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거북이가 세상을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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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의
작품등록일 :
2024.10.01 18:24
최근연재일 :
2024.11.2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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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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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 - (4)

DUMMY

남자의 말에 팀원들은 혼란스러워졌다. 그들은 다섯 번째 힘의 조화를 이해하고자 노력해왔지만, 이 남자가 말하는 ‘더 깊은 진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티란은 검을 단단히 쥐고 경계하며 말했다.


"우리가 그 진실을 모른다고 해도, 이 힘을 남용할 생각은 없어. 우리의 목표는 세상의 균형을 지키는 것이니까."


남자는 그의 말을 듣고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그 균형이라는 게 정말 존재한다고 믿나? 세상의 균형은 네 원소가 조화롭게 이어지는 것으로만 유지되는 게 아니야. 그 속엔 다섯 번째 힘을 이해한 자들만이 알 수 있는 진정한 비밀이 숨겨져 있지."


토니는 남자의 눈을 응시하며 결연하게 물었다.


"그렇다면 그 비밀이 무엇인지, 우리가 그 힘을 제대로 다루기 위해 알아야 할 것이 있다면 알려달라. 우린 어떤 시련도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


남자는 그 말을 듣고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다. 그렇다면 내가 직접 너희를 시험해주지. 이 다섯 번째 힘을 다룰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 스스로 증명해 보아라."


그의 손이 공중에서 움직이며 각 원소의 기운이 그의 손끝에서 번쩍이며 나타났다. 그는 순식간에 네 원소의 힘을 제어해 팀을 향해 강력한 공격을 시작했다. 불꽃은 거세게 타오르며 팀을 덮쳤고, 대지는 그들의 발밑에서 불안하게 흔들리며 균열을 일으켰다. 바람은 거칠게 몰아치며 그들의 움직임을 방해했고, 물은 폭포처럼 밀려들어와 그들을 압박했다.


벤은 물의 장벽을 만들어 적의 공격을 막아내며 소리쳤다.


"이 공격··· 우리가 지금까지 맞서왔던 것과는 차원이 달라! 그는 네 원소를 완전히 지배하고 있어."


제라스는 손끝에서 번개의 기운을 모아 공격을 반사하며 말했다.


"우리도 조화를 이루어야 해! 하나로 합쳐야만 이길 수 있어!"


토니와 그의 팀은 다섯 번째 힘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각자의 원소를 서로에게 맞추며 움직였다. 프리즈는 바람을 타고 불꽃을 흩뜨렸고, 티란은 대지의 기운을 통해 물의 흐름을 방어하며 불안정한 땅을 안정시켰다. 그들은 마치 하나의 생명체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서로의 힘을 보완해 나갔다.


하지만 적은 여전히 그들의 조화를 압도하며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었다. 그는 한 번의 공격으로 네 원소를 동시에 다루며 그들에게 압도적인 기세로 다가왔다.


프리즈는 적의 공격에 압도당하며 절박하게 외쳤다.


"우리가 서로를 믿는 것만으론 부족해! 이 힘을 더 깊이 이해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어!"


토니는 그녀의 말에 결단을 내렸다. 그는 동료들을 돌아보며 외쳤다.


"모두, 각자의 원소에 집중하지 말고, 우리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자. 우리의 의지를 다섯 번째 힘에 실어, 그 힘이 스스로 조화를 이루도록 맡겨보자!"


그들은 서로를 향해 손을 맞잡고, 자신의 원소의 흐름을 다섯 번째 힘에 맡기기로 했다. 그들은 자신의 힘을 절제하고, 서로에 대한 신뢰만으로 그 힘이 발현되기를 바라며 눈을 감았다. 그 순간, 다섯 번째 힘이 마치 그들 스스로의 의지를 이해한 듯, 차분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들의 힘이 하나로 모여 완벽한 조화를 이루자, 마침내 다섯 번째 힘의 진정한 형태가 발현되었다. 그 힘은 더 이상 각 원소에 의존하지 않고, 그들 모두의 의지와 신뢰로 이루어진 순수한 에너지가 되어 적의 공격을 차단했다. 적은 그들을 바라보며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건··· 다섯 번째 힘의 진정한 형태인가? 너희가 정말 그 힘을 다루는 자격이 있는 건가?"


토니는 그의 시선을 똑바로 응시하며 결연하게 말했다.


"우린 서로를 믿고 함께할 수 있는 한, 이 힘을 지킬 자격이 있어. 어떤 시련이 다가와도, 우린 끝까지 이 힘을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다."


