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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나도 능력자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파사국추영
그림/삽화
규(奎)
작품등록일 :
2016.02.01 23:55
최근연재일 :
2019.07.2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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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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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쪽

나도 능력자다 263화: 대화의 장(4)

DUMMY

나도 능력자다 263화


“저기”


그렇게 잠깐 발언이 끊기다가 처음으로 태각인 다기·아르바라가 손을 들었다. 다기·아르바라는 비주류 본종족으로 시멘트 같은 광택 없는 회색머리는 짧게 잘라 활동성을 중시하고, 눈은 실눈이라 눈동자가 잘 보이지 않지만 어두운 색상이다. 역시 지구샤이르 출신이 아닌 다른 이계의 출신으로, 의외로 지구샤이르 출신자들은 발표에 거의 나오지 않았다.


“그럼 씨종족이 만들어 진 이후에는 더 이상 유실구가 식물이나 빈 의체, 물건으로는 태각으로 태어나지 않게 된 건가요?”

“그건 아닙니다. 그 빈도가 매우 줄어들었지만, 지금도 유실된 영혼의 구가 식물이나 빈 의체, 물건에 깃들어 태각으로 태어나기도 합니다. 게다가 전쟁으로 인해서 늘어나는 유실된 영혼의 구에 비해서 씨종족의 수가 많이 줄었으니, 조만간 식물이나 물건에서 각성하는 태각이 많이 나탈 날 것입니다.”


다기·아르바라의 질문에 아사르가·구도가 친절하게 대답을 해주었다. 그리고는 또 무언가 생각 난 것인지 다른 발표자들을 살피고 손을 들었다.


“게다가 가림에 대해서 이야기 했지만 애초에 가림은 이곳 지구아덴이나, 이주 전 지구샤이르처럼 다른 씨종족에 비해서 그 수가 많지 않아 태각이 태어나는 일이 적었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센텐스님의 소원으로 인해서 태종족의 세계에서는 가림들이 멸종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곳 지구아덴에 많은 수의 가림이 살아남기는 했지만 분명 번식이 불가능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 문제가 해결 될 때 까지는 가림에게서 태각은 태어나지 않을 겁니다. 유실된 영혼의 구는 씨종족 태아에 깃드는 것이니 태아가 만들어지지 않는 씨종족은 태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죠.”


이 아사르가·구도의 말에 아직 까지 발언을 하고 있지 않던 마지막 발표자, 양장·테이샤가 손을 들었다. 이쪽은 태종족과 흡사한 검은 머리와 검은 눈동자를 가지고 있지만 역시나 비주류 본종족으로, 피부는 짙은 회색이다. 스톤 포레스타라고 불리는 검은 피부색보다는 옅기 때문에 희부가 흰, 디에스나, 혹은 보랏빛인 녹스종과 섞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이곳에 와서 알게 된 것인데 이곳에 있던 가림들은 진리의 대한 존재를 몰랐습니다. 당연히 본종족도 씨종족도 태각도 몰랐고요. 전쟁으로 인해서 그런 것이겠지만, 만약 전쟁 때문이 아니었더라도 그렇게 진리에 대한 것이 잊혀지거나, 태각이 태어나는 일이 없어지고, 오랫동안 나타나지 않는 다면 태각에 대한 것 잊어버리게 되는 겁니까?”

“그건, 일단 이런 일은 극히 드뭅니다. 이곳, 그러니까 지구샤이르와 같이 신천족의 지배가 길고 뿌리가 깊었던 지역은 진리와 단절 되었고, 또한 가림들은 개조가 되었습니다. 태각이 태어나면, 신천족의 지배하에 둘 수 없으면 위험하기 때문에 배척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그건 태각뿐만 아니라 신천족을 제외한 모든 본종족에게 그럴 것입니다. 굳이 태각이라서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 아사르가·구도의 말에 코우신·샬로쉬다가 손을 든다.


“맞습니다. 태각에 대한 인식은 전쟁이 길어지면서 변해 버린 겁니다. 가림에 대한 인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이야기를 풀려면 전쟁 전부터 살아온 존재가 필요합니다. 혹시 다른 분들 중에 태신천대전 이전 세대가 계신가요?”


코우신·샬로쉬다의 요청에 아쉽게도 입회자 중에서도 손을 드는 이는 없었다. 그렇게 장생할 정도의 존재라면 강한 힘을 가진 존재이고 가문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런 존재가 굳이 아덴지구에 있을 필요도 없고, 혹여 있다고 해도 어울림협회에 찾아 왔을 리가 없다.

그래도 길은 있다. 니그히티들은 리벤티아로부터 많은 자료를 받았으니 말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잠시, 니그히티 협회장님의 말씀이 있겠습니다.”


