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펑크의 SSS급 천재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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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숲빛은하
작품등록일 :
2025.05.09 01:49
최근연재일 :
2025.05.23 07:25
연재수 :
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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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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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글자수 :
106,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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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1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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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스캐빈저 이용준 (2)

DUMMY

캉-!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세차게 튀는 불똥.


무진의 낡은 고블린 단검은 겉보기보다 괜찮은 물건이었다.

지금 부딪힌 놈도 스캐빈저 말단 중의 말단이라면 그리 좋은 무기를 지녔을 것 같진 않지만,

어쨌거나 저쪽이나 이쪽이나 무기의 질은 거기서 거기.


“보조하겠습니다!”


다급하게 외치며 가세하는 금성과 검준.

이들도 알고 있는 거겠지.

여기서 무진이 패배하면 둘도 죽은 목숨임을.


“아니, 방해된다.”


그리 말하며 휘두른 단검에 스캐빈저 한 놈의 손목이 깊게 베였다.


“아아아악-!”


무진은 빠르게 주위를 훑었다.

2레벨 도적이라던 이용준은 위에서 쳐자고나 있고.


‘육체강화를 쓴 걸 보니 맨 앞의 두 놈이 전사.’


1레벨 클래스는 4가지로 나뉜다.

전사, 마법사, 도적, 힐러.


그 중 육체강화는 전사의 스킬.


‘뒤에 두 놈은 뭔질 모르겠군. 도통 움직이질 않으니.’


무진은 생각을 관두고 움직이기로 했다.


칼을 휘두르며 달려드는 전사 놈이 하나.

육체강화의 수준이 무진의 반의 반도 채 안되는 듯 싶다.


‘역시. 전부 보인다.’


왼쪽 눈을 노리고 찔러들어오는 칼.

고개만 슬쩍 틀어 피한 뒤, 복부에 주먹을 꽂아주었다.


“컥!”


고개를 숙이는 놈,

놓치지 않고 낮아진 얼굴에 무릎을 꽂으니,


으적-

무언가가 부러지는 소리,

이어서 그대로 지면에 얼굴을 처박고 쓰러진다.


‘너무 약한데.’


육체강화가 안되어있다고 해도 믿을 법한 수준.

무진 또한 같은 1레벨이지만, 이미 레벨이 무의미할 정도로 차이가 심하다.


무진이 쓰러진 놈을 내려다보는 그 순간,

등 뒤를 노리고 찌르고 들어오는 칼날.


그 어떤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았건만,

그 인지의 틈을 찌르고 들어오는 기습.


‘도적이었나.’


1레벨 도적 클래스 스킬, 은신이랬던가.

뭐 투명해지는 것도 아니고 정말 인기척만 없어지는 스킬.

등 뒤에서 기습을 할 때가 아니라면 크게 의미가 없다고 들었는데.


‘실망스럽군.’


무진은 시각이 아니라 마력탐지에 의존하며 전투하고 있다.

말인즉,


“켁!”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목을 쥐어진 채로 들어올려진 도적.

켁켁대며 버둥대는 꼴이 우습다.


우득-

그대로 목을 꺾어 지면에 던져버리고.


그 순간 무진을 향해 쇄도하는 무언가.

무진은 잠시 고민하다가 손바닥을 뻗었다.


피할려면야 피할 수 있겠지만, 궁금했기 때문에.


탁-

초라한 소리와 함께 손바닥에 부딪힌 그것은,


“마력탄?”


무진에게 익숙한 마력탄이었다.


두 놈은 전사, 한 놈은 도적, 한 놈은 마법사라.

이론상 거의 최강의 조합.


“뭐, 뭐야. 형님, 형님! 이 새끼 이상합니다!”


숫제 괴물이라도 보듯 무진을 쳐다보는 마법사.

하기야, 마력탄을 맨손으로 막는 수준의 육체강화는 본 적도 없었겠지.


“형님, 혀...!”


쾅!

무진은 그대로 마법사의 머리를 붙잡고 지면에 내리찍었다.

크게 움찔하고는 축 늘어지는 몸.


남아있던 전사 하나는 아예 도망치려는 기세였지만,


“어딜도망가.”


금성과 검준이 몸싸움을 벌여 붙잡고 있었다.

아무래도 같은 1레벨끼리 2대1은 힘들었는지 제압당해 버둥대는 꼴.


무진을 애타게 바라보는 둘의 시선을 무시하고,

무진은 위를 올려다봤다.


2층에서 건방지게 내려다보고 있는 2레벨 도적 놈을.


“슬슬 내려와라.”

“...”

