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돌 던지는 헌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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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토
작품등록일 :
2025.10.15 12:32
최근연재일 :
2025.12.08 22:29
연재수 :
2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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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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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61,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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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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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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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13쪽

4화

DUMMY



다음 날 아침,


자리에서 일어나 아침을 든든히 챙겨 먹고

다시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헌터닷컴을 열어 ‘게이트 정보’ 게시판에 들어갔다.


이 게시판은 게이트 최초발견자가 나라에 신고를 하고

협회 측에서 확인을 마치면

권한자가 직접 게이트에 대한 정보를 게시하는 게시판이다.


게시판에 들어가 대전 인근 내가 갈만한

F급 게이트가 있는지 찾아봤다.


‘여긴 서울이고... 여긴 E급이네,

또 여긴 대전 근처긴 한데...

2시간 후에 클리어되는 게이트군.’


그렇게 게이트를 물색하던 중

딱 맞는 눈에 띄는 게이트가 있었다.



[코볼트 필드]


등급:F

추천 레벨: 1~10




‘코볼트? 코볼트면 고블린이랑 비슷하게 생긴 걔네들 아닌가? 할만하겠는데?’


마침 필드형 게이트인데다가 거리도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좋아 오늘은 여기로 가보자.’



간단하게 나갈 채비를 했다.


보통 장비나 무기, 식량을 챙기지만

나는 아직 장비도 없고 무기야... 뭐

계곡 들러서 돌 좀 주워가면 된다.


그리고 오늘 갔다가 돌아올 거니까

딱히 물 한 병을 제외한 식량은 필요가 없다.


챙겨가기 귀찮아서 아침을 든든히 먹은 것이기도 하고.


집을 나가 버스를 타고 계곡에 들린 뒤

게이트가 있는 충남대로 향했다.


충남대에 도착하자 운동장 인근은 군인들이 통제하고 있고

운동장 한 가운데에 일렁이는 아지랑이 같은 것이 보였다.


‘저게 게이트인가?

공간 왜곡 때문에 아지랑이처럼 보인다더니.’


가까이 다가가자 지키고 있던 군인이 내 앞을 막았다.


“헌터십니까? 헌터 자격증을 제시해 주시길 바랍니다.”


나는 어제 발급받은 따끈따끈한 신분증을 제시했다.


“네 확인되셨습니다.

그런데... 혼자 입장하시는 겁니까?”


“네... 혹시 문제라도 있나요?”


“보통 파티를 꾸려 사냥하시는데

고유 능력이 잘 뜨셨나 봅니다.”


“뭐... 그런 셈이죠.”


“아무쪼록 안전하게 사냥하시길 바랍니다.”


군인을 뒤로하고 아지랑이 앞으로 향하자 메세지가 떴다.


[게이트에 입장하시겠습니까?]


‘예’ 를 클릭하고 이내 나는 게이트에 입장했다.





“병장님 방금 들어간 그 사람 있지 않습니까,

다시 볼 수 있겠습니까?”


“아마 그렇기는 힘들지 않을까?

너도 이미 많이 봤잖아,

막 각성해서 능력 좀 쓸만한 거 얻었다고

치기에 혼자 들어갔다가 시체로 나오는 사람들.

아마 저 사람도 그렇겠지.”


“조금 아쉽습니다. 잘생기고 강한 인상이었는데.”


“여길 들락거리는 사람들한테 그렇게 정 주지 마,

너만 다친다.

4중대 김 상병도 솔플 다니는 여자랑 눈 맞았다가

시체로 나오는 거 보고 정신병 얻어 의가사 제대했잖아.”


“그래도 아쉽습니다.”




*******************************************




‘예’를 누르자 속이 잠시 울렁거리나 싶더니

순식간에 주변 광경이 바뀌어 있었다.


주변엔 너른 황야였고 곳곳에 높이 솟은 나무가 있었다.


‘이러니까 아프리카 온 기분인데?’


자세히 보니 저 멀리에 파티를 꾸려 이미 사냥 중인 사람들도 있었다.


