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략 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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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락
작품등록일 :
2016.07.05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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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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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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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72화. 이그닐 신족.

DUMMY

13살 미만의 지구인들이 시작하는 마을을 향해 달려간 지 몇 시간 안 되었지만, 빠른 칼시므 덕에 거의 도착할 수 있었다.

“여기네.”

눈 앞에는 절벽밖에 없다. 그러나 방패 너머 시선으로 본다면 다른 광경이 보였다.

절벽 한곳에 일그러짐이 보였다. 환상 관련 마법이 걸려 있어서 맨눈으로는 파악하기 힘들었다.

칼시므에서 내려 균열로 다가갔다. 균열 위에는 이름이 있었다.


최상급 불의 정령 카랄의 마을.


등급이 표시되지 않은 균열이었다. 내가 목표한 마을이 맞았다. 균열로 향해 들어갔다.

므라차가 갑자기 나타난 마을의 전경에 당황 했는지 머리 위에서 난동을 부렸다.

므라차와 내가 본 풍경은 거대한 주황색 불길이었다. 주황색 불길이 천장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 밑에는 대리석 느낌이 드는 집들이 많이 있었다.

산을 깎아 만든 것처럼 집들이 산 형태의 둔덕에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적어도 몇 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마을이었다. 마을 가장 높은 곳은 거대한 주황색 불길에 닿았다.

이제 보니 마을 제일 높은 곳에서 거대한 주황색 불길을 내보내는 느낌이었다.

뒤늦게 들어온 칼시므도 하늘을 향해 짖어대었다.


중급 불의 정령 타인(37등급) 중급 불의 정령 케탈(36등급)


나에게로 날아오는 두 개의 불덩이가 있었다. 그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를 했다.

“여행 중인 신족입니다. 잠시 카랄의 영역에 신세지고자 찾아왔습니다.”

불덩이들이 멈추었다. 내 앞으로 천천히 오더니 황금색 불티를 내 손에 던져주고는 하늘로 날아가 사라졌다.

나는 회귀 때 경험으로 인해 경비병들과 트러블 없이 이 마을에 입장 할 수 있었다.

만약 내가 카랄의 이름을 말하지 않았다면 저 불의 정령들에게 연행되어 조사를 받고 있었을 것이다.

손에 있는 황금색 불티는 사라졌지만 정령의 향기는 남아있었다.

불의 정령들이 주고 간 황금색 불티는 이 마을의 통행권이라 할 수 있었다.

“가자.”

칼시므와 므라차를 이끌고 마을 안으로 들어섰다. 마을에는 불의 정령들이 가득했다. 불의 정령들은 사람이나 동물의 모습을 취한 채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어떤 형태도 불이 나는 곳이 있었다. 사자는 갈기가 불이 났고 호랑이는 줄무늬가 불을 내었다.

그중에서 불이 나는 곳이 없는 지구의 아이들이 보였다. 어린 아이들이 우리가 신기한지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아저씨. 진짜 늑대에요?”

한 남자아이가 우물쭈물 하며 내게 말을 걸었다. 큰 칼시므가 무서운지 검은 눈동자가 흔들렸다.

“한번 만져볼래?”

남자아이는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었다. 칼시므가 머리를 내밀어 손에 먼저 닿게 되었다.

“우와와!”

“청원이가 성공했어!”

“나도 나도!”

건물 골목에 숨어있었던 어린 아이들이 나와서 칼시므에게 몰려들었다.

칼시므가 당황했는지 사납게 짖었다.

컹! 컹! 컹!

“엄마!”

“으아아!”

“아빠아!”

길거리에 아이들이 우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아이들의 머리 위에 작은 불덩이들이 나타나 칼시므를 위협했다.

“칼시므 역 소환.”

일단 칼시므를 역 소환했다. 우는 아이들과 정령들을 달래기 위해 손에서 푸른 혼력을 내보였다.

“애들아 여기 봐봐 형아가 마술을 보여줄게.”

“마술이요?”

가장 먼저 칼시므를 만졌던 남자아이가 말했었다. 아이들이 울음이 멎는 기색이 보였다.

손 사이로 푸른 혼력으로 나비 모양을 만들어 허공으로 날려 보냈다.

푸른 나비가 날개를 퍼덕이며 날다가 사라졌다.

“우와! 신기해요!”

“나비가 사라졌어!”

“또 보여주세요!”

아이들의 울음은 멈추고 내가 만든 나비에게 정신이 쏠렸다. 이번에는 작은 새 모양을 만들어서 날렸다.

뀨!

머리 위에 있던 므라차가 작은 새를 잡기 위해 날아올랐다. 므라차가 잡기 전에 작은 새는 허공에서 흩어지며 사라졌다. 므라차는 아쉬운 기색으로 내 머리위로 돌아왔다.

“용이다.”