“새끼, 가오 떨어지게 부하들 다 죽어나가는데 구경질이냐?”


무진의 도발에도 이용준은 잠자코 있다가 대뜸 입을 열었다.


“너, 1레벨이 아니군.”

“1레벨 맞는데.”

“후배들을 아주 갖고 놀던데.”


결과만 놓고 보면 맞는 말일지 모른다.

무진이 마음만 먹었다면 4명 모두 일격에 다운시킬 수 있었으니까.


그러나 한 놈 한 놈 스킬을 꺼낼 때까지 상대해준 이유는 그저,


‘스킬을 관찰하기 위해.’


고블린으로부터 배운 것만 봐도 신체강화에 근접전투법인데.

하물며 사람 상대로라면 배울 것이 훨씬 많겠거니 싶었다.


“에라이, 고블린만도 못한 놈들.”


무진이 쓰러진 넷을 내려다보며 뱉었다.


마법사나 전사 스킬은 이미 아는 수준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사용법이 참신한 것도 아니고, 위력이 대단한 것도 아니고.


도적 스킬은 그저 실망스러웠다.

눈에 안 보이는 것도 아니고, 그저 소리나 인기척만 없애주는 스킬.


“넌 좀 다르길 빌지.”


어둠 속에서 히죽 웃는 무진을 보며, 이용준은 도망칠 수 없음을 직감했다.


“아무래도 넌 여기서 제거해두고 가지 않으면 안되겠군.”


그리 중얼거리며 이용준이 천천히 계단을 걸어내려오기 시작했다.


저벅, 저벅-

규칙적인 발걸음 소리.


‘2레벨 도적이라...’


무진은 여유로운 척하면서도 집중해서 그 움직임을 살폈다.

딱히 대단할 것도 없는 평범한 걸음걸이...


“어.”


어느새 발걸음 소리가 끊어져있었다.

분명 걸어오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었는데,

눈 앞에서 사라졌다.


‘은신?’


1레벨 도적의 은신은 소리와 인기척만 없애주지만,

2레벨 도적의 은신은 투명해지기까지 하는 걸까.


그리고 다음 순간,


“잘가라.”


이용준의 목소리는 무진의 귓가에서 울렸다.

아주 가까운 곳,

무진의 바로 등 뒤에서.


미처 뒤를 돌아보기도 전에,


쐐애액-!

무진의 관자놀이를 향해 쇄도하는 단검.


턱-

단검은 기세가 무색하게 맨손에 붙들렸다.


아무렇지도 않게 칼날을 움켜쥐었음에도 고통스럽지 않은 기색.


‘이새끼 대체 신체강화가 몇 레벨이야...!’


용준은 질겁하고 단검을 빼내려했지만,

붙들린 단검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망연자실하게 중얼거리는 용준.


“어, 어떻게...”


어떻게 은신을 간파했냐.

그런 물음에,


‘마력도 못 숨기는 주제에 은신은 개뿔 은신이냐’


그런 대꾸도 해주기 싫을 만큼,

무진은 짜증나있었다.


“2레벨이나 1레벨이나 거기서 거긴가. 분명 큰 차이가 있다고 들었는데.”


도발조차 아니다.

무진은 진심으로 실망하고 있었다.

다채로운 마법을 눈에 새기고 싶었는데.


실드를 써야하나 고민했지만 그럴 필요조차 없었다.


“크, 으윽...!”


이용준은 이를 악물고 단검을 버리고 물러났다.


“더 보여줄 게 남았나?”


없다면 이제 끝내겠다는 듯한 말투.

그 내려다보는 듯한 말투가 용준의 신경을 긁었다.


“아아아아악-!”


이성을 잃고 달려드는 용준.

무진을 향해 돌진하며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주먹.


라이트 훅,

무진은 가볍게 고개를 뒤로 빼 회피했다.


한심하다는 듯 무진이 바라보고 있던 그 순간,


이성을 잃은 척하던 용준의 입가에 미소가 스쳤다.


철컥-

난데없는 금속음에 무진이 미간을 찌푸린 것과,


펑-

용준의 팔꿈치에서 작은 칼날이 쏘아진 것은 거의 동시였다.


마치 로봇팔이라도 되는 양,

팔꿈치의 뚜껑이 열리며 내장되어 있던 칼날 3개가 총알처럼 쏘아지는 광경.


무진의 눈이 크게 뜨이고-

용준은 히죽 웃었지만,


캉-

그 웃음이 무색하게 칼날은 실드에 가로막혔다.


“뭐, 뭐야.”


아연실색하여 쳐다보는 용준.


