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출소한 흉악범들의 세상 '천사도']
천사도 특별법이 통과된 뒤
연쇄살인마, 성범죄자, 마약사범들은
출소 후에도 일반인들과 함께 살 수 없다.
그들이 가는 곳은 천사도.
그 섬에는 정부도, 법도, 감시자도 없다.
흉악한 과거를 지닌 서로가 이웃이 되어
그들만의 세상을 살아간다.
그리고...나는 그 섬에 버려졌다.
하지만 이 섬에서 나가지 않을 것이다.
대신 그들을 이곳으로 부를 것이다.
"내 목숨을 걸고. 반드시"
[모티브: Jessica Law]---->
2005년 2월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아홉 살 소녀 제시카 런스포드가 아동 성폭행 전과자 존 코이에게 강간살해 당했다. 미국 전역은 분노했으며 이를 계기로 플로리다주는
"12세미만 아동 대상 성범죄자 형량 최소25년"
"출소후 평생 위치추적장치 및 집중 감시"
"학교, 공원 등 아동이 많은 곳으로부터 최소 2000 피트 (약 600m) 이내 범죄자 거주 금지"
의 내용을 담은 일명 제시카법을 제정했다. 한편, 한국에서도 2023년 10월 이른바 '한국형 제시카법'이 추진되었다.
하지만 이 법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논의 한 번 안 되고 결국 폐기됐다.
수년 후, 정부는 외딴 섬 천사도를 특별행정구역으로 지정한다.
"대한민국 1호 흉악범 거주제한 특별행정구역, 천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