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략 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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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락
작품등록일 :
2016.07.05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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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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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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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65화. 신궁의 기술.

DUMMY

현실문을 지나서 나온 건 그때의 동굴이었다. 신궁이 벽에 기대고 있었다

“빨리 왔네? 현실에서 흐른 시간은 1시간 정도이니 걱정 안 해도 돼.”

신궁의 몸이 흐려지고 있었다. 존재감이 옅어져 금방이라도 사라질 것 같았다.

“너... 왜 그렇게....”

신궁이 활짝 웃었다. 내 얼굴로 저런 표정도 나올 수 있나 순간 놀랬다.

“내 고유기 써봤어?”

“아니 이 육체로는 너의 힘을 감당하기 힘들어서 쓰지 못했어.”

“아쉽네. 내 고유기를 써봤다면 설명하기 좋은데.”

주위를 둘러봐도 마왕과 신목왕이 보이지 않았다. 신궁만이 이 동굴이 있었다. 내가 역동성 개화한 나무들이 동굴 안쪽에서 느껴질 뿐이었다.

“유언까지 남겼는데 이렇게 만나니까 낯간지럽네. 역시 내 주인이야. 벌써 한 세계를 해결하고 왔네.”

“다른 선지자들도....”

“응 주인 생각이 맞아. 그들은 모두 하믄의 분신. 영혼의 분신들이야. 다시 도전을 할 때마다 페스티의 미물 즉 으윽....”

잠깐 동안 신궁이 사라졌다. 존재 자체가 없어졌었다. 흐려진 신궁이 일어서며 내게 다가왔다.

“미물의 이름은 비삭. 신악 비삭이야. 알아둬 꼭 기억하고 있어야 돼. 그리고 너에게 마법을 건 존재는 비삭의 하수인이지. 그 하수인은 우리가 처리했어. 그랬기에 너도 마법의 존재를 눈치챈 거지.”

“사라지는 거야?”

신궁은 내 손을 꼭 쥐었다. 따뜻한 온기가 손을 통해 넘어왔다. 아직 살아있다는 듯이 맥박이 뛰고 있었다.

“전에 말하지 않았나? 이제 괴물로 편입 예정이니 걱정하지는 마. 마왕과 신목왕은 아직 죽지 않아. 동굴 밖에 보면 둘이 있을 거야.”

“내가 널 꼭....”

“펫 이야기 말이지? 힘들걸? 나 같이 관리자를 했었던 존재들은 비삭의 곁으로 가게 되어있어. 나름 고급인력이라서 말이야.”

신궁이 손을 놓고 내게 거리를 두었다. 그의 웃음은 너무나도 밝아 눈이 부셨다.

“하믄. 선지자가 다 너를 인정하는 건 아니야. 오히려 너의 자리를 차지하려 하는 놈들도 있어. 나라는 방패막이가 사라졌으니 그놈들도 본격적으로 움직일 거야. 영혼의 분신이라도 서로 떨어진 시간이 길었어. 충분히 다른 존재로서 확립했어.”

“그럼 적인가?”

“적은 아니야. 나처럼 친절히 너를 대하지는 않을 거야. 강해져 하믄. 그놈들이 깐죽거리면서 주인 행세를 하는 것을 보기 싫어. 강해져서 모든 신기의 주인이 되는 거야.”

신궁의 손에 녹색 화살이 생겨났다. 창이라 할 수 있는 거대한 화살이었다.

“항거할 수 없는 화살을 쏘는 자로 불린 이유를 알아?”

고개를 좌우로 돌려 모른다고 했다. 수호석에서 녹색 신력이 나와 신궁의 손으로 흘러갔다.

“준걸 뺏은 느낌이네. 보여줄게. 내 고유기를 말이야.”

신궁이 녹색 화살을 대궁에 걸고 나를 겨냥했다. 나는 잠자코 있었다. 나는 믿음을 줘야 했다. 신궁을 믿지 못하면 나 자신 조차 믿지 못하는 것이었다.

신궁의 얼굴에서 냉철한 궁수가 보였다. 경건하고 신성하기까지 느껴지는 기세에 절로 무릎을 꿇리려고 했다.

‘참아! 버텨! 마지막을 지켜봐!’

스스로에게 강하게 주문했다. 나는 신궁의 주인이다. 주인을 위해 희생한 신궁에게 보여줘야 했다.

희생한 가치가 있는 주인의 면모를 보여야 했다.


악당이 박수를 친다. 거대한 나무는 구슬피 우는 것처럼 잎사귀를 흔든다.


“내 고유기를 봐라! 하믄!”

녹색 화살이 쏘아진다. 심장을 향해 빠르게 날아오는 화살을 피하지 않았다. 주인으로서 받아야 했다. 심장에 화살이 꽂혀 죽어도 서서 증명해야 했다.

