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에서 신의 선물을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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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필무영
그림/삽화
In혁
작품등록일 :
2024.11.12 01:48
최근연재일 :
2024.12.19 12: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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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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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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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5막. 첫 번째 구출 작전.

DUMMY

본 작품은 픽션이며 등장하는 인물, 지명, 기관, 단체 및 배경 등은 실제와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이 세계에서 신의 선물을 받다. -

1부. 신의 선물을 받은 아이들.






[특별한 재능을 원해? 그렇다면 평범한 지금의 일상은 포기해야 해. 어때?]

[응! 난 그래도 원해. 나는 특별해지고 싶거든.]

[그래 그럼, 지금 바로 특별한 재능을 줄게, 그리고 이건 1+1이야. 바로 특별한 고통이지.]





15막. 첫 번째 구출 작전.





Gog특별수사팀 발족, 2주 전.


[당신은 좋은 사람인가요? 지금 제 목소리가 들리신다면, 저를 꼭 구해주세요. 제발, 저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주세요.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저기요! 여보세요? 혹시 제 말도 들리세요?’


예원은 꿈속에서 들려오던 의문의 목소리와 대화를 시도 중이었다.


[이런! 드디어. 네, 잘 들립니다.]


‘일단 침착하시고, 제 말에 집중해 주세요.’


예원은 얼마의 시간 동안 대화가 가능할지도, 또한 언제 다시, 대화가 가능할지도 몰랐기에 침착하려 애를 썼다.


‘우리가 꼭 구하러 갈 거예요. 그 전에 해주실 게 있어요.’


[우리요? 역시 당신과 같은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는 거군요. 흑.]


그는 감격하는 듯 보였으나, 예원이에겐 그럴 여유가 없었다.


‘죄송한데, 집중 좀 부탁드릴게요. 먼저 꼭 해주셔야 할 게 있어요.’


[아, 죄송합니다. 말씀하세요, 뭐든.]


그는 정신을 차린 듯 목소리가 차분해지고 있었다.


‘제게 필요한 건, 이미지입니다. 우선 그 방의 이미지가 필요해요. 그리고 본인의 결박 상태도 알려주세요.’


[저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대화를 나누는 것도 처음입니다.]


‘괜찮아요. 예전에도 흐릿했지만, 그곳이 보였던 적이 있어요. 자, 천천히 눈에 보이는 것을 촬영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예원도 당연히 방법은 모르고 있었다.


그저 생각할 수 있는 데로, 편안하게 유도해 볼 뿐이었다.


‘그리고 기억 속으로 넘겨, 저에게 전해주세요.’


잠시의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어때요? 보이시나요?]


예원의 꿈속으로 작은 병실이 선명히 보이기 시작했다.


하얀 방에, 하얀 문에, 하얀 손잡이, 그리고 하얀 세면대와 변기. 특정할 것이 없었다.


‘다른 방과 혼동되지 않을 명확한 표식이 필요해요. 할 수 있겠어요?’


두 번은 없을 수도 있는 구출 작전이었기에, 예원은 다시 한번 신중히 부탁했다.


[이런 시간이 다 되었어요. 그들이 벌써 오고 있어요. 표식, 표식을 남겨 볼게요. 다시 연락하겠습니다.]


“하 악!”


예원은 꿈에서 깨어났다.


온 신경을 집중했던 탓인지, 예원의 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언니! 일어났어요?”


별장의 1층으로 내려오는 예원을 보며, 하나가 방긋 인사를 건넸다.


하나는 주방 테이블에서 시리얼과 식빵을 먹고 있었다.


“오늘도 여전히 이쁘네, 우리 하나는.”


예원은 귀엽게 땋아 올린 하나의 머리에 입 맞추는 시늉을 보이며, 아침 인사를 대신했다.


하나는 그날 이후, 곧바로 대학에 휴학계를 제출했다.


하나의 모든 행동에는 이렇듯 거침이 없었다.


