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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고시원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드라마

완결

홍차임
작품등록일 :
2015.10.23 23:35
최근연재일 :
2017.12.09 21:41
연재수 :
8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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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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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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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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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8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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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87화. 떠나야 할 때.

DUMMY

분홍은 창밖의 바다를 바라본다. 고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 윤정은 늘 말하곤 했다.


“아, 바다 보고 싶어.”


분홍은 바다를 볼 때마다 생각했다.


‘윤정이는 왜 그렇게 날마다 바다를 보고 싶어했을까?’


얼마 전 서울에 늦은 첫눈이 내리고나서 세상은 갑자기 차가워졌다. 추워진 바닷가에서 아무리 걸어다녀 봤자 낭만은 가능하지 않으리라는 생각과, 까페 테이블 위에 켜놓은 초가 타들어가는 것이 멋지다는 생각을 하며, 그런데 액체가 연소되는 냄새가 별로 좋지 않다는 생각을 하면서 앉아있는 분홍에게 송이 말을 건넨다.


“손 줘봐요.”

“왜?”

“줘 봐요.”


분홍은 두 손을 테이블 위에 강아지 앞발처럼 올려 놓는다.


“고생 많았어요, 분홍. 이제 정말 좋은 일만 있을 거예요.”


송은 분홍의 손을 감싸쥐면서 말했다.


“......”


분홍은 고개를 푹 숙인다.


“어제는 진짜 웃음만 나오더니, 이젠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아.”


분홍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송은 분홍의 말에 잠시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이 되더니, “그래도 우리가 최대한 손해는 안 보고 나온 거예요. 우리가 순둥이처럼 있었으면 그 사람들 이 트집 저 트집 잡으면서 보증금을 안 줬을 거예요.”라고 말한다.


분홍은 역시 작게 끄덕인다.


분홍이의 소원이었던 ‘고시원은 지출제로’는 을왕리 바닷가에서 바닷물과 함께 철썩이면서 포말이 되어 부서진다.


그때 별로 고급스러워 보이지 않는 노란색 잔과 초록색 잔에 분홍과 송이 시킨 핫쵸코와 까페 모카가 나온다.


앞, 뒤, 옆으로 나온 배가 의식이 되는지 타이트한 니트 스웨터에 발생한 굴곡을 손으로 스웨터를 끌어내려 없애려고 하는 까페 여주인은 아무 말 없이 두 사람이 주문한 음료만 놓고 다시 한 번 스웨터를 끌어내리면서 원래 앉아 있던 소파로 향한다.


“나는 정말 멍청했어. 나는 노예처럼 살았던 것 같아.”

“아니예요, 분홍. 그런 생각은 하지 말아요. 그냥 상황이 그랬을 뿐이예요. 누구라도 그런 사람들 만나면 똑같았을 거예요.”


지금 이렇게 자책하는 분홍이 ‘노예 해방’을 결심한 날은 어느날 저녁이었다.


그날 저녁 건물주 황윤희는 전대미문의 강력한 발걸음으로 계단을 타고 지하 캐시 뮤직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포문을 열었었다.


“전기판을 누구 맘대로 열었어? 그것도 아무나한테 시켜서?”

“네?”

“전기판에 손 대니깐 자꾸 건물 전기가 나가는 거 아니야!”


분홍은 검은색 소파에 가부좌 자세로 앉아 수첩에 일기를 적고 있다가 황윤희의 포를 맞고 정신이 멍해졌다. 앞으로 날라온 황의 주먹이 얼굴을 뚫고 들어와 뒷목에 박혀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반말을 하네... 그래도 나한테 레슨 받으면서 존댓말도 쓰고 그러더니...’


분홍은 황윤희가 하는 말의 내용에도 충격을 받았지만 다짜고짜 반말로 선회한 황윤희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황은 분홍의 레슨 제자 예림이가 집에 가면서 캐시 뮤직 간판의 불을 꺼준 것을 말하는 것 같았다.


“무슨 말씀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제자였을 거예요. 그리고 캐시 뮤직 간판 불은 전기판에서만 꺼지니까 그런 거죠~”


분홍은 최대한 오해를 풀려는 자세로 답변을 해냈다.


