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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모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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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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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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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 83화: 골든 트라이앵글

DUMMY


“네? 골든 트라이앵글이요? 거기 무슨 일이 있나요?”

“응, 요즘 한국이나 중국이나 일본이나 주요 국가들 정부가 거기서 생산되는 마약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거든. 최근에 거기서 생산되는 합성 마약 생산이 급증했는데, 특정 조직이 최근에 급속히 세력을 확장하고 있나봐.”


박성수 지부장이 간만에 연락해서 새로운 CIA 작전을 도와달라고 요청한다.

골든 트라이앵글은 미얀마, 라오스, 태국 국경이 만나는 지역을 말하며, 마약 밀매와 생산 중심지로 유명하다. 아편과 헤로인 생산지로 악명이 높으며, 세계적인 마약 유통의 주요 허브다.


“거기가 지리적 특성상 접근이 어려운 산악 지대가 많고, 정부의 통제력이 약한 지역이잖아. 그렇다 보니 무장 반군이나 군벌들이나 국제 범죄 조직이 아주 활발하게 활동하며 막대한 양의 마약을 생산해 전 세계로 밀매하고 있지.”


“합성 마약인 메스암페타민이란 필로폰 생산이 최근에 급증한다는 거네요?”


“그렇지. 합성 마약이 저렴하고 생산이 쉽기 때문에, 기존의 아편과 헤로인을 대체하여 더욱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는 거야. 그게 아시아 전역으로 밀매되고, 미국이나 유럽으로도 흘러가는 양이 늘어나니까, 글로벌 마약 문제의 중요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거고.”


“세력을 확대시키는 조직이 어딘가요?”

“샴쿤이라는 마약 조직이야. 삼합회하고 연관된 곳인데, 엄청 거대한 필로폰 생산 기지를 만든 모양이야. 여기서 아시아 지역 필로폰 생산의 40퍼센트가 만들어진다고 하더라고. 메스암페타민 계열의 야바나 MDMA 같은 합성마약도 여기서 생산한대.”


“음, 삼합회까지 연결되어 있으면, 머리가 아프겠군요.”

“미얀마와 중국 접경지역에 생산 기지가 있고, 돈이 크니까 눈독들이는 거겠지. 그 조직에서 만든 마약의 거래 규모가 연간 200억불 이상이라고 하니, 말해 뭐하겠어?”


“이야, 엄청나네요? 그런 규모라서 죽기살기로 하겠네요.”

“샴쿤의 보스가 중국계라고 하더만. 이름이 사야첸이란 녀석이고.”


“그러면, 그곳 생산기지를 폭파하고, 사야첸이라는 녀석을 제거하는 게 주된 임무인건가요?”

“그렇지. 굉장히 힘든 작전이 될거야.”


**


태국 북부, 치앙마이 북쪽 미얀마와 접경 지역 험준한 산악 지대.

이곳에 위치한 비밀 군사 기지는 외부에서 보기엔 평범한 훈련소처럼 보인다.

하지만, 군사 기지 내부는 산악 지형을 이용해 설계된 방어 요새다.


곳곳에는 최신 무기와 장비들이 정돈되어 있고, 헬기 착륙장에는 또 다른 작전을 준비하는 요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군용 지프차들이 흙먼지를 일으키며 지나가고,

기지 주변에는 밀림이 펼쳐져 있어 외부 침입을 철저히 차단할 수 있는 완벽한 은신처다.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는 기지에서 무선 통신이 오가는 중이고, 움직임이 효율적이고 질서 정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헬리콥터의 날카로운 프로펠러 소리가 공기를 가르며 기지 위로 내려앉았다.

수혁이 헬기에서 내려, 오래된 친구들과 다시 만나게 되는 순간이다.


기지 정문을 지나가자, 알파팀 멤버들이 기다리고 있다.

에단, 리안, 하비에르, 아키라.

수혁은 발걸음을 재촉해 그들을 향해 다가갔다.


“수혁!”

가장 먼저 수혁을 발견한 것은 에단.

고글을 벗으며 수혁에게로 성큼성큼 다가온다.


“지난번 콜롬비아 작전때 보고 다시 보네? 브라더. 이렇게 가끔 보니까 좋다.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지?”


에단은 반가운 미소로 수혁을 맞는다.


“그러게. 오랜만이네. 반갑다!! 다시 함께 작전을 벌이게 됐으니 말이야.”


이번에는 리안이 다가와 미소 짓는다.

리안은 특유의 예리한 눈빛을 감추지 않은 채, 수혁의 어깨를 두드리며 반갑게 말한다.

“샴쿤 녀석들도 수혁 손에 걸리면 끝장이겠지? 하하”


뒤이어 하비에르와 아키라가 차례로 수혁에게 다가왔다.