이런 필드형 게이트는 중앙부로 향하면 보스가 있고

보스를 처치한 뒤 그가 지키고 있던 게이트의

‘핵’을 파괴하면 클리어된다고 알려져 있다.


보통 정부에서 파견한 각성자들이 그 주변을 지키고 있다가

브레이크가 다가오면 클리어한다.


나는 중앙 쪽으로는 향하지 않고

외곽 인적 드문 쪽에서 일단 솔플을 진행할 생각이다.


언제든 던질 수 있게 가방에서 돌을 한무더기 꺼내

호주머니에 집어넣고 발걸음을 옮겼다.


한참을 걸었을까, 저 멀리에 코볼트 부락이 보였다.


걸리지 않을 정도로만 가까이 접근해서 살펴보니

그 수가 꽤나 된다.


‘저게 코볼트인가, 듣던 대로 정말 개처럼 생겼네’


코볼트, 고블린이랑 비슷한 체구에

개와 비슷하게 생긴 아인족이다.


‘저길 습격하는 건 나로서는 자살 행위지.’


그 자리에서 벗어나 부락 근처를 돌며 생각했다.


‘부락이면 분명 정찰병도 있을 테고

가끔 보면 홀로 고립된 정찰병도 있지 않을까?’


역시나, 조금만 돌아다녀 보니

홀로 떨어져 있는 코볼트가 보였다.


손에는 나무와 돌을 엮어 만든 조잡한 창이 들려 있고

다른 무기는 보이지 않았다.


‘혹시나 일이 틀어지면 저 창만 조심하면 되겠군.’


충분히 관찰을 끝내고 미리 움직여

코볼트가 이동하는 방향에 있는 큰 바위 뒤에 몸을 숨겼다.


‘과연 내 능력은 어느 정도일까,

코볼트한테 충분한 데미지를 줄 수 있을까?’


두꺼운 나무 정도는 어렵지 않게 관통했으니

충분히 먹히리라 생각은 하지만 혹시 모르니까

주머니에 돌멩이를 여유롭게 옮겨 담은 뒤 하나를 손에 들었다.


‘바람 방향도 내 쪽으로 부는군...

코볼트는 아직 눈치 못 챘네... 그렇다면....!’


코볼트와의 거리는 약 30미터,

맞추기에는 충분하지만 신중을 기하며 기다린다.


그리고 15미터 안쪽으로 들어왔을 때,

코볼트가 무언가 냄새를 맡았는지 멈춰 서서 코를 킁킁거렸다.


‘지금!’


나는 재빠르게 들고 있던 돌에 마력 부여를 걸고

바위 밖으로 나와 코볼트를 향해 전력으로 돌을 던졌다.


쉬익!


코볼트는 파공성을 듣고 나와 눈이 마주쳤지만,

시속 120km가 훨씬 넘는 돌을 피하기엔 요원해 보였다.


“키리릿” 하는 소리를 내며 고개를 돌려 피해 보려 하지만



‘해치웠나?’


퍼엉!


날아간 돌은 코볼트의 왼쪽 안면을 강타해 그대로 폭파시켰다.


“해치...웠네?”


아니, 해치운 게 문제가 아니라 위력이 이렇게 세다고?


물론 전력으로 던지긴 했지만,

얼굴 반쪽이 완전히 날아가 버릴 줄은 몰랐다.


코볼트도 나름대로 피해 보겠다고

고개를 틀어서 빗맞은 건데도 이 정도라니.


상상 이상의 위력이다.


‘이 정도라면...솔플은 하고도 남겠는데?’


‘아니, 어쩌면 당연할 걸지도.’


“상태창”




『김한돌』

특성: 돌팔매

칭호: 『기적의 용사』

레벨: 1(4%)

마나: 250/250

근력 30(+10)

내구 20(+10)

민첩 20(+10)

체력 30(+10)

지능 25(+10)

마력 25(+10)

스킬 : 마력 부여(A) lv.1


잔여 스텟 포인트 : 0



평범한 각성자의 능력치 총합은 100 내외,

그리고 레벨업으로 부여받는 스텟 포인트는 5


현재 내 스텟의 총합은 칭호의 영향으로 150이다.

