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그만둬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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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재성과 수아의 빌라 다이닝 룸
저녁 식사 시간 ..
재성 : 언제 그만둘 거야?
수아: 뭘?
재성: 검사일..
수아: 검사를 왜 그만둬? .. 놀라 묻는다
재성: 수아야..
수아: 난 계속할 거야.. 임신해서도.. 아기 낳고 서도..
재성: 안돼.. 다 그만둬( 화낸다)
수아: 아.. 왜 재성 씨.. 짜증 낸다
재성: 미쳤어? 너무 위험해.
너 매일 보는 사람들이 조폭 사기꾼 살인자 도둑놈들이잖아
수아: 재성 씨 나 걱정하는 거 아는데 이 번 일은 정말 예외적인 일이었다고···
나 안전해.. 이번에도 경비들이 나 보호해 줬잖아
재성: 아니.. 넌 이번에 그냥 운이 좋았던 거지..
수아: 싫어.. 죽어도 할 거야.. 내가 검사되려고 얼마나 죽을 둥 살 둥 여기까지 왔는데..
재성 한숨 쉰다
재성: 그럼 지금 검사 관두고 아기 좀 키우다가 변호사 해.
내가 로펌을 사던가 차려 줄게.. 우리 회사 변호사 해도 되고..
수아: 싫어 검사 계속할 거야
수아 밥 먹다 말고 화내며 수저 놓고 나가버린다
재성: 야 .. 유 수아.. ( 큰소리로 부른다)
재성 수아를 쫓아 침실로 가서 침대 위에 앉는다.
재성: 알았어 수아야.. 나중에 얘기하자. 밥부터 마저 먹어(달랜다)
수아: 싫어.. 재성 씨가 나 계속 검사하라고 할 때까지 밥 안 먹을 거야
재성: 야 유 수아 너 진짜...
재성: 위험하니까 내가 그렇잖아. (언성이 높다)
내가 너한테 무슨 일 생길까 봐 불안해서 어떻게 회사에서 일해?
수아가 두 손으로 재성의 얼굴을 감싼다.
재성의 눈을 바라보며 또박또박 말한다.
수아: 안 위험하다고.. 괜찮다고..
재성 수아를 와락 끌어안는다
재성: 미치는 줄 알았단 말이야.
응급실에서 너는 안 보이는데 조폭들과 의사들은 피범벅이고..
울먹인다.. 눈가가 촉촉해진다
재성: 널 잃는 줄 알았어..
수아가 재성의 얼굴을 들고 부드럽게 키스하며 속삭인다
수아: 괜찮아 이제 아무 일 도 없을 거야. 약속해
재성이 수아에게 뜨겁게 키스를 퍼붓는다. 숨이 거칠었다
재성 천천히 입술을 뗀다
재성: 그럼 조건이 있어
수아: 뭔데? 속삭인다
재성: 이 기사랑 법원 출퇴근하고 너 경호원 붙일 거야
수아: 뭐?
재성: 내 조건 받아들이던지 검사 관두든지..
수아 생각한다
수아: 알았어 그렇게 할게
재성 웃는다
재성: 가자 밥마저 먹으러..
재성 수아의 손을 잡고 다이닝 룸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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