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이뤄주는 괴물과 괴물 사냥꾼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넓은터
작품등록일 :
2024.10.10 22:29
최근연재일 :
2025.01.11 20:00
연재수 :
64 회
조회수 :
971
추천수 :
0
글자수 :
347,759

작성
25.01.04 20:00
조회
8
추천
0
글자
12쪽

내 이름은 신디 - 2

DUMMY

복수를 끝마친 로라가 차로 돌아왔다.

핸들을 잡은 그녀의 손이 덜덜 떨렸다.


'어, 어떡하지?'


죽음은 그녀를 용감하게 만들었다.

마음속에 응어리졌던 증오를 날카로운 이빨로 벼려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전남편의 목덜미에 쑤셔 박았다.

하지만 그렇게 마신 피로 죽음은 멀어졌다.

이제 그녀에게 남은 건 두려움이었다.

그녀는 사람을 죽였다.

다른 것도 아닌 괴물의 힘으로.

이제 곧 괴물 사냥꾼이 올 것이다.


'안 돼. 이렇게 죽을 순 없어.'


그녀는 살고 싶었다.

뜻밖에 얻은 행운을 빼앗기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액셀을 밟아 뉴욕 타임스퀘어로 향했다.

사람을 숨기려면, 사람 속에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


타임스퀘어는 늦은 저녁에도 사람들로 가득했다.

눈이 부실 정도로 밝은 전광판 양옆으로 사람들이 걸어가고 있었다.


'그래, 이 사람들 틈에 있으면 날 못 찾을 거야. 그 틈에 도시를 빠져나가자.'


로라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사람들 틈에 섞여 걷기 시작했다.

다리가 전혀 후들거리지 않았다.

조금의 비틀거림도 없는 꼿꼿한 걸음.

이렇게 걸어본 게 얼마 만인지 잘 생각도 안 났다.


'4년 만인가?'


그녀의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갔다.

그 순간 등골이 서늘해졌다.

날카로운 시선이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두 개의 눈동자, 두 개의 눈알.

전광판 앞에 서 있는 괴물 사냥꾼 신디와 그녀의 목을 감고 있는 검은 뱀이 스쳐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정확히 로라를 노려보고 있었다.

로라는 그녀를 알아보고 재빠르게 고개를 숙였다.


'기분 탓일 거야. 벌써 왔을 리 없어. 우연일 거야.'


로라는 아무렇지 않게 걸어가려 했지만, 신디는 이미 그녀의 앞에 서 있었다.


"언니, 어딜 그렇게 급하게 가?"


"..."


신디는 고개를 푹 숙인 채 몸을 돌렸다.

그 순간 신디가 로라의 팔을 낚아챘다.


"어디 가냐니까?"


"왜, 왜 이러세요?"


로라가 팔을 빼려고 몸부림쳤다.

그녀의 목덜미에 붙어 있는 거머리가 보였다.


"달팽이인가? 근데 검은색이 아니네?"


로라가 전남편의 피를 마신 순간 검은 거머리와 그녀의 연결은 강해졌다.

새끼손가락만 했던 거머리의 크기는 엄지손가락보다 더 커졌고 색 또한 은은한 붉은 빛이 돌고 있었다.


"이러지 마시라고요!"


로라가 신디의 팔을 뿌리치고 사람들 사이로 사라졌다.

신디는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었다.

그녀의 괴물은 일단 추적을 시작하면 괴물이 방출하는 에너지를 감지해 대상의 정확한 현재 위치뿐만 아니라 대상의 이동 경로까지 추적하는 것이 가능했다.

거기다 이미 카르멘에서 출동한 대원들이 신디의 차를 찾아내 주행 불능 상태로 만들어 두었으니 굳이 급하게 따라갈 이유가 없었다.


-


가로등이 비치지 않는 골목길.

커다란 쓰레기통에서 악취가 밀려오는 그곳에 로라가 있었다.


'젠장, 안 돼. 얼마 만에 얻은 건데.'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침대에 누워 골골 대던 그녀는 죽고 싶었다.

병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자신은 부모님에게 피해만 끼치는 거머리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거머리 형태의 괴물과 함께 있는 그녀는 건강했을 때보다 훨씬 더 빠르게 달릴 수 있었다.

