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게임속 마스터 대장장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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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10.29 21:28
최근연재일 :
2024.11.1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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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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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어어, 쟤 갑자기 왜 저래.'


용사의 분위기가 갑자기 180도 바뀌었다.


아까전의 용사가 손속에 사정을 두지는 않지만 그래도 정의의 편인 다크히어로 같은 느낌이라면, 지금의 용사는 그냥 빌런 같은 느낌?


승리는 자신의 기분 탓이라고 생각하고 싶었으나, 주변의 공기가 떨림과 동시에 자신의 몸 또한 떨리고 있음을 알아챘다.


아마 아이리스 몸 주변의 기운이 더욱 강대해진 것과 연관이 있을 터.


그리고...


-부들부들부들...


나이프를 쥔 채 그를 인질 삼아 아이리스를 협박하던 금태양녀의 손이 벌벌 떨리고 있었다. 야!! 칼 든 손 떨지 마!! 칼 닿는다고!!!!



-사각.



그 바람에 금태양녀의 나이프가 승리의 목을 살짝 훑고 지나갔고,



주르륵..



그의 가느다란 목에서 방울방울 맺히던 피 한 방울이 목선을 타고 흘러 흘러내렸다.


'휴... 다행히 종이에 살짝 베인 정도...'


승리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려 했으나, 용사의 상태가 뭔가 이상했다.


"아, 아아...!!! 아아!!!"


갑자기 비명을 지르기 시작한 용사.


승리는 그녀의 시선이 자신의 목, 정확히는 목에 흐르는 피를 향하고 있음을 눈치챘다.


"뭐, 뭐야!" 겁에 질려 다리까지 벌벌 떨기 시작한 금태양녀.


'뭐긴 뭐야 이 년아, 빨리 도망쳐!!'


그러나 승리의 간절한 마음속 외침이 금태양녀에게 닿는 일은 없었고, 용사가 고개를 삐걱거리며 한 걸음 한 걸음씩 다가오기 시작했다.


"클로에." 터벅터벅 걸어오던 용사가 고개를 살짝 꺾으며 말했다.


'아아, 이젠 다 끝나 버렸어.' 승리는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다.


용사가 이기고 있으니까 잘 된 거 아니냐고?


저게 어딜 봐서 정의로운 용사란 말인가. 사이코패스 얀데레 집착 빌런의 모습이지.


'아무리 게임이 역전세계가 배경이어도 용사를 처음부터 싸이코 얀데레 캐릭으로 설정하지는 않았을 테니까..'


애초에 성별의 역할만이 바뀌는 역전세계이다. 용사의 인성과는 관계없을 터, 그러면 게임 세계의 변수, 즉 승리 자신이 원흉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왜 그랬어? 응? 클로에 말해봐. 왜 그랬어? 내 대장장이님한테 왜 그랬어? 왜 그랬냐고오..클로에,클로에에에에!!! 대답해 이 쌍년아!!!"


-챙그랑!!


금태양녀는 아이리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살기를 이겨내지 못해 결국 자신의 무기를 바닥에 던지고 무릎을 꿇으며 아이리스에게 큰절 하듯 무릎을 꿇었다.


"히익!!죄, 죄송합니다!!! 뭔진 몰라도 제가 다 잘못했어요!! 제, 제발 살려주세요. 네? 아이리스님!! 제가 개처럼 짖으라면 짖겠습니다! 왈왈!!!"


...이게 정말 악당과 용사의 대화가 맞나? 삼류 빌런이 마왕을 만났을 때 하는 대화 아니고?


"흐음... 개라... 대장장이님? 우리 집에 개 한 마리 키우는 거 어떨까요?"


'누구 마음대로 우리 집이냐.'


자연스레 동거를 주장하는 용사. 근데 여기서 너랑 같이 안 살 건데? 라고 했다간 그대로 감금착정 당할 분위기였기에 입을 다무는 승리.


"헥,헥헥!!주인님!! 주인님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요 멍멍!! 짖을 수도 있고 집도 잘 지킬게요!! 주인님이 발을 핥으라면 발도 핥고 겨드랑이를 핥으라고 해도 핥겠습니다!! 왈왈!!"


자신의 목숨이 승리에게 달렸다는 것을 눈치챈 금태양녀가 이번엔 배를 보이며 드러눕더니 그를 보며 말했다.


'이건 좀 끌릴지도..?'


다시 말하지만, 승리는 고자가 아니다. 단지 저 녀석들이 여자의 겉모습을 한 남자이기 때문에 꺼려지는 것.


원래 세계에 비유하자면 여장남자인 셈이다..!!


