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급 테이머가 꿀 빠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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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헌앙
작품등록일 :
2024.11.18 21:08
최근연재일 :
2025.01.0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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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23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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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머의 비전

DUMMY

테통령 아저씨에게 수련장을 사용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아냈다.

강원도의 훈련장에서 한 달여간 훈련을 하기로 했다.

유동명 팀장님에게는 사정을 설명하고 허락을 받았다.


“급박한 게이트가 생기면 호현 씨에게 출동 명령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만. 헌터가 자발적으로 훈련하겠다는데 막을 이유가 없지요. 훈련 화이팅입니다.”


가족들도 걱정하시면서도 응원해주었다.

하루 쉬고 바로 다음주 월요일.

파트너 몬스터 들을 트럭에 싣고 강원도 훈련장으로 향했다.

이동에는 마리가 수고해줬다.

아직 트럭이 없는 나로서는 단단이와 같이 이동하기 위해서 트럭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태워다 줘서 고마워.”

“뭘요. 이것도 일인데요. 훈련 끝날 때 다시 연락 주세요. 마중 나갈께요.”


단단이를 내려준 뒤,

마리는 3.5톤 트럭을 끌고 목장으로 돌아갔다.


내가 내린곳은 예전에 골프장으로 쓰였다던 산골 분지였다.

서울과 달리 공기가 신선했다.

주변이 온통 나무와 풀로 뒤덮여 있어서 그런가?


양염길드가 200억을 들여서 만들었다는 훈련장.

골프장으로 쓰였던 부지를 사들여서 훈련장을 만들었다고 한다.

내부는 아직 준비중인 듯 인테리어를 끝마치지 못한 곳이 군데군데 눈에 띄었다.

바닥에 아스팔트도 절반 정도만 깔려있고.

음··· 너무 일찍 왔나?

테통령 아저씨를 찾았다.

공사중인 인부에게 뭐라고 지시를 내리시던 아저씨는 고개를 돌리다 날 발견하신 듯 손을 흔드셨다.

나는 인사를 하고 종종걸음으로 테통령 아저씨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호현 씨 왔어요?””


테통령 아저씨가 후덕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반겨 주셨다.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애들 훈련할 곳을 찾고 있었거든요. 돈 좀 많이 들더라도 프랑스나 미국으로 가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테통령 아저씨가 전화로 말해주신 이용금액은 한 달에 800 만원.

원래 이용금액과 비교하면 거의 반 가격에 가까운 금액이었다.

이것도 싼 금액은 아니지만 더 이상 바라는건 도둑돔 심보겠지.


“내 맘 같아서는 호현 씨 같은 슈퍼 유망주는 공짜로 이용하게 해주고 싶어요. 내 마음 알죠? 근데 이 훈련장 건설하는 것도 내가 억지로 밀어붙인 거라서 호현 씨한테만 특별히 더 혜택을 주라고 말하기가 힘들어요. 대신에 내가 기회 봐서 추가 요금 내야지 쓸 수 있는 설비라던가 아직 조정 중인 최신 설비 제일 먼저 쓸 수 있게 해줄테니까,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아요.”


테통령 아저씨는 정말로 미안하다는 듯 내 어깨를 두드려 주었다.


“서운하기는요. 원래 이용 금액의 반 값에 이용하는 건데요. 감사할 뿐이죠.”

“역시. 호현 씨는 통이 커. 아··· 그리고 너튜브에 호현 씨 훈련하는 거 촬영해서 내보낼 겁니다. 좀 어색하겠지만 양염 길드 광고 용도로 써야 해서 이건 양해 부탁할게요.”


저번에 전화로 미리 말해주신 사항이었다.

아직 일반 공개 되지 않은 양염 길드의 최신 훈련장을 사용할 테이머들을 모집하는 목적은 훈련장 운영 테스트와 광고를 위함이었다.

테이머들이 실제로 설비를 사용하는걸 지켜보며 설비들의 상태를 조율한다.

또한 그 모습을 너튜브에 광고로 올려서 훈련장의 광고로도 쓰는 것.

그렇기에 길드가 반 값에 훈련장을 이용하게 제공해준 것이었다.


“대신에 내가 훈련하는 것 보고 코칭해 줄테니까. 테통령의 코칭을 특별히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네. 잘 부탁드립니다.”