“대체 전사가 왜 실드를...?”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


반면, 무진은 흡족하게 웃고 있었다.


“거봐, 뭐가 남아있을 줄 알았다니까.”


1레벨의 육체가 일반인의 그것과 비슷한 강도라면,

2레벨의 육체는 훨씬 단단하고 회복력이 뛰어난 초인의 것으로 변모한다.


덕분에 레벨 2부터는 신체개조를 받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이게 바로 그 그 결과물인가.


“멍청한 척 달려들다가 허점을 노려 기습이라.”


그리고 기습에 가장 적합한 신체개조.

스킬과 다르게 신체개조는 어디에 임플란트를 박았는지 모르니 예상이 힘들다.

그야말로 도적에게 가장 유리한 상황.


“역시.”


마구잡이로 주먹을 휘두르며 달려드는 꼴을 순간 한심하게 쳐다봤지만,

역시 용병 놈들 치고 진짜 멍청한 놈은 없나보다.


아니나다르까 멍해있던 용준은 벌써 정신을 차리고 무진을 살피고 있었다.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죽는다는 사실을 알아차렸겠지.


“대체 어디서 너같은 괴물놈이 굴러들어온거지.”


짓씹듯 중얼거리는 용준.

무진에게 하는 말처럼 들리지만 혼잣말에 가깝다.


“만약 그때 욕심 부리지 않았다면... 밑바닥 인생에도 만족하고 살 줄만 알았다면...”


고개를 숙인 채 중얼거리는 용준.


“그랬다면 조금 달랐을...까!!”


나지막이 중얼거리다가,

갑작스레 본색을 드러내며 기습.


펑-

이번엔 가슴팍에서 옷을 찢으며 사출되는 유탄.

아무래도 가슴에 소형 유탄발사기를 심어두었던 모양.


“오.”


무진의 눈에 흥미가 스쳤다.


팔꿈치처럼 팔을 휘두를 필요 없이,

그야말로 전조 없는 기습.

위력을 떠나 상당히 효과적일 수 밖에 없으리라.


캉-!

그러나 무진의 실드에 맞고 떨어져내리고는.


쾅-!

발치에서 폭발이 일지만,

실드에는 실금조차 가지 않았다.


“또, 또 실드라고...?”


이번에야말로 정말 이성을 잃은 듯,

용준이 고함을 쳤다.


“대체 클래스가 뭐야! 아니면 아티팩트라도 지닌 건가? 이 비열한 새끼가!!”


비열하다라.

이 인천 밑바닥에서 비열하다는 말은 반쯤 칭찬으로 쓰였다.

‘이새끼 게임 ㅈ같이하네’와 비슷한 표현으로.


용준은 이번에야말로 정말 이성을 잃고 달려들었다.

그러나 이성을 잃은 머리와 달리,

몸은 숙련된 도적의 경험을 그대로 재현했기에,


쐐액-

주먹이 믿을 수 없는 속도로 허공을 갈랐다.


아까 칼날을 쏘아냈던 팔꿈치에서,

이제는 불꽃을 뿜어내며 추진력을 얻고 있는 까닭이었다.


펑- 펑-

주먹이 움직일 때마다 흡사 풍선이라도 터뜨리는 듯한 소리가 터져나오는 가운데-


“왜, 왜 안 맞는거지?”


그래봤자 결국 마력이 담긴 움직임.

무진에게는 미래예지에 가까운 수준으로 간파가 가능하다.


무진은 이제 정말로 끝내야 할 때가 왔음을 깨달았다.

동시에 생각했다.


‘2레벨도 지금의 내게 상대가 되질 않는다.’


정말 현상금만 노렸다면 아예 이곳에 진입하는 순간 스캐빈저 다섯을 순삭할 수도 있었으리라.

그만큼 무진과 이들 간의 차이는 컸다.


‘그리고 그걸 알 수 있었던 것만으로 수확이 컸다.’


이번 전투로 일반적인 1레벨과 2레벨의 수준을 파악했다.

그것만으로 목적은 달성했지만,


‘거기에 신체개조를 직접 경험했고,’


심지어 도적 스킬까지 확인했으니.

아주 만족스럽기 짝이 없다.


무진의 얼굴에 떠오르는 흡족한 미소,

그것만으로 이제 끝낼 생각임을 눈치챈 용준이 뒷걸음질쳤다.


잠시 망설이는 듯한 표정.

그리고 곧 에라 모르겠다는 오기로 겉옷 안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든다.


“시발... 텄네 텄어. 유성에 돌려드릴 생각이었지만... 여기서 뒤지는 것보다야 낫겠지.”


