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위의 절대자는 탑이 너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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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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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1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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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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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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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침대맨이 일본의 턱주가리를 시원하게 날려줍니다!

DUMMY

혹시, 누가 내욕을 하고 있나···?


괜히 귀가 간지럽자너.


뭐, 아무튼···.


나는 잠시 귓가를 매만지다가.


"현우 님 바로 지금이에요···♥"

"확인요···!"

"···◯!!!"

"꽥↗"


물컹 - .


···좀 가까운데.

큿흠···.

아무튼.

내로가 내 옆에 꼭 붙어 있다가.


살기를 감지한 뒤.

적절한 타이밍을 외쳐주었기에.


나는 그저 외치기만 하면 됐다.

뭐라고?

바로 이렇게···!


"소 . 탕 - ."


하면?


구그극 - .

구그그그그그 - !?

구그그그그그그그그그 - !!!


우웅 - 우웅 - 우우웅 - 쿠과과과쾅 - !!!


쿠와아, 쿠와쿠와 - !? 쿠오오, 쿠구 - ! 쿠구국, 쿠구구국 - !??? 펑, 펑, 퍼퍼펑, 펑펑 - ! 쿠와아아아아앙 - ! 콰과과과광- 콰광- 쾅쾅쾅쾅 - !


크, 쿠왕가···. 털썩- !


음습하게 어둠 속에서 내 뒤를 노려오는 트롤들···.


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트- !


···였고!

그래서.


실시간 순위표를 살펴 본다면···?


▾────────────▾

★특별 이벤트|국경선 충돌

▸대상 : 한국, 일본

▸모드 : 복마전

▸보상 : 쓰시마 섬 인근 국경선

▸실시간 순위표

1 st. 침대맨 · 한국 · 613,600 GP

2 nd. 서천우 · 일본 · 26,800 GP

3 rd. 김지훈 · 한국 · 26,400 GP

4 th. 세이메이 · 일본 · 26,200 GP

5 th. 진금재 · 한국 · 20,800 GP

▴────────────▴


침대맨의 점수는 613,600 GP.


무려···.

육십일만 삼천육백 고블린 포인트다!


트롤의 경우.

처치 시 마리당 400점 정도.

그러니.


세 . 상 . 에 !


침대맨은 현재까지.

트롤 1534마리를 잡은 샘이었고···!


그럼 지금 2순위를 달리고 있는 서천우는···?


26,800 GP

즉, 트롤 67마리.


어라.

어라랏···!?

푸, 푸흡···!


침대맨과 서천우는 실시간으로 무려 22배가 넘는 점수 차이가 벌어져 있었다···!


침대맨이 국경선 충돌 이벤트 시작부터 일본의 턱주가리를 제대로 날려준 샘이었고.


검은 탑 채널을 통해 그 상황을 실시간으로 시청하던 대한민국 유저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


└침대맨 오빠 이러다 정말 나죽어!!!

└침대맨! 침대맨! 침대맨!

└그저 숭배하라!!!

└침맨!

└ㅊㅁ!

└침 - 맨 - !

└침맨!!!▾


C . H . I . M . D . A . E . M . A . Nnnnnnnn···.


크, 이거지.

이거거드은···!


후후,

후후훗···!


침대 위에서 검은 탑 채널 채팅을 지켜보던 나는 순간 격렬한 뿅맛이 차올랐고.


벌떡 일어나.

양 손을 Y자로 펼치면서 이렇게 외쳤다.


"소탕 최고!"

"현우 님 최고♥!!!"

"···◯!!!"

"꽥↗↗↗"


그러자 네로들도 무서움 조차 잊고서는.


덩달아 일어나서 나와 함께 외쳐주었다.


크흑, 너희들···.

정말···.

사랑한다···!


그런데 바로 그때···!


"혀, 현우님 앞 앞에 좀 보세요옷!"

"···네?"

"···◯!!!"

"꽤, 꽤엑↗"


덜컹, 드르르르-


침대가 한차례 출렁 했고.

으악!

아무래도.

진행 경로에 조금 커다란(?) 돌뿌리가 있었나 보다.


히이익,

완전 큰일 날 뻔했다···.


하지만···?

내 침대는 아주 멀쩡했고···!