예원은 커피 추출기의 전원을 켠 뒤, 하나의 옆에 앉았다.


아침의 자연광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거실의 통유리는 그야말로 경이롭게 이뻤다.


“아! 아쉽다. 이런 아침은 다 함께 맞이해야 하는 건데.”


하나는 식빵을 입에 물며 말하고 있었다.


“아! 언니하고만 있는 게 안 좋다는 건 아니에요? 알죠? 다 함께면, 더 좋겠다고요. 헤헤.”


하나는 물고 있던 식빵을 급히 내려놓으며 말을 돌렸다.


“그나저나 오늘은 아저씨들이 언제 오시려나?”


예원은 하나의 티 없이 맑은 모습이 너무도 좋았다.


어쩌면 그런 하나의 모습에, 예원은 내심 부러움을 느끼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연결되었다고? 정말이야?”


오전에 하준과 건우가 별장으로 넘어오고, 다 같이 1층에서 막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하준은 거실 소파에서 커피를 마시는 예원에게 다가가며 물었다.


“네, 정말 다행이에요.”


“고생했어, 처음이라 힘들진 않았고?”


하준은 예원의 안색이, 평소보다 조금은 밝아 보이지 않는 것 같아 마음이 쓰였다.


“고생은요, 무슨.”


피식 웃음을 흘리며 말하는 예원의 표정은 역시나 평소와는 어딘가 달라 보였다.


“몸 상태는 괜찮은 거야? 한 달 넘게 너무 고생 많았지, 뭐. 모든 게 새로운 것투성이였으니.”


하준은 예원의 몸 건강과 더불어 심리적 안정에도 걱정이 들었다.


“생활 환경도 다 바뀌었고, 무엇보다 새로운 능력을 갖춘다는 것도, 그런 능력을 지켜보는 것도, 사실 모든 게 너무도 피곤한 일인 거지.”


생활 환경이 바뀌어, 몸이 피곤해지는 것도 물론 있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미지의 능력을 이유도 모른 채 얻게 되었다.


그랬기에, 이유를 찾고자 고민해야 했고, 그것을 잘 활용하기 위해 더 많이 고뇌하며 노력해야만 했다.


이전의 삶에선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누구도 측정해 내기 어려운, 정신적 고통이었다.


“지금 우리가 하려는 일도 예원이의 꿈에서부터 시작된 일이고, 그러니 우리 중 그 누구보다, 이 일에 대한 책임감도 무겁게 느낄 거로 생각해, 그리고 또.”


하준 또한 많은 고뇌와 번민의 시간을 홀로 견디어 내고 있었다.


그랬기에, 하준은 예원이 느끼는 지금의 심리적 고통이 얼마나 클지를 공감할 수 있었다.


“오빠, 지금 상황에서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전 너무 행복해요.”


거실 통유리 밖의 풍경에 시선을 고정한 채, 예원은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예원의 말과는 다르게, 표정은 그다지 평온해 보이진 않았다.


“오빠, 저는 인생에서 뭐가 제일 힘들었는 줄 아세요?”


예원은 눈동자에 초점이 흐려지고 있었다.


“먹고 살아가는 문제였어요.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갔죠. 그러다 보면 어느새 한 달이, 또 일 년이 지나가 있는 거예요.”


예원은 올해로 24살이 되어 있었다.


그동안 받아오던 자립 준비 청년 대상 정부 보조금도 끝난 상황이었다.


주거비와 생활비를 벌며 진행한 공무원 준비는, 갈 길이 너무도 멀었다.


예원은 먹고 살아갈 걱정에 매일매일 눈물이 났었다.


“생활은 점점 빠듯해지고, 꿈은 자꾸만 도망을 가죠.”


예원은 갑자기 고개를 돌려 하준을 향해 웃어 보이며 말을 이었다.


“그런데 저는 오빠를 만나고부터, 여기에, 이렇게 멋진 곳에 와 있어요. 이제는 먹고 사는 걱정도 안 하잖아요?”


