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구단주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오랜 시간 피해왔던 집안의 야구팀 픽스원 디삭스를 위해 일하게 되는 고준희. 천재 보좌관 윤대협, 다정한 비서 공연수, 리그 최고의 타자인 강해일, 노련한 감독 주신 등과 함께 3년 기한의 우승 도전을 시작한다. 고준희를 막아서는 건 비뚤어진 여동생이자 새 구단주 고해진과 그녀의 남편 심성우, 픽스원 그룹의 경영권을 노리는 아버지 고신범, 과거의 연인이자 대한민국 스포츠계의 어둠의 큰손인 시무라 다카시.
그리고 리그와 그 주변을 서성이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감독 폭행으로 리그를 떠난 홈런왕 김연우, 아이돌 출신의 아나운서 사랑, 깡패선수 박재경, 엘시어 고등학교 야구부, 리그의 추악한 비밀을 파헤치려는 기자 신나연.
아홉 번의 이닝처럼 서로 다른 삶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결국 모두 한 장소에서 만나게 되고, 하나의 이야기 속에서 연결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