적은 더 이상의 반격을 시도하지 않고, 그들을 바라보며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그는 자신이 지닌 원소의 힘을 거두며 조용히 말했다.


"너희가 진정으로 다섯 번째 힘을 이해했다면, 내가 말하는 더 깊은 진실을 찾아라. 그 진실을 알기 전까진, 이 힘은 결코 완전하지 않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들에게 경고를 남기고,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그가 남긴 말은 그들 마음속에 묘한 여운을 남겼다. 그들이 진정으로 이해해야 할 진실이 무엇인지,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이 남아 있었다.


프리즈는 그의 말을 곱씹으며 불안한 표정으로 속삭였다.


"우리가 다섯 번째 힘을 완전히 깨닫지 못한 게 맞는 걸까? 그 진실이 뭘 의미하는지··· 더 많은 답이 필요해."


벤은 깊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을지도 몰라. 그가 말한 진실이 무엇이든, 우린 계속해서 성장해야만 해."


그들은 서로를 향해 결연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다섯 번째 힘을 더욱 깊이 이해하기 위한 여정을 계속하기로 다짐했다. 그들이 풀어야 할 진실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지만, 이제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조화를 더 깊이 받아들이며, 어떤 적이라도 함께 이겨낼 준비가 되어 있었다.


토니는 주먹을 쥐고 결연하게 말했다.


"우린 계속해서 이 힘의 진실을 찾아가며, 끝까지 이 세상을 지켜낼 것이다."


다섯 번째 힘의 진정한 비밀을 찾기 위해 토니와 그의 팀은 다시 깊은 산속을 향해 나아갔다. 이제 그들은 다섯 번째 힘의 본질을 더욱 깊이 이해하기 위해 고대의 유적을 찾아가야만 했다. 그곳은 전설 속에서 “다섯 원소의 조화와 희생이 깃든 장소”로 불리며, 오직 다섯 번째 힘을 이해한 자만이 그곳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해진 신비로운 유적지였다.


프리즈는 그 길을 걸으며 조용히 바람을 느꼈다. 바람은 그녀에게 낯선 긴장감을 전달하는 듯했다. 그녀는 동료들을 돌아보며 말했다.


"이 길··· 평소와는 다른 느낌이야. 마치 누군가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듯해."


제라스는 번개의 기운을 손끝에 모으며 주위를 경계했다.


"확실히 뭔가 이상해. 모든 원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지만, 그 아래에는 불안정한 기운이 숨어 있어."


토니는 이 말을 들으며 동료들을 안정시키려 했다.


"아마도 우리가 더 깊은 진실을 찾기 위해서 이 길을 걸어야 하는 시련일지도 몰라. 어떤 위험이 기다리고 있든,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어."


며칠을 걸어, 마침내 그들은 고대의 유적지에 도착했다. 그곳은 오래전부터 세상의 모든 원소가 한데 모여 조화롭게 흐르며 그 속에 다섯 번째 힘의 정수를 담아낸 장소라고 전해졌다. 유적의 중심에는 거대한 돌판이 있었고, 그 위에는 네 원소를 상징하는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그 문양은 조심스럽게 얽혀 있었고, 중심에는 다섯 번째 문양이 희미하게 빛나고 있었다.


벤이 물의 기운을 통해 돌판을 탐구하며 말했다.


"이 문양··· 우리가 이제까지 봤던 것과는 달라요. 이곳에서 네 원소는 하나로 완벽히 연결되어 있어. 아마 우리가 이 조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이 문양을 깨우지 못할 거야."


티란은 대지의 기운을 손끝으로 느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이곳은 우리가 다섯 번째 힘의 본질을 깨달아야만 다룰 수 있는 곳이야. 우리가 이 힘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 돌판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을 거야."


토니는 동료들을 둘러보며 결연하게 말했다.


"우리 각자가 이 원소의 힘을 온전히 이해하고, 서로를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추자. 네 원소가 완전히 조화를 이뤄야만 다섯 번째 힘이 깨어날 거야."


프리즈는 먼저 바람의 기운을 돌판에 집중시켰다. 그녀는 바람이 돌판 위를 부드럽게 스쳐 지나가며 다른 원소와 어우러지는 모습을 상상하며 조화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그 뒤를 이어, 벤은 물의 흐름을 돌판에 흘려보내며 바람과 함께 흐르게 했다.