그런데,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지 않고 개처럼 복종하는 여자가 있다면?


원래 세계에서도 여자가 개 역할을 맡는 플레이가 있듯 나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럼 그렇게.."


승리가 바로 수락하려는 그때였다.


"클로에."


용사가 또 살기를 드러내며 금태양녀에게 으르렁거렸다. 아 또 왜. 뭐 때문에 그러는데.


"지금 대장장이님한테 발과 겨드랑이를 핥겠다고 했어? 그건 포상이잖아. 누구 마음대로 은근슬쩍 포상받으려 하는 거지? 후우... 말 안 듣는 개한테는 벌을 줘야 해 그치?"


'아니 나는 좋은데.'


"뭣보다 대장장이님은 너 같은 사내애처럼 허약한 여자보단 나처럼 듬직하고 여자다운 여자를 좋아한다고?"


'네가 뭘 알아...!'


"멍! 멍멍!! 죄송합니다!! 살려주세요! 왈왈!!"


"어머나? 내가 대장장이님의 집을 지켜주는 개를 죽일 리가 없잖아? 이건 단순한 벌이라고? 아니, 벌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네. 아무튼 걱정하지 말도록 해. 아프지도 않을 거니까!"


아프지 않을 거란 말에 얼굴이 밝아지기 시작한 금태양녀.


"가, 감사합니다! 멍멍!!"


"자 그럼.."


용사는 이윽고 소름이 끼치는 미소를 짓더니.


"벗어♡"


금태양녀가 옷을 벗을 것을 요구, 아니 명령했다.


"멍멍..네?"


금태양녀는 자기가 잘 못 들었으니 다시 말해달라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다시 물었다.


"벗으라고. 개가 옷을 입고 다니는 거 봤니?"


응, 내가 살던 곳에는 강아지 패딩도 있더라.라고 말하고 싶은 승리였지만 분위기가 분위기인지라 꾹 참았다.


"그, 그렇지만... 여기에 남자도 있고..."


금태양녀는 당황하여 개의 울음소리를 내는 것도 잊은 채 변명하기 시작했다.


순간 용사의 안색이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했다.

마치 '나 지금 기분이 매우 나쁘다'고 표정으로 얘기하는듯했다.


"하아... 언제부터 애완용 개가 주인님을 남자로 볼 수 있었지? 클로에, 넌 그냥 개야. 사람이 아니라 개. 벗으라면 벗어. 아니면... 죽을래?"


"흑..흐윽, 네에 알겠습니다...! 멍.."


금태양녀는 수치스럽다는 듯 승리가 있는 곳을 힐끗힐끗 바라보며 서서히 옷을 벗기 시작했다.


승리는 애국가를 마음속으로 4절까지 불러 어딘가에 피가 쏠리지 않도록 집중을 분산시켰다.


"멍..주, 주인님... 다 벗었,흐읏..습니다.."


금태양은 얼굴을 붉히며 다시 그를 향해 완전 복종 자세를 취한 뒤 말했다.


승리가 '아니 아이리스는 그런 자세까지 취하라고 말한 적 없잖아?!' 라고 생각하며 아이리스쪽을 바라보니, 그녀는 몹시 흡족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쟤는 진짜 갑자기 왜 저러는 거야...!'


온 세상이 나만 빼고 미쳐 돌아가면 이런 느낌일까 싶은 승리였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금태양녀의 그곳의 두툼한 살은 다른 곳과 달리 태닝 되지 않아 흰 피부였다.


'저래서 맨몸이 되는 것을 더 부끄러워한 건가?'


아, 착한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겠지만 '그곳'이라는 건 발바닥을 말하는 것이다. 발바닥이 태닝하기 어렵긴 하지.



애써 외면하려 했는데 금태양녀가 승리를 주인님이라며 부른 탓에 그의 그곳에 서서히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참고로 여기서 그곳이란 주먹을 말하는 것이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음속으로 열심히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는 승리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리스는 더욱 신이 나 금태양녀에게 기괴한 명령을 내리기 시작했다.


"잘했어 클로에! 내가 시키지 않은 복종 자세까지 할 줄은 몰랐는데! 자 그러면 배변 훈련을 시작해볼까? 클로에, 앞으로 오줌은 여기에 싸는 거야 알겠지?"



용사가 가리킨 곳은 사방이 뻥 뚫린 곳에 있는 나무 앞. 금태양녀의 표정이 하얗게 질리더니 이내 아이리스에게 애원하기 시작했다.



"..죄송해요..!아이리스님, 제발요... 제발 용서해주세요오!!"


