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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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여토
작품등록일 :
2024.11.10 01:09
최근연재일 :
2024.11.29 00:00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2,644
추천수 :
25
글자수 :
44,617

작성
24.11.20 00:00
조회
143
추천
2
글자
10쪽

언니가 왔어요.. 수아가 떠났다

DUMMY

**


재성은 수아를 매일 밤 품고 사랑해 주었다.


수아에 대한 갈증이 점점 더 커져만 갔다.




K 그룹 본가 한남동 부부 침실;



한차례 사랑의 폭풍 속으로 빠져들었다.


재성이 수아의 몸을 쓰다듬으며 속삭인다




재성: 수아야 사랑해.




재성이 수아의 눈을 들여다본다. 수아가 눈물을 흘리며 재성의 품에 파고든다.


수아가 흐느낀다




재성: 수아야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수아 고개를 가로 젓는다



수아가 곧 잠에 빠져든다



재성이 수아를 쓰다듬어 주다가 꼭 안고 잠에 빠져든다


***


그다음 날 저녁 수아 언니와 윤 후 아빠가 K 그룹 본가로 찾아왔다.


재성과 수아에게 깊은 사죄와 감사를 표하고 윤후를 데리고 캐나다로 떠났다


수아가 윤후 방에서 한참을 울었다. 재성도 수아를 안아주며 울었다


그날 밤 윤후를 보내고 수아가 또 침실에서 많이 울었다.


재성이 수아를 꼭 껴안고 잠에 빠져들었다


***


할아버지와 윤후도 떠나고 재성과 수아 둘만 남겨졌다


수아는 사법 고시 삼차 면접도 합격해서 사법 연수원에 매일 출근하고 재성은 바쁜 회사 생활을 했다.


매일 밤 부부 침실은 뜨거웠다.


재성 수아를 사랑할 때면 충만함과 희열에 몸부림을 쳤다.


다른 여자들에게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 이었다.


온 세상이 반짝거리고 아름다웠다. 세상이 그를 위해 존재하는 것 같았다


주말은 손을 꼭 잡고 근교를 놀러 다니거나 스포츠를 같이 했다.


수아 운동 실력이 남달랐다


수아에게 대한 재성의 사랑이 더욱 깊어지고 있었다.


그녀가 고시 공부를 하고 있던 동안 참았었던 감정이 폭발하듯 쏟아져 나왔다.


재성의 적극적인 구애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


영화를 보고 오다가 재성 차를 한강 고수 부지에 세우고 사랑을 속삭인다.


그의 뜨거운 키스와 손길에 수아 정신을 못 차린다.


재성 어느새 수아의 브래지어를 풀고 가슴을 어루만지고 있다.




재성: 수아야 너무 아름다워 미칠 것 같아




재성: 수아야 잠시만 일어나 봐.



재성 바지 지퍼를 내린다




수아: 재성 씨 여기서는 안돼요




재성: 괜찮아 수아야. 나만 보고 있어.



열에 들떠 수아 귓속에 속삭인다.


사랑의 속삭임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곧 폭풍 같은 사랑이 쏟아졌다.


차 안의 열기가 뜨겁다 못해 폭발했다


***


재성과 수아가 주말 아침 K 호텔에서 수영을 하고 있다. 재성 수아의 수영복 입은 모습에 넋이 나갔다.


그녀의 수영하는 모습에 또 한 번 놀랐다. 수아가 인어처럼 수영을 잘했다




재성: 너 물 무서워서 수영 못한다며..




수아: 그때는 공부해야 하니까 거짓말했어요.. 웃는다




재성: 이.. 거짓말쟁이.. 재성 수아의 볼을 꼬집는다




재성 수아에게 깊게 키스한다




수아: 재성 씨 사람들이 봐요




재성: 괜찮아 더한 것도 할 수 있어. 사랑해 수아야




수아가 재성에게 물을 뿌린다




수아 : 하하하




재성: 하하하 가만 안 둬 ..유 수아..




수영을 마치고 둘 이 손을 꼭 잡고 호텔 조식을 먹었다.


재성 매일매일이 행복해서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


재성이 수아에게 승마를 가르쳐 준다. 말 위에 앉아 있는 수아 때문에 재성 몸이 또 뜨거워졌다.


둘 이 꼭 붙어 앉아 석양 속으로 말을 몰아갔다.


수아에 대한 재성의 사랑이 넘쳐흘렀다




재성: 사랑해 수아야




***


부부 침실 ;



아침이 밝았다


드디어


9월 1일 결혼 일주 년이다.


수아가 어제 대충 짐을 싸 놓았다.