“와라!”

녹색화살이 심장을 뚫었다.

찰나였다. 찰나를 늘리는 힘이 나에게 작용했다. 시간이 돌아간다. 시간을 느끼는 감각이 혼란을 느꼈다. 세계의 시간이 반대로 돌아가고 있었다. 녹색 화살이 대궁으로 돌아가 시위에 걸려있었다.

“이게 바로 항거할 수 없는 화살을 쏘는 자라 불린 이유야.”

‘시간? 시간이 돌아갔어. 시간 계열 고유기라고? 말도 안 돼!’

지금까지 없었던 고유기였다. 어떤 고유기도 시간을 건드리지 못했다. 어떤 기술에도 시간을 다루는 것이 없었다.

“오해할까봐 말하는데 시간 계열은 내가 아니야. 나는 더 특별해.”

“설, 설마 인과율을 바꾸는 거야?”

처음 아라드 마을에서 보았던 화살을 떠올렸다. 시귀들을 꿰뚫은 수많은 화살비가 있었다. 화살비에는 분명 신력이 느껴졌다. 단순히 화살을 늘리는 수준의 고유기인줄 알았었다.

“눈치가 빠르네. 맞아 내 화살은 인과율을 무시하고 쏘아지지.”

원인과 결과라는 기본적인 말은 신궁에게 통하지 않았다. 모순이 진실이 되어 현실이 되었다.

“어떻게 그런 고유기를 얻었지?”

신궁의 몸이 발밑부터 사라져 갔다. 대궁은 녹색 신력으로 되어 내게로 돌아와 수호석 안으로 들어갔다.

“평생 사랑까지 버리면서 활만 쏘면 돼. 인생 자체가 활만 쏘는 미친놈이 되면 손에 넣을 수 있어. 아 물론 지금의 넌 안 돼. 신궁이라는 신기를 만드는데 활에 대한 모든 것을 넣었거든. 그리고 동굴 밖으로 나가면 다른 선지자들이 있을 거야. 그들에게 인정을 받게 만들어. 내 선택이 옳은 것이라고 모두에게 알리는 거야. 할 수 있지?”

목 아래까지 사라져 얼굴만 남았다. 신궁에게 고개를 끄덕이고 마지막이 될 말을 꺼냈다.

“내가 왜 하믄 인지 가장 큰 부스러기인지 선포할거야.”

“그래 이제 안녕.... 마지막으로 지유를... 부탁해.....”

신궁이 사라졌다. 신궁이 있었던 자리에는 녹색 화살만 외롭게 남아있었다.

녹색 화살을 들고 동굴 밖으로 걸어 나갔다. 동굴 밖에는 마왕과 신목왕이 대궁을 든 채 민무늬 가면들과 대치하고 있었다.

“나왔군.”

“예상외로 빨라.”

“그래봤자. 김빠진 사이다야.”

세 명의 민무늬 가면들이었다. 민무늬 가면 안쪽에 보이는 뱀눈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검붉은 코드를 입은 민무늬 가면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코끼리보다 거대한 코뿔소를 닮은 괴물에 탄 민무늬 가면이 있었다.

코뿔소보다 더 큰 거대한 뿔과 상대적으로 작은 뿔이 길쭉한 머리 끝에 나있었으며 귀 옆으로도 뿔이 하나씩 있었다. 하얀색, 청색, 금색이 섞인 갈기가 허리까지 무성히 나있었다.

“뭐하는 짓이지?”

세 명에게 적의를 느꼈다. 강대한 신력으로 나를 찍어 누를 듯이 피어내는 민무늬 가면들이었다.

마왕과 신목왕이 마주 서서 신력을 냈으나 역부족이었다. 괴물을 타고 있는 민무늬 가면의 힘이 약해진 마왕과 신목왕 보다 강했다.

하늘빛 혼력이 세 명의 기세와 부딪쳤다. 혼력은 신력의 기세를 아귀 들린 것처럼 먹어치웠다.

“흠.”

“신기하군.”

“좀 하는 게 있네.”

마왕과 신목왕 앞으로 섰다. 이 둘에게서 신궁의 흔적이 보였다. 신궁은 내게 신기를 전해주고 죽어가고 있었다. 이 둘도 나에게 신기를 전해주고 신궁과 비슷한 말로를 겪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신궁이 이들을 살렸어.’

존재감이 흩어지려하는 마왕과 신목왕이었다. 녹색 대궁에서 나오는 힘이 둘을 강제로 고정시켜 존재하게 해주고 있었다.

“벌써 나오시다니 기대 이상인데요?”

“자네 달라졌구먼.”