꺼내드는 스크롤.

그것을 본 무진의 낯빛에 긴장이 어렸다.


그런가.

분명 괴물이라고 욕하면서도 어딘가 이상하게 믿는 구석이 있어보였다 싶었더니.


‘치밀하군. 최후의 한 수에 한 수를 숨기고 있었나.’


물론 최후의 한 수까진 아니고, 유성에 돌려주고 용서를 빌 생각이었던 스크롤을 그냥 이 자리에서 써버리는 것에 가깝겠지만.


‘스크롤은 진짜로 위험할지 모른다.’


무진의 실드와 신체강화를 전부 꿰뚫을 만한 강력한 마법일 것 같진 않지만.

적어도 부상은 감수해야 할지도.


‘스크롤을 쓰기 전에 처리해야 한다.’


지금의 무진이라면 가능하다.

스크롤에 마력을 주입하는 것보다 빠르게 일격으로.


그럼에도 지금 몸이 굳어 움직이지 않는 것은,

두려움 따위에 멈춰선 것이 아니었다.

그저,


‘궁금하다.’


휘몰아치는 광풍,

무진의 어머니가 그랬듯,

숫제 광기에 가까운 호기심이 위험한 도박에 발을 들이게 하고 있었다.


무진은 고개를 쳐드는 충동에 잠시 저항해보았으나,

이내 굴복하고 말았다.


궁금하다, 저 스크롤에서 무슨 마법이 나올지.

어떤 본 적 없는 마법이 무진을 향해 날아올지.


흠칫,

용준이 무진의 표정을 보고 흠칫 떨었다.


무진은 스스로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알 수 없었으나,

그 반응을 보고 더 즐거워졌다.


“하, 하하. 그, 그런 오만도 여기까지다. 결코 회피할 수 없는 궁극의 마법을 목도하고, 죽어라.”


용준은 스크롤을 꺼내들었다.


길드로부터 훔쳐낸 수백 개의 마법 스크롤.

그 가운데 가장 강력한 일격.


절대 피할 수 없고,

그 위력 또한 절륜하기로 유명한 전격 마법.


[창뢰]


츠즈즈즈-

용준의 손 끝에서 눈부신 스파크가 튀어올랐다.


파지직-

새하얀 스파크가 이내 형상을 갖추며 푸른 번개의 창이 되어간다.


“...오.”


삽시간에 환히 밝아진 폐건물 내부.

밝아지다 못해 아예 새하얗게 물들어버린 풍경 속에서,


천 마리의 새가 지저귀는 듯한 소음이 귀를 찢을 듯 울리고.

창뢰의 마력을 견디지 못한 건물 벽면이 스파크를 맞아 바스라진다.


그 새하얀 광경 속에서 무진이 무언가를 꺼내들었지만,


“뭔진 몰라도 소용 없다. 창뢰의 속도는 말 그대로 벼락과 같으니.”


뒷일을 포기해버린 자만이 품을 수 있는 후련한 웃음과 함께,

용준은 움켜쥔 창뢰를 있는 힘껏 집어던졌다.


손을 떠나기 전까지는 평범한 창이되,

손에서 놓는 순간부터 한 줄기 번개가 되어 날아가는 창뢰.


한 순간 온 세상이 아득한 빛 속으로 침잠하고-

뒤 이어 눈에 들어온 것은,


“...거울?”


초토화된 폐허가 아닌,

새하얀 마력을 집어삼키고 빛나는, ‘아카시아의 거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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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스캐빈저 강민재 (3) 25.05.23 25 1 14쪽
16 스캐빈저 강민재 (2) 25.05.22 27 1 15쪽
15 스캐빈저 강민재 (1) 25.05.21 30 4 13쪽
14 오우거 전사 (2) 25.05.20 29 3 11쪽
13 오우거 전사 (1) 25.05.19 36 2 11쪽
12 고민을 많이 했는데 25.05.18 49 5 11쪽
11 보드카맛 케이크국밥 (2) 25.05.17 42 3 13쪽
10 보드카맛 케이크국밥 (1) 25.05.16 45 4 13쪽
9 브로커 서윤 25.05.15 48 3 20쪽
8 고위 마법 25.05.14 64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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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스캐빈저 이용준 (3) 25.05.12 60 2 12쪽
» 스캐빈저 이용준 (2) 25.05.11 65 2 13쪽
4 스캐빈저 이용준 (1) 25.05.10 70 2 20쪽
3 인천 14지구 25.05.09 79 3 16쪽
2 SSS 클리어 25.05.09 91 3 11쪽
1 종말의 대마법사 25.05.09 124 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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