황은 전기판을 연 사람이 분홍의 제자라는 말이 귀에 들리지 않는 모양이었다.


“삼촌이 봤다고! 본인이 만져도 그거 할 판에 외부인이 전기판을 만지게 해? 내가 왜 자꾸 건물 전기가 나가나 했더니만 다 그것 때문 아냐!”


분홍은 황의 입에서 욕설이 쏟아져 나오지 않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 지경이었다.


가부좌 자세로 있던 분홍의 몸이 얼어붙어 두 다리는 계속 엑스 자로 꼬여 있었다. 손님이 왔으니 발을 내리고 슬리퍼를 발 끝에 신을 만도 하건만 그녀의 당황한 몸과 마음은 그 자리에 얼어붙고 있었다.


“송. 그때 황윤희 내려와서 소리 지를 때, 내가 '전기를 따로 내줬으면 될 거 아니야!' 하고 나도 반말할 걸 그랬어. 끝까지 좋은 말로 참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진짜 때려주고 싶고, 때리지는 못할망정 나한테 반말하니깐 같이 반말할 껄 그랬어. 그래도 명색이 내가 자기 선생님 아니야.”


분홍이 가슴을 부여잡고 괴로워하자 송은 “아니야, 분홍. 그때 잘 참은 거야 자기가. 정말 욕이라도 하거나 몸 싸움이라도 났으면 자기를 폭행죄나 뭐, 그런 걸로 엮었을 거야. 인성이 안 된 사람들이 그런 건 또 잘 하거든.”이라고 말하며 분홍이 지나간 시간의 감옥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것을 막으려 애썼다.


잠시 뒤 두 사람은 아무 말 없이 각자의 핫초코와 까페 모카를 마셨다.


분홍은 송의 도움으로 플라자 고시텔에서 나와 오피스텔로 이사를 마쳤으나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멍한 시간을 나흘째 보내고 있었다. 연이 엄마를 다시는 볼 일이 없는데도 화장실에 머리칼을 흘리면 연이 엄마가 “여자들이 더 지저분해. 머리칼을 흐리고 지랄이야.”라고 분홍 들으라는 듯이 말을 하는 것 같았다.


오피스텔 옵션인 침대에 누우면 “아니, 여자애덜이 왜 이렇게 피를 흘려, 피를!” 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고, ‘내가 지금 생리 때도 아닌데 왜 그런 것을 걱정하지...’ 하며 자신을 다독이면서 잠들곤 했다.


“나 바다 보고 싶어. 겨울이라 바닷가에 가면 너무 춥겠지?”


원룸에서 고시원으로, 고시원에서 오피스텔로 이사 복이 터진 분홍을 보고 송은 깊은 책임감을 느끼는 모양이었다. 그래서 이번 이사는 송이 도맡아 하다시피 했다. 분홍은 “캐리어에 속옷이란 자주 쓰는 악보들 담아놨는데, 그것만 다른 짐이랑 안 섞이게 해줘.”라고 한 마디 달랑 부탁한 뒤 거의 이사는 나 몰라라 해도 될 정도였다.


고등학교 동창 윤정이의 말을 흉내내는 분홍은 "바다가 보고 싶다는 게 무슨 감정일까? 근데 이런 말 하니까 정말 바다가 보고 싶다..."하고 말했다. 그런데 송은 진지했던 모양이었다. 바다라는 게 멀리 있다는 것은 서울 사람들의 착각이라며, 당일 치기로 다녀오면 되니깐 짐도 쌀 것 없다며 전날 밤 통화로 한참을 설명하던 송은 다음 날 바로 차를 가지고 분홍의 오피스텔 앞으로 데리러 왔다.


'서울 사람들이 멀다고 착각하지만 사실은 가까이에 있는' 을왕리 해수욕장의 겨울바다가 분홍의 옆에서 창문을 하나 사이에 두고 찰싹찰싹 움직이고 있었다.


살다보면 누군가에게 ‘오만정’이 떨어질 때가 있다. 황윤희가 캐시 뮤직에 내려와 반말로 소리를 질렀을 때 그녀는 오만정이 떨어졌다.