“아니야 저건 드래곤이야.”

“드래곤이 뭔데?”

“드래곤은 용이야.”

서로서로 문답하는 아이들이었다. 푸른 나비들을 이번에는 낮게 날개 해서 멀리 날려 보냈다. 아이들이 푸른 나비들을 잡기 위해 뛰어갔다.

나비를 잡아도 문제는 없었다. 극히 적은 혼력을 이용해 만든 거라 약간 따뜻한 기분만 들것이었다.

“밖에서 온 신족이신가요?”

나에게 말을 거는 여자에게 고개를 돌렸다. 구름처럼 곱슬 진 긴 붉은 머리와 붉은 눈이 보였다. 큰 붉은 눈이 매력적인 미녀였다. 옷은 주황색 천 베이스로 한 소매가 나풀거리는 천옷이었다. 길게 내린 주황색 치마로 인해 발이 보이지 않았다.


이라타 이그닐 신족(42등급)


불타는 곳이 없는 깔끔한 신족이었다. 불의 정령과 친한 이그닐신족이었다. 용인의 모습을 취했는데 바로 신족인걸 맞춘 거 보면 기감이 뛰어나 보였다.

“네 잠시 이 마을에 들린 가장 큰 부스러기라 합니다.”

내 대답에 활짝 웃는 이라타였다. 이라타는 주황색 치마 한쪽을 들치면서 손바닥이 보이게 내게 내밀었다.

“불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이그닐신족의 여자 인사법이었다. 그에 맞춰서 나는 이라타의 손에 손을 얹고 가볍게 쓸어내었다.

“불꽃은 언제나 영원히.”

“어? 우리 이그닐신족의 인사법을 아시네요? 저는 이라타. 이라타라고 해요. 외부인을 만난 지가 오래되어서 그런지 무척이나 반가워요.”

“예 이렇게 아름다운 분을 만나서 저도 무척이나 행운이군요.”

내 입에서 느끼한 말이 나왔다. 간단한 인사치레라고 생각하며 이라타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어머 칭찬 감사해요. 그쪽도 잘생기셨어요. 아 내 정신좀 봐요. 길가는 분을 붙잡고서는 내 이야기만 하려 했네요. 어디를 가시고 계셨나요? 초행이시니 제가 길을 안내해 드릴게요.”

“그럼 감사합니다. 여기 대장간을 알고 싶은데 어디 있는지 잘 모르겠군요.”

“저만 따라 오세요. 이 마을 최고의 대장간으로 안내해 드리죠.”

초행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온 것이라 길이 헷갈렸다.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면 좋은 것이었다.

‘어지간히도 심심했나 보네.’

이런 마을에 사는 신족들은 마을을 벗어날 수 없었다. 정확히 말하면 이 마을을 지배하는 카랄의 허락이 없으면 나갈 수 없었다.

언뜻 보면 유배 생활이라 말할 수 있었다. 유배지에 새로운 사람이 온다면 관심을 보이는 건 당연했다.

아마 같이 걸으면서 바깥 소식을 궁금해 할 것이다.

“가장 큰 부스러기라 하셨죠? 그쪽은 어떤 신족이신가요? 용인의 형태에서 신족이시라면 드라닐신족? 아카닌신족?”

“말하자면 지구 신족이라 할 수 있죠.”

“지구 신족? 처음 들어봐요. 아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갇힌 저로서는 견문이 짧아서 모르는 게 무척이나 많답니다.”

“사정이 그러하니 어쩔 수 없죠.”

“이해해 주셔서 고마워요. 그러고 보니 대장간을 가시는 거 보니 전사이신가요? 무기가 안 보이는데요?”

“오다가 부셔먹어서 하나 새로 장만하려 합니다. 그쪽은 마법사의 향이 납니다.”

“바로 맞추셨어요. 제가 이 마을의 미녀 마법사 이라타.... 미녀는 빼야겠네요. 스스로 말하고 창피하네요.”

이라타는 자기가 한말이 창피한지 얼굴을 붉혔다. 옅게 웃어주며 말했다.

“아름다우시니 미녀가 어울리시는데요 뭐.”

“우와 칭찬 받았어요. 잘생긴 분한테 칭찬 받으니 정말 기분 좋네요. 지구 신족 분들은 다 좋으신 분들 같아요.”

말하는 사이 아까 청원이라 불린 남자아이가 내게 따라 붙었다.

“아저씨! 아까 그 늑대 보여주세요!”

아까와 달리 씩씩하게 말하는 청원이었다. 똘망똘망한 눈이 인상적이었다. 이라타가 허리를 숙여 청원의 이마에 꿀밤을 먹였다.

“청원아. 무턱대고 부탁하는 거 아니랬지? 하급 정령 다루기는 다 끝낸 거니?”

“아... 아니요.”