금태양녀는 알몸으로 용사의 다리에 매달려 애원했으나, 그녀를 바라보는 아이리스의 눈에는 그저 경멸의 눈빛만이 서려 있을 뿐이었다.



"배변 훈련도 제대로 못 하는 개는 대장장이님께 필요가 없을 거 같은데, 클로에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죽고 싶지 않으면 빨리 싸. 아, 개처럼 한 다리 들고 싸야 하는 거 알지?"



분위기가 또 싸해지는 것을 느낀 금태양녀가 고개를 푹 숙인 뒤 그녀의 한쪽 다리를 들어 올렸다.


"큿,..크읍..!보,보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흑..흐윽..." 그녀는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린 채 승리에게 말했다.


금태양녀의 그곳이 더 활짝 벌어져 드러났기에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리려는 승리였으나, 아이리스에 의해 저지당했다.


"안 돼요. 애완견이 훈련하는 모습은 주인도 동행하며 참관해야 하는 게 상식이랍니다? 그래야 더 훌륭한 견주가 될 수 있어요." 란다. 네가 강형욱 아저씨니?


사실 승리의 입장에서도 용사가 보라고 강요하지 않았어도, 그의 목숨을 위협한 자가 저렇게 좌절해서 비굴해진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었기에 보고 싶다는 생각은 조금이지만 있긴 있었다.


결국 금태양녀를 주시하게 된 승리.


"흑,흑...! 죄송합니다..용서해주세요오.."


"음? 클로에? 긴장해서 오줌이 나오지 않는 걸까? 그러면 내가 도와줘야겠네♡"


씨익 웃는 아이리스, 그녀의 미소는 더 이상 용사의 그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아이리스는 금태양녀의 등허리를 쓰다듬으며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자 클로에~ 쉬이~ 쉬이이~쉬이이이..."


그렇게 1분쯤 지나자 금태양녀의 상태가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허리를 약간씩 위아래로 튕기며, 다리를 배배 꼬기 시작했다.


"히이익!!안돼애앳!보지 마!!보지 마아아!!안대애앳...!!"


-쪼르륵쭈르르륵...푸슈우우우웃..!


성난 기세로 뿜어져 나오던 오줌이 멎자, 금태양녀는 마침내 울음을 터트리며 발악했다.



"흑,흐으윽!제발, 그만해주세요오..흐윽, 차라리 죽여주세요오 흐아아아!! 시,시바알!!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에에!!"


그녀의 발악에 아이리스는 잠시, 아주 잠시 멈칫했으나 입이 찢어질 듯한 미소를 짓고는 말했다.


"생각보다 오래 버텼네?"


"이 씨바.."



-서걱! 툭, 데구르르르...


아이리스는 욕지거리하려는 금태양을 막기 위해서인지, 그녀의 목을 베었다.


그녀는 얼굴에 튀긴 피를 쓱 닦아내더니 그녀가 연모하는 대장장이를 향해 말했다.


"대장장이님~많이 무서우셨죠? 제가 다 처리했으니까 안심하셔도 돼요!!"


'아니 아직 제일 무서운 년이 남아 있어. 그리고 그게 너야.'


아이리스는 그를 묶고 있는 사슬을 맨손으로 분해하며 물었다.


"아, 그러고 보니, 저 아직도 대장장이님의 성함을 듣지 못했네요.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이름 정도야 뭐 알려줘도 상관없겠지.’


"내 이름? 한승리야."


"..네? 뭐라고 하셨나요? 못 알아들었는데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겠어요?"


"한승리라고. 한.승.리."


"으음? 입은 껌뻑이시는데 소리는 들리지 않아요."


'...설마 안 들리는 척 놀리는 건 아닐 테고. 그럼 뭐지?'


'아, 이거 설마..'


승리는 자신이 이 세계에 빙의하기 직전, 이 게임에서 겪은 일을 떠올렸다.


[닉네임은 영문으로 입력해주세요.]


'이 게임, 닉네임이 한국어로 입력되지 않았지? 설마 게임 속의 법칙이, 이 세계에서도 통하는 건가? 하긴 상태창도 있으니..'


그렇게 판단을 마친 승리는 자신의 진짜 이름 대신 게임 속 닉네임을 그녀에게 말했다.


"내 이름. 빅토르 한 이라고해. 빅토르가 이름이고 한이 성이야. 이제 알아들을 수 있겠어?"


"어라? 지금은 또 들리네요? 빅토르님 이셨군요. '승리'라는 뜻이 담긴 이름인가요? 뭔가 대장장이님 으응. 빅토르님이랑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역시나, 닉네임에 한글은 입력되지 않는 게임이라 한국 이름을 쓸 수 없는 건가. 내가 게임을 해보기도 전에 삭제하려고 했다면 하루종일 한승리라는 이름을 얘기했을지도..'