스스로 노예였다고 자책할 만큼 분홍은 황의 앞에만 서면 작아지곤 했다. 하지만 황은 늘 분홍에게 잘해 드려야 할, 어떤 존재였다.


건물주 아닌가.


분홍을 건물에서 쫓아내려고 했다가, 분홍을 울게 만들었다가, 분홍을 선생님이라고 불렀다가, 분홍에게 돈을 더 내라고 해서 꼼짝없이 돈을 더 내게 만들었다가, 가난한 분홍이 그래도 삼국대 앞에서 음악 연습실 장사를 할 수 있도록 기반을 준 사람이기도 했다가...


황은 늘 분홍에게 무섭고 컸다.


황의 특유의 신경질 난 표정은 분홍이 아무리 웃고 있어도 속으로는 불편하게 느끼게 하는 위력이 있었다. 그래도 분홍은 늘 황을 웃는 얼굴로 대하려고 했고, 황이 요구하는 것을 최대한 다 들어주려고 했고, 황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했다. 그런 분홍의 마음은 정식 계약 이후로 ‘평범한 세입자’가 된 후에도 쉽사리 바뀌지가 않았다.


그런데 그날 오만정이 떨어져 버린 것이다.


“송. 근데 오만정이 떨어진 게 말야. 그날 한꺼번에 떨어진 게 아니었어. 내가 미친 것도 아닌데, 어떻게 갑자기 사람이 한꺼번에 그렇게 싫어지겠어. 계속 황이 나를 짓밟았던 것 같애. 그런데 그날 한 방이 날라와서 마지막 정이랄까? 정이 있긴 있었나. 있었지. 그래도 내 제자인데. 아무튼 그날 끊긴 거야. 훅.”


송은 끄덕였다.


분홍은 끄덕이는 송을 보면서 ‘그래도 송은 내 맘을 다는 모를 거야.’라고 생각했다. 분홍은 왜인지 황을 만나야 하는 날이면 배가 아팠었다. 그래서 꼭 화장실에 달려가야 했다.


그날 저녁 허리에 양 손을 걸친 황윤희는 말을 이어갔었다.


“그리고 난 이 분위기, 이 분위기가 싫었다고!”


분홍은 프론트 위에 책을 쌓아놓기도 했고, 고장난 악기를 복도에 쌓아놓기도 했다. 분홍이 생각하기에도 자신은 깔끔한 편이 못 됐다.


“송. 그때 내가 맞받아쳤어야 돼. 황윤희랑 아흐메드는 임대를 줬으면 그만이지, 왜 바닥이 드럽네, 분위기가 지저분하네, 하면서 갑질을 한 거야?”

“뼛속까지 갑인 거지. 이제 잊어버려요, 분홍. 바다 보면서, 툭 트인 데서요.”


“그리고 보증금도 다 안 냈잖아! 내가 얼마나 보증금을 깎아줬어? 그 정도로 안 돼, 이 동네가!”


분홍은 최종 어퍼컷을 맞아 자신이 피떡이 되었다고 느꼈다.


‘보증금? 보증금은 절반은 미리 내고 나머지는 일 년 뒤에 내기로 합의한 거였잖아.’


분홍은 그에 대해서는 말문을 열었다.


“사장님, 그게 아니고요. 보증금은 아흐메드 사장님이 내년에 절반 내라고 하셨잖아요. 사장님도 같이 결정하신 거잖아요.”


“그게 아니고, 이 동네 시세를 봐. 그걸로 되나.”


“송. 그때 황은 완전히 미쳤었나 봐.”

“눈이 뒤집혔나 보지.”


그날 이후로 분홍은 캐시 뮤직이 지옥이라고 느껴졌다. 노래 연습을 밤새 할 수 있는 공간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공간도, 손님을 맞이하고 월세로 낼 돈을 버는 공간도, 명남동에서 장사를 할 기회도, 아무 것도 아니었다. 지옥일 뿐이었다.


분홍은 마음이 굳어졌고 황윤희에게 문자로 그 사실을 알렸다.