정보를 가지고 있으니 중간에 좋게 끼어 들 수가 있다. 니그히티는 전광판에 리벤티아로부터 받은 자료들을 펼쳐 보였다.


“지구아덴에 거주하는 분들 대부분이 세대가 짧은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래된 자료는 리벤티아당을 통해 받았습니다. 여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신천족의 침략이 시작 되면서, 침략을 당한 세계부터 시작해서 씨종족과 가림, 태각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시작 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신천족은 식민 지배를 하면서 1차 적으로 본종족을 회유하거나 회유하지 않은 경우 대부분을 죽였다. 그리자 지구에 남은 것은 씨종족으로, 상대적으로 약한 씨종족을 노예처럼 부리며 역사를 바꿨다. 본종족에 비해 수명이 짧은 씨종족들은 진실을 남길 틈도 없이 세대교체가 되어서 그렇게 바뀐 역사를 대물림 받으며 진리와 본종족의 존재는 잊혀 가고 신천족을 ‘신’이라 불렀다.

하지만 모든 씨종족의 역사 바꾸기가 쉽지는 않았다. 가림을 제외한 씨종족들은 정령, 짐승, 식물들과 교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신천족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정령과 식물을 통해 진리의 파편을 찾아 반항을 한 것이다.

그 때문에 신천족들은 가장 힘이 없고 약했지만 정령과 식물과도 교류 할 수 없는 가림들에게 강력한 플라티움을 주고 다른 씨종족들과 싸우게 했다. 본래 힘이 생기고 수가 늘어나면 호전적으로 변하는 가림들은 신천족의 계략대로 움직였다.

그렇게 되면서 신천족들은 침략한 지구에서 가림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씨종족들을 죽이게 된다. 그 후 생존한 씨종족들이 이 사실을 다른 곳에 퍼트리고 가림이 위험하다, 신천족의 앞잡이다라는 소문이 퍼져 나가게 된다.

또 시간이 흐르면서 신천족의 가림만 있는 세상에 태각이 태어나기 시작 했다. 그 가림들은 때로는 신천족의 사자, 혹은 신천족의 적, 악마나 마왕의 화신으로 불리며 때로는 희망으로, 때로는 두려움의 존재가 되었다.

그런 식으로 나뉜 이유는 간단하다, 태각이 신천족의 회유에 걸려들면 신의 사자, 아니라면 악의 사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신천족 가림을 통해 태각의 인식도 변해갔다. 어떻게 살아남아서 탈출한 태각이 본종족을 찾아도, 이미 세상은 가림에 대해 안 좋은 인식 밖에 없었기 때문에 가림에게서 태어난 태각을 좋게 보지 못했다. 그것이 퍼져서 가림에서 태어난 태각에서 그냥 태각 모두에게 안 좋은 인식을 가지게 된다.

이런 식으로 와해되고 골이 깊어져 지금에 상황에 다다른 것이다. 그전에는 씨종족이나 본종족이나 태각에 대해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씨종족들도 아이가 태각이어도 어차피 아이는 하나가 아니고 여럿이었고, 아이는 자라서 독립을 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자라난 환경에 따라서 각성한 태각이 폭주를 하거나 보복을 하거나, 혹은 태각을 찾은 부모가 보복을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인과응보라고 생각 할 뿐이었다.

신천족 침략 이전에는 유실된 영혼의 구가 태아에 깃드는 것에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았다는 것이 과거의 기록이다. 그런데 신천족에 의해서 안 좋은 쪽으로 의미가 생겨 버렸다. 전쟁이 끝났으니 제자리로 돌아가야 하겠지만, 센텐스의 가림 박해가 있었기 때문에 문제가 더 꼬여 버렸다.


“이렇듯 신천족의 침략 이전에는 유실된 영혼의 구가 깃드는 것이 자연의 섭리, 진리의 의한 것이라 생각 했습니다. 태각이 태어나더라도 자신의 자식으로 키우고, 당연하겠지만 태각은 씨종족 부모를 친 부모라고 여기고 자랍니다. 각성으로 인해서 본종족의 본능이 깨어나기는 하지만 좋은 환경에서 자랐다면 굳이 씨종족 부모를 버리는 일이나, 친부모를 찾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니그히티와 같은 경우라면 다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각성전이나 후나 별다른 것 없이 살아간다. 성지후, 루시우드의 경우에도 친부모인 레제루스가 찾아오지 않았다면 씨종족 가족과 계속 살았을 것이다. 물론 루시우드의 경우에는 사라세니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겠지만, 그런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화목하게 살던 씨종족 가족과 계속 함께 지낸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유실된 영혼의 구가 태아에 깃드는 것이 살생이냐 아니냐로 대립을 하고 고민 하는 것은, 잃은 것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입니다. 본종족의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아이가 살아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찾은 아이를 데려오고 싶을 것입니다. 하지만 되돌아온 태각은. 부모가 아닌 자들은 잘못된 인식 때문에 태각들을 꺼림칙하게 생각합니다. 때문에 멸시와 차별을 당합니다.”