임무 진행 경로 또한 전혀 틀어지지 않고서 호롱불을 따라 원만하게 이동 중.


그 이유.

이제 내 침대 다리는 뭐다···?


└어, 그러고 보니 침대맨의 바퀴가 조금 달라지지 않았나?

└그러게 어두워서 잘 안 보였는데···.

└저게 뭐야? 탱크?

└저건··· 무한궤도다.

└무한궤도?

└험지에서 활동할 때 바퀴가 지형에 빠지지 않도록 특별 제작된 이동기를 말하는 거임 탱크나 트렉터 같은 대형 기계에 주로 쓰이고.

└그래도 잘 모르겠는데?

└그럼 이번에도 침맨이 침맨 한 거니까 그냥 너도 침맨이나 외치라고!

└아하, 완벽하게 이해했어···!

└침 - 맨 - !

└침맨 - !

└침맨!▾


그렇게 검은 탑 채널 커뮤니티에서는 또 한차례 숭배가 이어졌고.


그렇다.

무 . 한 . 궤 . 도 . 장 . 착 !


내 이동기는 「타이어」에서 「무한궤도」로 업그레이드 된 상태였다···!


그렇다면 「무한궤도」의 효과.


다시 설명해 보자면···?


[효과 : 험지에서 이동속도가 감소하지 않습니다.]

[효과 : 사막, 늪, 산지에서도 주행할 수 있습니다.]


이었고.


험지를 평지처럼 이동할 수 있는 무한궤도 앞에서.


고작 조금 큰 돌뿌리 따위···?


전혀 문제 될 것 없다는 말씀!


큿흠···!

하지만 그래도.


아직 임무가 끝난 것이 아니니 조금은 침착하는 편이 좋겠다.


나는 이번 대마도 재점령···.


반드시 성공시켜 보일 생각이었으니까···!


*


검성(劍聖) 김지훈 헌터의 필드.


어두운 필드 위에 호롱불 하나만이 둥둥 떠서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한 사내의 어렴풋한 실루엣이 드러난다.


사내는 이 정도 어둠 따위.

자신에겐 아무런 방해도 되지 않는다는 듯한 모습.


오히려 콧노래를 부르면서.

산책하듯 호롱불을 따라 걷는다.


흠 - 흐응 - 흐음 - 흠음음 - .


하지만 이곳이 그저 산책로 따위가 아님을 증명하듯.


번뜩.


어둠 속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거대한 그림자···!


그것은 바로 트롤이었고···!


"kill, kill, kill, 쿠왕가···"


맛있는 사냥감을 포착한 듯한 모습의 트롤.


김지훈 헌터의 등 뒤에서 접근한다.


뚜벅, 뚜벅, 뚜벅.


그런데 김지훈 헌터.

모르는 걸까···?


자신의 등 뒤로 다가오는 죽음의 기운을···!


어, 어어?

어어어어어어···?


안 된다···!

이러다간 정말로 트롤에게 당해버려요···!?


몰래 접근하다가.

이제 숨길 생각 없이 모습을 드러낸 트롤.


호롱불의 빛이.

트롤의 섬뜩한 송곳니를 비추고.


kill, kill, kill ··· !

꽈드득- , 후 웅 - !


잡고, 휘두른다.

트롤의 몽둥이.

김지훈 헌터의 후두부를 강타하려는 찰나!


모른다고?

트롤이 다가오는 것을···?


훗, 아니.

설마 그럴 리가.


그저 기다리고 있었을 뿐···.


'놈들'이 사거리 안으로 충분히 접근할 때까지 말이다!


무언가를 베는 즐거움은 기다리면 기다릴수록 배가 되는 법이었으니까.


─서걱.


"크왕··· / ···가?"


서걱, 서걱, 서거거거걱, 서걱서걱, 촤악- 푸콰콰콰각! 촤악, 촤악- 쿠왕··· 가··· 털썩- 털썩털썩- 쿵, 쿠구구궁, 쿠구구궁- !!!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하나였으나.


놈은 그저 행동대장이었을 뿐···!


김지훈 헌터를 포위하고 있던 더 많은 트롤들이 있었다.


김지훈은 침착하게 놈들이 다가오기를 기다렸고.


모든 트롤을 한꺼번에 처치해 버린 거다···!