“담임 선생님이 안다면 무척이나 슬퍼할 것 같네. 청원이 이제 공부 해야 할 것 같은데.... 우리 청원이 지금 공부하러 갈 꺼지?”

“네!”

후다닥 도망가는 청원이었다. 이라타는 웃으면서 그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아마 친구들과 놀러가는 거예요. 애들은 놀아야죠. 그쵸?” 해맑게 웃는 이라타였다.

“그렇죠. 놀아야죠.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시나 봅니다.”

“갑자기 어린 신족들이 늘어나서 겨우 돕는 실정이에요. 직접 가르치는 수준은 아니랍니다. 어린 신족들 덕분에 이 마을이 활기를 되찾았어요. 참 행운 같은 아이들이에요.”

뀨!

머리 위에서 므라차가 울었다. 므라차가 내 뿔을 당겨 한곳으로 바라보게 했다.

그곳에는 닭꼬치를 파는 가게가 있었다.

뀨! 뀨! 뀨!

“귀여운 해츨링이 닭꼬치를 먹고 싶나 보네요? 제가 살게요. 잠시 만요.”

이라타는 말릴 틈도 없이 가게로 들어가더니 닭꼬치 10개를 사서 들고 나왔다. 10개를 한 손으로 잡고 남은 손으로 내 손을 잡더니 벤치로 이끌었다

“이거 죄송한데 얼마입니까?”

“괜찮아요. 저도 어린 아기들이 먹는 모습만 보면 즐거워요. 이 해츨링 이름이 무엇이에요?”

“므라차라고 합니다.”

“므라차야 누나가 닭꼬치 줄게.”

잘 받아먹는 므라차였다. 손수 꼬치에 닭고기를 하나씩 뽑아서 므라차가 먹기 좋게 만들었다.

뀨! 뀨!

기분 좋게 먹는 므라차를 지켜보는데 내게도 닭꼬치 하나를 권하는 손이 보였다.

“무척이나 맛있어요. 므라차가 다 먹기 전에 드셔야 되요.”

받아서 맛을 보았다. 소금으로 간단하게 양념한 닭꼬치였다. 은근히 식욕을 돋웠다. 닭꼬치 하나가 금방 입안으로 사라졌다.

“우훗 그리 급하게 드실 필요 없어요. 아직 많은....”

뀨우.

이라타와 내가 보는 광경은 같았다. 닭꼬치를 다 먹어치운 므라차가 울음소리 비슷한 트림을 하며 배를 만지고 있었다.

“나는 하나도 못 먹었는데....”

이라타는 꿍해 보이는 표정을 지으면서 므라차의 머리를 쓰담듬었다.

“주인을 닮아서 먹보인가 봅니다. 이거 제가 하나 대접하죠.”

“저녁 정도는 쏠 수 있는 거죠?”

지금은 점심 전인데 잘못 말한 거 같았다. 그냥 가볍게 대답했다.

“물론입니다.”

다시 화들짝 펴진 웃음이 나를 반겼다. 므라차가 풍만한 가슴이 있는 이라타의 품에 끼여 애처로운 울음을 내었다.

뀨...

므라차를 든 이라타를 따라 갔다.

“곧 도착이에요. 이 마을 최고의 대장장이가 있는 대장간이에요.”


“아 내 정신 좀 봐요. 또 제 마음대로 했네요.”

부드러운 손이 떨어졌다. 하일라 대장간이라 써진 명패가 보였고 망치질 소리가 들렸다.

“하일라! 내가 왔어!”

이라타는 문을 활짝 열어젖히더니 안쪽으로 들어갔다. 나도 따라 들어갔다. 무기점과 겸하는 형태의 대장간이었다. 안쪽에는 무수한 무구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그중 가장 좋아 보이는 검을 확인해보았다.


하일라가 제작한 불꽃 명검(39등급): 이그닐신족의 하일라가 제작한 명검이다. 불의 정령의 축복이 서렸으며 하일라의 신성력이 내포되어 강한 화력을 내뿜을 수 있다. 강철의 품질은 떨어지지만 하일라의 실력에 의해 내구도가 증가되었다.


‘이거 좋은데?’

뜻하지 않게 좋은 대장장이를 만난 것 같았다. 물품창고에 잠자고 있는 고등급 장비들을 의뢰할 수준이었다.

“외부인이라고? 어디어디!”

짧은 붉은 단발이 먼저 보였다. 피부가 백옥같이 하얀 피부로 인해 에뻐 보이는 여자였다.

“반가워! 하일라라고 해요!”


하일라 이그닐신족(41등급)


목청 큰 목소리에 격하게 나를 끌어안는 행동에 당황했다.

“무슨 짓이야! 우리 인사법도 몰라?”

당황에서 벗어나게 해준 건 이라타였다. 하일라를 내게서 떼어내어 바닥으로 내팽개쳤다.