나는 태양이와 단단이를 데리고 테통령 아저씨 뒤를 따라서 훈련장으로 향했다.


“근데 선배님은 한라산 게이트에 안가세요? 뉴스 보니까 상급 헌터들은 빠짐 없이 차출했다고 하던데요.”


내 물음에 테통령 아저씨가 고개를 저으셨다.


“나도 나이가 50이 넘었어요. B급이라고 하지만 솔직히 이제는 퇴물이지. 젊은 친구들이 어련히 알아서 잘 막아줄건데요. 괜히 내가 가봤자 걸리적거리기만 하겠지 뭘.”


농담인지 진짜인지.

테통령 아저씨한테서 풍기는 기운은 후덕하고 푸근한 가운데 가끔 칼날처럼 날카로운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다.

나이가 많다고 말하시지만 맘만 먹으시면 젊은 헌터들에게 뒤질 것 같지 않았다.


얼마 쯤 걷자 파트너 몬스터용 야외 훈련 기구가 가득한 공터에 도착했다.

지구력을 기르기 위한 S자 달리기 코스.

공격 연습을 위한 아다만티움 제 허수아비들.

마법 연습을 위한 방마 코팅 처리된 큐브.


“왠만한 건 다 있어요. 혹시 생각해 둔 코스가 있어요?”


우선은 단단이 부터.


“단단이는 달리기 훈련부터 하려고요.”


내 말에 테통령 아저씨가 흥미롭다는 눈길로 이유를 물었다.


“골렘 족은 타고나길 강한 근력을 타고 난 대신 속도가 느리죠. 아마 훈련을 해도 성과가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어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훈을 생각하고 왔으니 평소에 못 했던 약점을 극복하는 훈련을 해보려 생각하고 있어요.”


골렘은 강력한 파괴력과 방어력을 가진 대신 스피드가 떨어졌다.

아무리 강한 힘을 가지고 있어도 맞추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단단이에게 대단한 속도를 바라는 건 아니었다.

단지 세네 번에 한 번이라도 적을 맞출 수 있는 속도를 갖춘다면 원래 가진 강력한 파워와 방어력이 빛을 발할 거라는 게 내 판단이었다.


“원래 육성에는 두 가지 방향이 있어요. 알고있으신가?”


테통령 아저씨가 날 시험하듯 물었다.


“네. 원래 가진 약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훈련하는 것과 반대로 원래 가진 강점을 더욱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훈련하는 방법이 있죠.”


테통령 아저씨 영상을 모두 3회 이상씩 시청한 나였다.

이 정도는 이제 기본 상식으로 외우고 있었다.


“초반에는 약점을 극복하는 훈련하는 게 효율적이지죠. 하지만 정말로 최고가 되려면 본래 가진 강점을 극대화해서 남이 쉽게 범접할 수 없도록 강화시킬 필요가 있죠. 그래서 저는 처음에는 약점을 극복하는 방향으로 훈련을 하고 어느정도 밸런스가 잡혔다 싶으면 강점을 더 키우는 훈련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하하하.

테통령 아저씨가 호탕하게 웃으셨다.


“호현 씨. 훌륭해요. 진짜 내 영상 제대로 시청했네요. 수료 졸업장이라도 드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어떤 생각을 가지고 파트너 몬스터 훈련을 시키려는지 궁금해서 물어본 거였어요. 이런 육성 철학 없이 그냥 무대포로 좋다는 훈련만 다 시키면 파트너 몬스터가 강해지겠지하고 생각하는 테이머가 많거든요. 그런 사람들은 결국 싸움은 파트너 몬스터가 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죠. 테이머가 뭐 중요하냐고. 근데 안 그래요. 테이머가 진짜 해야하는 역할은 몬스터들 성장에 방향성을 잡아주는 겁니다. 내 몬스터는 어떻게 강해져야 한다는 확고한 비전이 있어야해요.”


테통령 아저씨의 말은 내가 어떻게 훈련 방향을 잡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조언이었다.

너튜브에도 없는 초특급 팁이다.

아저씨 말을 잘 기억해 둬야지.


