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이뤄주는 괴물과 괴물 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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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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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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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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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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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13

DUMMY

철호가 연락 해준 덕분에 겨울은 일호의 연구실에서 짧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그는 경비의 안내를 따라 미술관처럼 생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여깁니다."


경비가 멈춰 선 문 앞에 류일호라는 명패가 달려 있었다.


"노크해야 하나요?"


"아뇨, 그냥 들어가시면 됩니다."


겨울은 가볍게 고개를 숙이고 푸딩을 안은 채 안으로 들어갔다.

연구실 내부는 특이했다.

각진 방이 아니라 동그란 돔 형태였는데 바닥부터 천장까지 각진 무광의 회색 타일들로 뒤덮여 있었다.

가운데엔 일호가 의자에 앉아 있었다.

책상 같은 것도 없었고 연구 장비 같은 것도 보이지 않았다.


"어서 오십시오. 겨울 씨."


일호가 방긋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겨울은 천천히 그를 향해 걸어갔다.


"저번 개인 전시회는 잘 봤습니다. 저번 전시회보다 조금 임팩트가 부족하긴 했지만, 디테일은 더 좋더군요."


"예? 아, 예."


아무래도 이 세계의 네이처 모던 아티스트 겨울은 작품 전시회를 자주 여는 잘 나가는 예술가인 모양이었다.


"혹시 앉을 자리가 필요하신가요?"


"예? 아뇨, 그냥 서서 이야기하겠습니다."


방 안엔 일호가 앉아 있는 의자 하나밖에 없었다.

겨울이 거기 앉고 일호가 서서 이야기하는 건 그림이 이상할 것 같았다.

물론 그 반대도 좀 이상하긴 했다.

애초에 이 텅 비어있는 연구실 자체가 이상했다.


"그렇습니까?"


일호는 아무렇지도 않게 의자에 앉았다.

겨울은 조금 당황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아, 개는 내려두셔도 됩니다."


"아닙니다. 들고 있겠습니다."


"그래요. 뭐 원하신다면. 그래서 무슨 일로 오신 겁니까?"


"그게..."


겨울은 알고 있는 이야기를 전부 털어놨다.

괴물에 관한 내용과 자신이 어쩌다 이 세계로 오게 되었는지부터 여러 자잘한 이야기들까지.

일호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에 잠겼다.

겨울은 그 모습을 보고 조금 당황했다.


"제 이야기를 믿으시는 겁니까?"


"그렇죠. 당신이 제게 뭐 하러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일호의 대답은 간단하고 명료했다.


"혹시 그 괴물이라는 걸 지금 보여주실 수 있으십니까?"


겨울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원래라면 그의 어깨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여름이 모습을 드러내야 정상이었다.

하지만 여름도 나타나지 않았고 갑주를 입는 것도 안 됐다.


"흠, 아무래도 정신만 이쪽 세계로 온 모양이군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하지요? 뭔지 알아야 그것에 대해서 알아낼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론 아무것도 알아낼 수 없어요."

"그래서 이 강아지를 데려왔습니다."


겨울이 푸딩을 내밀었다.

원래 세계에서 봄이가 있던 자리에 푸딩이 있었으니, 뭔가 관계가 있을 것 같았다.


"흠..."


일호는 고개를 갸웃했다.


"그 개는 아마 괴물과 연관이 없을 겁니다."


"그걸 어떻게 아는 겁니까?"


"이쪽 세계의 63빌딩은 청록색인데 그쪽은 주황색이라고 했죠? 그럼, 세계 간의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그쪽 세계에선 강아지를 안 키우려고 했지만, 이쪽 세계에선 키울 수도 있고 뭐 그런 거죠."


"확실히 그렇군요."


겨울이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분석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것도 아니니까요."


일호가 의자에 앉아서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벽에 붙어 있던 회색 타일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몇 개의 타일들이 공중에 붕 뜨더니 긴 막대 형태로 변하기 시작했다.

다른 타일은 벽 뒤로 사라지고 그 자리에서 레이저가 나왔다.

레이저에서 조사된 푸른 빛이 푸딩을 비췄다.

긴 막대 형태로 변한 타일들은 자연스럽게 연결되기 시작하더니 거대한 기계 팔을 만들었다.

기계 팔 끝에선 강아지가 놀라지 않게 강아지 모양의 인형이 튀어나왔다.

기계 팔이 강아지 인형을 움직이자, 푸딩은 겨울의 품에서 벗어나 그걸 따라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바닥에 있던 회색 타일들은 푸딩이 지나가는 길 양쪽 옆에서 튀어나와 형형색색의 레이저를 조사했다.

그렇게 푸딩이 연구실 내부를 한 바퀴 돈 뒤 겨울의 앞에서 멈춰 섰다.

