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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고시원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드라마

완결

홍차임
작품등록일 :
2015.10.23 23:35
최근연재일 :
2017.12.09 21:41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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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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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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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73화. 다시, 싹트는 동지애.

DUMMY

연이 엄마는 제깍 계단을 타고서 지하 캐시뮤직에 나타났다. 원래는 검은색이었을 듯한 색이 바랜 면 반바지를 입고 목 부위가 많이 파인 파란색 라운드티를 입은 모습이었다. 연이 엄마는 캐시 뮤직에 도착하자마자 분홍이 시도했었고, 하이든 방 남자 또한 시도했을 듯한 일을 했다. 부러진 손잡이를 절단면에 대고 돌려보기 말이다.


연이 엄마 역시 결국 열쇠집을 불러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내가 열쇠집을 부른 적이 있지. 가만있어봐...”


연이 엄마는 자신의 폴더폰을 누르면서 열쇠집 번호를 찾아냈다.


“그래, 그래. 그때 어떤 미친년이 월세도 밀리고 도망을 가버렸어. 그런 미친년이 세상에 다 있대. 문은 또 왜 잠그고 가, 글쎄. 내가 그때 이 아저씨한테 전화를 해서 문을 땄지.”


연이 엄마는 한참을 수다를 떤 뒤 열쇠집에 전화를 걸었다.


등산조끼처럼 등 부위에 망사로 구멍이 뻥뻥 뚫린 조끼를 걸친 열쇠집 남자는 얼마 후에 도착했다. 이런 손잡이는 사람들이 잘 안 쓰는 모델인데 오래 전에 공사를 했느냐고 물었다. 연이 엄마의 눈에는 물음표가 떴다. 이 건물의 역사에 대해서는 권위자인듯하지만, 그녀 역시 캐시 뮤직이 생겨난 뒤부터 여기서 일을 했던 탓에 공사를 정확히 언제 했는지는 모르는 눈치였다. 분홍의 눈에는 물음표가 두 개 떴다.


남자는 또 이런 문인 걸 자기가 오기 전에 말했으면 시간을 아낄 수 있었는데 왜 말을 안 했느냐고 했다. 평범한 모양의 문 고리를 들고왔기에 난처하다는 뜻이었다. 분홍은 억울했다. 연이 엄마가 방값 안 내고 도망간 여자에 대해서 떠들 정신이 있었으면 연습실 문이며, 길죽한 막대기형 손잡이라는 것을 말했어야 한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이런 손잡이는 구하기 쉽지 않아요. 가게에 하나 있는 것도 같은데, 그것도 잘 안 맞으면 좀 깎아야 한다고. 또 문에 흠집나면 안 될 거 아녜요?”


‘돈을 많이 받으려나 보네. 도대체 얼마를 받으려고 저러나...’

출장을 나온 기사가 애로사항을 말한다는 것은 금액이 올라간다는 뜻이라는 것 정도는 분홍도 알고 있다.


연이 엄마가 남자를 상대하고 있었고, 분홍은 연이 엄마 뒤에 두 발짝 떨어져 있었다.


“출장비 받아야지, 가게 한 번 더 갔다와야지, 아주 많이 받아야 하는데, 손잡이가 좀 비싸니까 십만원만 주세요.”


분홍은 안도했다. 남자가 하도 뜸을 들이고 겁을 줘서 어마어마한 액수를 요구할 줄 알았는데 그 정도면 낼 만했다.


분홍이 괜찮다고 고개를 끄덕이자, 연이 엄마가 “그걸로 해줘요. 아유, 만 원만 깎아줘요.”라고 말했다.


남자는 “아이구, 안 돼요. 그리고 그게 원래 것보다 더 튼튼하고 열쇠도 달려 있어서 좋은 거예요. 더 받아야 돼요, 원래.”라고 말하며 에누리는 거부했다.


‘하이든 방 남자들은 복 받았네...’


캐시 뮤직 연습실은 외양에 비해 내실이 부족한 편이었다. 그 예가 연습실 방음 시설이었다. 문의 경우엔 방음 스폰지에 가죽처럼 보이는 피혁을 씌워놓아 얼핏 보면 굉장히 고급 스튜디오의 문인 것 같아 보인다. 그러나 사실은 벽의 방음에 문제가 있어 귀를 쫑긋거릴 필요도 없이 옆방에서 하는 말소리가 다 들렸다. 노랫소리는 말할 것도 없었고, 드럼 손님이라도 한 명 올라치면 캐시 뮤직 전체는 쿵쾅쿵쾅 진동하곤 했다.