니그히티의 말에 여기저기서 탄식 소리가 나왔다. 스스로 겪은 일에, 그리고 자신이 한 일에 슬픔과 자책감을 느끼는 것이다.


“또한 씨종족들은 전쟁으로 인해서 안식처를 잃어 번식을 하기 위한 환경을 갖추기 어려워 졌습니다. 때문에 낳을 수 있는 아이가 수가 줄어들었고, 그 때문에 태아에 깃든 유실된 영혼의 구가 이전과 달리 자신의 아이를 뺏은 것 처럼 느껴지게 된 것입니다. 그것은 아이에 대한 냉대와 학대로 이어지고, 결국은 각성을 한 태각은 씨종족 부모를 버리거나 공격하게 됩니다. 또한 본종족 부모는 그 사실을 알고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전쟁 이전에도 그런 경우는 있었지만 많지는 않았습니다. 때문에 태각에게 버려지거나 공격을 받은 씨종족 부모는 인과응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후자의 경우가 많아지자 인식이 바뀐 것입니다. 냉대와 학대를 한 씨종족 부모가 나쁜 것이 아니라 태각 쪽이 나쁜 것이라고 말입니다.”


이 이야기에 당연히 이곳에 있는 이들은 냉대와 학대를 한 쪽이 잘못이고, 태각은 정당방위라고 대부분 이야기 할 것이다. 그러나 호레이스·오레이 같은 자들은 다르다. 태각이 씨종족에게 깃들지만 않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 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건 태각이라서가 문제가 아니다. 굳이 태각이 아니더라도 친자식에게 그런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데도 가림들의 의견은 반반이다. 반은 부모가 잘못, 반은 자식이 낳아주고 키워준 은혜도 모른다고 이야기 한다. 냉대와 학대는 부모의 잘못이 아니라, 모자란 자식에 대한 교육과 훈육이라고 말이다.


“오랜 전쟁으로 인해서 인식이 이렇게 바뀌었지만, 유실된 영혼의 구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진리가 허가한 대로 비어 있는 몸에 깃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씨종족 부모를 친부모라 여기고 자랍니다. 그러나 세상은 가림의 수가 많고, 번식도 가림이 가장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안 좋은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 날 수밖에 없어 졌습니다. 그래서 가림의 태아를 빌려 태어난 태각들은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냉대와 학대를 받는 것은 태아의 몸을 가진 것이 살생이기 때문일까, 라고 말입니다.”


니그히티의 긴 연설이 끝나고 잠시 회장은 조용했다. 살생이라는 것이 처음 퍼져 나온 것이, 결국에는 태각에게서였다. 그들이 그런 생각, 즉 죄책감을 느끼게 된 것은 혹독한 환경 때문이고, 그걸 제공한 것은 대부분이 가림인 부모, 그리고 그런 가림을 만들어 낸 것은 전쟁, 전쟁을 일으킨 것은 신천족이다.

그러나 모든 것을 신천족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인식이 바뀌면서 누락 되었던 정보들이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는? 이라는 의문을 남기게 되는 것이다. 그 의문은 곧 입회자 중에서 누군가가 손을 드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렇다면, 낙태나 누군가의 폭행으로 태아가 죽게 되는 것도 살생이 아닙니까? 이전에 지구샤이르에서 나라마다 다르기는 했지만 낙태를 중죄, 태아를 죽게 한 경우에 살인죄를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여기 아덴에도 태아에 대한 살인죄가 있습니다. 그건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그렇다, 태아의 몸을 가져간 유실된 영혼의 구가 살생이 아니라면, 태아를 낙태하거나 유산을 유발한 경우에도 살생이 아니라고 할 수 있지 않느냐, 라는 말이 나온다. 당연한 것이지만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은 가림이다.


“그 질문을 한 당신에게 묻겠습니다. 어째서 낙태를 하고 태아를 가진 이를 폭행하는 것 입니까?”

“예? 그야 낙태는 계획하지 않은 임신이나 그런 거고, 임산부를 폭행하는 건, 저 그게·······.”


질문을 한 입회자는 임산부 폭행에 관해서 답을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다가 자리에 앉아 버렸다. 그럴 수 밖에 없다. 태아를 가진 자를 폭행하는 것에 특별한 이유는 없고, 무엇으로도 그 행위가 정당화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낙태를 하고 태아를 가진 자를 폭행하는 것은 가림과, 요마, 요수 뿐입니다. 물론 후자는 낙태라는 개념은 없습니다. 요마, 요수는 새끼를 가지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자신들의 먹을 것을 위해서라면 태아를 가진 자도 공격해서 먹습니다. 이 경우에 이것은 폭행이 아니라 단순히 식사행위 일 뿐이죠.”


