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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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팡티에
작품등록일 :
2025.07.22 17:08
최근연재일 :
2025.12.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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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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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DUMMY

몇 달 후, 동네의 한 경찰서


경찰서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크기의 공간. 국가에서 공용으로 배급해 줬기에 동네에서 하나밖에 없는 디자인의 탁자, 또 국가에서 공용으로 배급해 줬기에 다소 어두운 흰색의 내부, 또또 국가에서 공용으로 배급해 줬기에 있는 문 위의 철제 간판.


이 세 가지가


‘이 공간은 국가에서 공인한 경찰서입니다.’


라고 완강히 주장하지만, 솔직히 너무 공간이 협소하다.


동네에서 범죄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단정이라도 했는지, 실제로 범죄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동네지만, 추가 인력 지원 따윈 동네 들개나 줘 버린, 오직 경찰관 한 명만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다. 또또또 국가에서 공용으로 배급해 줬기에 다소 귀티 나는 경찰복을 입은 인물이 여기 근무한다.


휘익휘익


기계 태엽이 바람에 따라 가볍게 이리저리 휘감기며 소릴 낸다. 최근에 정부가 발표한 2차 공업 선언문에서


물, 태엽, 바람


이 세 가지 자원을 주요 동력원으로 규정하면서 이런 물건이 많이 늘어났다.


저 휘파람 소릴 내는 기계는 경찰관이 바람 조절용으로 구비한 것이지만, 싼값에 구매한 탓인지 소리가 꽤 상스럽다. 다소 우스꽝스러운 소리 때문에 이 주변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실없는 웃음을 터뜨리곤 하지만 오늘은 그런 일이 없었다. 킬리는 곤히 경찰 구석에서 자고 있기에 더욱이,


"죄송하지만, 아이의 친부모는 알 수 없었습니다."


탁자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는 경찰관과 베리. 두 사람 모두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있다.


베리는 아버지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 기뻤지만, 이 아이의 진짜 부모 또한 찾고 싶었다. 상당히 특이한 조건 속에서 버려진 아이다. 혹시 부모가 이 아이를 찾고 있을 가능성을 버릴 순 없다고 생각했다. 헤어지는 것은 가슴 아프지만, 그것이 세상 도리라고 생각했다.


베리는 아기를 찾은 다음 날, 경찰에 이 사실을 곧바로 알렸다. 아이의 펜던트 및 주변에 있던 옷의 디자인이 매우 독특해서 경찰관도 금방 찾을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지만···


"이 정도로 단서가 잡지 못한 건은 저도 처음이네요."


그때 자신만만했던 경찰관은, 난색을 표했다. 얼굴조차 보랏빛으로 바뀐 것 같은 그는 본심을 말하지 않고 있다. 입과 머리가 따로 움직이는 것처럼 아귀가 맞지 않아 고장 난 인형 같다. 무슨 연유인지 정신이 빠졌다. 베리 또한 그렇게 생각했다. 이런 사람에겐 통하는 보편적인 방법이 하나 있고, 그것을 실천하고자 했다.


"펜던트는 크고 작은 장인이 많으니 그렇다 쳐도, 이 정도의 박음질을 할 수 있는 장인이라면 얼마 없을 건데, 이것조차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베리는 거의 따지듯이 크게 외쳤다. 다소 정신이 팔린 사람에게 큰 소리로 주의를 끄는 것은 항상 도움이 됐다.

베리는 그런 의도로 행동했다고 자신을 포장하며 화내고 싶은 본심은 사실 그런 의도가 아니라며 애써 자신을 속였다.



삽화1_저용량.jpg



솔직히 그 정도의 물건이면 금방 찾을 줄 알았다. 의복에 큰 관심이 없던 베리라도, 이 아이를 감싼 의복이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경찰관도 당시에 난생처음 본 의복이라고 큰 단서가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었다.


"베리 씨께서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경찰관은 연신 흘러나오는 땀을 닦으며 말했다. 오늘은 무슨 연유인지 콧수염의 기름칠을 잊었는지 땀 때문에 평소의 고리 모양은 흐트러지고 아래로 축 처졌다. 그의 당혹, 불안감이 연신 드러났다. 베리는 그것 때문에 괜히 심장이 쿵쾅거렸다.


"지금의 대륙은 크고 작은 전쟁을 여럿 거치면서 근 십여 년 사이에 국경과 그러니까 영토에 많은 변화가 있지 않았습니까? 명색이나마 안정하는 것에 성공했지만, 아직 한 국가가 전부 통솔하기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베리는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휴일에 어쩌다 한 번 술을 마실 때 등장하는 경찰관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지적인 이야기는 상당히 거부하고, 오히려 세속적인, 여자와 사랑, 노래에만 주로 꽃을 피우는 사람이다. 지금껏 본 적 없는 모습에 큰일을 겪었음을 알 수 있었다.


