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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의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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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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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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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이야기: 제 작품 속 무공에 관하여(1)

DUMMY

오랜 애독자이신 취서생 님의 반가운 댓글을 통해 생각이 촉발되었는데 평소 이걸 따로 상세히 적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쭉 고민되던 부분에 관해 잠깐 끄적일까 합니다.


저는 싸움 중 무공 관련된 묘사와 전개를 연상하기 위해 원 명 교체기 전후의 중국사와 당시의 화약 및 관련 무기 체계, 철권과 같은 격투게임 시리즈의 대전영상, 전쟁사, 기아와 질병, 1,2차 대전- 주로 병사들의 고난과 괴로운 환경, 고대 무기의 발전역사. 냉병기의 쓰임과 운용..그리고 SF 장르 관련 유튜브 동영상들과 인터넷 지식을 가장 많이 참고하고 있습니다.

정작 그런 구상의 참조 자료로서 요즘 작품 속에서 묘사되는 무공 평균 수위와 유행은 거의 안 접한지 오래랍니다. 겨우 시간 내서 내 글 쓰기도 바쁜데..

일단 참고 자료의 기본이 그러하다는 거지 전혀 전문성은 없으니 제 취향과 판단 하에 개념을 일부 적용시켜 딱 이 정도 선에서 결정해야 겠다는 < 무공의 천장과 바닥 >이 있지요.

전에도 아래 적을 것과 비슷한 이야길 했나 싶기도 한데 그냥 적겠습니다.


- 동방백의 역량은 최대 위력만 따지면 이미 화경 고수도 충분히 격살 가능한 수준이지만 먼 훗날 주인공의 숙명답게 최강자들을 모조리 찍어누를 그 언젠가에 비하면 당장 몇 가지 뚜렷한 결함을 두었습니다.

만약 그 장치들을 벌써부터 완화하면 격투게임으로 치면 개캐( 혹은 조작 장인이 잡은 강캐 )가 되어버릴 테니.. 그리고 아직 제대로 그려지진 않았으나 확연히 급이 다른 고수인 십절들의 무위 설정과 뭔가 크게 충돌합니다.

십절들 급 조차 미리 정한 인간의 굴레가 있거늘..습관적으로 통쾌함을 추구하다간 이른바 그게 누적 되어 밸런스 파괴 장치가 될 거 같습니다.

등장하는 여인들에 참조하려다 한때 철권보다 Doa 영상을 더 자주 보게 된 건 함정. 아방궁에 넣을 후보 이미지로선 일찍부터 탈락했지만 시라누이 마이 처자 지금도 너무 좋아!

허험. 이건 정말 사족이지만 전 미인이라 못 박는 여캐의 외모를 제 머리 속에서 정해두지 않으면 글이 안 써집니다. 보통 2D 여케들와 현실 대상들의 이미지를 취향대로 섞는 거죠.


- 25살을 그 시대에도 청년이라 보기 애매할지 모르지만 방백이는 정식으로 강호를 구른지 이제 겨우 10년 남짓도 안 됩니다. ( 그런데 연재가 개느려서 생긴 자승자박이잖아. 흑흑. 죄송합니다 )

반면 선배되는 서른 살 마흔살 강호인들에게 더 흔한 강점인 경험과 세월이 자연히 빚어낸 노련함까지 벌써부터 갖춰주고 싶진 않지요. ( 이건 제 스스로가 이 평화로운 시대에 태어나 살면서도 40대와 20대 때의 생각이 여러모로 달라진 데에서 기인. 대체 그땐 왜 그런 쓸데없는 확신들이 많았지 하는? 뭐 피가 더 잘 끓으니까 청년이겠지만 )


- 지금 적는 이 부분은 제일 자주 생각하는 기본 원칙이라 볼 수 있는데요.


삼류 - 이류 - 일류 - 절정 - 초절정 혹은 화경 초입( 100대 고수들엔 둘이 섞여 있음) - 진짜 수위 측정 불가 식의 흔한 내공 화후 구분은 뭣보다 쓰기 편해서라도 남들처럼 기본에 깔고 가고요.