수아 : 재성 씨 나 가요




재성 놀라서 침대에서 일어난다.




재성: 너 어디 가? ··· 재성 혼란스러웠다




수아: 드디어 일 년 계약 끝났어요. 나 갈게요




재성: 너 미쳤어 가긴 어딜 가. 내가 몇 백 번을 말해 너 사랑한다고..




수아: 미안한데 나 재성 씨 사랑 안 해요. 보내줘요




재성 충격 먹는다


수아도 재성을 사랑한다고 믿었다. 재성이만큼은 아니어도 .. 사랑한다 말은 안 해도..




재성: 뭐? 그 말을 나 보고 믿으라고?




수아: 미안해요 갈게요




수아가 방을 나선다




재성: 수아야.. 재성 벌떡 일어나 수아의 손목을 거칠게 잡는다




재성: 수아야 너 진짜 왜 이래? ..소리친다




수아: 갈게요.



재성 손을 뿌리치며 침착하게 말한다




재성: 수아야 일단 우리 얘기를 좀 해보자. 네가 혹시 뭔가 오해를 .. 아니면 내가 실수를..




수아: 아니요. 내가 재성 씨를 사랑하지 않고 믿지 못해요.


우리 계약은 끝났어요





수아 재성을 보며 또박또박 말한다 마치 준비 한 것처럼 ..


잠시 후..


수아 눈동자에 아무 표정이 없었다




재성: 너 이방에서 나가면 나 너 다시 안 본다.




재성 수아의 눈을 똑바로 보고 말한다.


재성 막무가내로 이별을 고하는 수아에게 화가 치밀었다




수아 : 갈게요




수아는 그렇게 한남동 집을 떠난다


재성을 떠났다


재성 믿기지가 않았다. 믿을 수가 없었다. 간밤에도 뜨겁게 사랑을 나눴다


충격에 재성 한동안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수아는 그렇게 떠나 버렸다


***


재성은 믿을 수가 없었다. 수아가 그렇게 가버린 후 며칠 동안 술에 취해서 살았다. 수아에게 전화해도 받지 않았다


사법 연수원 기간도 끝났다


재성이가 수아 아빠에게 전화를 하니 수아가 학교로 복학했고 학교 앞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했다


***



재성 수아를 커피숍에서 끌고 나와 차에 태운다




수아 : 재성 씨 미쳤어요. 나 일하는 중 이예요. 내려줘요 빨리




재성 차를 출발 시킨다


한강 고수 부지에 차를 세우고 재성 수아에게 키스를 퍼붓는다.


수아 재성을 뿌리치고 차 밖을 나온다


재성 차 안에서 한숨 쉬며 얼굴을 감싼다. 잠시 후 내린다




재성: 미안해 수아야 근데 난 도저히 납득할 수 없어.


네가 왜 떠났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수아: 왜 떠났냐고요? 더 상처받기 싫어서요..


재성 씨는 항상 자기만 중요해서 남의 마음이 어떨지 관심 없잖아요.


지금도 봐 남의 직장에 와서..




재성 :미안해 그건 내가 너무...




수아: 아니 재성 씨는 그런 사람이에요..


신혼 때도 남의 마음 상관없이 마음대로 대놓고 여자 만나러 다니고..


신혼여행도 가서 다른 여자를 품고 나야 상관없었어요..




재성: 그건 너 사랑하기 전 일이야.. 답답해서 소리친다




수아: 아니 재성 씨는 기본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없는 사람이에요




재성: 그건 계약서에..




수아: 어떻게 그런 계약을 해요.. 사람한테.. 버럭 소리지른다


재성 씨는 돈으로 뭐든 되는 사람이야..


내가 비록 언니가 한 계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재성 씨와 살았어도 사는 동안 끔찍했어요


할아버지를 보면서 너무 괴로웠다고요..할아버지는 진실도 모르고 재성 씨가 한 거짓말을 믿고 돌아가셨어요..


그게 행복이에요?





재성: 난 할아버지를 행복하게 해 드리고 싶었을 뿐이야.. 소리친다




수아: 그래도 어떻게 사람을 그렇게 속여요? ··· 소리친다


기본적으로 어떻게 그런 마음이 들 수 있느냐고요


그렇게 속이고도 아무렇지 않잖아요.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못 느끼잖아.




수아: 재성 씨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에요.


자기가 원하는 게 있으면 상대방 마음이 어떻든 진실이 어떻든 마음대로 하고 싶은 데로 해야 직성이 풀린다고요..



***


재성 한 바에서 낮에 나누었던 수아와의 대화를 생각한다.


재성 유리잔을 벽에 던져 박살 내버린다




'그래 난 그런 놈이야 그래서 어쩌라고..’