일호가 양손을 들어 모았다가 좌우로 펼치자, 넓은 홀로그램 화면이 허공에 나타났다.


"음, 역시 평범한 강아지입니다. 특별할 게 아무것도 없군요. 괜찮으시다면, 당신도 조사해 보겠습니다."


벽에서 나오던 레이저가 겨울을 비췄다.

결과를 보던 일호가 뭔가 알아낸 듯 고개를 끄덕였다.


"과연 그렇군요."


"뭐가 그렇단 겁니까?"


일호가 대답하려던 순간 사이렌 소리가 울렸다.


"뭐죠?"


"밖에 무슨 문제가 생긴 모양이군요."


'설마...'


겨울은 다급하게 문을 열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밖에 있던 사람들이 혼비백산하며 도망치고 있었다.

검은색 아스팔트로 포장된 도로 위에 포효하고 있는 검은 사자가 보였다.


'괴물이야.'


겨울이 멍한 표정으로 휘날리는 검은 갈기를 바라봤다.


'나 때문인가...?'


겨울이 절망했다.


'이 세계에까지 괴물이 나타나다니...'


겨울은 지금 아무런 힘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어떻게 해야 하지?'


일호가 당황한 모습의 겨울 옆으로 다가왔다.

그는 하얀 커피잔을 쥐고 있었다.

일호가 여유롭게 커피의 향을 음미했다.


"검은색에 동물의 형태. 저게 괴물인 모양이군요?"


겨울이 멍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일호는 커피를 조금 마셨다.

검은 사자가 도로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한 남자 앞에 멈춰 섰다.

사자는 그 남자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저 사람이 소원의 주인인 모양이군.'


겨울은 생각할 틈도 없이 바로 달려갔다.

힘은 없었지만, 소원을 이루지 못하게만 한다면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겨울이 소원의 주인을 향해 움직이자마자, 검은 사자가 그를 노려봤다.

단순히 노려본 것이었다면 다행이겠지만, 검은 사자는 곧바로 바닥을 박차고 겨울에게 달려들었다.

겨울은 자세를 낮춰 주먹을 날릴 준비를 했지만, 의미 없는 일이었다.

겨울은 평범한 사람이었고 상대는 괴물이었다.

사람이 죽기 전 찰나의 순간엔 마치 시간이 멈춘 듯 느리게 흐르며 주마등이 펼쳐진다고 한다.

지금 겨울의 상태가 그랬다.

괴물이 허공에 멈춰 있었다.

하지만 주마등은 스쳐 지나가지 않았다.

겨울의 몸이 멈춘 것도 아니었다.

모든 시간이 정상적으로 흘렀는데 오로지 검은 사자만이 미동도 없이 가만히 멈춰 있었다.


'뭐가 어떻게 된 거지?'


겨울이 당황한 표정으로 상황을 살피던 그때 검은 사자가 점점 하늘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뭐, 뭐야?"


겨울이 당황하고 있는데 어느새 다가온 일호가 옆에서 느긋한 표정으로 커피를 한 모금 홀짝였다.


"중력 제어장치입니다. 제 연구로 만든 거지요."


"뭐, 뭐라고요?"


"당신이 괴물은 물리적인 공격이 통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중력은 통하네요. 아무래도 암흑물질과 관련이 있는 모양입니다. 일단 연구실로 돌아가서 분석을 해보지요."


"자, 잠깐만요. 저 사람을 데려가야 합니다."


겨울이 사자의 앞에 있던 남자를 가리켰다.


"저건 사람이 아니라 인간형 안드로이드입니다. 그리고 저 사자는 아마 제 괴물일 거예요. 저는 이룰 수 없는 소원을 이루고 싶다고 생각했고 사자의 모습을 계속해서 떠올리고 있었거든요."


"예?"


겨울은 일련의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다.

하지만 일호는 아무렇지 않게 연구실로 향했다.

일호가 정문이 아니라 미술관처럼 생긴 건물의 정면으로 걸어갔다.

그러자 건물이 말 그대로 활짝 열렸다.

건물을 유지하고 있던 벽과 유리창이 초현실주의 작품처럼 휘어져 열리더니 공중에 있던 괴물이 그 안으로 움직였다.

겨울은 멍한 표정으로 괴물을 따라 연구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건물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이건 대체..."


"기술이라는 겁니다. 이야기를 들을 때부터 어렴풋이 눈치챘지만, 당신의 세계와 제 세계는 기술력에 큰 차이가 있는 것 같군요."


연구실의 회색 타일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푸딩에게 했던 것처럼 공중에 멈춰 있는 괴물에게 레이저를 조사했고 다시 켜진 거대한 홀로그램에 괴물의 정보가 나타났다.