내공과 함께 그에 걸맞는 초식( 술의 영역)의 바탕까지 두루 겸비했다면 두 단계 윗급 분류의 고수는 정면에서 순수하게 1:1로 싸우면 거의 하수에게 10번 중 9번은 쉽사리 이긴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요인으로 한 번 혹은 그 이상 질 수도 있고 누구나 목숨은 하나 뿐이기에 고수일수록 대체로 손에 인정을 안 두는 게 당연하겠지요.

특히 사파인들 ( 흐흐흐. 네놈은 아직 애송이다만 지금 살려 보내면 필시 훗날 걸림돌이 될 거 같단 말이지 )

참고로 일단은 작품 속에서 십절로 거론되는 양지의 최상급 고수 중 말석인 권왕이 여전히 화경입니다. 화경 내에서도 경험치 누적에 따른 우위는 존재하지만 이런 고수조차 매번 몸이 완벽에 가까운 조건이라 해도 절정 이상의 동일인을 대상으로 반복적으로 싸워 100전 100승이 성립되어선 안된다 봅니다. 적을 99번이나 살려 보내는 경우 자체가 있을 리 없지만시리..



삼류는 대부분 작품에서도 아무 내공없이 기예만 있는 일반인에게도 자주 발리는 경지이니 일류고수를 정면에서 이기는 게 더 어렵지만 정작 이 작품 속의 절정 급부턴 기본기 자체는 더 윗등급과 확연한 차이가 없을 정도로 탄탄하다 전제를 깔기 때문에( 게임으로 치면 케릭터 간 스킬 성능 차이 정도..) 마음만 단단히 하면 화경 고수를 상대로 혹시 모를 역전의 가능성이 삼류와 일류간의 승부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높다 판단했습니다.


그럼에도 화경이란 경지가 작 중에서 뭔가 매우 특별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내공의 화후가 높을수록 순발력을 비롯한 순간 위력은 빠르게 증대될지언정 체력과 연계된 지구력과 몸의 견고함 자체는 거의 늘지 않는데 그래도 화경을 확실히 밟으면 < 내공이 써도 써도 쉽사리 마르지 않는 느낌 > 식으로 거의 제자리였던 지구력이 확 개선되고 그래서 그들이 남들에게 초인으로 대접받을 수 있는 바탕이라 설정했습니다.

평타부터 보스 급 데미지인데 초필살기 가능 횟수조차 상대가 기껏 두 번일 때 나 혼자만 예닐곱 번 가능하다면 뭐 한번만 살짝 찔러도 바로 그 판의 승부는 터지죠.

==> 초인이 아니고 그 문턱도 가보지 못하는 강호인의 9할 9푼은 밤 일에 대입하자면 다들 조루라 할 수 있죠.

그래도 초인들 역시 X알 터지기와 눈 찌르기 등의 조문 공격엔 똑같이 못 견디니 다들 회피력을 올리심이..


그리고..당연히 화경에도 다른 등급처럼 상 중 하 정도의 등급이랄 게 당연히 있습니다.

그 다음의 단계는 나름 나중에 찬찬히 드러낼 생각이구요.


- 같은 이유로 강호인들은 라이벌..아니 호적수 급들과는 대련 및 승부나 단순한 관전조차도 반복되지 않도록 최대한 피하는 걸 당연시 합니다.

자신만 몰랐던 약점과 패턴(설명을 위한 외래어이니 용인 바람)이 잠재적 적에게 분석될 수 있기 때문..

그리고 진짜 이런 이유로 한참 하수에게, 혹은 다소 억울한 요인의 연계로 허무하게 미끄러지는 경우도 그릴 생각입니다.

사실 동방백도 주인공 보정으로 여러 번 그렇게 고수를 상대로 위기를 넘긴거지 패해야 마땅한 경우가 더러 있었죠.

제가 소년 시기에 접하던 무협지에서 갈구했던 부분은 절대 아니지요. 내가 택한 무협 소설은 무조건 ㄱ > ㄴ > ㄷ > ㄹ ..식의 우위 성립으로 전개되는 게 속 시원했으니까요. 거기에 야한 전개가 많으면 금상첨화.