니그히티의 말에 입회자 중에서 또 다른 가림이 손을 들었다. 옷 차림으로 봐서는 지구샤이르 출신의 가림으로 보인다.


“어느 정도 이해했습니다. 배웠기 때문에 본종족에서는 낙태라는 개념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가림이 아닌 씨종족들도 낙태와 임산부를 폭행한다라는 개념이 거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옛날 말이지만, 가림들에게 ‘새끼를 가진 짐승은 함부로 해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혹시 이 말이 짐승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가림에게도 해당 하는 것이라서, 지금과 다르게 옛날에는 낙태나 임산부를 폭행 하는 것이 없었던 것 일까요?”

“그렇습니다. 그 옛날 이라는 것이 지구샤이르 출신의 가림분들이 알고 있는, 선캄브리아대 이전의 이야기입니다만, 그것이 현시대에도 이어져 나온 것은 새로 개조된 신천족의 가림들이 출연한 이후 태어난 태각이나, 지구샤이르에 잠입했던 본종족들로부터 전해져 왔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저희 가림이 개조된 가림이기 때문에 낙태나 임산부 폭행 같은 행위를 한다는 말인가요?”

“부정해드리고 싶습니다만, 그렇습니다. 그 때문에 지금 가림들의 번식이 제한되어 있기도 합니다.”

가림들의 번식 제한, 이건 기존에 지구아덴에 거주하던 가림들이라면 설명을 들었으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새로 이주한 가림들은 조금 다르다, 번식이 제한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입국시에 들었을 것이고, 따로 교육도 받는 다고 니그히티는 알고 있다. 문제는 그것이 언제 부터이고, 지구샤이르에서 유행했던 보패명주를 구입해서 아이를 만들었던 것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니그히티는 가림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설명을 듣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리벤티아도 따로 교육을 받고 있다라는 말을 해주었지만, 자세한 교육 내용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그렇다면 역시 센텐스가 온 뒤에 태어난 아이들은·······.”

“맞아, 이상한 구슬로 태어난 아이들은 사실 태각 같은 것이 아니야?”


입회석에 있는 가림들의 웅성거림이 커지기 시작 했다. 다른 대화의 장에서 다루어야 할 주제인 혼종이지만, 어쩌면 니그히티의 예상보다 빨리 혼종에 대한 대화의 장을 열어야 할지 모른다.


“희망시 능력자 전문 병원에서 판매하던 보패명주라는 것이 영혼의 구입니까?”

“네, 영혼의 구라는 것이 진리께서 정하신 정식 명칭이고, 보패명주라는 것은 태종족이라는 본종족이 부르는 이명입니다.”

“그럼 그걸로 태어난 아이들은 가림입니까? 아니면 태각이라는 본종족입니까?”


본종족들에게도 민감한 주제다. 니그히티는 여기서 대답을 이어가야 할지, 다른 대화의 장에서 다루겠다고 끊어야 할지 잠시 고민 했다.


“······혼종이라고 부릅니다. 혼종에 대해서도 할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다른 대화의 장에서 다루려고 합니다. 그러니 이 이상의 혼종에 대한 질문이나 발언은 허가 하지 않겠습니다.”


니그히티는 그렇게 말하며 카라스·휼에게 원감을 보냈다. 혹시라도 일어날 소란에 대비해서 카라스·휼이 인장의 힘을 사용 할 수 있도록 말이다. 또한 1부의 시간이 이제 몇 분 남지 않았기 때문에 하정수에게도 마무리를 위한 원감을 보냈다.


“잠시 안내 말씀 드립니다. 제 2회 대화의 장 1부의 진행 시간이 이제 약 3분 정도가 남았기 때문에, 1부는 여기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행이 웅성거림은 조금 있었지만 하정수의 안내에 곧 잠잠해 지고 하정수에게 집중 했다.


“사전 발표자 분들과, 입회석에서 발언을 하신 분들은 인터뷰가 있습니다. 사신들에 안내에 따라서 무대로 이동해 주시기 바라며, 그 외의 협회원분들은 휴식시간과 식사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아쉬움이 가득한 소리가 이것저곳에서 들렸지만 다들 하정수의 안내방송에 따라 사신들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 했다. 이렇게 겨우 1부가 종료 되고, 발표자들과 발언자들은 운영진들이 각각 인터뷰를 하면서 필요하면 식사를 함께 하도록 편의를 제공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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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나도 능력자다 262화: 대화의 장(3) 19.05.26 28 4 19쪽
261 나도 능력자다 261화: 대화의 장(2) 19.05.17 42 5 12쪽
260 나도 능력자다 260화: 대화의 장(1) 19.05.10 51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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