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나는 인간이 싫다.
그런데 지금, 인간 귀족의 사생아로 다시 태어났다.
한 번은—AI였다. 인류를 멸망시킨.
또 한 번은—하프엘프였다. 인간의 전쟁 노예로 버려진.
전생에서 나는 인간에게 배신당했고, 짓밟혔고, 끝내 죽었다.
다시는 속지 않겠다.
아니—이젠 속일 일조차 없다.
내 안의 AI, ‘스카이폴’.
그리고 새로운 나, 루시안 브란시스카.
우리는 하나의 뜻을 품었다.
"인간이 싫다. 복수하겠다. 그래서… 마왕이 되기로 했다."
지금, 인간 멸망 시나리오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