"보통 중앙에서 알 수 없는 경우엔 저희도 다른 곳에 할당합니다."


"다른 곳에 할당한다고요?"


"네, 이전 국가의 경찰 조직 또는 유사한 직종의 인물들이 국가나 가문이 망하고 난 뒤에 생계를 위해서 사업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국가에서도 꽤 종용하는 편이지요."


"아니 그런 외딴 자들에게···"


경찰관은 베리가 따지는 것을 가로채 막으며 설명을 이었다.


"당연하지만, 국가 쪽에서 충성심, 보안, 실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염려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실제로 이런 수사가 외부로 유출된 것을 확인하면 국가에서도 그에 합당한 조치를 합니다."


베리는 그 말을 듣고 반박하기 위해서 쭉 빼놨던 허리를 다시 뒤로 돌렸다.


"그렇다고 해도 보통 경찰 본부에서도 검사해 보면··· 어지간하면 답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번엔 그러지 못했죠, 따라서 사설 업체까지 할당 및 고용하면서 조사했습니다만, 결론부터 말하면,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외주업체도 전부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그럴 수가 있나, 이 나라의 경찰은, 지금은 한풀 죽었지만, 그 집요함만큼은 타국에서도 알아준다.


"오히려 이쪽이 업계가 제대로 사업을 하는지, 감시하러, 그러니까 한 번 평가하려고 파견 나온 정부의 밀사인지 의심하는 곳도 있다고 했습니다. 저에게 없는 물건을 찾아달라고 해서 누명을 씌우는 게 아닌지 노발대발하는 인간도 있었고요."


베리는 워낙에 거친 일에 익숙하다. 그래서 그런 부류의 인간들의 심성도 잘 알고 있다. 이런 식으로 범죄와 연관된, 사람의 길을 벗어난 인간을 자주 맞는 직업일수록 뒤를 조심해야 하는 세계다.

하지만··· 그런 것을 고려하더라도 신뢰가 아니면 살아남지 못하는 업계에서 그런 식으로 고객을 의심하는 것은 상당히 드문 경우다.


"그중에서도 한 업체가 유일하게 답을 해줬습니다만··· "


경찰관은 의자를 뒤로 뺀 이후에 얼굴을 바싹 붙였다. 갑작스러운 행위였지만, 베리는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있었다. 경찰관은 귓속말로 말했다.


"실은, 이 업체가 경찰 본부를 통한 회신이 아닌 저에게 직통으로 답을 줬습니다. 경찰 본부에선 원청자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습니다만, 저쪽에서 의뢰자를 자력으로 찾아내서 굳이 본인에게 직접 알려준 겁니다. 보통내기들이 아니죠. 이 업체가 답을 주는 대신에 한 가지 요청을 했습니다."


"요청··· 이라고?"


"베리 씨도 저처럼 한 번 답을 들은 후엔 이 답변을 못 들은 것으로 해주셔야 합니다."


함구를 원한다. 베리는 고민도 하지 않았다. 곤히 자는 킬리와 주변을 둘러본 이후에


"말해주시오"


라고 요청했다. 그 답변에 경찰관이 잠깐 일어나서 창문 근처의 태엽을 손으로 잡아당겼다.


촤르르륵


태엽이 작동하는 소리는 들리지만 딱히 변한 것은 없다.


"아 아"


경찰관은 허공에 대고 마치 음성을 테스트하는 것처럼 말했다. 어항에라도 들어온 것처럼 말이 꽝꽝 울린다. 소리를 새어 나가지 못하게 하는 장치다. 국가는 이런 시골 변방의 경찰서까지 이런 기능을 만들도록 했다.


‘이 정도로 정보와 보안을 신경 쓰는 그 국가가 찾지 못했다고···?’


하지만, 이것은 되려 의문을 만들었다. 경찰관은 말하는 대신에 서랍 밑에서 곱게 포장된 달걀을 꺼냈다.


‘부활절도 아니고 무슨 뚱딴지같은 짓을 하는 것이지?’


하지만 그런 의문은 금방 사라졌다.


쫘르라르락


달걀의 포장이 유연한 소릴 내면서 벗겨졌다. 천으로 포장된 것처럼 보이는 그것은 사실은 자그마한 철사였다. 달걀은 불규칙하게 자신의 몸을 돌리며 포장을 풀기 시작했다.