조금도 숨이 차지 않았다.

힘도 훨씬 더 강해졌다.

두꺼운 방범용 체인을 그대로 끊어버릴 정도였다.


'안 돼. 안 돼. 안 돼.'


괴물 사냥꾼에게 죽고 싶지 않았다.

살고 싶었다.


"여깄네."


어두운 골목길 끝에 신디가 보였다.

그녀의 등 뒤로 뉴욕의 찬란한 불빛이 스며 들어왔다.

로라는 골목 벽을 타고 넘어가 도망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래봤자 신디에게선 도망칠 수 없었다.

그렇다면 남은 방법은 단 하나, 신디를 죽이는 것이었다.

로라가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냈다.

아직 씻겨나가지 않은 붉은 핏기가 반짝였다.

신디는 천천히 골목길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녀를 비추던 거리의 불빛이 골목의 그림자 속으로 사라졌다.

신디가 그림자를 따라 로라에게 점점 가까워지던 그때, 신디가 갑자기 움찔거리더니 바닥에 주저앉았다.


"악, 아그악..."


신디가 괴상한 소리를 내며 몸을 배배 꼬았다.

로라는 황당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자유의 여신상에서 떨어지고 주사했던 모르핀의 약효가 떨어졌다.

모르핀은 강한 진통제로 작용하며, 평범한 사람의 몸 안에도 존재한다.

걸을 때 발에 가해지는 충격 같은 것이 통증으로 느껴지지 않는 건 모르핀이 진통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부에서 진통을 위해 모르핀을 투여하면, 뇌는 외부에서 들어온 모르핀과 신체 내부에 있던 모르핀의 양을 맞추기 위해 신체 내부의 모르핀 생산량을 줄인다.

외부에서 들어온 모르핀의 약효가 제대로 들 때는 그 양이 충분하기에 진통 작용이 일어나지만, 모르핀의 약효가 떨어지고, 신체 내부에 있던 모르핀의 양이 부족하기 시작하면 모르핀으로 진정시켰던 것 이상의 고통이 찾아온다.

평소엔 고통으로 느끼지 않았던 것들이 고통으로 느껴지고, 추가로 생기는 고통은 그 고통을 훨씬 웃도는 고통으로 찾아온다.

온몸의 신경을 직접 잡아 찢는 듯한 격통이 신디의 몸 전체를 덮쳤다.

신디는 기괴하게 몸을 비틀며 괴상한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뭐, 뭐야."


로라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다.

하지만 적이 무방비 상태일 때 숨통을 끊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로라는 이빨을 세운 채로 꿈틀거리는 신디에게 다가갔다.

신디의 괴물이 혀를 날름거렸다.

로라는 그 뱀의 꼬리를 잡아 벽에 던져버렸다.

그리고 신디의 목에 이빨을 박아 넣었다.

피를 빨았다.

배가 가득 찰 때까지.

혈관이 터질 때까지.

신디의 움직임이 멈추고 로라가 그녀의 목에서 이빨을 뽑아냈다.

로라는 멍한 표정으로 신디를 바라봤다.

그녀는 바닥에 축 늘어진 채로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죽은 건가?'


로라의 심장이 두근거렸다.


빠드득-


그림자 속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인간의 몸에서 난 것이라고 믿을 수 없는 소리였다.


"흐에엑-"


고통을 토해내는 신음이 들렸다.


"에극."


뭔지 모를 소리도 들려왔다.

눈에 보이는 건 비틀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는 신디의 모습이었다.

로라는 멍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난생처음 마주한 기괴한 공포에 로라는 적의를 상실했다.

검은 그림자가 한 걸음 앞으로 다가왔다.

검은 연기가 피어올라 그녀의 몸을 감쌌다.

몸 전체를 감싸는 다른 사냥꾼들의 갑주와 다르게 그녀의 갑주는 얼굴의 하관만 감쌌다.

모양은 산소마스크와 비슷한 형태였는데 입과 양쪽 볼에 기다란 호스가 달린 형태였다.

그 3개의 호스는 몸쪽을 빙 둘러서 등에 툭 튀어나와 있는 부분에 연결되어 있었다.

몸쪽 갑주도 전체를 다 감싸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남는 천으로 대충 만든 것처럼 불규칙하게 군데군데 비어있는 공간이 있었다.

