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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3년 전, 원인 불명의 '대격변'이 세상을 삼켰다. 땅속에서 솟아난 고대의 유물들이 신화적 힘을 발현하기 시작했고, 세상은 힘을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로 나뉘었다.

여기, 멸망한 서울의 뒷골목에서 근근이 살아가는 B급 유물 감정사 '강진우'가 있다. 사기꾼 소리를 들어가며 조용히 살아가는 그에게는 단 하나의 비밀이 있었으니… 바로 모든 유물의 정보와 구조, 치명적인 약점까지 꿰뚫어 보는 능력, 『블루프린트』의 소유자라는 것.

"조용히 사는 게 목표였는데… 내가 감정한 유물이 재앙을 부르는 스위치가 될 줄이야."

어느 날, 그의 손을 거쳐 간 단 하나의 유물이 서울 상공에 멸망급 재앙, '천부인'을 불러오고 만다.
이제 그는 총과 칼이 아닌, 설계도를 읽는 눈으로 세상의 법칙에 맞선다. 모두가 두려워하는 재앙급 유물들의 코어를 파악하고, 시스템을 역이용하여 그 힘을 '해체'하기 시작한다!

멸망한 세계의 유일한 해체자, 그의 생존 설계가 지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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