예원이 웃어 보이는 지금의 표정 속엔, 평소의 그 맑음은 보이지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 이것은 저에겐 신의 선물이에요.”


예원은 엄마의 목걸이를 매만지고 있었다.


예원 역시, 누구보다도 많은 고뇌와 번민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니, 저는 너무 행복하답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힘들지 않아요.”


“예원아.”


하준의 눈에 비친 지금 예원의 모습에선, 그녀의 고뇌가 고스란히 느껴지고 있었다.




같은 시각.


주방 테이블에서는 건우와 하나가 각자의 음료를 마시고 있었다.


“아기네? 아직 커피도 못 마시고.”


하준이 커피를 마시며, 하나를 흘낏 쳐다보았다.


“헉! 뭐래, 이 아저씨가. 아저씨는 커피를 많이 마셔서, 이제 곧 할아버지가 되시겠네요?”


하나는 쓰다는 이유로 아직 커피를 마시지 않았고, 그랬기에 오렌지주스를 마시고 있었다.


“야! 그런데, 너는 왜, 나한테 자꾸 아저씨라고 부르는 거야?”


하나는 처음 만난 날부터 지금까지, 줄곧 건우를 ‘아저씨’라고 부르고 있었다.


건우는 그런 하나의 호칭에, 혼자만 속으로 계속 신경 쓰고 있었다.


“야! 아니고, 너! 도 아니고, 하나라고요. 임 하나!”


하나는 발끈 해하며, 컵을 세차게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아니, 그리고 아저씨를 아저씨라고 부르는데 왜 그러실까 정말?”


“너, 아니. 하나하고 나하고 8살 차이라고, 8살. 8살이 무슨 아저씨야?”


건우는 하나의 대답, 하나하나에 움찔, 반응하는 자신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그 이유는 아직 잘 모르고 있었다.


“그럼 뭐? 이제부턴 오빠라고 불러드릴까요? 아저씨? 헤헤.”


“뭐라고? 또.”


대화가 어떻게 흘러가든, 건우에게 분명한 건 있었다.


임 하나는 분명, 하 건우의 삶에 찾아온 힐링 에너지 가득한 오렌지 같다는 것이었다.





그날 저녁.


[혹시, 들리세요?]


예원의 귓가에 꿈속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잠시만요. 지금 이거, 꿈이 아닌 거죠?’


하준과 건우가 집으로 넘어간 이후, 예원은 지금 별장의 지하에 혼자 남아 있었다.


[네, 맞아요. 저도 이제 희망을 품고 연습하는 중입니다.]


이건 분명한 희소식이었다.


지금, 꿈속이 아닌 현실 속에서의 첫 번째 대화가 진행 중이었다.


예원은 정신을 가다듬고 소리에 집중하며 대화를 이어 나갔다.


‘표식을 남기기로 하셨던 거, 기억하시죠? 어떻게 되셨어요?’


[아직입니다. 생각보다 주위에 아무런 도구도 없어서요. 그래도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그래요, 그래도 이렇게 연락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대단하세요. 훌륭하세요. 잘하고 계신 거예요.’


[감사합니다. 모두 당신 덕분입니다. 이런, 그들이 벌써 오고 있네요.]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그리고 표식.’


[네! 일단 세면대로 이동할 때 어떻게든 표식을 남겨 볼게요. 하루만 더 기다려 주세요. 그럼.]


놀라운 일이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으나, 이건 텔레파시였고, 꿈이 아닌 현실 속에서 주고받을 수 있는 텔레파시가 분명했다.


“모두에게 알려줘야겠어.”


예원은 기쁜 마음으로 핸드폰을 열어 단축키 1번을 꾹 눌렀다.


박하준의 번호로 전화가 연결되고 있었다.


“오빠!”





Gog특별수사팀 발족, 1주일 전.


첫 번째 구출 작전 D-day.


꼬박 열흘의 시간이 걸렸다.


