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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나도 능력자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파사국추영
그림/삽화
규(奎)
작품등록일 :
2016.02.01 23:55
최근연재일 :
2019.07.27 23:18
연재수 :
2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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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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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나도 능력자다 275화: 시험 공부

DUMMY

나도 능력자다 275화


어울림 협회의 3차 채용 면접이 끝나고, 일행들은 본격적으로 이론교육 시험을 대비해 복습에 들어갔다.


“당연한 거겠지만 사신들이 한 강의 내용이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다 똑같네요.”


먼저 녹화한 강의 내용을 다 같이 확인하면서 보고 있는데, 마치 다들 같은 날 같은 강의를 다른 각도에서 촬영 한 것처럼 영상이 흡사 했다.


“그러고 보니 하급사신 다운 하급사신이었죠?”

“그랬지.”


강의 내용을 떠올리던 니그히티가 물어 보자 카라스가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일부러 이런 사신을 썼을 겁니다. 사신의 말투나 억양에 따라서 강의 효과가 다르게 나타 날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공평 할 수 있게 똑같은 말투와 억양을 쓰는 사신을 골라 강사로 쓴 것이겠죠.”

“하긴, 같은 말이라고 해도 말투나 억양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지니까 당연하겠네요. 그래도 너무 무미건조한 말투라서 지겨웠어요.”


하정수의 말에 니그히티는 벌써부터 하품이 나왔다.


“음, 외우는 건 괜찮은데 시험이 어떤 식으로 나올까요? 주관식? 객관식?”

“객관식은 아닐 겁니다. 지구 아덴에서 시험은 기본이 주관식이니까요. 찍어서 정답을 맞힐 수 있는 객관식은 거의 사용하지 않아요.”


주교예의 말에 타히티사가 이야기 하자 다들 표정이 굳어 버렸다. 하정수역시 난감한 표정을 하는 것이, 일행들 모두 주관식이 어려운 모양이었다.


“주관식으로 만점이라고요? 그렇다면 본종족한테도 어려워요!”


홍세린이 말도 안 된다며 소리쳤다.


“예상외지만, 그래서 오픈북 시험이니까 복습하면 괜찮을 겁니다.”


홍세린의 외침에 정신이 든 것인지, 하정수는 그렇게 이야기 하며 이를 악 물었다.


“일단은 영상을 한번 보면서 목차를 만들죠. 그래야 시험당일 영상을 찾기도 쉬울 겁니다.”

“어쩔 수 없죠.”


하정수의 말에 일행들은 각자 영상을 보며 목차를 만들었다. 그 후 다른 사람 것과 비교하며 서로 보충 했고, 덕분에 첫날 복습에서는 겨우 목차는 완성을 했다.


“여기서 이제 9일에 있는 마지막 이론 교육만 추가하면 됩니다.”

“목차만이라고 해도, 소주제도 몇 개 있어서 그런지 4쪽이나 나왔네요.”


완성된 목차를 보며 뿌듯해 하는 하정수와 다르게, 니그히티는 목차만 봐도 머리가 아파왔다.


“하루 2시간 씩이라고 해도 내용이 많았으니까요. 그보다 영상을 다시 보면서 느낀 거지만, 시험 자체는 쉬울 것 같습니다. 단기간에 가르치는 것이다 보니 심화적인 내용은 없어서, 그렇다보니 꼬아서 낼 내용도 없습니다.”

“맞습니다. 우리에게는 낯선 내용이지만, 사실 지구아덴에서는 상식적인 내용입니다. 상식인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알아보기 위한 시험이니, 답안도 완결형이나 단답형으로 작성 할 것 같습니다.”


하정수와 타히티사가 쉽다고 이야기 했지만, 이번에는 카라스의 표정이 찌푸려졌다.


“아, 예상 문제집 같은 건 왜 없는 거야? 아니면 뭐 작년 시험지라든지 말이야······.”

“맞아요. 학습지 같은 거 없어요?”


카라스의 말에 주교예도 학습지를 찾았다.


“이 시험은 매번 같은 문제는 내기 때문에 예상문제집이나 작년시험지 같은 건 없습니다. 하지만, 학습지라면 있을 거예요. 기본상식이니, 초등학교 수준의 학습지 정도면 될까요?”

“있었어요?”


타히티사의 말에 주교예가 잡아먹을 것 같은 표정으로 달려들어 물어 보자, 타히티사는 애써 침착해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가 배운 이론교육과는 내용이 좀 차이가 있어서 추천하지는 않았지만, 시험이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문항이 어떤지 알아보기에는 좋을 것 같네요. 분명 무료로 배포해주는 학습지가 있을 거예요.”

“그렇다면 초등학교 말고도 중학교나 고등학교 학습지도 참고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타히티사의 말에 하정수는 팔찌를 두드리며 무료 학습지를 찾기 시작 했다. 다른 일행들도 관리지에서 제공하는 무료 학습지를 찾았고, 초, 중, 고에서 수준별로 3개씩을 뽑아 인쇄했다.


