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독일 제국의 마지막 황제 빌헬름 2세. 그의 격동적인 삶과 충동적인 정책 결정 뒤에는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받은 학대와 신체적 콤플렉스, 그리고 도착적인 성향이 깊게 자리 잡고 있었다. 이 소설은 빌헬름 2세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그의 공적인 삶과 은밀한 내면세계를 씨줄과 날줄처럼 엮어낸 200부작 역사 심리 드라마이다. 그의 결정 하나하나가 어떻게 개인적인 트라우마와 뒤틀린 욕망에서 비롯되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꾸어 놓았는지 아슬아슬하게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