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두 갈래의 길
"후우."
"선배 괜찮아요?"
"응?"
"아니요, 그냥 좀 지쳐보여서요."
"하하. 그, 그런가?"
사무실에 멍하니 앉아있는 태한에게 다가와 말을 거는 혜원.
"근데 어제는 말도 없어 왜 먼저 간 거에요?"
"응? 아, 그, 그게..."
왜인지 모르게 혜원에게 죄책감이 느껴지는 태한이었다.
"조, 조과장님이 찾으셔서."
"그래요? 흐음. 그랬으면 어쩔 수 없죠."
"그나저나 어제 말한 계획 말이야."
"네."
"어떨것 같아? 과장님께도 말씀 드리는게 나으려나?"
"과장님이...허락하실까요?"
"그렇지? 안 해주시겠지?"
"네. 하지만 저희 두 사람만으로는..."
"하, 하는 수 없다. 친구 찬스를 쓰는 수 밖에."
"네?"
그리고는 바쁘게 어디론가 카톡을 보내는 태한.
"됐다."
"?"
"잠깐 옥상에 올라갈까?"
"지금요?"
"응, 작전 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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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안녕하세요. 혜원씨."
"안녕하세요, 대리님."
"이야. 볼 때마다 점점 더 예뻐지시는 것 같아요."
"이 새끼. 그거 성희롱이야 임마."
"호호, 감사해요 대리님."
"감사하시대잖아. 성희롱은 무슨."
"아무튼 잡소리는 집어 치우고. 아까 카톡으로 보낸 것 처럼 너의 도움이 필요해서다."
"야 니 후배 정진수 있잖아."
"하아, 걔는 좀... 못미더워."
"왜."
"최근에 그 회의 때... 아니다. 아무튼 믿을 사람이 매우 슬프게도 너 밖에 없다 김정욱."
"새끼. 나중에 술 사는 거다."
"그래."
"혜원씨도 같이 오시는 거죠? 얘가 술 살때?"
"네?"
"이 자식이, 또 헛소리 하네."
"큭큭"
"아무튼 내 계획은 이래. 우선 어제 아라씨와 얘기한 것 처럼 우리 헬트리오와의 계약을 진행할거야."
"계약이라면..."
"광고 계약 말이야. 해지하겠다고 한 것."
- 광고를 진행함
- 특히 남자 모델과의 협업을 진행하기로 한것
- 최대한 빨리 진행할 수 있는 것
- 그리고 신아라씨를 미행
- 놈을 납치해서 신원 확인
- 놈의 집에서 영상, 비디오 빼내기
- 경찰에 인계
- 처음에는 마동탁인줄 알았으나
- 정지훈이 범인. 지훈을 따라간 아라와 혜원.
- 혜원과 태한이 마동탁을 쫓아갔지만 범인은 정지훈.
- 정지훈 제압
- 정지훈의 집으로 향하는 태한.
- 그럴 필요 없어. 영상은 이미 다 지웠으니까
"뭐라고요?
- 너를 스토킹할만큼 사랑한 내가...다른 사람과 사랑을 나눈 영상을 남겨뒀을거라고 생각해?...너를향한 내 마음만큼은 진심이었어..."
- 자살하는 정지훈.
- 충격받은 신아라. 당분간 활동 중지
하지만 헬트리오 제약 광고만 찍음
나태한에 대한 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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