“준비는 되었군요. 오늘은 이제 늦었고, 내일은 이 학습지를 풀어보죠.”


이렇게 다음날 복습할 내용을 미리 준비 한 다음 일행들은 겨우 하루를 마감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직업체험이 끝나고 저녁에 다시 만나 학습지를 풀어 나갔다.


“초등학교, 여기는 소학이라고 하던가요? 소학에서 저학년은 빈칸을 채우는 완결형시험이고, 소학고학년 부터는 완결형하고 단답형 반반, 그리고 중학하고, 상학 저학년은 단답형 하고 논문형 반반, 대학하고 상학 고학년은 논문형시험 밖에 없네요.”


다들 소학의 시험에서는 평균 90점 이상을 받았다. 그러다가 중학과 상학 저학년 문제에서는 평균 60점대, 논문형인 대학과 상학 고학년 시험에서는 평균 30점대의 시험성적이 나왔다.


“이론교육은 소학의 졸업증명서를 주는 것이니 소학 수준의 시험일 확률이 높아요. 하지만 우리 중에 만점을 받은 사람은 없네요.”


배우지 않은 내용의 문제도 있었으니 당연한 것이지만, 소학은, 어린아이들이 배우고, 또 합격하는 시험에서 다 큰 어른들인 일행들이 몇 문제씩을 틀리니 표정이 심각해졌다.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한 번에 합격해야한다고 했지만, 이거 한 두 번 정도는 떨어지는 것이 당연한 시험 아닐까? 소학 졸업시험이랑 같은 수준이라고 치면, 거기도 한 번에 합격하는 확률이 30퍼센트잖아?”

“그렇게 따지면 우리 중에 합격하는 사람이1~3명 정도라는 거네.”


니그히티의 말에 카라스가 덧붙이며 분위기를 더욱 가라앉혔다.


“우리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말아요. 소학 시험은 그래도 평균 90점이 다들 넘으니까, 비슷한 수준이면 다들 합격할 확률이 높잖아요.”

“맞아요. 답안지를 보니까, 배웠다면 틀릴 리가 없는 간단한 문제였잖아요.”


시험이 싫은 니그히티와 카라스 때문에 가라앉은 분위기를 홍세린과 주교예가 풀어 주기 시작 했다.


“본래는 이 시험 문제를 출제한 교과서나 정리한 공책을 보고 보는 시험인데, 우리는 아무것도 안보고 본 시험이니까 조금 틀리는 것도 당연한 거였어요. 본래 시험방식인 오픈북으로 봤다면 다 만점을 받았을 거예요.”


그렇다. 이들에게는 불리한 점이하나 있었다. 본래라면 학습지를 풀면서도 보아야 했던 책이나 필기노트를, 이들은 가지고 있지 않으니 가지고 있는 지식만으로 풀어야 했다. 그러니 어른이라고 해도 만점을 받기는 어려웠던 것이다.


“맞습니다. 이건 단순히 시험 문제가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알아보기 위한 한 거니까요. 점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요.”

“하, 그래도 나름 진진하게 풀었는데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하정수의 말에 니그히티는 겨우 마음을 풀며 옹알거렸는데, 카라스는 여전히 표정이 구겨져 있었다.


“난 말이지, 이 대학하고 상학 고학년 시험이 마음에 안 들어, 논문형이라는 건, 주제에 대해서 자유롭게 작성하는 거잖아? 그런 거에 정답이나 틀린 답이 없을 텐데, 이 31점은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나온 점수야?”


시험지에 대한 채점은 해당 문제지를 받은 곳에 제출해서 받게 되어 있었다. 즉, 논문형 답을 문제지를 제공한 관리지에서 채점한 것이다.


“뭐 나는 그렇다 쳐, 루시우드가 19점을 받은 건 무슨 이유지?”

“음, 그건······.”


확실히 예상외의 결과였기 때문에 다들 말은 안 해도 놀라고는 있었다. 어쩌면 오히려 루시우드니까 점수가 낮을 수도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비슷한 성향인 타히티사는 반대로 일행들 중 가장 점수가 높은 50점을 받았다.


“논문형에 대한 건, 저도 조금 의문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더 높은 점수가 나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점수가 가장 잘 나왔는데도 타히티사가 그렇게 말하자 하정수가 먼저 답안지를 내밀었다. 하정수는 타히티사 다음으로 높은 점수인 43점을 받았다.


“이럴 때는 각자 답안지를 비교해 볼 수밖에 없네요.”

하정수의 말에 다들 답안지를 모았고, 서로 돌려가며 각자의 답안을 확인 해 갔다.


“그렇군요······.”


타히티사는 제일 먼저 가장 점수가 낮게 나온 루시우드의 답안지를 낚아채가서 확인 하고, 그 다음으로 중간인 카라스와 니그히티의 답안지를 확인 하고는 무언가 알아챘는지 오묘한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뭔가 알겠습니까?”

“네, 이건 간단히 말하자만, 본민과 관련이 있습니다.”

“본민?”