그렇게 한순간 치러진 전투의 결과.


황무지 바닥은 트롤들의 피로 적셔졌고.


언제나 메마른 황무지는 트롤의 피를 게걸스럽게 삼켰다.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던 검은 탑 채널 유저들.


└캬, 검성 클라스 지렸고.

└그런데, 요즘 김지훈 헌터 점수와는 별개로 좀 물오른 것 같지 않음?

└ㅇㅈ 뭐랄까···. 조금 답답했던 모습에서 한결 편해졌다고 해야 할까?

└검놀림에 자신감이 팍팍 느껴짐ㅋㅋ

└지금까지는 매일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었으니까 말이지.

└그런데, 엇 저기 봐···!


순간, 한 유저가 김지훈 헌터를 지목했고.


그러자 다른 이들도 따라 살펴보더니.


'역시'라고 말하는 듯한 분위기.


대체 뭐길레?

뭐길레?

나도 알려줘요!


희미한 호롱불이 비치는 필드였지만.


보였다.


김지훈 헌터의 새하얀 이가 반짝인다.


그것은 최근에는 볼 수 없었던.


김지훈 헌터의 아주 환한 미소였다···!


아주 짧은 찰나의 순간이었으나.


대한민국 검은 탑 채널 유저들은 그것을 정확하게 캐치해 낸 거다···!


다시 촤르르- 채팅들이 올라오기 시작하고.


└나왔다! 싱글벙글 김지훈!

└ㅋㅋ 그러게 요즘 완전 얼굴이 폈네.

└침대맨 버스 그냥 아주 낭낭하고요!

└지훈이도 침대맨 버스 타면 저렇게 되는구나.

└나는 항상 굳은 얼굴로만 있어서 원래 그런 성격인 줄 알았잖아.

└응, 아니야 지훈이도 초창기에는 분명 자주 웃는 모습 보여줬다고···!

└어 또 웃었다.

└ㅋㅋ 좀 귀엽네.

└뭣···?▾


그렇게 올라가는 실시간 채팅 내용을 아는지 모르는지.


김지훈 헌터는 그저 잔잔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호롱불을 따라나섰고.


흐릿한 호롱불에 비춰지는 김지훈 헌터의 얼굴은 마치 대낮처럼 환했다.


"침대맨 버스···. 최고."


그리고 장면이 전환되기 전 마지막 순간.


김지훈 헌터가 들릴 듯 말듯 한 목소리로 혼자 읇조렸다.


*


모두가 불가능을 외칠 때.


그것을 기필코 실현해 내는 자가 있다면···?


사람들은 그를 '영웅'이라 부른다.


세이메이는 다짐했다.


자신이 영웅이 되기로.


음양사 가문에서 자라나 음양사 특성을 개화한 그다.


복마전(伏魔殿)이라고···?


마魔를 멸滅하는 것은 음양사의 오랜 숙원과 같은 일.


물론.


이번 이벤트 스테이지에 나오는 것은 트롤이었지만···.


아무튼.


제법 그럴듯하지 않는가.


그래서 멸마부(魔滅符)까지 잔뜩 챙겨왔다.


라고~ 는 했지만,

사실 그도 잘 알고 있었다.


침대맨을 넘어서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는···.


아니 불가능하다는 것을···!


그래서 방향을 조금 방향을 틀었다.


마魔의 대상을 침대맨에서 서천우로 바꾼다.


그래서 멸滅 한다.


일본 현터들 사이에서.


서천우는 마왕(魔王)으로 불리기도 했으니까.


사실.

그렇지 않겠는가···?


놈의 이적료가 과연 누구 주머니에서 나왔다고 생각하나.


고위층 정부 관리들의 개인 자금?


행 - .

개소리···!


일본 자국 내 헌터들이 수십년간 피땀 흘려 채굴한 마석···!


보석, 아이템과 같은 것들···!


그것을 팔아 마련한 돈이다!


그러니 놈은 본래 일본인 헌터들이 다시 나누어 받아야 했던 정부 지원을 모조리 독차지한 것과 마찬가지란 말이다!


지원금 규모만 해도···?

무려···.


지원금 : 1조 원(₩1,000,000,000,000)


대략 적인 환율.


1원 ≈ 0.11엔.

