오다 지은이는 손 씻고있는 소영이와 마주쳤다.


지은: (화들짝 놀라며) 앗! 소영아~ 오랜만이야.

소영: (못마땅해하며) 너가 우리학교는 무슨일이

         야? 아~ 축제 구경하러 왔구나. 쳇!

지은: (소영이 눈치보며) 근데 소영이 화났어? 난

         오랜만에봐서 반가운데.

소영: (짜증내며) 씨X! 내가 뭘~?! 축제 보러왔

         음 축제만 보고가! 아~ 개짜증나!!

민지: (보다못해 나서서) 아니. 오지랖일수도 있

         겠지만 둘 친구사이 같은데 말이 너무 심한

         데요? 어디서 뺨 맞고 지은이에게 화풀이하

         는지는 모르겠지만 보기 참 불쾌하네요.

소영: 내가 뭐라 말하든 무슨 상관?! 어이가 없

         네. 꼴에 친구라고 나선것 같은데 그냥 볼일

         다 봤으면 나가시지? 남일 참견말고 꺼지라

         구~!!

민지: (화 버럭내며) 뭐 꼴에?! 야~!!

지은: (민지 붙잡으며) 민지야 참아.

민지: 참으라구?! 못참아!

소영: 남이사! 씨X! 왜 남의 대학축제에 와서는

         기분 잡치게 하는데에~!!

여교수: (큰소리로) 아니! 이 좋은날 두학생들 뭡

         니까?


어떤 한국대 여교수님의 등장으로 다행히 더 큰 싸움으로 안번지고 끝이 났다. 그러나 사과는 커녕 궁시렁거리며 밖으로 나간 소영에게 지은이는 저번에이어 또다시 마음의 상처를 한가득 받았다.


민지: 그 화상 누구야?! 한번만 내눈에 또 걸리기

         만해봐! 생긴것도 눈도 쪽 찢어진게 쪽제비

         처럼 생긴게 아오~!!

지은: (기어들어가며) 저번 나 무용발표회때.. 내

         가 고딩때 입시준비하며 친했던 친구 있었

         다고했잖아.. 그 애야..

         (※제8화, 제25화 참조)

민지: (씩씩거리며) 아! 그때 말한 걔구나! 에잇!

         진작 알았다면 세면대 물 한바가지 면상에

         확 뿌리고 왔을텐데. 아휴~ 아까워!

지은: 빨리가자. 얘들 기다리겠다.

민지: 그나저나 넌 무슨 잘못을 했다고 고개도 못

         들고 기죽어있는거야? 속상하게!



S#6 또다시 한국대 캠퍼스 축제장


민지와 지은이는 축제가 끝날때까지는 친구들에게 아무말 않기로 하고 친구들이 기다리는 축제장으로 터덜터덜 걸어갔다. 다들 이일로 인해 즐거운 축제를 못즐길까봐 미안했기 때문.


송이: 왜들 이렇게 늦었어?

지은: (머뭇거리며) 아니.. 뭐.. 어쩌다가.

민지: (시치미떼며) 응~ 내가 변비가 와서말야~

         요 변비땜에 세번째 공연을 못봤네. 까비!


민지와 지은이는 이처럼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축제에 임했다. 멋진 아이돌그룹 투레저 공연도 끝나고 이런듯 한국대 대학축제의 첫째날 일정이 끝이났다.


작가의말

나쁜일 모두 잊고 다들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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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제57화 엄마 안 울을게 25.01.13 6 0 10쪽
56 제56화 너무 몰아붙이지마 25.01.09 10 0 10쪽
55 제55화 보란듯이 떳떳하게 25.01.05 17 0 11쪽
54 제54화 보통의 연인들처럼 25.01.02 20 0 11쪽
53 제53화 너무 보고싶었어 24.12.28 25 0 11쪽
52 제52화 모르는 척해 줘 24.12.24 26 1 11쪽
51 제51화 근데 있잖아 24.12.20 28 2 11쪽
» 제50화 대학축제 24.12.17 32 2 11쪽
49 제49화 알 수 없음이야 +2 24.12.14 31 2 11쪽
48 제48화 모두 한마음 +4 24.12.11 39 2 11쪽
47 제47화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 +6 24.12.08 39 2 10쪽
46 제46 노페인, 노게인 +6 24.12.05 36 2 11쪽
45 제45화 난 널 믿어 +4 24.12.02 36 3 10쪽
44 제44화 나에게 너무 과분해 +6 24.11.29 36 3 11쪽
43 제43화 선물같은 너희들 +4 24.11.26 46 3 12쪽
42 제42화 다신 그러지마! +2 24.11.23 43 3 12쪽
41 제41화 좋은 선배는 없어 +2 24.11.20 47 3 10쪽
40 제40화 한결같이 +1 24.11.18 51 3 11쪽
39 제39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2 24.11.16 55 3 10쪽
38 제38화 두번째 만남 +2 24.11.14 58 3 11쪽
37 제37화 이대로 못 보내 +2 24.11.12 61 3 11쪽
36 제36화 두원의 워너비 +2 24.11.10 62 3 11쪽
35 제35화 최고의 피난처 +2 24.11.08 68 4 11쪽
34 제34화 긁어 부스럼 +2 24.11.06 71 4 11쪽
33 제33화 그럼 그렇지 +2 24.11.04 70 4 10쪽
32 제32화 관심 꺼줘 +2 24.11.02 72 4 10쪽
31 제31화 좋은걸 어떡해 +2 24.10.31 73 4 11쪽
30 제30화 대환장 파티 +2 24.10.30 76 5 11쪽
29 제29화 멘붕상태야 +3 24.10.29 86 5 11쪽
28 제28화 이멤버 리멤버 포에버! +2 24.10.28 87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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