그래도 오는 손님들은 왔다. 음악을 하는 사람들에게 연습실이라는 곳은 그 만큼 귀하고 소중한 공간이었다.


분홍이 영수증을 써달라고 했고, 남자는 아주 뾰족하고 특이한 글씨체로 ‘문고리 교체 100,000원’이라고 볼펜으로 쓴 뒤 아래에 ‘아무것도 없음’을 나타내는 기역 자 같기도 하고 엑스 자 같기도 한 표시로 자신의 업무를 마무리했다.


건네받은 열쇠는 하이든 방의 통통한 남자의 손으로 넘어갔다. 주인인 분홍이 열쇠를 복사하려면 이제, 손님에게 빌려서 해야할 상황이었다. 문을 잠글 수 없는 시스템의 캐시 뮤직에서 이제 자기 방문을 잠글 수가 있다니! 주인인 분홍은 하이든 방 손님이 부러울 지경이었다.


하이든 방 남자는 막상 분홍이 돈을 내는 것을 보자, 괜시리 미안해졌는지, “전 아무것도 안 했는데 뚝 부러졌어요. 저도 얼마나 황당했다구요.”라고 변명처럼 말했다. 그리고 방 안으로 쏙 들어갔다. 그는 분홍의 예상대로 방에 들어가서는 나오지 않았다. 약속이 있다면서 빨리 문을 열어달라고 분홍을 재촉하였지만, 역시 그녀의 예상대로 약속이 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닌 것 같았다.


연이 엄마의 등장이 아니었으면 열쇠집 남자는 더 비싼 값을 불렀을 것 같았다. 그리고 열쇠집을 불러준 사람도 연이 엄마였다.


“감사합니다.”


분홍은 연이 엄마에게 감사를 표했고 연이 엄마는 캐시 뮤직 내부를 둘러봤다. 오랜만에 캐시 뮤직의 부름을 받고 입장할 수 있었기에 만족스러워하는 것 같았다.


분홍이 고마워하자, 연이 엄마는 자신이 ‘환영받는 사람’이라는 확신을 더욱 강하게 한 모양이었다. 검은색 소파에 앉았다. 예전처럼 다리를 꼬아 슬리퍼를 까닥거리지는 않았고, 미니 자판기에서 제 것처럼 커피를 뽑아먹지도 않았다. 이 공간이 더 이상 자신의 영토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힌 인식하는 것 같았다.


소란이 진정되자 분홍에겐 다른 걱정꺼리가 생겼다.


‘하이든 방 손잡이가 부러졌다면 다른 방 문들도 다 부러질 수 있다는 것 아니야... 하긴 황 사장은 캐시 뮤직을 떠난 지 한참된 것 같고, 연이 엄마가 관리할 때도 세세하게 관리하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캐시뮤직이 무주공산이어서 분홍은 그곳을 사랑했다. 그런데 그건 다른 말로 하면 관리가 안 되고 방치된 연습실이란 뜻이었다.


‘내가 쇄락해가는 연습실을 떠안은 건가...?’


분홍의 마음이 어두워졌다. 생각해 보면 악기들도 고장난 악기의 갯수가 더 많았다. 분홍은 노래를 하는 사람이라서 엠알만 잘 틀을 수 있으면 악기 상태에 개의치 않았고 피아노 건반도 한두 개씩 안 나오기도 했지만, 반주를 하는데 크게 지장이 있지는 않았기에 간과했던 것 같아 분홍은 꼼꼼하지 못했다면 자책했다. 노래를 하는 그녀와는 달리 피아노 전공자라든가, 드러머와 같이 악기가 중요한 사람들에게 캐시 뮤직을 선뜻 권하기 미안한 이유이기도 했다.



분홍은 새삼 나머지 방들의 문고리를 돌아가면서 살펴봤다. 여섯 개의 방고리를 보니, 모두 같은 모양이었다. 쇄락해 가는 성을 떠안았다는 생각은 확신이 되려고 했다.


“멍청하긴. 사람이 참 야무지지가 못해.”

“...에?”


분홍은 당황하여 네, 가 아니라, 에, 라고 말을 했다.


“그러니깐 이르케 가게를 계약할 때는 문고리 하나, 전등 하나, 다 제대루 돼어 있는지 딱딱 따져보구설랑은 뭐가 고장났다 하믄 다 고쳐놔라, 라고 말을 야무지게 해놓구선 다 확인을 하구선 계약을 해야지. 지비는 똑똑한 척 하는데 보면 하나도 안 그렇드라.”라고 말하고는 분홍이 쪽이 아닌 다른 쪽 벽으로 고개를 휙 돌렸다.