그리고 그걸 보는 일호의 눈이 연한 노란색 빛으로 깜빡였다.


"누, 눈이..."


"분석된 내용을 다운로드하는 중입니다."


잠시 후 일호가 고개를 끄덕였다.


"흠, 그런 거였군."


"뭐가 말입니까?"


겨울은 여전히 넋이 나간 표정이었다.


"당신이 말하는 괴물은 암흑물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암흑물질이요?"


"네,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 그 자체를 이루고 있는 힘이지요."


"힘?"


"이해가 안 될 테니 그냥 들으시면 됩니다. 세계는 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힘의 모습을 우리는 세계의 모습으로 인지하는 것이고요. 괴물이라는 것도 결국은 어떤 힘이 괴물의 모습으로 보이는 겁니다."


"그, 그런 겁니까?"


"그렇습니다. 암흑물질은 원래 중력과만 상호작용합니다만, 예외적인 어떤 경우를 통해서 중력이 아닌 다른 힘과 상호작용을 하게 된 겁니다. 괴물은 이루어질 수 없는 소원을 이루어 준다고 했잖습니까."


겨울이 고개를 끄덕였다.


"인간의 생각이라는 것은 전기신호이고 전기신호를 만들어 내는 것은 전자기력입니다. 이룰 수 없다는 것은 자신의 힘으로 불가능한 것이고 불가능을 향한 열망은 특별한 전기신호를 만들어 냈겠지요. 그 특별한 전기신호를 이루는 전자기력이 암흑물질과 상호작용한 것이 바로 겨울 씨가 알고 있는 괴물입니다."


"예?"


"쉽게 이야기해서. 겨울 씨가 젓가락을 쥐고 사용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간단하죠? 하지만 만약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잡는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물론 그럴 수 없겠죠. 하지만 그게 가능하게 되고 잡은 허공을 이용해 젓가락질을 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게 바로 괴물입니다."


겨울은 고개를 끄덕였다.

여전히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중요한 건 괴물의 정의가 아니었다.


"그럼, 괴물의 성장이나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일들은 뭡니까?"


"힘의 상호작용은 쌍방으로 일어납니다. 당신이 젓가락에 힘을 주면 젓가락도 당신에게 힘을 주는 거지요. 똑같습니다. 상호작용을 통해 괴물이 힘을 쓰게 하면 그만큼의 힘을 인간도 받습니다. 반동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인간은 괴물의 쓰는 힘의 반동을 견딜 수 없어요. 그래서 점점 붕괴합니다. 그리고 인간은 붕괴하면서 막대한 에너지를 내뿜죠. 질량은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으니까요. 이루어지던 상호작용의 끈을 타고 그 에너지는 괴물에게 흘러 들어갑니다. 그 에너지를 받은 괴물은 전보다 더 큰 에너지를 가지게 되죠. 그게 가시광선의 색으로 나타나는 겁니다. 검은색은 가장 낮은 에너지를 의미하죠. 그리고 괴물의 방향성을 정하는 것은 처음의 전기신호입니다. 이룰 수 없는 소원이요. 그것을 향해 막대한 힘을 가지고 움직이다 보니 사고가 발생하는 거지요. 과거 나타났던 괴물이 신이 되고 싶다는 소원을 위해 권능을 보이려 했다고 했잖습니까. 처음의 방향성을 유지한 채 막대한 힘을 휘두른 결과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해되시지요?"


"그럼, 저흰 뭡니까?"


"괴물 사냥꾼이라는 건 단순한 변종입니다. 괴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붕괴하지 않을 정도의 힘만 사용할 수 있는 변종."


"그렇군요... 정말 대단하시네요. 단시간에 이 모든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니."


"기술이란 그런 것입니다."


"그럼, 괴물이 나타나는 이유와 그걸 막을 방법도 아십니까?"


"간단합니다. 원래 없던 상호작용. 그러니까 괴물이 존재하면 괴물에게 일어나는 상호작용 때문에 주변의 암흑물질이 붕괴해요. 원래 중력과만 상호작용하던 암흑물질과 다르게 붕괴한 암흑물질은 전자기력과 상호작용하기 쉬운 상태입니다. 그래서 또 다른 괴물이 나타나는 겁니다."


"역시 괴물이 나타나는 건 저희 때문이었군요. 하지만 여긴 괴물이 없는데 어째서 이 세계에 괴물이 나타난 겁니까?"


