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거북이가 세상을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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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의
작품등록일 :
2024.10.01 18:24
최근연재일 :
2024.11.2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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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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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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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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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과 심연 - (4)

DUMMY

그들이 마을로 돌아갔을 때, 사람들은 그들을 반겼지만, 동시에 불안감에 떨고 있었다. 몇몇 사람들은 다섯 번째 힘의 에너지가 세상 곳곳에 퍼져나가면서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원소의 흐름이 불안정해지고, 생명과 자연의 조화가 위협받는 것처럼 보였다.


한 마을 사람이 다급히 말했다.


"강이 갑자기 얼어붙었어요! 날씨가 변덕스러워지고, 숲의 생명체들이 갑자기 사라지고 있어요. 다섯 번째 힘 때문일까요?"


토니는 차분히 대답했다.


"다섯 번째 힘은 모든 것을 조화롭게 만드는 힘입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우리가 아직 그 힘을 완벽히 다루지 못했기 때문일지도 몰라요. 저희가 이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그들은 마을에서 멀지 않은 숲으로 향했다. 그곳은 다섯 번째 힘의 에너지가 흘러넘치며, 원소들이 서로 충돌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숲은 기묘한 상태에 빠져 있었다. 나무는 빛과 어둠 속에서 뒤틀렸고, 하늘은 끝없이 변하는 색채로 물들어 있었다.


티란은 숲의 변화를 살피며 중얼거렸다.


"원소들이 서로 충돌하고 있어. 다섯 번째 힘이 모든 걸 연결하는 대신, 균형을 잃은 것 같아."


프리즈는 물러서는 대신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건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야. 우리가 다섯 번째 힘을 사용해 이 에너지를 안정시킬 수 있을 거야."


그 순간, 숲의 중심부에서 새로운 적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을 **"조화의 파괴자"**라 칭하며, 다섯 번째 힘의 에너지가 자연의 원소를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강렬한 목소리로 말했다.


"너희는 다섯 번째 힘으로 조화를 이루었다고 믿겠지. 그러나 그것이 자연의 본질을 거스르는 행위란 걸 깨닫지 못했다. 내가 이 잘못된 조화를 바로잡겠다!"


조화의 파괴자는 강력한 원소의 폭발을 일으키며, 다섯 번째 힘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는 다섯 번째 힘이 원소들의 독립성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부정하려 했다.


토니는 그와 맞서며 외쳤다.


"다섯 번째 힘은 원소를 억누르는 게 아니야! 서로를 이해하고 하나로 연결하는 힘일 뿐이야!"


그러나 조화의 파괴자는 비웃으며 더 강력한 공격을 퍼부었다. 그의 힘은 다섯 번째 힘의 균형을 시험하며, 팀원들을 각각 다른 방향으로 분리시키려 했다.


프리즈는 조화의 파괴자의 강력한 바람 속에서 버티며 외쳤다.


"우린 결속을 통해 이겨낼 수 있어! 각자의 원소를 믿고, 서로를 받아들여야 해!"


벤은 강물처럼 흐르는 원소의 에너지 속에서 차분히 말했다.


"이 혼란을 잠재우려면, 다섯 번째 힘을 통해 모든 것을 조화롭게 다시 연결해야 해.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그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의 존재를 느끼며 다섯 번째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단순히 원소를 결합하는 게 아니라, 조화의 파괴자가 주장했던 원소의 독립성과 다섯 번째 힘의 연결성을 동시에 받아들였다. 그들의 결속은 이전보다 더 강력하게 빛나며 숲의 균형을 회복시키기 시작했다.


조화의 파괴자는 그들의 에너지에 압도당하며 물러섰다. 그는 고개를 떨구며 조용히 말했다.


"너희는 단순히 원소를 묶으려는 게 아니었구나. 다섯 번째 힘이란, 서로 다른 존재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힘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위협으로 비춰질 것이다. 그 책임을 다할 준비가 되었는가?"


토니는 단호히 대답했다.


"우리는 다섯 번째 힘을 수호하며, 이 힘이 세상에 진정한 조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다."


숲은 다시 고요를 되찾았고, 빛과 어둠의 균형이 안정되기 시작했다. 팀원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프리즈는 차분히 말했다.


"우리가 함께라면, 어떤 혼란 속에서도 다섯 번째 힘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어."


벤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앞으로 더 큰 도전이 오더라도, 우리라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거야."



거북이의 대모험: 느린 발로 세상을 구하다 (124)

숲의 혼란을 잠재우고 조화의 파괴자와의 대립을 넘긴 토니와 그의 팀은, 다섯 번째 힘의 본질을 더 깊이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은 조화의 파괴자가 마지막으로 던진 경고를 쉽게 잊을 수 없었다. 세상에 다섯 번째 힘이 위협으로 여겨질 수 있다는 가능성은, 그들 스스로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문제가 되어 있었다.