[ 사장님께서 저희 신경 많이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장사가 너무 안 돼서 더 이상 캐시 뮤직을 못 할 것 같습니다. ] 로 시작하는 문자 메시지는 분홍이 원래 써놨던 것을 송이 다 뜯어고친 내용이었다.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는 분홍의 메시지를 읽어본 송은 “분홍. 솔직한 게 별로 도움이 안 될 때가 많아요.”라고 말하더니 위와 같이 고쳤다.


그렇게 송의 손에서 다시 태어난 문자 메시지는 분홍을 새로운 세상으로 이끌었다. 첫 번째 세상은 황윤희로부터 더 이상 문자 메시지를 받지 못하고, <황금 부동산>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부동산을 상대해야 하는 세상였다. 전문 용어를 적절히 섞어서 말하는 부동산의 메시지가 황윤희의 뜻을 전달하기 시작했다.


부자들은 자신이 말하기 싫으면 대신 시킬 사람들이 곁에 있는 것 같아 분홍은 그 점이 부러웠다.


두 번째 세상은 바로 아흐메드의 이메일이었다. 외국에 있다는 아흐메드는 분홍으로 인하여 자신의 와이프가 몹시 화가 나 있다면서 와이프가 하라는 대로 하지 않으면 그녀가 아흐메드의 변호사와 상대해야 할 터이니, 와이프가 하라는 대로 하라고 말하며, 분홍이 전기판을 외부인으로 하여금 손 대게 한 것은 한국의 실정법에 저촉이 될 테니 알아서 하라고 하였다.


분홍은 송에게 물었었다.


“송, 이거 우리 협박하는 거지?”

“그렇다고 봐야지.”


분홍은 두 손으로 바닷가 테이블 위의 초를 손으로 감아쥐었다. 액체를 태우는 유리병 초는 그 촉감이 차가웠다. 따듯한 찻잔이라도 쥔 듯이 포옥 쥐었던 분홍은 무안해져서 다시 손을 테이블 아래로 내려놓았다.


아흐메드가 자신의 변호사와 상대하지 말고 자신의 와이프-황윤희와 상대하는 것이 좋겠다고 분홍에게 조언한 날 밤, 송은 잠도 자지 않고 캐시뮤직 프론트에서 타이핑을 시작했다. 그가 하도 세게 두드려서 자판의 키들이 튀어나갈 것 같았다.


“무슨 내용인지 봐도 돼요?” 분홍이 물었을 때, 송은 “다 되면 그때 봐요.”라고 짧게 답했었다.


송이 타이핑한 문서는 황윤희에게 보내는 내용증명이었다. 내용인즉슨 황윤희의 요구로 작성한 두 장의 계약서 가운데, 가짜 계약서에 따라서 앞으로는 월세를 140만원만 내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니까 분홍 커플을 붙잡아 두려면 280만 원이 아닌 절반만 월세를 받게 될 거라는 내용이었다.


분홍은 깜짝 놀라서 엉덩이가 소파에서 튀어오를 지경이었다.


“송!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140만 원은 황윤희가 세금 덜 낼려고 그런 거고, 우리 월세는 280만 원이잖아요. 이래도 되는 거예요?”

“왜 안 돼요? 140만 원짜리 계약서도 쌍방의 도장이 다 찍혀 있잖아요. 우리는 합법적으로 대응하는 거예요. 우리한테 변호사 만나라잖아요. 황윤희도 변호사좀 만나게 해줄 뿐이예요. 별 거 아니죠.”


분홍은 송의 말에 섬뜩했지만, 웬지 이번에는 송의 수에 따라야 할 것 같았다.

여러 모로 이 사건은 전쟁으로 가고 있었고, 전쟁에 있어서의 재능은 분홍 자신보다 송에게 있는 것 같았다. 분홍의 동의 하에 그 서류는 황윤희에게 날라갔다.


- 리얼리즘 코미디 소설 <싱글벙글 고시원> 다음 화로 이어집니다. 구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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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말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하여 완결을 앞두고 있는 소설 <싱글벙글 고시원> 작가 홍차임입니다. ^^


사실, 저는 작가의 말을 자주 쓰지 않는 편이랍니다.