본민이라는 카라스가 먼저 반응을 하며 얼굴을 찌푸렸다.


“본민이란 말이지·······.”


그리고는 혀를 차면서 타히티사와 루시우드의 답안지를 찾아서는 같이 비교해 보기 시작 했다.


“뭐 알겠어요 형?”

“아주 잘”


카라스는 그렇게 말하고는 답안지를 나란히 펼쳐놓고, 타히티사와 루시우드의 답안지에서 각각 어느 한 부분씩으로 밑줄 쳤다.


“여길 비교해 보면, 루시우드는 전형적으로 본종족, 그중에서도 태종족 관점으로 서술하고, 타히티사는 본종족이지만, 자신이 체류자, 외부인이라는 입장에서 서술을 했어. 그리고 나머지는 본종족도 씨종종족 아닌, 그저 개인적인 입장에서 서술 했지.”

“아하”


카라스가 딱딱 집어주니, 그제야 아직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던 일행들이 깨달음을 얻으며 탄식했다.


“그런데 그게 본민이랑 무슨 상관이 있어요?”

“있지, 루시우드가 쓴 건 말이지, 이쪽세계가 이상하니 태종족 식으로 바꿔라, 틀리다라는 내용이고, 타히티사가 쓴 건, 이쪽세계의 기준과 외계의 기준은 이렇게 차이가 난다. 다르다라는 내용, 그리고 나머지는 이건 좋은데 이건 조금 불편하니 이랬으면 좋겠다야. 거기다가 거의 모든 내용이 돈과 연관이 되어 있어서, 자본주의적이거나, 물질만능주의적이지.”


카라스의 말에 니그히티가 자신의 것과 카라스, 주교예, 홍세린, 하정수의 것을 빠르게 다시 비교해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논문형이라고 하면 채점자가 점수의 기준인데, 채점자가 관리지야, 뭐 마리아 아니면 사신이 채점한 거겠지만, 결국 그 근원이 그분이란 말이지, 즉 그분의 사상과 가까울수록 만점이 되, 그러니 본민과 관련이 있지. 본인이라면 그 조물주의 사상과 비슷할 테니까 말이야.”

“그래서 타히티사가 50점이군요. 중립적인 입장에서 각각을 비교하기는 했지만, 해결점인 부분에서는 답을 못 냈으니까요. 답을 냈다고 해도 그분의 사상과 다르다면 어차피 50점이겠지만요. 반대로 루시우드 형은 물려받아서 타고난 사상이 태종족이고 그게 강하다보니 태종족 입장에서 밖에 문제를 못보고 해결책도 태종족의 것으로 내와서 19점이고요. 그리고 나머지 우리는 본종족이지만 태각이고, 또 지구샤이르 태생이었고, 살아온 시대가 자본주의적 이다보니 그쪽으로만 봤고요. 하지만 그게 태종족 식으로 보는 것보다는 났다, 이거죠?”

“맞아, 그리고 굳이 태종족 식이 아니더라도, 본래 뿌리가 깊은 본종족일수록 자신의 종족만 우월하고 다른 종족은 열등하다고 보니까, 그게 문제인 거겠지. 태종족인게 문제가 아니라, 루시우드가 그분 방식이 틀렸다고 한 것이 잘못이야.”


“와”


카라스의 말에 니그히티는 감탄을 하며 루시우드를 보았다.


“지구샤이르였으면 뭐 반역죄나, 국가원수 모독죄로 잡혀가도 할말 없는 답안지를 낸 거네요.”

“그렇지, 이거 보니까 지후 형이 어디 가지는 않은 거 같다.”


카라스는 그렇게 말하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분명 사라진 것이 분명 한데 이런 작은 답안지 안에서 성지후의 성격이 보이니 반가우면서도 슬픈 것이었다.


“그렇다면, 우연이지만 이 논문형 시험을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받을수록, 우리가 본민이 될 자격도 높아진 다는 소리가 되는 군요.”

“아!”


하정수의 말에 니그히티가 탄식을 내뱉었다.


“그렇고 보니 그러네요.”

“네, 하지만 일단은 당장에 닥친 시험이 중요하니, 이 논문형 시험은 뒤로 미뤄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하정수는 이론교육 동영상을 다시 재생 시켰다.


“본시험 공부를 다시 시작 하죠. 목차가 있기는 하지만 목차를 안보고도 영상의 순서를 알 정도로 외웠으면 합니다. 더 좋은 건 모든 내용을 외우는 것이지만요.”

“그건 조금 시간이 오래 걸려요.”


분명 시험이 끝나면 절반 이상을 잊어버릴 것이 분명 했지만, 니그히티도 다른 이들 모두 열심히 녹화 영상을 보며 강의 내용을 머릿속에 집어넣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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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나도 능력자다 262화: 대화의 장(3) 19.05.26 28 4 19쪽
261 나도 능력자다 261화: 대화의 장(2) 19.05.17 42 5 12쪽
260 나도 능력자다 260화: 대화의 장(1) 19.05.10 51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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