재성 한 번도 갖고 싶은 거 못 가져 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갖는 게 너무나 당연했다.


수아의 말이 비수가 되어 가슴에 꽂혔다



재성 술에 취해 밤늦게 본가로 와 할아버지 방으로 들어간다. 할아버지의 방을 한참을 둘러본다.


재성 무릎 꿇고 어깨를 들썩이며 오열한다




재성: 할아버지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내가




한참을 울다가 위층으로 올라가 윤후 방을 본다.


침실에 들어와 침대에 걸터앉아 고개를 떨군다.


어깨를 들썩 거리며 흐느낀다




재성: 그래 다 거짓이라고 다..


다 거짓말이야.. 다.. 벼락같이 소리친다..




손에 잡히는 데로 물건들을 다 팽개쳐 버린다



***



몇 달 후..



재성이 새벽에 회사 근처 피트니스센터에서 러닝머신을 힘차게 달리고 있다. 땀이 비오 듯한다.


샤워를 하고 트레이닝 복을 입고 그의 오피스텔로 간다.


재성이가 본가를 나온 지 몇 달이 지났다.


재성이 회사 근처 오피스텔로 옮겼다.


양복으로 갈아입은 후 회사에 출근해서 밤늦게까지 일한다.


미칠 듯이 일에 몰두한다


그렇게라도 일에 빠져 살지 않으면 돌아버릴 것 같아서.. 매일매일이 반복된다




***




재성이 눈을 뜬다. 또 한남동 본가다.


어젯밤에 또 술을 먹고 본 가로 왔다. 가끔 있는 일이었다.. 술에 취하면..


참을 수 없어서.. 밤새 달콤한 꿈을 꾸었다. 수아도 할아버지도 그리고 윤후도 있었다.


예전처럼 웃고 떠들고 수아 말대로 거짓이지만 달콤했다 깨어나고 싶지 않았다.


지금도 방문을 열면 자신을 보고 웃어주는 수아가 윤 후가 그리고 할아버지가 있을 것 같았다.


재성 눈에 눈물이 흐른다.


수아가 너무 그리웠다. 하지만 수아는 재성을 경멸했다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 하더라도 수아에 대한 그의 사랑은 진실이었다.


그녀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사랑했다.


그녀에게 시간을 주고 믿음을 주려고 애썼다.


그녀가 속였다는 걸 알았을 때도 이해했고 수아의 공부를 위해 마음을 숨기고 사랑을 숨겼다.


그의 사랑이 혹여 그녀의 공부에 방해가 될까 매일 밤 들끓는 욕망과 싸웠다.


그리고 수아도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었었다. 자신만큼은 아니더라도..



***



일주일 후..


재성이 눈을 뜬다. 또 술에 취해서 한남동 본가로 왔다


필시 대리에게 한남동 주소를 일러 주었을 것이다.


재성 한숨을 쉬며 일어난다. 머리가 깨질 듯 아팠다.


주방으로 내려가 냉장고를 열고 물병을 꺼내 벌컥벌컥 마신다.


집안을 둘러본다. 모든 게 그대로 다. 할아버지 방도 윤 후방도 그들이 뜨겁게 사랑을 나누었던 던 침실도 ..


정원에 풀이 많이 자라있었다


재성 침실로 올라가서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샤워 가운을 입고 나온다.


침대 위에 수아가 누워있었다




'이제 환영도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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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수아야 눈 떠 24.11.25 105 1 9쪽
15 우리를 닮은 아이들 한테 둘러싸여 있고 싶어 24.11.24 94 1 3쪽
14 네가 너무 어리고 예뻐서 불안해 24.11.23 106 1 4쪽
13 이사 그리고 메아리 24.11.22 125 1 6쪽
12 상처 줘서 미안해.. 사랑해 24.11.21 123 1 6쪽
» 언니가 왔어요.. 수아가 떠났다 24.11.20 144 2 10쪽
10 문 회장의 죽음.. 첫 날밤 24.11.19 138 1 4쪽
9 어찌 아셨는지 24.11.18 126 1 3쪽
8 내가 널 어쩔까? 24.11.17 126 1 3쪽
7 의심이 시작됐다 24.11.16 139 1 5쪽
6 첫 키스 24.11.15 145 1 5쪽
5 뭔가 수를 내야한다 24.11.14 135 1 4쪽
4 여긴 또 왜? 24.11.13 139 1 4쪽
3 왜 안나가? 24.11.12 151 1 3쪽
2 유 수아 24.11.11 178 3 7쪽
1 아내는 미혼모여야 한다 24.11.10 282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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