하비에르는 웃음 띤 얼굴로,

“여기까지 무슨 대단한 계획을 세우고 오셨나, 수혁?”이라며 농담을 던진다.


아키라 역시 웃는 얼굴로 수혁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이곳에서 그리운 얼굴을 만나게 되니 든든하네. 이번 작전도 기대된다.”


수혁은 알파팀과 만날 때마다 기쁨을 느낀다.

이들과 함께라면,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차오른달까?


**


재회의 기쁨도 잠시, 수혁과 팀원들은 본격적인 작전 회의를 위해 작전실로 향했다.

작전실 내부에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고,

태국-미얀마 접경지대의 상세 지도가 투영되어 있다.

각자 자리에 앉아, 샴쿤의 필로폰 생산기지 공략을 위한 전략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에단이 맨 먼저 입을 열었다.

"위성 정보를 통해 얻은 자료야. 기지는 미얀마 산악 지대에 위치해 있고, 접근로는 세 개뿐이야. 모두 철저히 감시되고 있지."


깊은 밀림 속, 미얀마와 중국과 태국의 국경을 가로지르는 험준한 산악 지대에 샴쿤의 필로폰 생산 기지가 자리 잡고 있다.


이 지역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외부의 세계와 단절된 고요한 공간이다.

하지만, 기지 내부에서는 엄청난 규모의 불법 활동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리안이 이어받아 설명한다.

"보안 시스템도 매우 복잡해. 야간에는 대규모 경비병들이 순찰을 돌고, 주간에는 마약 생산이 진행돼서 내부 진입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지."


기지는 마치 작은 도시처럼 형성되어 있다.

철조망과 고압 전선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다.


이곳에 발을 들인 외부인은 쉽게 나갈 수 없다.

그 누구도 기지의 정체를 알게 된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


기지 한가운데에 위치한 거대한 창고형 건물들···

필로폰과 합성 마약의 대량 생산이 이루어지는 핵심 시설이다.

각 건물은 독립된 공정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내부에는 고압증류기와 화학 반응실이 설치되어 있다.


헬기 착륙장도 마련되어 있다.

주기적으로 날아오는 헬기들은 마약을 싣고 국경을 넘는다.

헬기는 주로 중국의 국경을 넘나들며,

삼합회와 연결된 중간 상인들에게 물품을 넘긴다.

아키라와 리안이 번갈아 가며 팀원들에게 정보를 알려준다.


“기지에서 나오는 마약이 막대한 자금을 만들어내니 그렇게 혈안이겠지. 샴쿤 조직원들은 자신들의 세력을 키우기 위해 이 마약 생산 기지를 철저히 통제하고, 미얀마 정부와 국경을 공유하는 군벌들과도 협력한다더라고.”


“현지 무장 세력은 기지를 보호하고, 그 대가로 샴쿤으로부터 일정한 수익을 나눠 받는 구조겠네.”


“밤이 되면 수송 트럭들이 기지에서 출발해 험한 산길을 달리며 마약을 운반하고, 경비병들은 자주 패트롤을 돌며 외부 침입을 경계한다는 정보가 있어.”


“그 중심에 샴쿤의 보스인 사야첸이 있는 거겠지? 녀석의 사무실은 기지 내에서 가장 높은 언덕 위에 지어져 있어. 창밖으로는 깊고 울창한 밀림이 펼쳐져 있고, 마치 자신이 모든 것을 장악하고 있다는 상징처럼 보이겠지?”


“샴쿤 기지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범죄 기계처럼 돌아가고 있는 거네. 외부와 단절된 세상에서, 계속해서 아시아를 중독시키고, 나아가 전세계를 중독시켜 마약 제국을 끝없이 확장시키려는 야심을 가지고 말이야.”


수혁은 심각한 표정으로 지도를 바라본다.

"은밀하게 침투해서 이곳 기지의 핵심 설비를 폭파해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하군. 침투하는 순간 녀석들이 반격에 나설 텐데 말이야."


“오케이, 하비에르가 시설물에 C4 폭탄 설치를 담당하도록 해. 화학반응기랑 연쇄적으로 폭발이 일어날 수 있도록 위치를 잘 잡아서 설치하는 걸로.”


“수혁이 샴쿤 보스인 사야첸을 주요 타겟으로 하고. 우리가 같이 녀석의 언덕 숙소까지 밀고 올라갈께.”


“롸저. 이번 작전은 지난번 콜롬비아보다 더 위험할 거야. 결국은 시간 싸움이야. 그래도 함께라면 가능하겠지? 사야첸과 샴쿤 조직을 끝장내러 가볼까?!"


