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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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여토
작품등록일 :
2024.11.10 01:09
최근연재일 :
2024.11.29 00:00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2,124
추천수 :
4
글자수 :
44,617

작성
24.11.29 00:00
조회
83
추천
1
글자
7쪽

한 방에 가자.. 과거 연애사 불 소급의 원칙

DUMMY

**


재성 빌라를 나와 거칠게 차를 몰아 한강 고수 부지까지 왔다.



밖이 칠흑같이 깜깜 했다.



너무 화가 나 핸들을 주먹으로 마구 내리친다.



밖으로 나와 차가운 공기를 들이 마신다.



과거를 바꿀 수만 있다면..



탑 여배우들 모델들 정재계 영애들.. 가리지 않았었다



키 크고 잘생긴 외모에 거기다 부까지 겸비한 그에게 여자는 쉬웠다



3개월 이상은 사귀어 본 적도 없었다. 정말 가장 오래 사귀어야 3개월..



대부분 몇 번 잠자리를 같이하면 쉽게 질리고..



미련 없이 헤어지고.. 헤어지기 싫다는 애들은 돈으로 해결하고..



여자에 대한 환상도 결혼도 아무 생각 없이 살아왔다.



여자는 그냥 욕정을 푸는 대상이며 게임 같은 거였다 재성이에게는...



수아를 만나기 전까지..



그리고 지금부터 벌을 받을 것이다. 막 살아온 벌을.. 아직 시작도 안 했다




“ 이런씨”




욕이 입 밖으로 나온다..



빌라를 나오자마자 후회했다.



아무리 열 뻗쳐도 내뱉지 말아야 할 말이었다




'물러준다니'




'미친 새끼.. 물러주고 수아 없이 살 수는 있고? 하루도 못 산다'




“ 이런 우라질.. 무슨 짓을 한 거야”




재성 공중에다 대고 마구마구 소리를 지른다



널린 게 이혼 서류다 법원에.. 수아가 한 장 만이라도 챙기면 Game Over 다



재성 100% "을"이다 수아를 만난 후..



호기 부려봐야 재성이만 피 흘리며 죽어갈 것이다.



한남동에서 수아가 떠나고 나서 미친놈처럼 살았었다..



지금은 더할 것이다. 아예 생존 불가다..



빌어야 한다.. 수아 마음 풀릴 때까지.. 죽기 싫으면..



깜깜한 한강을 한참 본 후,



재성 차를 몰고 빌라로 돌아간다



침실로 들어간다



침대에 걸터앉아 수아의 자는 얼굴을 본다.



울었는지 눈물 자국이 남았다



재성의 가슴이 미어진다



욕실로 가서 샤워하고 나와 수아를 꼭 품고 잠든다



재성 다음날 아침 눈을 떴다. 토요일이다



수아가 옆에 없었다.



순간 공포가 전율했다



벌떡 일어나 욕실로 가본다



다행히 수아가 욕실에서 샤워를 한다.



재성 안도의 숨을 내쉰다.



수아 샤워 가운을 입고 욕실에서 나온다.




재성: 할 말이 있어




수아 손을 잡아 끈다




수아: 왜 이래?




재성 수아를 데리고 주방으로 가 프라이팬을 꺼내 들고 수아 앞에 무릎을 꿇는다




수아: 뭐야?




재성: 나 너한테 어제 해서는 안 될 말했고 나 너 만나기 전 쓰레기 같은 자식으로 산 거 맞고 앞으로


얼마나 내 이름이 매스컴에 오르내릴지 나도 몰라.


그래도 너 만나기 전의 일이니까 용서해 줘


이렇게 무릎 꿇고 빌게. 잘못했어. 그렇게 산 거 후회해


너 화 풀릴 때까지 이 프라이팬으로 나 때려


그 대신 앞으로 내 과거 때문에 어떤 기사가 나와도 용서해 주는 거야


한방에 가자


마음대로 때려 .. 죽이지만 마




수아: 뭐?




프라이팬을 수아에게 건넨다


수아 프라이팬을 들고 한참을 무릎 꿇고 고개 숙이고 있는 재성을 본다.




잠시 후..



수아: 과거 불소급의 원칙이야 일어나..



( 프라이팬을 아일랜드 위에 탁 놓는다 )




재성: 뭐? 쉽게 말해 한국말로..




수아: 재성 씨 결혼 전 과거에 저지른 연애사로 벌하지 않겠다는 뜻이야.



그 대신 또 결혼 물러준다느니 이런 소리 한 번만 더 해봐. 누진세 받듯이 과거 다 소환해 볼라니까.



나도 어제 잘한 거 없고 재성 씨 속 빡빡 긁었으니까..



얼른 일어나 재성 씨..





수아 재성의 팔을 잡아준다



재성 일어나 웃으며 수아를 안는다





재성: 그럼 나 용서해 주는 거야?




수아: 응.. 웃는다




재성이가 뜨거운 키스를 퍼붓는다.


수아를 번쩍 안아 들고 침대에 눕힌다


재성 수아를 한없이 촉촉한 눈빛으로 사랑스럽게 수아를 내려본다.




재성: 미안해 상처 줘서..




수아: 질투가 났었어..




재성: 뭐?




수아: 재성 씨가 그렇게 예쁜 여배우랑 연애했다니까 화가 났어 .. 초라해지고..




재성: 너 미쳤구나.. 널 누구하고 비교해.