"정신이 바뀌었다는 것이 의미하는 건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가 바뀌었다는 겁니다.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뇌를 비롯한 당신의 세포는 분명 당신이 원래 있던 세계의 세포에요. 당신은 괴물과 오랜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 같은 성질을 띠게 되었습니다. 지금 당신이 괴물의 힘을 사용할 순 없지만, 그 힘을 가지고 있기는 해요. 그 힘이 주변의 암흑물질을 붕괴시킨 거죠."


"그렇군요."


"추가로 그 범위는 정해져 있어요. 이 괴물을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100km 이내에서 붕괴를 일으키게 합니다. 하지만 힘이라는 건 불안정해서 종종 500km가 넘는 거리까지 붕괴를 일으킬 수 있군요."


"그렇군요. 그럼, 그 범위 안에 괴물이 없다면, 괴물이 나타나지 않는 건가요?"


"일반적으로 그렇습니다. 괴물이 붕괴한 상태의 암흑물질 없이 자연스럽게 나타날 확률은 극히 낮아요. 어림잡아 10의 8,332승분의 1이죠. 뭐 우주엔 무한한 평행세계가 있기에 그 정도 확률의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고 그 결과로 당신이 절 찾아오게 된 거겠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그 일이 다시 일어날 걱정은 할 필요 없습니다. 10의 8,332승분의 1로 일어날 일을 걱정한다면 이 세상에서 걱정하지 않아도 될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렇군요. 그런데 붕괴라고 하셨잖습니까? 이미 붕괴하기 시작한 걸 가만히 내버려 두면 언젠가 또다시 붕괴하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물질은 비어있는 곳을 채우려는 성질이 있어요. 암흑물질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우주는 암흑물질로 가득해요. 자가 수복이 가능하단 이야기지요. 하지만 괴물이 지속적인 붕괴를 초래하기 때문에 결국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괴물이 나타나게 되는 겁니다."


"그렇군요."


"만약 충분한 양의 암흑물질을 직접 만들 수 있다면, 괴물이 있어도 붕괴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수복이 더 빨리 일어나니까요. 하지만 당신 세계의 기술로는 암흑물질을 만들어 낼 수 없을 겁니다."


"왜죠?"


"중력을 다루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일호가 손가락을 튕기자, 공중에 정지되어 있던 검은 사자가 점점 연기가 되어 흩어지기 시작했다.


"암흑물질은 본래 중력과 상호작용하는 물질이니까요."


겨울은 멍한 표정으로 검은 사자가 있던 자리를 바라봤다.


"엄청난 기술이군요."


"그렇지요."


"혹시 다른 세계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까?"


"아뇨. 기술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겨울 씨가 평행세계로 이동할 수 있었던 건 당신이 10의 8,332승분의 1의 확률로 생겨난 힘을 가지고 있었고 그 힘이 그것보다 더 낮은 어떠한 확률을 뚫어냈기 때문입니다. 기술로는 불가능해요. 말 그대로 기적이죠."


"그렇군요... 그럼, 전 어떻게 돌아가야 하죠?"


"기적이 일어나길 기다려 보는 수밖에 없죠."


일호가 방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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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이뤄주는 괴물과 괴물 사냥꾼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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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미국에서 온 친구 - 3 25.01.11 4 0 14쪽
63 미국에서 온 친구 - 2 25.01.09 8 0 13쪽
62 미국에서 온 친구 - 1 25.01.07 7 0 13쪽
61 내 이름은 신디 - 2 25.01.04 9 0 12쪽
60 내 이름은 신디 - 1 25.01.02 7 0 12쪽
59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15 24.12.31 6 0 12쪽
58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14 24.12.28 7 0 12쪽
»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13 24.12.26 8 0 15쪽
56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12 24.12.24 8 0 12쪽
55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11 24.12.21 8 0 13쪽
54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10 24.12.19 7 0 13쪽
53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9 24.12.17 7 0 12쪽
52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8 24.12.14 8 0 14쪽
51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7 24.12.12 8 0 11쪽
50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6 24.12.10 8 0 12쪽
49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5 24.12.08 9 0 12쪽
48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4 24.12.07 10 0 11쪽
47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3 24.11.27 12 0 11쪽
46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2 24.11.26 9 0 12쪽
45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1 24.11.18 11 0 14쪽
44 두 명의 신 - 7 24.11.17 10 0 13쪽
43 두 명의 신 - 6 24.11.16 11 0 12쪽
42 두 명의 신 - 5 24.11.15 13 0 12쪽
41 두 명의 신 - 4 24.11.14 10 0 12쪽
40 두 명의 신 - 3 24.11.13 11 0 12쪽
39 두 명의 신 - 2 24.11.12 11 0 11쪽
38 두 명의 신 - 1 24.11.11 11 0 12쪽
37 컴백 - 3 24.11.10 12 0 14쪽
36 컴백 - 2 24.11.09 12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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