하나가 CCTV의 위치를 찾아내는 데 걸린 시간이었다.


1초에 2개씩, 하루 10시간씩, 꼬박 10일 동안 72만 개의 CCTV를 살펴본 놀라운 결과물이었다.


그나마, 서울 외곽에서부터 범위를 넓혔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마지막, 작전 구역의 CCTV를 확인하던 날은 모두가 충격에 빠진 날이기도 했다.


경기 외곽으로 추정되는 그곳은 그야말로 놀라움 그 자체였다.


처음 보는 시설들과 지하 깊숙한 곳까지 위치한 각종 실험실과 격리실 등은, 살면서 처음 접해보는 모습들이었다.


마지막 위치 점검을 위해, 예원은 목소리의 주인공과 CCTV 화면으로 우리만 알 수 있는 수신호를 전달받았다.


“휴 우! 자 이제 CCTV 영상을 10분 뒤로 옮겨 놓을게요. 모두 준비되신 거죠?”


“휴 우! 그래, 나도 준비 완료.”


하나의 말에 하준이 대답하며 작전 준비 완료를 알렸다.




첫 번째 구출 작전은 우려했던 것보다 순탄하게 이루어졌다.


목소리의 주인공이 입술을 깨물어서, 세면대 옆에 작은 핏자국을 묻혀 놓았다.


그리고 하준은 사전에 예원과 함께 그려놓았던 병실 그림에 그 핏자국을 추가했다.


하준은 하나의 CCTV 작업 이후, 곧바로 그림을 보며, 머릿속으로 공간을 떠올렸다.


<스스슥!>


머릿속 그림은 순식간에 공간으로 형상화되었다.


공간이 열림과 동시에 건우와 예원이 들어갔다.


예원은 침대에 묶어놓은 결박을 풀어내고, 그의 발에 채워져 있던 사슬을 절단기로 잘라내었다.


마지막으로, 문 쪽을 지켜보고 서 있던 건우가 마취에 취해 쓰러져 있는 그를 둘러업고 재빠르게 빠져나왔다.


그렇게 첫 번째 구출 작전에 소모된 시간은 2분도 채 되지 않았다.




“자! 빨리 집으로 넘어가자.”


하준은 본가의 2층 거실로 공간을 열며 외쳤다.


만에 하나 들키기라도 하는 상황을 대비하여, 위치 특정이 어려운, 별장 창고에서 작전이 진행되었다.


건우는 그를 업은 채로, 하준이 열어준 공간을 통해 본가의 2층 거실로 넘어갔다.


2층 끝 방의 침대에는 이미 링거 여러 개가 준비되어있었다.





잠시 후, 비밀 군사 연구기지.


“소장님! 소장님!.”


알리샤가 지하 2층 소장실의 문을 열며 다니엘 소장을 급히 찾았다.


“무슨 일인가? 급할 일이 뭐 있다고.”


소장은 책상에서 연구 기록서를 넘겨 보고 있었다.


“저, 이걸 뭐라고 설명을 해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알리샤는 매우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소장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뭐, 괜찮으니 편히 말해보게. 뭔가?”


소장의 태도로 보아 평소 알리샤에 대한 평가와 신뢰가 좋았던 듯싶었다.


“격리자 중 한 명이 사라졌습니다.”


“엥? 무슨 소린가? 사라지다니? 격리자가 어떻게?”


현실일 수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서인지, 소장의 반응은 의외로 차분했다.


알리샤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은 같았기에, 설명하기가 참으로 난처했다.


“그, 거의 4~5개월 전에 격리되었던, 비 능력자 기억하시죠?”


“그럼 그럼, 유일한 비 능력자인데 당연히 기억하지 않겠나? 그런데 그자가 왜?”


다니엘 소장은 여전히 평온한 표정을 유지한 채, 다가온 알리샤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지금 그자가 어디에도 없습니다. 결박도 풀려있고, 발에 채워둔 사슬도 끊어져 있습니다.”