아까와 다른 사나운 목소리였다. 그녀를 쳐다보니 이라타는 입을 가리고 멋쩍은 웃음을 내었다.

“이라타 저거 순 내숭덩어리죠!”

“하일라!”

“알았어. 기집애야.”

나는 넘어진 하일라에게 다가갔다. 무릎을 꿇고 앉아 불꽃명검을 보여주었다.

“이거 직접 만든 거 맞으시죠?”

“오 내 명작을 바로 찾다니 보는 눈이 있으시네?”

맞다. 하일라의 손을 잡고 일으켜 세웠다. 바로 본론을 물었다.

“이거 얼마입니까?”

“흐음 이건 안파는 건데.... 나랑 하룻밤을 자면 그냥 줄게요.”

“하일라!”

“와 왜! 용인하고 한번 자보고 싶은데 왜!”

“가격은 얼마입니까?”

다시 물었다. 이건 꼭 살 가치가 있었다.

“좋은 재료로 무기를 만들게 해주면 거저 줄게요. 아마 용의 뿔 정도?”

“하일라 진짜 너!”

이라타가 하일라에게 뭐라 하려고 했다. 나는 그전에 지루그의 뿔과 칼류나이의 발톱을 꺼냈다.

“이... 이건!”

하일라가 급히 문을 들어가더니 망치를 들고 나왔다.

쾅! 쾅! 쾅!

내가 내려놓은 재료들을 망치로 후려치고는 눈을 까악 감았다.

“하일라? 왜 그래?”

조심스럽게 묻는 이라타의 말이 안 들리는지 눈을 뜨지 않았다. 눈을 감은 채로 입이 열렸다.

“이 감촉... 이 반동... 이 느낌... 하아... 당신 이름 뭐에요?”

하일라는 숨을 몰아쉬며 내 이름을 물었다. 낌새가 이상하다. 기묘한 기세가 대장간을 가득 채웠다.

“가장 큰 부스러기라고 합니다.”

하일라가 내게 달려들었다. 반응도 못한 채 그대로 몸을 내주었다.

“나 부스러기에게 시집갈래.”

하일라가 내게 안겨들었다. 강한 힘에 의해 바닥을 등으로 착지했다.

이그닐신족이 불같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만난 순간부터 고백을 받을 줄은 몰랐다.

“진짜! 하일라 너!”

뀨! 뀨!

므라차가 이라타의 품에 파묻혀 비명을 질렀다.


작가의말

이제 튼튼한 무기 하나는 구비시켜야겠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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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93화. 재봉인 하기. 17.10.10 424 3 14쪽
93 92화. 혼혈 드워프. 17.10.08 220 2 10쪽
92 91화. 강한 정령들. 17.10.07 186 2 15쪽
91 90화. 밝은 낮하늘. 17.09.11 259 3 11쪽
90 89화. 용들의 화해. 17.09.11 162 3 13쪽
89 88화. 낙오된 아룡. +3 17.04.17 946 5 15쪽
88 87화. 최악의 거래. 17.04.15 319 3 14쪽
87 86화. 거짓된 맹세. +1 17.04.14 391 4 14쪽
86 85화. 기공술 심장. 17.04.13 268 3 12쪽
85 84화. 먹혀진 심장. 17.04.12 337 3 12쪽
84 83화. 빈약한 자원. 17.04.11 310 4 17쪽
83 82화. 배부른 백성. +2 16.08.12 888 9 15쪽
82 81화. 네임드 좀비. 16.08.11 799 6 15쪽
81 80화. 소드 마스터. 16.08.10 951 8 11쪽
80 79화. 생명의 의지. 16.08.09 1,025 8 16쪽
79 78화. 도깨비 무기. 16.08.08 786 8 13쪽
78 77화. 환상의 커플. 16.08.07 819 8 11쪽
77 76화. 구면인 유저. 16.08.06 863 8 14쪽
76 75화. 맛없는 음식. +2 16.08.05 1,356 8 11쪽
75 74화. 느려진 성장. 16.08.04 881 10 21쪽
74 73화. 숙녀 이라타. 16.08.03 828 9 12쪽
» 72화. 이그닐 신족. 16.08.02 807 8 14쪽
72 71화. 영혼의 결정. 16.08.01 881 8 18쪽
71 70화. 라이더 너를. 16.07.31 1,482 7 15쪽
70 69화. 단장의 증명. 16.07.30 936 9 16쪽
69 68화. 기사의 증명. 16.07.29 831 9 16쪽
68 67화. 므라차 대결. 16.07.28 1,009 12 18쪽
67 66화. 누나의 골렘. +1 16.07.27 870 16 19쪽
66 65화. 신궁의 기술. 16.07.26 943 11 14쪽
65 64화. 끝나간 침략. 16.07.25 731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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