11레벨과 맞먹는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 셈.


‘한번 테스트해 봐야겠다.’


조금 더 주위를 둘러보자 다른 코볼트가 한마리 보였다.


나는 그냥 뚜벅뚜벅 걸어가

이번에는 칭호를 빼고 돌을 던졌다.


펑!


들키지 않으려고 훨씬 먼 거리에서 돌을 던졌는데

코볼트의 머리가 사라졌다.


“역시, 내 능력도 사기가 맞긴 해.”


다소 안심하고 한참을 돌아다니며

홀로 있는 코볼트를 사냥하고 다녔다.


이제는 홀로 다니는 코볼트는 눈에 보이지 않고

최소 3마리부터 같이 모여 다니고 있다.


‘어쩌지? 3마리는 좀 무서운데, 그래도 한번 해볼까?’


마음을 가다듬고 자리를 이동해 이동 경로에 매복했다.


마나는 원샷 원킬이라 차고 넘친다.


멀찍이 떨어져 선두의 코볼트를 향해 돌을 던졌다.


쉬익


더 볼것도 없이 즉사다.


약간 빗나가긴 했지만,

머리를 맞추기만 하면 터져 버리니까.


그리고 나를 보고 달려오는

나머지 2마리를 향해 정조준 한 뒤 다시 던졌다.


굳이 머리를 맞출 필요가 없으니 몸통을 맞췄다.


펑!


펑!


‘뭐야 생각보다 별거 없는데?’


‘쟤네들은 화살은 못 쏘나 보네, 다행이다.’


근접형들이라 그런지

미처 거리를 좁혀오기도 전에

빠르게 원샷원킬 해버리니 별수 없나보다.


긴장을 풀고 부락 근처를 돌아다니는 코볼트들을

싹 다 정리해나갔다.


대략 20마리쯤 더 잡았을까,


[레벨업 하셨습니다.]


라는 메세지가 떴다.


“상태창”


『김한돌』

특성: 돌팔매

칭호: 『기적의 용사』

레벨: 2(2%)

마나: 250

근력 30(+10)

내구 20(+10)

민첩 20(+10)

체력 30(+10)

지능 25(+10)

마력 25(+10)

스킬 : 마력 부여(A) lv.1


잔여 스텟 포인트 : 5


“아싸, 레벨업”


남들이 파티로 잡는 몬스터들을 혼자 잡아서

그런지 경험치도 쏠쏠하다.


마리당 대략 4퍼센트인가...

이 페이스면 오늘 안에 3렙을 찍을 수 있을지도.


스텟포인트는 마력에 올인하고

나머지 코볼트들도 모두 정리했다.


*********************************


한참 지나 주변에 코볼트들이 보이지 않을 무렵


동족의 피 냄새라도 맡았는지 갑자기 부락 안이 소란스럽다.


곧 날 잡겠다고 튀어나올 것 같으니

부락 입구 부근에서 매복했다.


시간이 지나자 조금 더 무장을 갖춘 코볼트들이

무리를 이뤄 부락 안에서 뛰쳐나왔다.


무장이라 해봐야

인간들에게서 노략질한 부서져 가는 갑옷을 몸에 덧입은 정도다.


“흠... 대략 스무 마리? 어쩌면 될지도.”


매복하고 있다가 그들이 유효 사거리 안에 들어오자

냅다 돌을 던졌다.


펑! 펑!


선두의 코볼트 무리가 머리가 터져나가고

날 목격한 나머지들이 달려왔다.


“크르륵!” “키엑!”


거리가 충분히 좁혀지기 전까지 돌을 던져

대략 10마리 정도 머리를 맞춰 사살한 뒤


도망치면서 계속 돌을 던졌다.


“30년 투석 인생이면 무빙샷은 기본이지!”


물론 움직이는 코볼트들을

도망가며 머리만 맞추기는 어렵기에 몸을 맞춘다.


몸을 맞추자 먼저 부서져 가는 갑옷이 1차로 파괴되고

다음 돌로 관통되어 죽는다.


그렇게 20발로 나머지 열 마리도 정리하자

더 이상 기어 나오는 적이 없다.