소설 외에 다른 말을 덧붙이는 게 쑥스럽기도 하고, 또, 작가의 말보다는 소설을 쓰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 ‘이상한’ 고집도 있거든요.


그래도 오늘은 작가의 말을 남기고 싶네요.


곧 저의 장편 소설 <싱글벙글 고시원>이 완결될 예정입니다.

총 88화로 완결할 생각입니다.


저는 언젠가부터 늘 책을 내고 싶어했어요.

2015년은 글을 쓰고 싶다, 책을 내야겠다, 하는 생각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였습니다.

거의 병이 날 지경이었지요, 책을 내고 싶어서요.

그런데 책을 내는 방법도 잘 모르고, 지인분께 부탁해서 만난 출판사 분과의 미팅은 별 성과 없이 끝났어요.


그때 웹소설을 좋아하는 친구 N이 <문피아>에 글을 쓰라고 권유했어요.

처음엔 웹소설이 뭔지 잘 모르고 낯설 때라서 계속 뺐었는데,

결국 소설 연재를 시작했고, 햇수로 3년째 이렇게 연재를 해왔습니다.


그간 독자님들의 관심 속에서 행복할 때도 있었고, 또 관심이 뜸할 때는 저를 되돌아도 보았습니다. 글이 뜸할 때 관심이 뜸한 것이니, 결국 모든 원인은 저한테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그러니까 핑계 대지 않는 법을 이곳에서 배운 것 같습니다.


다시 인사 드리겠지만, 지금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싱글벙글 고시원을 구독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연말 되세요~!

- 작가 홍차임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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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최종 화] 88화. 당신과 바다가 나를 도와준다면. +2 17.12.09 270 3 12쪽
» 87화. 떠나야 할 때. 17.12.08 217 3 13쪽
86 86화. 원 퍼슨 원 푸드 One person one food. 17.11.28 222 3 8쪽
85 85화. 아흐메드 씨의 방문. 17.11.27 215 3 9쪽
84 84화. 행복한 캐시 뮤직. 17.10.22 207 3 10쪽
83 83화. 꼬물 냉장고와 고시원 창고. 17.09.19 215 2 8쪽
82 82화. 삶이 되어 버리다. 17.09.14 214 3 9쪽
81 81화. 버튼을 눌러라. 17.09.05 262 3 10쪽
80 80화. 영토를 잃다. 17.09.04 224 3 9쪽
79 79화. 아버지라는 이름의 복지국가. 17.09.03 222 3 6쪽
78 78화. 연두식, 그가 강했을 때. 17.08.31 330 3 9쪽
77 77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노래를 불러요. 17.08.28 256 2 9쪽
76 76화. 방 안에 갇히다. 17.08.26 224 3 7쪽
75 75화. 스판 바지와 검은색 소파. 17.08.24 280 2 7쪽
74 74화. 변기로 합시다. 17.08.16 242 2 11쪽
73 73화. 다시, 싹트는 동지애. 17.08.15 480 4 13쪽
72 72화. 허리케인이 그녀에게 남긴 것. 17.08.14 270 4 12쪽
71 71화. 그들이 달려야 하는 이유. 17.08.13 234 5 11쪽
70 70화. 너의 입맞춤은 황홀하였네. 17.08.12 289 2 11쪽
69 69화. 완벽한 아이템. 17.08.11 243 4 14쪽
68 68화. 뉴 페이스가 온다. 17.08.08 268 3 9쪽
67 67화. 너의 등에 그려진 하트. 17.08.05 259 3 8쪽
66 66화. 아흐메드와 친구들. 17.07.31 247 2 9쪽
65 65화. 두 장의 계약서. 17.07.25 253 2 8쪽
64 64화. 왕경자를 만나던 날. 17.07.02 301 3 10쪽
63 63화. 형제끼리는 통한다. +2 17.06.10 703 3 9쪽
62 62화. 수사관 연분홍. 17.06.07 320 3 9쪽
61 61화. 오, 양 사장! 17.03.06 429 3 7쪽
60 60화. 현금만 가능합니다. 17.02.03 528 3 15쪽
59 59화. 키큰 유덕화. 17.01.25 576 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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