- 영화 '영웅: 천하의 시작'의 명장면을 기억하시겠지요. 하늘을 뒤덮은 무수한 화살 세례.

제가 본 무협 류 작품에서 주인공이 화살에 죽는 경우는 전혀 보지 못했지만 저는 저 영화가 없었던 작품 초기 연재 때부터 수많은 황군의 소나기 같은 화살, 어느정도 훈련된 창병의 존재가 항상 무지 신경 쓰였습니다.

서양의 팔랑크스 자료만 봐도 냉병기를 가진 개인이나 서넛 정도가 저걸 어떻게 뚫을 수 있을까 거의 답이 안나옵니다. 빽빽한 창으로 밀집해서 다가오는 건 정녕 공포.

수단의 부재로 치밀한 행정력이 불가능한 과거시대라서 자경단 ..아니 강호란 게 존재하는데 반신선 급의 무위의 고수를 보유한 야심찬 강호방파가 왜 강호 정복에만 목을 매고 정작 나랏님에 대한 모반은 꿈꾸지 않을까 하는 가정을 다들 해보셨을 겁니다.

다른 분들의 작품에선 먼저 강호를 일통하고 다음엔 황제가 되겠다. 흐하하핫. 식인 경우도 꽤 있는 게 사실이지만요.


우물과 강물의 관계? 저는 그냥 도저히 강호세력 정도론 황실엔 안되니깐 그러 거지 결론만 나더군요.


- 그 중심엔 수만 군병 단위의 궁수, 그리고 창병의 위력이 있지요.

( 이연걸 영화 1993년 작 태극권의 장면에서처럼 봉 하나 휘두르며 자신을 포위한 장창병 수천을 잠시라도 농락하는 건 진짜 주인공 보정의 극치라 생각합니다. 결국엔 힘이 달려 같이 온 몇몇 동료들은 다 죽거나 잡히고 겨우 도주하는 전개로 이어지긴 하지만요.

그렇다고 몇몇 특정 작품들처럼 강호의 최상층이 분명한 그 세계관의 검황이 병사 스무 명을 채 감당 못해 도주하는 수준 역시 구무협의 향취를 기억하는 우리 7080들로선 즐겁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인 거 같구요. )


물론 진짜 황실이 무서운 건 엄청난 일거의 동원력과 계속된 충원을 가능케 하는 황제 자체의 막강한 권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랜 역사의 굴곡을 거쳐 민주주의 체제하를 살고 있는 지금 우리가 보기엔 참 이해안가는 부분이지만 그 시대의 민초들은 기근이 몇 해 연속 휩쓰지 않는 한 천자가 곧 나라라는 억압의 구조의 순응을 너무도 당연시하고 살았습니다.

그렇다면 강호인들도 모반을 일으킨 강호세력에 죄다 합류하기 보단 황실에 군공을 세우려 대거 돌아서지 않을까요??

( 하물며 시대도 명나라의 5대째 황제인 선덕제 통치인 안정기임 )


...저기 강호에 동방백이란 아새끼가 있는데 주변 인재를 자꾸 긁어 모으는 게 아무래도 모반을 꾀하는 모양새입니다. 사실로 밝혀지면 저에게 벼슬 좀...


실제로도 민간에서 그런 화살과 창의 조직적 대량 운용은 천자에 대한 반란의 의미였습니다. 그걸 대놓고 무시 가능한 자들은 조그만 규모의 산적과 바다의 수적들 정도라 보는데 관에 잡히는 족족 처형이었습니다.


밀집 창병은 그렇다 쳐도 마침내 최종경지인 만화경의 통원경을 이룬 동방백을 영화 속 화살비 속에 이연걸을 치우고 슬쩍 세워보았습니다.


아아..방백이가 신선이나 제천대성 쯤 되어 있어야 생존 가능합니다.