그렇지 않아도 자책을 하고 있던 분홍은 연이 엄마의 말을 들으니, “아... 역시 그런 거야. 장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야. 벌써 계약을 해버렸으니 난 망했어. 큰일 났어.‘하며 점점더 마음이 가라앉았다.


한편으론 그런 연이 엄마의 말이 반갑기도 했다.


‘근데 연이 엄마가 웬일이래. 내 편을 다 들어주고. 황윤희의 절대 심복처럼 굴면서 오늘은 무슨 바람이 들어서...’라는 의아한 마음이 들었던 것이다. 물론 그 의아함은 고마움과 같이 밀려왔다.


생각해보니, 계약서를 쓴 다음날이던가, 미니 자판기 커피믹스를 옆구리에 끼고 내려와 리필해준 일이라든가 화장실용 큰 화장지 롤을 가져다 주면서 이제 알아서 돈 내고 사다가 써야 한다고 불필요한 잔소리까지 하고 간 것이라든가, 그런 일들이 연이 엄마의 정이 담긴 일 같았다.


분홍은 감격하고 말았다.


‘남자친구인 송은 회사 일 때문에 캐시 뮤직에 일이 있어도 당장 달려오지 못 하는데, 연이 엄마는 미우나 고우나 한 건물에 있으니 이렇게 일이 있으면 달려오는구나...’

알수 없는 동지애까지 피어올랐다.


“사모님한테 이거 값을 달라구 해.”

“네? 진짜요? 그래도 될까요?”

“왜 안돼? 가게를 계약할 때는 그런걸 딱딱 정식으루다가 깔끔허게 하는 거지. 진짜 장사를 모른다니깐... 허참...”


분홍은 좋은 조언이라고 생각했지만, 자신은 분명 용기가 없어 황윤희에게 수리비를 달라는 말을 못할 것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었다. 우물쭈물하고 있는 분홍의 얼굴을 슬쩍 쳐다보던 연이 엄마가 입을 뗐다.


“거, 사모님 노래 허는 날이 언제야?”

“노래요?”


분홍은 황윤의의 노래 레슨이 내일인 걸 알면서 괜히 스마트폰 전원을 켜서 일정을 열어본다.


“내일이네요.”

“에휴. 답답해. 이번에는 내가 말해줄게.”

“...? 정말요? 감사합니다.”


분홍은 가슴이 뜨끈해졌다. 분홍이 약속과는 달리 방값을 내게 되었을 때 고시원방에서 홀로 울고 있었던 날이 떠올랐다. 그때 분홍은 연이 엄마가 같이 울어주지는 못할지언정 분홍에게 미안해할 줄 알았었다. 그러나 그녀는 분홍이 들으라는 듯 다른 고시원생들과 히히덕거렸었다. 그뿐인가. 분홍에게 막말 퍼레이드를 한 연이 엄마이지만, 아무튼 그런 연이 엄마가 오늘은 분홍을 도와주고 있었다.


다음 날 노래를 배우러 온 황윤희는 언제나처럼 신경질 난 표정으로 캐시뮤직에 입장했다. 그녀의 신경질 난 표정은 늘 변함이 없는 편이어서, 웃을 때도 눈썹은 신경질이 나 있는 듯 했고 언뜻 보면 우는 것처럼 보였다. 그녀의 웃음은 다른 사람이 ‘안습이다~!’라고 말할 때 짓는 표정과 유사했다. 그것마저도 다시 신경질 난 표정으로 돌아갔다. 그래도 레슨 시간에 노래를 부르고 나면, 그녀의 신경질난 표정이 많이 풀렸다.


황윤희의 수업이 불편하다고 송에게 노래를 부르고 초반에는 황윤희가 노래 배우러 올 때마다 배탈이 났었던 분홍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제법 그 상황에 적응이 되었고, 이제는 이백팔십만 원의 월세를 내고 장사하는 어엿하고 당당한 세입자가 되었다는 생각 때문인지 분홍의 마음은 많이 편해져 있다.