금속으로 만든 갑옷처럼 각져 있는 겨울의 갑주나 거친 붓으로 휘갈긴 듯한 질감의 지호의 갑주와는 질감도 달랐다.

그녀의 갑주는 꿈틀거리며 비어있는 부분으로 움직여 또 다른 빈 공간을 만들었다.

마치 살아있는 생명처럼 보였다.


쿵-


쿵-


신디의 심장박동이 갑주를 타고 전해졌다.


"아, 아팠네."


신디가 멍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이번엔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팠다니까. 죽는 줄 알았어..."


신디가 로라를 보고 피식 웃었다.


"어라? 어딨지?"


웃음을 멈춘 신디가 고개를 이리저리 돌렸다.

그녀가 찾던 것은 그녀의 괴물인 뱀이었다.

로라가 벽으로 집어 던졌던 괴물이 로라의 옆으로 슥슥 거리는 소리를 내며 신디에게 다가갔다.

신디는 뱀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녀의 손 위로 올라 온 뱀이 넓적해지고 길어지더니 검은 대검의 형태로 변했다.

그 대검을 손에 쥔 신디가 로라를 바라봤다.


"사, 살려주세요."


로라가 무릎을 꿇었다.


"괴물은 드릴게요..."


그녀가 목에 붙어 있는 검은 거머리를 손으로 떼어 내서 신디를 향해 내밀었다.

신디는 갑주 사이를 뒤적거리더니 노란 박스를 꺼내 로라에게 던졌다.

그녀가 주사했던 군용 모르핀이었다.


"이, 이게 뭔가요?"


로라가 떨리는 손으로 상자를 주워 들었다.


"모르핀이야."


"이걸 왜 저한테..."


"사람은 목이 잘려도 잠깐은 의식이 있거든 뇌에 남아있는 산소가 있으니까. 아플 거야. 목이 잘리는 건."


"..."


로라의 몸이 공포로 덜덜 떨렸다.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왔다.


"울지 마. 그걸 맞으면 목이 잘려도 아프지 않을 테니까. 물론 약효가 떨어지면 끔찍하게 아프겠지. 하지만 언니는 걱정 안 해도 돼. 약효가 떨어지기 전에 뇌에 남은 산소가 먼저 떨어질 테니까."


로라는 눈물을 바닥에 떨구면서 고개를 양옆으로 흔들었다.


"살려주세요..."


로라가 간절한 표정으로 신디를 바라봤다.


"살고 싶-"


신디의 대검이 대기를 갈랐다.

로라의 머리가 바닥에 떨어졌다.

피는 솟아 나오지 않았다.

그녀의 머리는 바닥에 떨어진 검은 거머리와 함께 연기가 되어 사라지고 있었다.


"휴, 다행이다."


신디가 방긋 웃으며 바닥에 떨어진 군용 모르핀 주사 박스를 주워 들었다.


"2차 세계 대전 때 나온 거라 얼마 안 남아서 귀한 거거든. 뭐, 모르핀은 많지만, 이런 초콜릿 과자 같은 포장을 뜯어서 빠르고 간단히 주사할 수 있다는 요 감성이 중요한 거라서 말이야. 사용기한 지난 약물의 독특한 맛도 있고 말이야."


신디가 중얼거리는 동안 로라의 몸은 연기가 되어 사라졌다.

신디는 아무것도 없는 골목을 향해 살짝 고개를 꾸벅이고 밖으로 떠났다.


-


겨울은 책상에 앉아 생각에 잠겨 있었다.

지호가 조심스럽게 다가와 그에게 물었다.


"저, 팀장님. 신디라는 분은 어떤 분이세요?"


겨울은 고개를 돌려 지호를 바라봤다.

그리고 옅은 한숨을 내쉬었다.


"특이한 사람이야."


"어떤 부분이요?"


"음... 취향적인 부분이."


"취향이요?"


"그래, 평범하지 않은 취향을 가지고 있지."


"그렇군요."


지호가 고개를 끄덕인 뒤 겨울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왜 그러고 서 있는 거야?"


"계속 이야기 해주세요."


"뭐?"


"아니, 곧 동료가 될 수도 있는데 어떤 사람인지는 알아야죠. 어떤 취향인데요? 민트초코를 좋아하나요?"