비록 무협 자체가 즐거운 허구 세계관이라지만 전 일찍이 신선급 이능 소유자가 아닌 호랑이를 웃도는 인간계 괴물을 한계로 뒀는데..앞서 황실과 무림의 관계까지 따져보니 내가 이 작품 주인공인데 황제 따위?...는 절대 용납이 안됩니다.

홍콩인가 대만의 무협만화의 걸작 '풍운'의 보경운이나 섭풍의 후반기 능력이라면야 그깟 화살비 정도는 껄껄 비웃으며 앉은 용상 채로 황제의 몸을 쓱 양단해버리겠지요.

저는 소년기에 천하만화 잡지에 실린 짧은 내용만 깔짝이다 단행본으로 쭉 나온 그 작품을 무척 좋아했지만 권수가 늘수록.. 그 세계관 속에 끝도 없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강호의 괴물들이 그런 힘을 갖고도 어째서 나라를 전복하거나 징기스 칸 같은 행보에 안 나서는지 참 이상했습니다.

( 그런데 작중에도 유일하게 탈 인간이 분명한 존재도 하나 이미 나왔습니다만 ^^ 그는 개념상으론 제 세계관 최강자인데 뭐지?? )


서양 중세기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나 나온 통짜 판금 갑옷이라면 뭐 그런 화살비 속에서 어찌어찌 즉사는 면할 수도 있겠지만 그거 입고 말처럼 뛰어 도망갈 수 있을지.

( 실제 초반의 총들은 화약 성능 상 판금 상의 부위 등은 전혀 뚫지 못했다 합니다 )

..그래서 다수가 일거에 집중적으로 쏘는 화살을 냉병기 시대의 최종병기급으로 생각은..계속 하는데 정작 강호도 민간의 제약에서 완벽히 자유로울 수 없었노란 장치를 빌어 저도 활을 등장은 시키긴 하는데 실제보다 크게 폄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강호인이라면 칼이나 주먹을 맞대야지 뒤에서 여럿이 쏘는 화살은 뭔가 비겁해 보이고 저도 글 쓰는 게 너무 너무 어려워지니까요. 흐흐흐.


마치며..

이건 분명 언급한 게 기억나는데..작품이 긴 만큼 빠른 무공 인플레는 항상 경계하고 있습니다. 오합지졸과 큰 세력의 정규 무사들의 갭은 제 생각엔 충분히 큽니다.

그래도 백 단위 이상 규모 이상으로 수가 커질수록 사방이 탁 트인 곳이란 조건에선 숫자가 훨씬 열세인 쪽이 안전을 꾀하긴 어렵노란 생각을 아니 할 수 없습니다.

특히 화살만 주로 언급하고 말았는데 돌은 총이 나오기 전까지 정말 실제 고대 전쟁사에서 비율 상으로 꽤 많은 사상자를 내는 수단이었습니다.

국가 단위에서의 투석병의 정규 운용은 방백이의 명초 훨씬 이전에 이미 맥이 거의 끊겼지만 그보다 약간 후대인 일본 전국시대의 사망 통계에서도 투석이 유용한 전투의 수단이었음은 드러나 있지요. 병사 개인 무장인 창보다 돌에 죽어 나자빠진 이가 더 많았다 합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대체로 자동으로 작용하는 위치 에너지 때문에 성벽 위에서 수비하는 쪽에서의 효용이 훨씬 좋았겠지만요.


제 필력이 부족하여 방백이와 등장인물들이 전체적으로 약해졌다는 모양새가 되었다는 건 반가운 일은 결코 아니지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 근자보다 더 잦은 연재는 사실 불가능할 거 같습니다. 분명 작품에 참조하려고 연 유튜브일지라도 시청자로 있는 게 내 창작보다 몸이 더 편하기도 하고 제 친우들은 '시간적으로 이거 너무 비싼 취미다'는 말을 합니다.

돈벌이 수단도 아니여서기도 하지만 어차피 현실 여건상 자주 쓸 수 없는데 굳이 이걸 매 편마다 돈 내고 보라 하기도 미안한지라 무료 장르에서 현상 유지만 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 정도 밖에 못쓰는구나 자괴감은 항상 듭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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