걔 다 뜯어고친 거야. 몇 번 만나지도 않았어 금방 질려서..




수아: 정말?




재성: 정말.. 절대 비교 불가..




재성: 네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아름다워.


자신감을 가져. 넌 문 재성이 사랑하는 여자야.


내 심장을 쥐고 흔드는 여자는 너밖에 없어.


여자는 많았어도 넌 내 첫사랑이자 내 마지막 사랑이야 너..


나 한 번도 여자한테 사랑 고백 한 적 없었어 너 만나기 전까지. 사랑을 안 했으니까..


네가 처음이야 사랑한다고 말한 거.. 재성 눈가가 촉촉해졌다




수아가 재성의 입을 뜨겁게 막는다.


재성이 격렬하게 키스하며 둘 모두의 샤워 가운을 능숙하게 풀어버린다.


재성 수아의 온몸에 키스해 준다. 미친 듯이


수아가 몸을 활처럼 젖힌다




재성: 수아야 돌아누워봐.. 열에 들떠 속삭인다




재성 곧 뜨거운 전율과 함께 수아를 품어버린다.


둘의 입에서 동시에 신음 소리가 새어 나온다.


등 뒤로 뜨거운 전율이 흘렀다. 순간 숨을 삼킨다


재성 미친 듯이 폭풍 같은 사랑으로 수아를 몰고 간다.


쉴 새 없이 사랑의 말을 수아의 귀속에 속삭이며 뜨거운 손으로 수아의 가슴과 배를 오르내리며 부드럽게 어루만져 준다.


수아가 절정에 타올라 눈물을 흘리며 멈춰 달라고 소리 지를 때 비로소 재성 괴성을 지르며 절규한다.




재성: 사랑해 .. 아 .. 사랑해




재성 충만함과 희열에 몸부림을 친다.


재성의 눈에 환희 눈물이 차올랐다 .. 흑흑


빌라 안이 흐느낌과 울음소리 그리고 사랑의 속삭임으로 가득 찼다




재성: 흑흑흑




수아: 흑흑흑




재성: 수아야 사랑해.. 울먹인다




수아: 나도 사랑해 재성 씨..



숨이 거칠다.. 지쳐 점점 잠에 빠져든다


재성 숨이 끊어질 것 같았다. 수아 몸속에서 거의 기절했다


재성 사랑의 여운을 느끼며 잠들어 있는 수아에게 키스하며 쓰다듬어 준다


재성 잠들어 있는 수아를 꼭 품어준다. 수아가 땀에 젖어있다 재성처럼..


재성 수아를 너무 사랑한다. 수아를 처음 봤을 때부터..


미치도록..


재성 수아 볼에 쪽 소리 나게 뽀뽀해 주며 일어난다.


이불을 살살 덮어준다


피트니스 룸에서 미친 듯이 운동을 하고 샤워한다


수아가 죽은 듯 자고 있다.


잠든 수아를 보며 미소 지으며 주방으로 가 늦은 아침을 차린다.


토요일이라 고용인들이 없다.


고용인과 요리사가 주말을 위해 음식을 준비해 놓는다.


재성 요리사가 남겨 놓은 냉장고에 붙어 있는 메모를 훑어보고 그대로 요리한다


곧 침실로 들어가 수아에게 키스를 하며 깨운다




재성: 수아야 밥 먹자..


***


주말 내내 빌라는 사랑의 소리로 시끄러웠다


일요일 늦은 점심을 먹고 나서야 재성은 수아의 손을 잡고 백화점에 아기 옷을 사러 갔다.


예쁜 하늘색 옷으로..


***


몇 달 후 수아는 재성을 꼭 닮은 아들을 낳고 육아 휴직 일 년을 신청했다


유모와 친정 부모님 그리고 재성이 육아를 도왔다


재성과 수아 매일매일이 행복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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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방에 가자.. 과거 연애사 불 소급의 원칙 24.11.29 84 1 7쪽
19 너 나 이런 놈인 거 모르고 결혼했냐? 왜 쪽팔려? 24.11.28 68 0 5쪽
18 나 쫌 억울한 것 같아 24.11.27 70 0 4쪽
17 다 그만둬 미쳤어? 24.11.26 75 0 3쪽
16 수아야 눈 떠 24.11.25 81 0 9쪽
15 우리를 닮은 아이들 한테 둘러싸여 있고 싶어 24.11.24 75 0 3쪽
14 네가 너무 어리고 예뻐서 불안해 24.11.23 85 0 4쪽
13 이사 그리고 메아리 24.11.22 101 0 6쪽
12 상처 줘서 미안해.. 사랑해 24.11.21 96 0 6쪽
11 언니가 왔어요.. 수아가 떠났다 24.11.20 112 1 10쪽
10 문 회장의 죽음.. 첫 날밤 24.11.19 108 0 4쪽
9 어찌 아셨는지 24.11.18 100 0 3쪽
8 내가 널 어쩔까? 24.11.17 101 0 3쪽
7 의심이 시작됐다 24.11.16 115 0 5쪽
6 첫 키스 24.11.15 118 0 5쪽
5 뭔가 수를 내야한다 24.11.14 110 0 4쪽
4 여긴 또 왜? 24.11.13 117 0 4쪽
3 왜 안나가? 24.11.12 128 0 3쪽
2 유 수아 24.11.11 150 2 7쪽
1 아내는 미혼모여야 한다 24.11.10 231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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