“흠... 이게 끝인가?”


현재 경험치는 80%


몇 마리만 더 잡으면 레벨업 할 수 있겠는데....


내 말을 듣기라도 했나

부락 안에서 모습이 다른 고블린 세 마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심상치 않은 모습에 들킬세라 바위 뒤에 몸을 숨겼다.


선두에 선 두 마리는 손에 지팡이를 들고 있었고


뒤에서 따라고는 코볼트는 다른 고블린보다 머리 하나는 더 컸다.


“앞의 둘이 주술사고... 뒤에는 족장인가?”


족장은 창을 들고 있는 걸 봐서 근접형인거 같고...


주술사들은 무슨 능력을 쓸지 모르겠다.


일단 주술사부터 제거하자.


돌에 마력 부여를 걸고 주술사의 머리를 조준해 돌을 발사했다.


그리고 적중했는지 확인도 하지 않고

다음 주술사를 향해 바로 던졌다.


“키리릭?”


첫 주술사는 미처 반응도 하지 못한 채 머리가 터져 죽었고


다음 주술사는 지팡이를 올려 무언가를 해 보려고 했지만 내 돌이 더 빨랐다.


결국 둘 모두 머리 없는 시체가 되었다.



주술사가 쓰러짐과 동시에

족장으로 추정되는 개체가 날 향해 달려왔다.


“크르르륵” “키익!”


나는 재빠르게 돌을 들고 족장을 향해 던졌다.


펑!


‘음? 소리가 조금 다른데?’


족장은 그 짧은 시간에 몸을 틀어

머리 대신 왼팔을 내준 것이다.


“쳇... 역시 족장이라 이건가? 꽤나 재빠른데?”


생각보다 빠른 족장의 달리기에 도망치며

계속 여러 발 쏴보지만


족장은 적응했는지 간발의 차로 돌을 다 피하고 있다.


‘내가 도망치며 정확히 맞추기에는 쉽지 않네...

준비해온걸 써야겠다.’


나는 도망치면서 가방에 손을 넣어

안주머니에 넣어 놓은 ‘그것’을 꺼냈다.


그리고 무조건 맞출 수 있는

10미터 안쪽으로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


“네가 족장이라 해도 이것도 피해낼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돌이다.


단지 크기가 주먹만 한 큰 돌


담을 수 있는 마력에는 한계가 있지만

무게와 속도에서 오는 데미지는 무시 못 하지.


족장은 내 손에 들린 돌을 봤는지 흠칫하며 몸을 틀지만....


“이 거리에서 못 맞추면 내가 등신이지.”


자리에 멈춰서서 족장을 정조준하고 이내 돌을 던졌다.


절대 빗나갈 일 없다. 멈춰서 정조준했으니까.


콰아앙!


무슨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난 이후 족장을 보니

오른쪽 어깨부터 팔까지 보이지 않았다.


와중에도 용케 머리는 피했지만 이 정도면 뭐...

피해도 의미가 있나 싶다.


전의를 상실한 족장의 머리에 한방 더 꽂아 확인사살했다.


[레벨업 하셨습니다.]

[레벨업 하셨습니다.]


나름의 중간보스라도 됐던 것인가.

거의 차 있었던 경험치가 3렙을 넘어 4렙까지 달성했다.


보너스 스텟을 각각 마력과 근력에 찍었다.


“레벨업도 했으니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


코볼트의 사체는 팔리지 않는다.


아직 F급이라 그런가.


대신 마석을 꺼내야 하는데

마석이 심장부에 있는 탓에 잡았던 코볼트들의 심장부를

한 번 더 약하게 터트리는 수고가 있었지만 어쩔 수 없다.


아직 직접 꺼내는 건 도저히 못 하겠으니까


오늘 대략 50마리의 코볼트를 잡았고 마석은 5개가 나왔다.


보통 마석의 드롭률은 20%지만 괜찮다.


족장의 시체에서도 마석이 나왔으니.


코볼트들의 시체를 뒤로하고

입구로 돌아와 게이트 밖으로 빠져나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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