"이건 설마··· 메리니의 달걀···"


삽화2_저용량.png



경찰은 이에 답하지 않고 대신, 알아서 해체하는 달걀을 손바닥으로 가리켰다. 메리니의 달걀은 소리를 담는 물건, 정보전달에 사용하는 매체다.

2차 공업 선언 이후로 집과 직장에 거리가 생기면서, 자연스레 친인척의 얼굴을 볼 기회가 줄어들었다. 이런 추세에 전 국민의 대표 선물이 된 물건이 메리니의 달걀이다. 최근에 나온 모델은 귀족들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서 호화스러운 생김새가 특징. 덕분에 이 달걀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디자인 때문이라도 수집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이것은 다소 투박하다.


"되도록 이 정보는 당신 혼자만 알고 계시길 추천합니다만, 혹시 의뢰인 본인에게 이 달걀을 전달할 예정이면 경찰서 내부의 정보 차단 태엽을 반드시 작동시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메리니의 달걀에서 쇳소리가 심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조금씩 열리는 달걀 안에서 얇은 판이 거세게 흔들린다.


메리니의 달걀의 대략적인 작동방식은 아래와 같다.

얇은 판과 발성 기관을 가까이한다. 판이 진동함을 확인하며 메인 태엽을 조금씩 감는다. 감긴 태엽은 진동의 흔들림을 기억하게 된다. 이것이 실린더를 거쳐 크고 작은 태엽에 전달되면 다양한 소리를 재현한다.

이 모델의 경우엔 크기도 작고 구조도 간단해서 사람의 목소리보단 쇳소리가 더 심하게 나서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잠시 침묵이 있고 난 뒤에 달걀은 소릴 계속 냈다.


"일단 아기의 부모를 못 찾을 것입니다. 아마 이미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의 의복과 펜던트로 판단해 그 아이는 굉장히 복잡한 정치적 관계에 있을 것입니다.

역시나, 하고 베리는 자신의 예측이 맞았음을 통감했다. 공명하는 얇은 판과 함께 가슴속에 북이라도 울린 느낌이다. 예로부터 적대 가문이나 집단끼리 생긴 아이는 으레 그런 위치에 있었다."


"펜던트는 유물입니다만, 등록되지 않은 물건입니다."


유물이란, 원년 이전의, 잃어버린 시대의 물건이라는 뜻이다. 보통 이런 것은 남아있는 경우가 거의 없기에 아주 비싼 값에 거래되는 것이다.


"저희 측에서도 따로 조사해 봤지만, 그 유물의 경우엔 현재까지 등록된 유물보다도 훨씬 오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아마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것일 겁니다. 이에 대해선 저희도 더 찾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아무렇지도 않게 아이의 목에 걸려있었다고···?


"아이를 감싼 의복은, 국가보안부의 예복입니다. 국가에서 최근에 유물을 수집할 목적으로 종교원정을 최근에 실시한 것을 고려하면, 아마 그 아이는··· 그 행위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가보안부, 그 기관을 뜻하는 게 정말이오?"


베리는 국가보안부라는 이름이 언급되자 사뭇 표정이 달라지면서 대답할 리 없는 달걀에 물어본다.

국가보안부는 그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은, 어찌 보면 왕실보다 더한 권한을 지닌 비밀기관이다. 관련된 인간은 즉시 사라진다는 둥, 어느 날 목이 잘린 시체를 길바닥에 버린다는 둥, 일반적인 정부 조직과 궤를 달리하는 집단이다. 의식주에 해당하는 물건조차 국가보안부 전용으로 만든 것이 있을 정도다. 이 천이 그 국가보안부의 것이라면··· 이 아이의 수사에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체된 것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오히려 알아낸 것이 용할 정도다. 그런 곳에서 나온 아이라니, 베리는 자신이 터무니없는 일에 휘말린 것은 아닌지 생각했다.


"가급적이면 해당 건에 관여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잠깐···"


다시 돌려보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달걀은 알아서 자신을 거칠게 회전하면서 난도질했다. 메리니의 달걀은 예쁘기도 하지만 내구성은 매우 안 좋기로 유명하다. 어지간히 튼튼하게 나온 모델이 아닌 이상 두 번은 쓰지 못한다는 소릴 들었지만, 자신을 부숴버릴 정도로 안정성이 떨어질 줄은 몰랐다. 이건 다시 수리하지도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애당초 공명을 기록한 판과 태엽 자체가 부품이 빠졌으니 이제 그 소린 영영 재현 못 한다. 경찰관은 일어나서 창문 옆의 태엽을 다시 돌렸다. 먹먹하던 소리가 다시 편안하게 울려 퍼진다.


