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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안하는게 나을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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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년 지나면 작가 본인이 다시 읽어보고 작품삭제 버튼 누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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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뭔가... 내가 알고있던 시하고 느낌이 확 달라져서 당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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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쭉 이어지게 적은거 보니까 이런식으로 구리게 보일 시가 아니었음. 이건 그냥 작가의 서술 미스... 옛날 나가수 초기에 노래 중간에 주절주절 멘트 넣으면서 맥 끊는 식으로 연출했다가 욕 푸지게 먹었던 방식 생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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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시작과함께 스킵한 내가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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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에드가 시...크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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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벨 리는 영어로 읽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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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시.. 좋은 시인가? 흠..

개인적으로 시는 이런 느낌보다는
좀 더 축약된, 글자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시가 좋다고 봄.

하나 추천해 드리고 감.



정호승의 시집에서

사랑은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할 때가
가장 아름다우므로,
 
별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어둠이 깊어가도
등불은 밤을 다 밝히지 않고,

봄이 와도
꽃은 다 피어나지 않는다.

별이 다 빛나지 않음으로서
밤하늘이 아름답듯이

사랑이라는 글씨만은 모두
비에 젖지 않는다.

사라지지 않는다.



이런 게 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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