그들은 여정을 이어가며 소금의 바다 너머로 향했다. 그곳에는 "하얀 안개평원"이라 불리는 미지의 지역이 기다리고 있었다. 전설에 따르면, 이곳은 다섯 번째 힘과 가장 깊은 관련이 있는 장소 중 하나로, 수많은 고대 수호자들의 기록이 숨겨져 있다고 했다.


프리즈는 평원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이 안개는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니야. 마치 우리가 발을 내딜 때마다 반응하는 것 같아."


벤도 주위를 살피며 대답했다.


"안개 속에는 분명히 무언가가 있다. 우리가 다섯 번째 힘의 수호자라는 걸 시험하려고 기다리는 것 같아."


그들이 안개 속으로 한 발 한 발 걸어 들어갈 때마다, 주위의 풍경이 이상하게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평원은 무한히 확장되는 듯 보였고, 그들은 점점 더 깊은 미로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을 느꼈다. 그리고 그들 앞에 거대한 유령 같은 형체가 나타났다. 그는 자신을 **"안개의 선구자"**라 칭하며, 다섯 번째 힘의 사용자를 심판하기 위해 이곳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안개의 선구자는 냉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너희가 다섯 번째 힘을 사용한다는 것은, 세상의 균형을 네 손으로 바꾼다는 의미다. 그러나 너희가 바꾸려는 세상이 진정으로 평화를 원하고 있는지 확인했는가?"


토니는 그의 말에 단호히 대답했다.


"우리는 다섯 번째 힘을 믿는다. 이 힘은 세상을 연결하고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야."


그러나 선구자는 어둠 속에서 날카로운 목소리로 물었다.


"그렇다면, 세상의 모든 이가 너희를 믿는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그들을 억지로 조화 속에 묶으려는 것이 진정한 평화인가?"


안개의 선구자는 자신의 힘을 발휘해 팀원들을 각자 다른 공간으로 분리했다. 그들은 안개 속에서 각각 자신의 신념과 마주하는 시험을 받아야 했다.


프리즈는 끝없는 바람 속에 홀로 서 있었다. 그는 자신의 선택이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할까 두려워하며 혼란에 빠졌다.


"내가 자유를 찾겠다고 선택한 것들이 정말 옳았을까? 나의 자유가 팀의 결속을 해칠 수도 있었을 텐데."


그러나 그는 곧 마음을 다잡았다.


"우리가 함께라면, 내가 부족해도 서로를 믿고 도울 수 있어. 자유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거야."


벤은 거울처럼 반사되는 물속에서 자신의 환영과 마주했다. 그는 자신이 충분히 강하지 않다고 느끼며, 자신이 동료들에게 짐이 될까 두려워했다.


"너는 모든 걸 감당하기엔 부족해. 네가 없었다면, 그들은 더 강해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벤은 조용히 대답했다.


"나는 완벽하지 않아. 하지만 우리가 함께할 때, 나의 부족함은 팀원들이 채워주고, 내가 그들을 도울 수 있어."


토니와 티란 역시 각자의 시련을 넘어서는 동안, 이들은 서로를 향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그들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고, 함께라면 어떤 시련도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안개의 선구자는 그들이 시험을 통과한 것을 보며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너희는 각자의 약점과 의문을 넘어섰다. 그러나, 다섯 번째 힘은 결코 쉬운 길을 보장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너희의 신념을 시험하고, 그 조화를 위협할 것이다. 이 힘의 책임을 다할 준비가 되었는가?"


토니는 단호히 대답했다.


"우리는 이 힘의 수호자로서, 세상에 조화를 가져오는 책임을 다할 것이다. 어떤 시련이 와도, 우리의 결속은 흔들리지 않아."


안개의 선구자는 그들에게 새로운 단서를 주었다. 그는 고대의 수호자들이 남긴 마지막 기록이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그곳에서 다섯 번째 힘에 얽힌 진정한 비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즈는 동료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가 여기까지 왔다는 건, 앞으로 더 큰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야. 하지만 우리가 서로를 믿는다면, 어떤 시험도 이겨낼 수 있어."


벤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우리는 함께해야만 이 힘을 완성할 수 있어. 다섯 번째 힘은 단순한 에너지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신념이니까."


심연에서 돌아온 토니와 그의 팀은 소금의 바다와 수정의 대지를 넘어, 사막의 끝없는 황무지로 나아가고 있었다. 그들은 조화의 파괴자와 안개의 선구자를 통해 다섯 번째 힘의 사용에 따른 책임과 한계를 깨닫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자신들의 결속을 시험하는 시련이 끊이지 않았다.


사막의 대지는 이제 완전히 다른 형태로 변하고 있었다. 유리처럼 반사되는 대지는 끝없는 빛을 뿜어내며 이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빛은 마치 팀원들을 떼어 놓으려는 듯 움직이며 각자의 시야를 방해했다.