“사실 육성 방향은 크게 상관 없어요. 결국 어느 길을 택하던 자신이 생각한 목표대로 몬스터가 강해지면 되요. 다만 중요한 건 테이머에게 명확한 청사진이 있느냐 하는 겁니다. 명확한 목표가 없으면 이리저리 우왕좌왕하다 길을 잃게 되고 몬스터는 어정쩡하게 성장해서 나중에는 돌이킬 수 없게 되는 거지요. 테이머가 방향을 잃으면 파트너 몬스터는 강해질 수 없어요. 그 점을 명심하고 두 몬스터의 성장 방향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게 좋을 겁니다.”


잠깐 지나가는 듯이 해주신 말이었다.

그러나 내게는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듯 도움이 되는 조언이었다.


* * *


태양이에게는 근력을 기르는 기초 체력 훈련을,

단단이에게는 부족한 속도를 보완하는 달리기 훈련을 시켰다.

점심 먹고 오후 내내 맹 훈련을 했다.


두 파트너 몬스터의 훈련을 지켜보며 나는 생각에 잠겼다.

테이머가 해야할 일은 계획을 세우는 일이다.

테이머는 자신의 파트너 몬스터가 나중에 어떤 모습으로 강해져야 하는지 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답은 쉬웠다.

태양이와 단단이에 대해서 다른 누구보다 내가 더 잘 알아야 했다.

장점은 무엇인지.

단점은 무엇인지.

그 두 가지를 명확하게 안다면 두 몬스터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강해져야하는지 명확하게 보이리라.


“열심히 하고 있습니까?”


고민하다 뒤를 돌아보니 어느새 테통령 아저씨가 와계셨다.


“벌써 해가 지려 하고 있어요. 첫날부터 무리하는 거 안 좋습니다.”


아저씨 말처럼 어느새 하늘이 석양에 붉게 물들어 있었다.


“얘들아 수고 많았어!”


태양이와 단단이를 격려해주고 훈련장에 위치한 축사로 두 애들을 이동시켰다.

과연 테이머 전용 훈련장으로 만들어져서인지 축사도 고급졌다.

신림동의 ‘우정’ 목장에 뒤지지 않는 설비를 갖추고 있었다.


-뀨잉!

-그오오!


태양이와 단단이도 한 달 동안 지내게 될 축사가 맘에 드는 것 같았다.

마치 수학여행 와서 새로운 곳에서 자게 되어 들뜬 애들 같이 신나 보였다.

훈련장에 고용된 전문 사육사들이 태양이와 단단이가 불편함 없이 지내도록 도와줄 거다.

테통령 아저씨와 같이 축사를 나왔다.

나는 테이머 용으로 마련된 숙소에서 지내게 된다.


“호현 씨 생각이 많아진 거 같네요.”


테통령 아저씨는 내 생각을 읽었다는 듯 말했다.


“네. 선배님 조언을 듣고 생각했어요. 테이머는 파트너 몬스터가 어떻게 강해져야할지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말씀. 그걸 위해서는 제가 파트너 몬스터에 대해서 잘 알아야겠죠.”

“맞습니다. 제대로 이해했네요.”

“다만··· 어떻게 하면 태양이와 단단이를 잘 이해하게 될까요? 그 방법을 모르겠어요.”


내 물음에 테통령 아저씨는 간단하다는 듯 답했다.


“어려울 거 없습니다. 누군가를 가장 잘 알고 싶으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간단합니다. 그 사람과 오래 어울리면 되는 겁니다.”

“오래 어울린다고요?”

“같이 오래 지내다 보면 싫어도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는 거지요.”


테통령 아저씨가 발걸음을 멈추셨다.


“호현 씨. 파트너 몬스터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싶습니까?’

“... 그럼요.”

“그럼 한 달 동안 축사에서 생활하실래요?”

“네에···?”


축사에서 생활하라고?

그러다 문득 어떤 이유로 그런 말씀을 하신 건지 알게 되었다.


“아···! 알겠습니다. 축사에서 파트너 몬스터와 같이 먹고 자고 생활하면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군요.”


테통령 아저씨는 빙그레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렇구나.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마치 목욕탕에서 비중의 개념을 깨달아 유레카를 외친 아르키메데스와 같은 심정이었다.

간단한 일이었다.

태양이와 단단이를 자세히 알려면 그 애들과 같이 생활해야하는 거였다.

나는 바로 숙소에서 침구류를 챙겨서 축사로 향했다.


“네···? 축사에 잘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달라고요?”