제라스는 번개의 기운을 모아, 그들이 만들어낸 바람과 물의 흐름을 안정시키며 에너지를 결합시켰다. 마지막으로, 티란은 대지의 기운을 통해 네 원소의 결합을 단단히 묶어내며 그들의 힘을 하나로 엮었다.


그들이 완벽히 조화를 이루자, 돌판이 서서히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네 원소의 빛이 하나로 모이며 중심에서 강렬한 에너지가 뿜어져 나왔다. 그 순간, 돌판 위에 다섯 번째 문양이 선명하게 떠오르며 그들에게 고대의 메시지를 전하기 시작했다.


토니는 그 빛 속에서 희미하게 들려오는 목소리를 들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 목소리는 오랜 세월 동안 다섯 번째 힘을 지키고 있던 자의 것이었다.


"너희가 다섯 번째 힘의 수호자가 될 운명을 지닌 자들인가. 이 힘을 지키기 위해선 단순한 조화만으로는 부족하다. 너희는 이 힘의 마지막 진실, ‘희생’을 이해해야 한다."


프리즈는 그 말을 듣고 두려움에 떨며 중얼거렸다.


"희생이라니··· 우리가 지켜온 자유와 원소의 조화만으로는 이 힘을 완성할 수 없는 걸까?"


제라스는 다부진 결의로 손을 꽉 쥐며 말했다.


"우린 이미 많은 싸움을 통해 희생이 필요할 때가 있다는 걸 알게 됐어. 진정한 다섯 번째 힘을 얻으려면 우리 각자가 더 큰 결단을 내려야 하는지도 몰라."


목소리는 계속해서 그들에게 다섯 번째 힘의 진실을 들려주었다.


"다섯 번째 힘은 모든 원소의 조화 속에서 그 빛을 발하지만, 그 힘을 영원히 유지하려면 각자의 힘을 일부 내려놓아야 한다. 각자의 욕심과 자유를 조금씩 절제하며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 그것이 이 힘을 온전히 완성하는 방법이다."


벤은 깊은 숨을 내쉬며 말했다.


"우리의 힘을 전부 쓰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힘을 절제하며 상대방을 위해 남겨두는 것··· 이게 진정한 희생이구나."


티란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우리가 더 강해지기 위해선 각자의 힘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상대방을 위해 나의 힘을 덜어주는 것도 필요해. 그게 진정한 조화라는 의미였어."


그들은 이제 다섯 번째 힘의 진정한 본질을 깨닫게 되었다. 이 힘은 단순한 결합이 아니라, 서로를 위해 희생하고 자신의 힘을 조율할 수 있는 마음가짐에서 나오는 조화의 힘이었다. 이제 그들은 서로를 더욱 깊이 신뢰하며, 진정한 희생을 통해 다섯 번째 힘을 완성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토니는 동료들을 바라보며 결연하게 말했다.


"우린 이 힘을 지킬 자격이 있어. 이 세상을 위해, 서로를 위해 이 힘을 제대로 다룰 거야."


프리즈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 지었다.


"우리가 서로를 믿고 희생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이 힘은 절대 우리를 떠나지 않을 거야."


그들이 다섯 번째 힘을 완전히 깨달았을 때, 돌판은 강렬한 빛을 내뿜으며 그들의 마음속에 다섯 번째 힘의 에너지를 남겼다. 이제 그들은 모든 원소의 조화와 희생을 통해 진정한 힘을 얻게 된 것이었다.



마을에서의 전투가 끝난 후, 토니와 그의 팀은 이제 새로운 위협이 언제 다가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그들이 다섯 번째 힘의 진정한 본질을 깨닫긴 했지만, 적의 리더가 남긴 경고의 말이 그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고 있었다. 그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며, 그들보다 더 강력한 존재들이 이 힘을 노리고 있다는 말을 남긴 채 사라졌다.


프리즈는 깊은 한숨을 쉬며 마을을 둘러보았다.


"언제 이렇게 다섯 번째 힘을 위해 싸워야 하는 운명이 되어버린 걸까. 우리가 이렇게 모든 걸 내려놓고 지켜야만 하는 이유가 과연 있을까?"


벤은 그녀의 곁에 앉아 조용히 물의 흐름을 손끝으로 그리며 생각에 잠겼다.


"우리가 선택받았다는 건 아마도 이 힘을 세상에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본 거겠지. 하지만 나도 가끔 이 책임이 너무 무겁게 느껴져."


그때, 한 남자가 다급히 달려와 토니와 그의 팀에게 다섯 번째 힘의 조화에 대해 얘기해 줄 고대의 학자가 멀지 않은 산속에 은거해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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