황윤희는 민소매로 된 베이지색 원피스를 입고 왔다. 아무리 젊어도 사십대 후반으로 보이는 황윤희는 나이에 비해서 참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었다. 다른 건 몰라도 원피스를 입었을 때 감추기 힘든 아랫배가 없다는 것이 놀라웠다. 분홍은 그녀를 볼 때마다 티비 탤런트 누구와 달랐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누구인지는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 이야기를 직접 해준 적이 있는데 그녀는 그 말을 듣고도 안습 미소를 지었었다. 그리고 노래에 조금씩 빠져들어 심취하는 표정을 지을 때는 평소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주었다. 건물주 황윤희는 그 순간만큼은 예뻤고 사랑스러웠다.


수업이 끝나고 계단을 타고 도망치듯 나가며 계단을 타고 올라갈 줄 알았던 황윤희가 검은색 소파에 앉는다. 분홍은 황윤희가 가지 않자 괜히 긴장이 되어 프론트 데스크 앞에서 서성이면서 그녀에게 노래를 잘 하는 비법에 대해서 장황하게 이야기한다.


“이모가 이걸 주대?”


황이 잡고 흔드는 쪽지는 어제 연이 엄마가 들고갔떤 열쇠집 영수증이었다. 노래 레슨 전에 연이 엄마를 만나고 내려온 모양이었다.


“아, 네... 그게... 갑자기 부러졌다고 손님이 그래서... 저도 어제 얼마나 당황했는지 몰라요. 시경 씨도 요즘엔 바빠서 여기 없고 이런 일 있을 땐 저도 정말 힘들더라고요.”


분홍이 괜스레 장황하게 설명하는데, 황윤희의 입꼬리에 비웃음 같은 웃음이 살짝 스쳐갔다.


“분홍 씨가 잘 몰라서 그러나 본데, 한 번 계약을 했으면 이런 거는 원래 세입자가 다 알아서 하는 거야.”

“아... 네...”

“그래도 이번엔 굳이 이렇게 꼭 해달라고 하니깐 내가 줄게.”


그리고는 그녀가 지갑을 연다.


아무 소리 없이 그 돈을 받고 싶기도 했지만, 분홍이 부득불 달라고 하는 사람처럼 된 것이 스스로 초라하게 느껴져서 한 가지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 감사합니다. 근데 이모가 이런 건 주인집에서 해주는 거라고 하셔서.. 저도 그래서... 영수증을 드렸어요. 앞으로는 제가 당연히 알아서 고쳐야죠.”

“이모가?”


황윤희의 신경질난 표정은 극대화되었다.


- 리얼리즘 코미디 소설 <싱글벙글 고시원> 다음 화로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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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85화. 아흐메드 씨의 방문. 17.11.27 211 3 9쪽
84 84화. 행복한 캐시 뮤직. 17.10.22 206 3 10쪽
83 83화. 꼬물 냉장고와 고시원 창고. 17.09.19 210 2 8쪽
82 82화. 삶이 되어 버리다. 17.09.14 211 3 9쪽
81 81화. 버튼을 눌러라. 17.09.05 260 3 10쪽
80 80화. 영토를 잃다. 17.09.04 220 3 9쪽
79 79화. 아버지라는 이름의 복지국가. 17.09.03 210 3 6쪽
78 78화. 연두식, 그가 강했을 때. 17.08.31 299 3 9쪽
77 77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노래를 불러요. 17.08.28 254 2 9쪽
76 76화. 방 안에 갇히다. 17.08.26 222 3 7쪽
75 75화. 스판 바지와 검은색 소파. 17.08.24 277 2 7쪽
74 74화. 변기로 합시다. 17.08.16 240 2 11쪽
» 73화. 다시, 싹트는 동지애. 17.08.15 473 4 13쪽
72 72화. 허리케인이 그녀에게 남긴 것. 17.08.14 268 4 12쪽
71 71화. 그들이 달려야 하는 이유. 17.08.13 232 5 11쪽
70 70화. 너의 입맞춤은 황홀하였네. 17.08.12 284 2 11쪽
69 69화. 완벽한 아이템. 17.08.11 238 4 14쪽
68 68화. 뉴 페이스가 온다. 17.08.08 265 3 9쪽
67 67화. 너의 등에 그려진 하트. 17.08.05 257 3 8쪽
66 66화. 아흐메드와 친구들. 17.07.31 244 2 9쪽
65 65화. 두 장의 계약서. 17.07.25 251 2 8쪽
64 64화. 왕경자를 만나던 날. 17.07.02 298 3 10쪽
63 63화. 형제끼리는 통한다. +2 17.06.10 698 3 9쪽
62 62화. 수사관 연분홍. 17.06.07 316 3 9쪽
61 61화. 오, 양 사장! 17.03.06 426 3 7쪽
60 60화. 현금만 가능합니다. 17.02.03 524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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