(또는 1엔 ≈ 9원 정도).


계산하면···?


지원금 : 1,100억 엔(¥110,000,000,000)


끼에에에에에에엑 - !


감히 삐 - 잇!!! 주제에···!


그런데.

그걸로 끝이 아니다···!!!?


도쿄 한가운 데에 놓인 거대 저택.


최고급 보안 차랑.


세금과 관련된 혜택은 기본이었고.


결정적으로.


현재 세계에 단 세 자루 존재한다는···.


전설 등급 검.


덴라이켄(天雷剣) 까지···!


모두 혼자 차지한 거다!


그럼?

그러면···?


1,100억 엔 + 수십, 어쩌면 수백억 엔 이상의 가치!!!

혼자 해 처먹은 것이고···!


뭐, 그럴 수 있지!

만약, 놈이 자기 일을 제대로 했다면···.


그런데···.

그런데에···!


제대로 했나···?

아니.

아니다.


놈이 빤짝 활약하며 벌어온 것들···?


침대맨의 등장과 함께.


하나하나씩 도로 빼앗기는 중이다···!


모든 일본인 각성자는 검은 탑 채널을 통해서···!


그 광경을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봐야만 했고···.


게다가 놈은 또 선을 넘었다.


정중하게 항의하러간 귀검 히지카타를 무참하게 짓밟은 거다!


칙쇼오오오- !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고.


어차피 국경선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면···.


나 아베노 세이메이.


마왕(魔王) 서천우를 뛰어넘은 뒤.


놈을 일본에서 박멸해 버리고야 말리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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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절대자의 구원 서사 NEW +4 18시간 전 747 33 12쪽
79 우리들의 행복한 추억 만들기 Vol2 +1 25.05.17 1,103 43 12쪽
78 첫 번째 휴가 +1 25.05.16 1,366 41 12쪽
77 한·중 국경선 충돌 이벤트 결과 - 웨이하이 +2 25.05.15 1,512 48 12쪽
76 영혼의 무게 +1 25.05.14 1,616 51 12쪽
75 한·중 국경선 충돌 이벤트 - 더키 출격...! +1 25.05.13 1,715 50 12쪽
74 검은 탑 41층 씨 서펜트 공략법 +1 25.05.12 1,814 51 12쪽
73 침대 진화 : 퀸 사이즈 그리고 각자의 사정 +3 25.05.11 1,899 48 11쪽
72 엑스트라 스킬 해금 : 염동력 +1 25.05.10 2,043 49 11쪽
71 누군가의 낡고 오래된 일기장 +1 25.05.09 2,208 50 12쪽
70 한·일 국경선 충돌 이벤트 - 후쿠오카 점령 +1 25.05.08 2,278 53 12쪽
69 뇌신류 계승자 서천우 +2 25.05.07 2,374 44 13쪽
68 한·일 국경선 충돌 이벤트 - 후쿠오카 공방전 +1 25.05.06 2,497 56 12쪽
67 일본 내부 갈등 서천우vs세이메이 +2 25.05.05 2,579 56 12쪽
66 침대 진화 : 반구형 드로이드 +1 25.05.04 2,736 57 12쪽
65 군림하되 지배하지 않는다 +3 25.05.03 2,866 65 12쪽
64 세계 정복도 한 걸음부터 +6 25.05.02 2,995 60 12쪽
63 한·북 국경선 충돌 이벤트 결과 +2 25.05.01 3,086 73 11쪽
62 그림자 발걸음 +3 25.04.30 3,159 67 12쪽
61 한·북 국경선 충돌 이벤트 - 개성 (사보타주) +2 25.04.29 3,364 63 12쪽
60 평양 회의 +1 25.04.28 3,511 73 12쪽
59 침대 진화 : 너도밤나무 +8 25.04.27 3,617 82 12쪽
58 재앙 이벤트 결과 +4 25.04.26 3,705 77 12쪽
57 검성(劍聖) 김지훈 +1 25.04.25 3,705 79 12쪽
56 이건 그야말로 기적에 가까운 경제효과! +1 25.04.24 3,827 76 12쪽
55 첫 번째 실마리 +4 25.04.23 4,020 76 12쪽
54 조금만 더 친근하게 다가와주세요! +5 25.04.22 4,125 7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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