"그나저나 성이 있으시군요? 귀족이셨던 건가요? 우으.. 신분의 벽이 있을 줄은.."


우물쭈물 거리며 말 끝을 흐리는 아이리스를 보며 이제는 빅토르가 된 승리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귀족..비스무리한거긴 했네, 엄청 넓은 저택도 있었고, 돈도 많았으니까. 근데 이젠 아니야."


"앗, 죄송합니다... 괜한걸 물어봤네요오.."


뭔가 물어선 안될 것을 물어본 것일까 겁을 내며 아이리스가 몸을 살짝 움츠렸고, 그 모습이 귀여워 보였던 승리는 저도 모르게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쓰담쓰담.


"?"


'정말 이런 귀여운 애가 아까의 그 피에 미친 광전사랑 동일 인물이라고..?'


-쓰담쓰담쓰담


"???"


"아."



승리는 자기도 모르게 용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재빨리 손을 떼려 했으나,


-터업.


용사의 두 손에 그의 손을 잡혀버리고 말았다.


"더..쓰다듬어 주세요.."


"..응."


'안 그러면 죽을 수도 있다.'


손을 갑자기 잡혔을 때 드디어 나도 죽이는구나. 하고 식겁했던 승리였기에 군말 없이 그녀의 요구에 응했다.


"흐흐... 원래 쓰다듬는 건 여자가 남자 쪽에 해야 남자 쪽 심장이 두근댄다고 하던데, 여자가 쓰담쓰담 받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오.. 뭔가 심장이 두둥실 뜨는 기분...♡"


콧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얼굴마저 그의 손에 부벼대는 아이리스.


그런 그녀의 미모에 넘어가 버리는 승리...


'으헛!!정신차려 한승리..! 겉은 여자지만 속은 남자인 녀석이야. 여장남자나 다름없다고.'


..솔직히 이 세계의 여자인 아이리스가 원래 세계의 여자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기에 조금 설레긴 했다. 외형만큼은 완벽한 여자였으니까.


그렇게 한참을 쓰다듬어주던 그의 팔이 아파오기 시작할 무렵, 황홀함에 정신이 나간 아이리스의 이성이 돌아왔다.


"헛, 죄, 죄송해요!! 보살펴야 할 분께 보살핌을 받다니..!!"

..일찍도 눈치챈다.


"크흠. 그거 때문에 아까전부터 호칭이 달라졌던 거구나..그, 그거 말인데. 나는 아직 보살펴달라는 말 안 하지 않았나?"


"...! 아 맞다!! 그렇네요, 원래 이런 건 여자 쪽이 먼저 고백하는 거라 했었지!"


...어떻게 그게 그런 의미로 들릴 수가 있지? 대체 얼마나 뇌에 연애 관련된 것만 가득 찬 걸까.


용사는 얼굴을 빨갛게 물들인 채 몸을 배배 꼬며 그에게 말했다.


"비,비비빅토르님!!!"


아이스크림이 떠오르는 호칭이군. 비비빅 토르.


"제가 빅토르님을... 평생 옆에서 모셔도 될까요...?"


승리, 아니 이제는 빅토르가 된 그는 그녀에게 따뜻하게 웃어주며 말했다.


"물론~


"..!잘부탁드립니.."


~안되지."


너 같은 시한폭탄에게 모셔지라고?


되겠냐?




.

.

.


-스릉..!


어어, 칼은 왜 빼드니? 넣어둬 넣어둬!!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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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이건 또 무슨 소리래 24.11.10 2 0 13쪽
15 아무한테나 이러지 않아요 24.11.08 4 0 11쪽
14 두번째 플레이어블 캐릭터 24.11.08 3 0 14쪽
13 아수라 교관 24.11.08 4 0 12쪽
12 그러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24.11.08 2 0 15쪽
11 뭘 잘못했는데? 24.11.08 3 0 22쪽
10 여우짓 24.11.08 4 0 18쪽
» 닉네임 영문으로 입력해주세요 24.11.07 4 0 15쪽
8 죽여버릴거야 24.11.07 6 0 11쪽
7 폐급보존의 법칙 24.11.06 5 0 12쪽
6 용사각성 24.11.05 8 0 12쪽
5 이 새끼 웃는데? 24.11.04 8 0 13쪽
4 여친 있어요? 24.11.04 9 0 12쪽
3 누나라고 불러보슈 24.11.01 9 0 12쪽
2 대장장이가 힘을 숨김 24.10.30 17 0 13쪽
1 빙의했습니다 24.10.29 3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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