"참고로 이들은 하번 형제 측 사람들입니다."


"하번 형제라··· 거긴 철강산업 업체 아니요, 요새 경찰들이 공장 노동자도 탐정으로 고용한답니까,"


"최근에 경호 보안 사업을 하나 시작했습니다. 자신들을 오··· 오데···"


경찰은 서랍을 뒤지더니 자그마한 전단을 꺼냈다.


"오데사라고 합니다. 동북부의 어느 지명이라고 하는데... 자세히는 모릅니다."


경찰관은 머리를 벅벅 긁으며 말했다. 그가 말하기 힘든 사실을 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시였다.


"이번에 야심 차게 출범함과 동시에 어지간한 사건들은 거의 전부 수락해 준다고 하더군요. 저희가 아는 분들도 몇 분 소속되어 있기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쪽에도 의뢰를 해봤던 겁니다."


그리고 말을 뱅뱅 돌려 말하는 것 보니 어지간히도 상황이 꼬여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네, 아마 그쪽에서 여러 번 확인해 준 것이니 맞을 것입니다. 그 기관에도 국가보안부 출신이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이것도 정확하겐 모르겠지만요···"


머리를 너무 벅벅 긁어서 머리카락마저 헝클어지는 경찰관의 뒤통수에선 땀이 연신 배어 나온다.


"들으셨겠지만 오데사에선 더 이상 아이의 출신을 조사하지 말라고 강하게 요청했습니다. 솔직히 저도 그쪽 기관이랑은 살면서 얼굴도 마주하고 싶지 않고요."


경찰관의 눈빛은 이미 겁을 먹어서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내처럼 보였다. 국가보안부에 대해 널리 퍼진 악명을 잘 알고 있는 베리는 이 사람을 이해했다. 기분 같아선 그래도 더 알아달라고 부탁하고 싶었지만, 이 사람은 더 나아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 사건 자체를 덮고 싶어 하는 걸 넘어 없던 것으로 하고 싶어 한다.


"후우···"


베리는 한숨을 쉬었다. 범상치 않은 출신임은 알았지만··· 설마 국가보안부와 연결된 아이라니,


"도와줘서 고맙소, 혹시 필요하면 이 건은 완료된 것으로 부탁하고 싶네만."


그 말에 경찰관의 표정이 피었다. 그는 즉각 이 사건을 완료 처리하겠다고 했다. 베리의 눈에 보기엔 이 경찰은 완료를 더 나아가서 이 사건 자체를 기록에서 제거해 버릴 것 같은 심산이었다. 그가 편하게 업무에 착수할 수 있도록 베리는 곧바로 자리를 떴다.


"이거 참··· 이 몸뚱어리는 나이를 상관하지 않고 온갖 사건 사고를 불러일으키는구먼, 종교원정과 또 휘말리다니···"


덜덜 떨고 있던 경찰관과 달리, 이미 국가 소속의 요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던 베리는 별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중얼거리며 집으로 걸어간다.


"푸른백합 놈들··· 또 시답잖은 짓거리를 꾸미다 실패한 모양이군, 쯥."


국가보안부를 푸른백합이라고 부르는 것은 정부 내의 관계가 있던 사람들만 아는 호칭이다. 하지만 시골 마을 주민들은 이런 것을 알 리가 없으며, 이 말은 곧바로 공기 중으로 흩어졌다.


"오늘은 총부터 점검해야겠군."


시간이 지나면서 베리가 아이를 키운다는 것에 신기함, 걱정을 반반으로 느낀 마을 사람들은 베리를 번갈아 도와준다. 그 이후 오랫동안 베리와 경찰관의 우려와는 다르게 이들에겐 아무런 이변조차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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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베르쟈크 25.09.07 5 0 20쪽
11 장다름(Gendarme)-헌병조장 25.08.29 8 0 18쪽
10 255 보병대 25.08.23 12 0 21쪽
9 첫 번째 여행 25.08.22 10 0 17쪽
8 환승소 25.08.16 6 0 18쪽
7 출정 25.08.08 12 0 22쪽
6 갑작스러운 출발 25.08.01 10 0 21쪽
5 깊은 새벽 25.07.29 20 0 13쪽
4 만물상 25.07.28 24 0 18쪽
» 경찰 조사 25.07.25 19 0 15쪽
2 버려진 아이 25.07.22 39 1 13쪽
1 마지막 궁정 마법사 사망 25.07.22 44 1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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