겨울이 지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녀는 지독한 피학성애자야."


"예?"


"피학성애자라는 건 고통받는 걸 즐긴다는 뜻이야."


"고, 고통받는 걸 즐긴다고요?"


"그래."


"예를 들면요?"


"괴물과 싸울 때 갑주를 입지 않고 맨몸으로 공격을 당한다거나 심하면 자기가 직접 칼 같은 걸로 상처를 입히기도 해. 그녀를 처음 만난 건 군부대였는데 거기서 폐기된 군용 모르핀 같은 걸 찾아서 모으고 있었지."


"왜요?"


"모르핀은 아주 강력한 진통제야. 근데 효과가 떨어지면 그 반대의 효과가 일어나. 고통이 더 선명해질 뿐만 아니라, 느끼지 못했을 고통까지 함께 찾아오지. 그걸 느끼려고 그런 거야."


"왜, 왜 그런 짓을 하는 거예요?"


"내가 어떻게 알아? 그냥 미친 사람이야.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종류의 사람이라고."


지호가 겁에 질린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그, 그럼. 카밀라라는 분은요?"


"사실 그녀에 관해선 잘 몰라. 신디보다 더 늦게, 우리 중에서 가장 늦게 합류했으니까. 확실한 건 밝은 사람이 아니었단 거지."


"어떻게 밝은 사람이 아니었는데요?"


"그건..."


겨울의 어깨에서 여름이 모습을 드러냈다.


"괴물이야.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아, 그럼 가면서 이야기할까요?"


지호가 밖으로 나가려는 데 웅이가 지호의 앞을 막아섰다.

지호는 웅이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짧게 탄식했다.


"한 마리가 아니군요?"


"그래. 두 마리군."


"어떻게 하죠?"


"뭘 어떻게 해. 우린 두 명이잖아."


"그, 그렇네요."


겨울이 지호에게 다가가 어깨에 손을 올렸다.


"잘 부탁한다."


지호는 조금 머뭇거리다가 활짝 웃으며 고개를 빳빳하게 세웠다.


"그럼요. 걱정하지 마세요! 그 지네처럼 확실하게 해치울 테니까요!"


겨울이 피식 웃으며 밖으로 나갔고, 지호도 당당한 걸음으로 그를 따라 나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소원을 이뤄주는 괴물과 괴물 사냥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화,목,토 오후 8시에 연재 됩니다. 24.12.08 7 0 -
64 미국에서 온 친구 - 3 25.01.11 4 0 14쪽
63 미국에서 온 친구 - 2 25.01.09 8 0 13쪽
62 미국에서 온 친구 - 1 25.01.07 7 0 13쪽
» 내 이름은 신디 - 2 25.01.04 9 0 12쪽
60 내 이름은 신디 - 1 25.01.02 6 0 12쪽
59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15 24.12.31 6 0 12쪽
58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14 24.12.28 7 0 12쪽
57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13 24.12.26 7 0 15쪽
56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12 24.12.24 7 0 12쪽
55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11 24.12.21 8 0 13쪽
54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10 24.12.19 7 0 13쪽
53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9 24.12.17 7 0 12쪽
52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8 24.12.14 7 0 14쪽
51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7 24.12.12 8 0 11쪽
50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6 24.12.10 8 0 12쪽
49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5 24.12.08 9 0 12쪽
48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4 24.12.07 10 0 11쪽
47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3 24.11.27 12 0 11쪽
46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2 24.11.26 9 0 12쪽
45 이 세계의 괴물 사냥꾼 - 1 24.11.18 11 0 14쪽
44 두 명의 신 - 7 24.11.17 10 0 13쪽
43 두 명의 신 - 6 24.11.16 11 0 12쪽
42 두 명의 신 - 5 24.11.15 13 0 12쪽
41 두 명의 신 - 4 24.11.14 10 0 12쪽
40 두 명의 신 - 3 24.11.13 10 0 12쪽
39 두 명의 신 - 2 24.11.12 11 0 11쪽
38 두 명의 신 - 1 24.11.11 11 0 12쪽
37 컴백 - 3 24.11.10 12 0 14쪽
36 컴백 - 2 24.11.09 12 0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