**


태국 북부 기지에서 헬기에 탑승한 수혁과 알파팀.

투다다다다다다~!!

헬기가 미얀마 산악지대의 밀림 상공을 가로지르며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기내에 긴장감이 고조되기 시작한다.


차갑고 어두운 밤이다.

헬기는 레이더에 걸리지 않기 위해 최대한 낮은 고도를 유지하며, 울창한 밀림을 가로질렀다.

프로펠러 소리가 밀림에 울려 퍼진다.


헬기가 드디어 기지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도착,

알파팀은 신속하게 헬기에서 내렸다.


【 우측으로 3킬로미터 부근에 샴쿤 기지가 있습니다. 】


GPS 홀로그램이 작동하며 목소리가 들린다.

아무리 어두운 야간이라도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고글을 쓴 수혁은 목표지점인 샴쿤의 필로폰 생산기지를 가리켰다.


"저쪽이군. 레츠고우!! 오케이, 이제 시작이다."


수혁과 알파팀은 고요한 밀림을 가로질러 은밀히 기지로 접근하기 시작했다.

전투복에 달린 무전기는 작전 중 침묵을 유지하며, 오직 짧은 손신호만이 그들 사이의 의사소통을 대신한다.


샴쿤 기지 경비병들이 순찰 중인 모습이 보인다.

수혁과 팀원들은 차분하게 녀석들의 패턴을 파악중이다.

잠시후 팀원들은 마치 그림자처럼 경비병들의 눈을 피해 들어갔다.


“하비에르, C4 준비해.”

에단의 짧은 명령에 하비에르가 신속하게 화학반응기 근처로 몸을 숙여 접근했다.

기지 내부의 거대한 반응기 탱크와 여러 저장고가 연결된 핵심 설비를 찾아냈다.


기지의 중심부.

C4 폭발물이 터지면 연쇄 반응으로 필로폰 생산 시설 전체가 폭발할 수 있는 중요한 지점이다.


하비에르는 침착하게 폭발물을 탱크 바닥에 고정하며, 반응기의 약점을 정확히 겨냥했다.


“오케이!! 폭발물 준비됐어. 작동시키기만 하면 돼.”


수혁이 손목시계를 보며 시간을 확인했다.

"20분 내에 모든 걸 끝내고 이곳을 탈출해야 해. 준비됐나?"


에단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롸저, 출발 신호만 줘."


C4가 설치된 이후, 수혁과 알파팀은 사야첸의 숙소로 향했다.

숙소가 기지 상단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었으며, 거대한 저택형 숙소는 마치 군사 기지의 성채처럼 보인다.


수혁과 알파팀은 사야첸의 숙소가 자리 잡은 언덕으로 향하며 빠르게 움직였다.

어두운 밀림을 가로지르며 경비병들의 감시망을 피하는 동안, 기지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폭발물이 설치된 생산 기지에서 계속해서 작은 불빛들이 보이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모두가 알고 있다.


언덕 위로 올라가는 길은 가파르고 협소하다.

길목을 무장 경비병들이 지키고 있다.

녀석들은 방탄복을 입고, 최신식 자동 소총으로 무장한 채 근무중이다.


“적 경비병 4명, 좌측 경사로!!”


리안이 낮은 목소리로 속삭이며 수혁에게 신호를 보냈다.

수혁은 손으로 알파팀에 급습 신호를 보냈다.


에단이 먼저 발을 내디뎠다.

빠르게 오른쪽으로 몸을 던지며 소음기 장착 권총으로 첫 번째 경비병을 사격했다.


푸슉!

총성이 들리지는 않았지만, 경비병이 쓰러지며 억! 소리를 내자 나머지 세 명이 알파팀을 포착했다.


"적이다!! 적이야!!!”


경비병들은 즉각 대응해 무차별적으로 총을 쏘기 시작했다.


투다다다다다~~!!!!

자동 소총 탄환이 비처럼 쏟아졌다.

수혁과 팀원들은 재빠르게 은신처를 찾아 몸을 숨겼다.


“빌어먹을, 더 이상 숨을 데가 없어! 움직여야 해!”

에단이 외쳤다.


푸슉! 푸슉! 투다다다다닥~~!!

팀원들은 조각난 바위와 키 큰 나무 사이를 오가며 경비병들과 치열한 총격전을 벌였다.


하비에르는 몸을 숙이며 적들에게 접근했고, 그 순간 갑작스러운 소총 탄환이 그의 어깨를 강타했다.


타탕! 빠~각!

“으~윽~! 제기랄···”



작가의말

오늘도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좋아요!와 선호작 꾸~욱~!!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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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제 116화: 체포 +1 25.01.22 654 24 12쪽
115 제 115화: 반격 +1 25.01.21 670 2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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