두 명에게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신궁이 말했던 그놈들이 이 세 명 같았다. 이들이 동굴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선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내가 무슨 짓을 하냐고 물었는데 대답이 없네. 귀에 문제가 있어? 오래 묵혀놔서 폐물이 되었나?”

뱀눈이 날카롭게 번뜩였다. 붉은 쇠말뚝들이 허공에서 나타나 검붉은 코드 위에서 춤을 추었다.

붉은 쇠말뚝 덕에 이들의 이름을 볼 수 있었다.


마안(???) 학살귀(???) 라이더(???)


뱀눈은 마안이었다. 검붉은 코트를 입은 민무늬 가면은 학살귀라는 이름이었다.

라이더는 괴물 위에서 팔짱을 끼고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우린 너를 인정하지 못하겠어.”

라이더가 한 말이었다. 나머지 두 명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했다.

“우리는 너 같이 약한 주인을 두지 않았다.”

“우리의 주인으로서 합당한지 힘든 시험을 낼 것이네.”

차갑게 웃었다. 시험이 아닐 것이다. 시험이었다면 내가 약할 때 찾아오지 않았을 것이다.

“솔직히 말하지 그래? 진짜가 되고 싶어서 온 거 아니야?”

말을 꺼내자마자 소름끼치는 힘이 세상을 울렸다. 세 명에게 신력이 기둥이 생겨나 하늘을 뚫었다.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말하는 게 아니야 이 애송아!”

라이더가 끼고 있는 장갑이 금빛으로 빛났다. 장갑은 빛살로 된 옷감으로 만든 것처럼 빛나고 있었다.

느껴진다. 라이더가 품은 신기는 저 장갑이다. 빛살 장갑이 바로 라이더였다.

마안은 뱀눈 자체가 신기였고 학살귀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붉은 쇠말뚝이 신기였다.

기억한다. 이들의 신기가 무엇인지 영혼이 기억하고 있었다. 시선은 신력의 기둥을 넘어 신기를 직시했다. 내 것을 향해 보이는 욕망이 눈을 떴다.

“무슨!”

세 명의 민무늬 가면들이 신력의 기둥을 거두고 물러섰다. 가면 너머로 그들의 표정이 상상 되었다.

위협을 느꼈을 것이다. 알몸으로 대로를 선 기분이 들었을 것이다. 근원을 꿰뚫어 본 나로 인해 벌어진 일이었다.

“시험은 내가 한다.”


악당이 기지개를 편다. 악당의 손에는 대궁이 시퍼런 빛을 낸다. 하늘과 닮은 빛이 땅에서 빛난다.

가서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보이라고!

내가 가장 잘 알아 악당.


녹색을 띈 혼력이 활을 이루었다. 신궁이 마지막 시간을 소모하여 보여준 자세를 따라한다.

녹색 화살이 시위에 걸려 당겨졌다.

“신궁의 힘을 쓴다고? 애송이가 그런 일을 할 수 없지! 흉내 내는 화살 따위 내가 막아서 기를 죽여주지!”

라이더에 팔짱이 풀렸다. 빛살장갑이 금빛 신력을 내뿜었다.

“내가 화살을 조련하면 그뿐!”

마안과 학살자는 슬그머니 라이더 뒤로 숨었다. 코뿔소를 닮은 괴물은 몸을 웅크리며 불안하듯이 눈을 돌리고 있었다.

라이더의 말이 맞다. 지금의 나는 신궁의 고유기를 쓸 수 없었다.

‘신궁이 남겨준 화살이 없었다면 못썼겠지.’

녹색 화살에는 신궁의 마지막 힘이 담겨 있었다. 사라지면서까지 나를 도왔다.

“항거 할 수 없는 화살을 내가 쏘아주마!”

하늘빛 혼력이 녹색 화살로 빨려 들어갔다. 내게서 거대한 혼력이 용솟음쳤다. 마계의 붉은 하늘이 푸르게 물들려나갔다.

“쏘아라! 애송아!”

어리석은 분신들을 향해 신궁이 단죄를 내린다.

“내가 바로 신궁이다! 항거 할 수 없는 화살을 쏘는 자가 바로 나다!”

세상을 뒤집는 폭풍을 동반한 화살이 처음으로 날아갔다. 라이더의 빛살장갑이 거대한 벽처럼 커졌다.

“신궁을 뛰어넘은 건 바로 나야! 애송아!”

화살이 금빛으로 된 벽에 박혔다. 폭풍까지 삼킨 금빛 벽이 나를 압박할 듯 다가왔다.

“하하하! 역시 넌 애송이가 맞았어!”

달려오는 라이더에게 냉정한 얼굴로 지켜보았다. 이제 인과율을 무시하는 화살이 날아간다.

“가라.”

금빛 벽이 찢어져 흩어진다. 찢어진 곳에서 하늘빛이 새어나오며 녹색 화살이 굉렬하게 몰아간다. 빛살장갑을 낀 손을 뚫고 심장이라는 목적지에 당도한다.