프리즈는 밝은 대지 위를 걸으며 불안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 사막은 우리가 갈수록 더 우리를 분리시키려 하는 것 같아. 모든 게 반사돼서 무엇이 진짜인지 알 수가 없어."


티란은 발밑의 유리를 조심스럽게 바라보며 대답했다.


"여긴 심연과 달라. 심연은 우리를 내면으로 끌어들였지만, 이곳은 우리를 외부에서 공격하는 것 같아. 우리 결속을 시험하는 또 다른 방식일지도 몰라."


그들이 점점 더 깊이 들어갈수록, 대지의 반사는 더 강렬해졌고, 그 안에서 기묘한 환영들이 나타났다. 각자의 거울 속에는 자신들의 모습이 왜곡되어 나타났다. 프리즈는 자신의 환영을 보며 깜짝 놀랐다. 그의 환영은 팀원들을 향해 등을 돌리고 혼자 멀리 걸어가고 있었다.


"이게 나라고? 난 그들을 절대 떠나지 않을 거야!"


환영은 낮고 차가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러나 너는 늘 자유를 갈망해왔지. 네가 정말로 그들과 함께할 수 있겠는가? 자유와 결속은 양립할 수 없다."


벤도 자신의 환영과 마주했다. 그는 자신의 환영이 팀원들을 지키지 못하고 쓰러져 있는 장면을 보았다. 환영은 그에게 속삭였다.


"너는 강하지 않아. 너의 부족함이 결국 모두를 위험에 빠뜨릴 것이다."


벤은 자신의 두려움에 맞서며 단호히 말했다.


"내 부족함이 우리 팀을 약하게 만드는 게 아니야. 우리는 서로의 힘을 모아야만 강해질 수 있어. 내가 그들을 믿는 만큼, 나도 믿어줄 거야."


토니와 티란도 각자의 환영과 마주하며 혼란과 의심 속에서 서로를 향한 신뢰를 떠올렸다. 그들은 거울 속에서 자신들이 보지 못했던 두려움과 맞닥뜨리며 결속을 다지기 시작했다.


그 순간, 대지가 크게 흔들리며 환영들이 점차 사라졌다. 대신, 거대한 빛의 형체가 나타났다. 그는 자신을 **"사막의 심문관"**이라 소개하며, 그들의 신념과 다섯 번째 힘의 결속을 마지막으로 시험하기 위해 나타난 자였다.


심문관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너희가 다섯 번째 힘을 수호한다고 하지만, 이 힘은 모든 것을 하나로 묶으려는 위험한 욕망일지도 모른다. 서로 다른 신념과 갈등 속에서도 너희는 진정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가?"


토니는 그에게 단호히 대답했다.


"다섯 번째 힘은 단순히 묶는 힘이 아니야. 우리는 서로의 차이를 받아들이고 함께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있어. 그것이 진정한 조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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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사막과 심연 - (6) (마지막 회) 24.11.27 3 0 12쪽
57 사막과 심연 - (5) 24.11.25 5 0 12쪽
» 사막과 심연 - (4) 24.11.23 7 0 12쪽
55 사막과 심연 - (3) 24.11.22 6 0 12쪽
54 사막과 심연 - (2) 24.11.21 6 0 12쪽
53 사막과 심연 - (1) 24.11.20 6 0 12쪽
52 걸어온 길 - (7) 24.11.19 5 0 12쪽
51 걸어온 길 - (6) 24.11.18 5 0 12쪽
50 걸어온 길 - (5) 24.11.16 6 0 12쪽
49 걸어온 길 - (4) 24.11.15 6 0 12쪽
48 걸어온 길 - (3) 24.11.14 6 0 12쪽
47 걸어온 길 - (2) 24.11.13 5 0 12쪽
46 걸어온 길 - (1) 24.11.12 6 0 12쪽
45 진정한 다섯 번째 힘 - (6) 24.11.11 5 0 12쪽
44 진정한 다섯 번째 힘 - (5) 24.11.10 7 0 12쪽
43 진정한 다섯 번째 힘 - (4) 24.11.09 7 0 12쪽
42 진정한 다섯 번째 힘 - (3) 24.11.08 7 0 12쪽
41 진정한 다섯 번째 힘 - (2) 24.11.07 6 0 12쪽
40 진정한 다섯 번째 힘 - (1) 24.11.06 6 0 12쪽
39 조화 - (6) 24.11.05 5 0 12쪽
38 조화 - (5) 24.11.04 6 0 12쪽
37 조화 - (4) 24.11.04 7 0 12쪽
36 조화 - (3) 24.11.01 9 0 12쪽
35 조화 - (2) 24.10.31 5 0 12쪽
34 조화 - (1) 24.10.30 8 0 12쪽
33 바람의 기억 - (6) 24.10.30 6 0 12쪽
32 바람의 기억 - (5) 24.10.28 6 0 12쪽
31 바람의 기억 - (4) 24.10.27 10 0 12쪽
30 바람의 기억 - (3) 24.10.27 7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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