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어느 날, 어쩌다가, 동서고금의 신비가 한 곳에 모여,
때마침 닥쳐온 난세 속에서
여태껏 존재해 왔던 모든 지혜와 광기가 만나 백련교를 이루었다.
백련교의 향주, 봉래는 한때 가장 비밀스러운 진리마저 깨우친 현인이었다.
그러나 그가 속세를 떠나고 100여 년,
백년교는 잊혔고, 천마신교라는 보도 듣도 못한 세력이 천하를 일통.
한편, 지금 봉래는 자신이 아직껏 살아있는 이유조차 알지 못한다.
'이번에야말로, 정말로 떠날 때가 되었구나.'
그런 생각이 떠오르기도 한두 번이 아니건만,
천재지변이 그 보금자리를 없애고서야 봉래는 오랜 은둔생활을 등지고 하산한다.
화남 국숫집의 딸아이, 이옥삼은 제 삶을 모른다.
그는 천마의 아들, 색마에게 납치되어 그의 제자가 되었고,
사저들의 계획을 따라 스승을 해쳤고,
추적을 피해 도망치다 보니 어느새 무림공적이 되어있었다.
사저들은 죽었다.
이제는 오직 그들의 유언만이 망령처럼 깃들어 사매의 송장 같은 몸뚱이를 움직였다.
한 명은 죽음을 맞으려고 과거의 미련을 쫓고,
다른 한 명은 꺼져가는 목숨을 가늘게 당기며 자매의 넋을 달래고자 한다.
200년을 묵은 고수와 강호에게 버림받은 소녀는,
천마신교가 빚어낸 기묘한 천하를 주유한다.
제목 | 날짜 | 조회 | 추천 | 글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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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후원방(後援榜) | 25.07.10 | 16 | 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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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연재주기 (화목금) | 24.10.02 | 99 | 0 | - |
118 | 봉래, 검을 맡기다 | 25.07.18 | 9 | 0 | 16쪽 |
117 | 구름을 꿰다 | 25.07.17 | 11 | 0 | 14쪽 |
116 | 풍엽이 화산을 떠올리다 | 25.07.15 | 15 | 1 | 15쪽 |
115 | 불완전한 매화검수 | 25.07.11 | 17 | 1 | 19쪽 |
114 | 두 혈랑이 물어뜯는다 | 25.07.10 | 18 | 1 | 12쪽 |
113 | 비무를 준비할 때가 아니다 | 25.07.08 | 20 | 1 | 16쪽 |
112 | 무엇을 걸고 싸우겠는가? | 25.07.04 | 24 | 1 | 20쪽 |
111 | 평락정에서 밀회를 가지다 | 25.07.03 | 23 | 1 | 15쪽 |
110 | 어쩌다가 농성을 벌였다 | 25.07.01 | 21 | 1 | 16쪽 |
109 | 세 고수가 한가히 담화를 나눈다 | 25.06.27 | 25 | 1 | 15쪽 |
108 | 순절하기를 권하다 | 25.06.26 | 24 | 1 | 17쪽 |
107 | 혈채를 받아내다 +2 | 25.06.24 | 30 | 1 | 17쪽 |
106 | 혈제(血祭) | 25.06.20 | 19 | 1 | 14쪽 |
105 | 석가(石家)의 죄 | 25.06.19 | 17 | 1 | 16쪽 |
104 | 한 시진 기다려 주겠다 | 25.06.17 | 18 | 1 | 13쪽 |
103 | 혈고(血蠱) | 25.06.13 | 34 | 1 | 16쪽 |
102 | 변명 (2) | 25.06.12 | 27 | 2 | 14쪽 |
101 | 변명(1) | 25.06.10 | 25 | 1 | 13쪽 |
100 | 나들이 +2 | 25.06.05 | 47 | 1 | 15쪽 |
99 | 운룡이 문영을 물다 | 25.06.03 | 29 | 1 | 13쪽 |
98 | 화경에 관해 주저리다 | 25.05.30 | 26 | 1 | 12쪽 |
97 | 혈랑검법(血狼劍法) | 25.05.29 | 23 | 1 | 13쪽 |
96 | 이기는 싸움 | 25.05.27 | 27 | 1 | 16쪽 |
95 | 허공으로 사라지는 술(術) | 25.05.23 | 28 | 1 | 15쪽 |
94 | 봉래, 빙신(氷神)을 거부하다 | 25.05.22 | 31 | 1 | 20쪽 |
93 | 숨은 왕도(王道) | 25.05.20 | 33 | 2 | 21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