“안심하지마라. 그러다 다쳐.”

뱀눈에 박혀 들어간다. 붉은 쇠말뚝들이 화살에 관통당하여 부서져 땅으로 떨어진다. 인과율을 넘어선 녹색 화살들이 세차고 맹렬한 힘을 보인다.

“끄아아악! 이 애송....”

심장에 박힌 하나가 아니다. 라이더의 몸을 파고드는 창을 닮은 녹색 화살들로 인해 라이더의 말이 끊겼다.

학살귀의 사지에는 화살이 못처럼 박혀 대지에 고정되었다. 붉은 쇠말뚝들은 파편이 되어 학살귀의 몸 위를 장식했다.

마안의 뱀눈에 들어간 두 개의 화살은 눈을 대신 하는 것처럼 같이 꼬리를 흔들었다.

“별거 아니네.”

신궁의 힘은 강했다. 마왕과 신목왕이 신궁에게 존대를 한 이유가 있었다. 70등급을 넘는 선지자들을 단번에 무력화시키는 강력한 고유기였다.

‘혼력이 또 바닥을 보여. 어떻게 되먹은 고유기야?’

녹색 화살의 담긴 힘에 의지하여 신궁의 고유기를 썼었다. 우니아에서 신을 흡수하고 관리자를 잡아먹어 혼력이 늘어났으나 이 한방으로 인해 다 소모되었다.

“으 젠장! 인정하지! 아르카나 일로와!”

푸르게 변한 하늘에서 금빛으로 된 섬광이 떨어졌다. 섬광은 커다란 금빛 깃털을 지닌 멋진 새였다. 코뿔소를 닮은 괴물을 한 발로 잡고 나머지 발에는 세 명의 선지자들을 잡았다.


아르카나 신조(67등급)


상위 마왕급이라 할 수 있는 괴물이 여기 있었다. 혼력을 다 써서 흔들거리는 다리였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나중에 제대로 붙어서 승부를 가르자!”

금빛으로 된 섬광의 꼬리만이 남은 채 떠나갔다. 뒤로 그대로 쓰러졌다. 화살을 쏘고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었다. 이제 사라졌으니 쉴 수 있었다. 경악이 가득 찬 것 같은 마왕과 신목왕이 보였다.

‘이제 민무늬 가면 뒤의 표정들이 상상이 되네.’


작가의말

전 대놓고 알려드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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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93화. 재봉인 하기. 17.10.10 424 3 14쪽
93 92화. 혼혈 드워프. 17.10.08 220 2 10쪽
92 91화. 강한 정령들. 17.10.07 186 2 15쪽
91 90화. 밝은 낮하늘. 17.09.11 259 3 11쪽
90 89화. 용들의 화해. 17.09.11 162 3 13쪽
89 88화. 낙오된 아룡. +3 17.04.17 946 5 15쪽
88 87화. 최악의 거래. 17.04.15 319 3 14쪽
87 86화. 거짓된 맹세. +1 17.04.14 391 4 14쪽
86 85화. 기공술 심장. 17.04.13 268 3 12쪽
85 84화. 먹혀진 심장. 17.04.12 337 3 12쪽
84 83화. 빈약한 자원. 17.04.11 310 4 17쪽
83 82화. 배부른 백성. +2 16.08.12 888 9 15쪽
82 81화. 네임드 좀비. 16.08.11 799 6 15쪽
81 80화. 소드 마스터. 16.08.10 951 8 11쪽
80 79화. 생명의 의지. 16.08.09 1,025 8 16쪽
79 78화. 도깨비 무기. 16.08.08 786 8 13쪽
78 77화. 환상의 커플. 16.08.07 818 8 11쪽
77 76화. 구면인 유저. 16.08.06 862 8 14쪽
76 75화. 맛없는 음식. +2 16.08.05 1,356 8 11쪽
75 74화. 느려진 성장. 16.08.04 881 10 21쪽
74 73화. 숙녀 이라타. 16.08.03 828 9 12쪽
73 72화. 이그닐 신족. 16.08.02 806 8 14쪽
72 71화. 영혼의 결정. 16.08.01 881 8 18쪽
71 70화. 라이더 너를. 16.07.31 1,482 7 15쪽
70 69화. 단장의 증명. 16.07.30 936 9 16쪽
69 68화. 기사의 증명. 16.07.29 831 9 16쪽
68 67화. 므라차 대결. 16.07.28 1,009 12 18쪽
67 66화. 누나의 골렘. +1 16.07.27 870 16 19쪽
» 65화. 신궁의 기술. 16.07.26 943 11 14쪽
65 64화. 끝나간 침략. 16.07.25 731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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