알리샤는 자신의 두 손과 두 발로 결박이 풀리고, 사슬이 끊어진 모습을 표현하고 있었다.


“뭐야? 지금 진짜로 말하는 건가? 그게 말이 되나? 이, 이런. 내가 가서 직접 봐야겠어. 앞장서게.”


다니엘 소장은 알리샤를 따라 황급히 지하 4층으로 향했다.


지하 4층, 양쪽 벽에 설치된 개인 병실 중, 맨 끝방으로 소장이 들어섰다.


“헉, 아니, 어찌 이, 이런 일이.”


너무나도 멀쩡한 병실 안에는, 침대와 풀어진 결박과 끊어진 사슬만이 있었다.


정말이지 감쪽같이 비 능력자였던, 그 사람만이 그곳에 없었다.




문샤넬 박사의 임시 거처.


“지금 당장, 특별수사팀 발족을 위한 모든 문서를 제출해 주세요. 시간이 없습니다. 당장.”


문샤넬 박사는 다니엘 소장으로부터 G&M의 보안이 뚫렸다는 사실과 최초의 탈주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보안이 뚫리다니요?”


수화기 너머로 다니엘 소장의 목소리가 작게 옹알거리고 있었다.


“G&M에 대해 알고 있는, 다른 외부 인사나 단체가 있는 겁니까?”


‘...’


“뭐라고요? 격리자도 사라졌다고요?”


‘...’


“그게 대체 무슨 말입니까? 지금 한 명이란 게 중요한 것이 아니잖아요!”


‘...’


“뭐요? 비 능력자, 이것 보세요, 소장님! 정신 안 차리실 겁니까?”


G&M은 문샤넬 박사도 알지 못했던 시설이었다.


그런 시설의 보안이 뚫렸고, 더군다나 탈주자까지 발생했다.


“이건 외교적으로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겁니다. 모르시겠어요?”


어떡해서든 막아야겠지만, 만에 하나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다면?


G&M의 존폐는 물론 한국 국민의 여론을 타고 심각한 외교 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었다.


더 나아가 전 세계 국가와의 외교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위험한 사건이었다.


빠르게 움직여야 했고, 대대적인 움직임도 필요했다.


박사는 곧바로 조나단을 불러 긴급 지시를 내렸다.


특별수사팀의 발족이 매우 시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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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막. 보랏빛 아대. 24.12.19 5 0 15쪽
21 21막. 자경단? 24.12.17 7 0 14쪽
20 20막. 고그(G.o.g.)특별수사팀. 24.12.14 13 0 14쪽
19 19막. 좋은 사람들. 24.12.12 15 0 15쪽
18 18막. 싸움의 시작. 24.12.10 17 0 13쪽
17 17막. 미지의 사내. 24.12.07 24 0 14쪽
16 16막. 떡밥. 24.12.05 26 0 15쪽
» 15막. 첫 번째 구출 작전. 24.12.03 31 0 15쪽
14 14막. G & M. 24.11.29 34 0 15쪽
13 13막. 노란 안경. 24.11.27 37 0 14쪽
12 12막. 첫 번째 작전. 24.11.25 36 0 14쪽
11 11막. 컬렉터. 24.11.24 38 0 15쪽
10 10막. 비비크림과 라이터. 24.11.23 37 0 15쪽
9 9막. 빨간 운동화. 24.11.21 38 0 15쪽
8 8막. 갈색 비니. 24.11.19 40 0 14쪽
7 7막. 파란 손목시계. 24.11.16 40 0 12쪽
6 6막. 악마의 조직. 24.11.14 40 0 14쪽
5 5막. 헤드셋. 24.11.12 41 0 14쪽
4 4막. 에메랄드 목걸이. 24.11.12 42 0 14쪽
3 3막. 고그(G.o.g.)현상과 아이템. 24.11.12 46 0 16쪽
2 2막. 오로라. 24.11.12 55 0 12쪽
1 1막. 가죽 팔찌. 24.11.12 73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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