사육사가 어이없다는 듯 되물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하아··· 알 거 같네요. 또 구광호 헌터님이 이상한 바람을 불어넣으신 거지요? 슬라임 축사 한 켠에 매트릭스 깔아드리면 될까요?”


이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던 듯 사육사 님은 어이없어 하면서도 태양이 축사 한 구석에 내가 잘 공간을 마련해 주셨다.


-뀨잉?


태양이는 갑자기 자기 축사에 처들어온 나를 이상하다는 듯 바라보았다.


-그오오.


옆 축사에는 단단이가 있다.

앞으로 한 달의 훈련기간 동안 나는 이 애들과 먹고 자는 것을 같이 하면서 더 심도 깊게 애들을 알아가야 했다.


* * *


그렇게 일주일 동안 몬스터들과 축사에서 같이 먹고 자고 생활했다.


자연히 태양이와 단단이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단단이는 자면서 코를 심하게 곤다.

태양이는 고기만 먹으려 들고 야채는 안 먹으려는 편식이 심하다.

태양이는 항상 일찍 잠들어서 단단이가 옆에서 코를 골아도 편하게 잔다.

반면에 나는 단단이 옆에서 자는게 고역이었다.

그뿐 아니라 단단이는 잠버릇도 고약해서 여러번 뒤척이면서 잔다.

단단이 옆에 매트릭스를 안 깔아서 다행이다.

태양이가 아니라 단단이 축사에서 지냈다면 뒤척이는 단단이 잠버릇에 벌써 짜부되어서 살아있지 못할 수도 있었다.


이런 점들을 알긴 했는데 이런게 정말로 앞으로 몬스터들을 육성하는데 도움이 될까?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흐흐흐. 호현 씨 좋아졌네요. 파트너 몬스터들과 유대감이 강해진 게 한 눈에 보여요.”


며칠간 외부 일로 자리를 비우셨다가 오랜만에 돌아온 테통령 아저씨.

아저씨는 거지꼴이 되어서 축사에서 생활하는 날 보고 미소지으셨다.

정말요?

잘하고 있는거 맞아요···??


“호현 씨. 기본은 된 거 같으니까 심화 훈련으로 넘어가 볼래요?”

“심화 훈련이요?”

“네. 빠른 시간 안에 엄청나게 강해지는 훈련 시설을 사용하게 해드릴게요.”


테통령 아저씨가 장난꾸러기 아이처럼 웃으시며 말했다.


작가의말

이번 년도도 벌써 1주일 남짓 남았네요. 시간 참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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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봄버 골렘 25.01.07 724 24 12쪽
51 탑의 문 25.01.06 801 25 14쪽
50 정승원의 순정 +5 25.01.05 870 32 12쪽
49 스토커 정승원 +1 25.01.04 914 29 13쪽
48 특급 제안 +1 25.01.03 988 28 12쪽
47 우준현의 도발 +1 25.01.02 1,052 24 15쪽
46 날개를 가진 포터비 +1 25.01.01 1,119 30 12쪽
45 각자의 꿈 +3 24.12.31 1,165 32 12쪽
44 트럭 구입 +1 24.12.30 1,240 29 13쪽
43 C급 헌터 이호현 +1 24.12.29 1,350 31 12쪽
42 부산의 영웅 +1 24.12.28 1,392 29 12쪽
41 아토믹 봄 +1 24.12.27 1,381 33 12쪽
40 리치 나이트 +4 24.12.26 1,457 35 13쪽
39 부산 국제시장 게이트 +2 24.12.25 1,502 36 12쪽
38 고 마기 훈련실 +1 24.12.24 1,580 34 12쪽
» 테이머의 비전 +1 24.12.23 1,767 36 13쪽
36 훈련장 개장 +2 24.12.22 1,857 37 12쪽
35 킹 슬라임 +5 24.12.21 1,954 39 13쪽
34 바캉스 +1 24.12.20 1,983 45 12쪽
33 잠재능력 개방 +2 24.12.19 2,092 43 12쪽
32 아프리카의 탑 +2 24.12.18 2,158 45 12쪽
31 테통령 구광호 +3 24.12.17 2,186 43 12쪽
30 짐꾼 박무성 +5 24.12.16 2,192 45 12쪽
29 짐꾼 +1 24.12.15 2,242 47 13쪽
28 맞후임 +1 24.12.14 2,348 53 12쪽
27 교섭 +1 24.12.13 2,424 5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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