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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나도 능력자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파사국추영
그림/삽화
규(奎)
작품등록일 :
2016.02.01 23:55
최근연재일 :
2019.07.27 23:18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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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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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능력자다 278화: 제4회 대화의 장 (1)

DUMMY

나도 능력자다 278화


7월 10일 4회 대화의장 아침, 아덴스튜디오 전시장에 어울림 협회 운영진과 신입들이 모여 들었고, 덕분에 드디어 니그히티들은 신규 채용자들과 여유롭게 인사를 나누었다.


“그럼 이·제나랑, 유·서원랑, 라브하·스파이크랑, 엘아모우르·다실바랑, 우리 어울림 협회의 새로운 사원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기대 하겠습니다.”

“환영 고맙습니다.”


먼저 운영진과 인사를 나누고 나서 1, 2차 신입들과의 인사가 이어졌다. 부서가 다르기는 해도 함께 일하게 되었으니 얼굴과 이름은 알아 두어야 한다.

이름과 함께 가볍게 눈인사만을 하고, 신입들인 이·제나, 유·서원, 라브하·스파이크, 에아모우르·다실바 역시 통성명과 눈인사로 화답했다.


“지금 여기는 중앙은 휴게실이고, 왼쪽은 인터뷰실, 오른쪽은 모니터 실입니다. 6명 모두 모디터실에서 옵서버가 보내주는 영상을 보면서 기록하고 각자 맡은 일을 하면 됩니다.”

“알겠습니다.”


새로운 신입들로 인해 모니터실의 공간을 넓게 바꾸어 놓았다. 이전에는 2명 뿐이라 6제곱미터가 조금 넘는 공간이었지만, 4명이 더 늘어났기 때문에 20제곱미터로 공간을 넓혔다. 바로 옆에 휴식 공간이 있어서 딱 모니터 와 책상만 두는 공간으로 만들어 두었다.


“그럼 곧 협회원들이 입장합니다. 부길마님은 사신을 배치해 주세요.”

“그래야지, 코토로 나와라”


그동안 그림자에서 대기하고 있던 코토로가 다시 모습을 들어냈다. 하정수에게 미리 코토로에 대해서 설명을 해 놓았는데, 역시나 어린아이 모습의 사신이라 조금은 놀란 반응을 보였다.


“어제 이야기한데로, 여기 전체를 영역으로 덮어서 소란이 안 일어나게 눌러줘, 절대 불쾌하지 않게 정중히 말이야.”

“알겠다.”


코토로는 대답과 함께 곧바로 영역을 전개 했다. 카라스의 명령대로 불쾌하지 않은, 단순히 이곳을 보호 하고 있다는 의미의 자연스러운 영역이 대화의 장을 뒤덮었다.


“좋네요.”

“좋아야지, 안 그럼 불러낸 의미가 없잖아.”


니그히티의 말에 카라스는 그렇게 말하고는 쓴미소를 지으며 코토로를 쳐다보았다. 영역이 기존에 카라스가 하던 것보다 좋은 것이다.


“그럼 다시 그림자로 돌아가”


데리고 다녀도 상관은 없는데 카라스는 굳이 코토로를 그림자로 돌려보냈다.


“그럼 사전 발표자들도 만나 보죠.”


1부 참가자들이 모이는 시간 동안, 조금 더 일찍 도착 하라고 통보를 해 놓은 사전 발표자들과의 발표문과 자료 검수가 시작 되었다.


“으음”


그리고 사전 발표자중 한명이 가져온 대규모 이주 후 재판을 받은 자들의 행방에 대한 발표 내용에 니그히티는 저도 모르게 탄식이 흘러 나왔다.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아니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문제의 발표문을 가져온 사전발표자의 말에 니그히티는 그냥 흘러 넘겼지만 사전발표자의 표정은 풀리지가 않았다.


“발표가 시작되면 저절로 알게 될 겁니다. 그보다 검수는 다 한 것 같네요. 이쪽에 출처와 보증이 불분명한 자료 2개만 제외 하시면 됩니다.”


검수로 문제가 될 만한 자료를 제외하고, 사전 발표자들은 미리 강당의 대기실로 이동 시켰다. 운영진들도 회장에서 뷔페를 즐기고 있는 협회원들에게 대화의 장의 시작을 알리고 이동을 지시한 다음 강당으로 이동 했다.


“그럼 어울림협회의 제 4회 대화의 장을 시작 하겠습니다.”


언제나처럼 하정수가 진행을 시키고, 곧 사전 발표자들을 시작으로 대화의 장이 시작 되었다. 그동안 이야기를 제한 시켰던 태각과 혼종, 씨종족 가림에 대한 이야기다보니 어느 때보다 열띤 토론이 진행 되는 가운데, 문제의 주제가 나왔다.


“대규모 이주로 지구 샤이르에 있던 가림 모두가 지구 아덴으로 이주 되었습니다. 그들 중 일부는 신분증을 받고 국민이 되기도 하였고, 또 일부는 아울이 되어 아든 대륙에 보내졌습니다. 그리고 재판을 받은 자들도 있습니다. 아울리라면 재판을 받지 않으니 신분증을 받은 이들이 재판을 받은 것입니다.”


강당에 있는 이들 대부분이 이 재판을 받았다는 의미를 이해 할 것이다. 지구 아덴에서는 범죄자만 재판을 받는다는 것을 말이다.


“이 재판이 있다는 공지가 있은 후에, 최고형이 집행되는 1주 가장자리가 지금도 가림들의 피로 얼룩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고해형이 집행 되고 있는 자도 있습니다.”

“가림이 한 달이 넘는 시간동안 버틸 수 있습니까? 그보다 가림에게 한 달 이상의 고해형이라는 건 결국 사형이나 다름이 없군요.”

“형기를 다 채운 것은 아니지만 약 6개월 가량을 고해한 기록이 있습니다.”


고해형을 받는 자들에게 의식주는 주지 않지만, 쓰러지면 일단 치료를 해준다. 또한 비가 오면 그 빗물을 받아먹거나 하는 것도 자유다. 그런 식으로 120개월의 고해형을 받은 자가 약 6개월 정도를 버티다 죽었다는 자료를 니그히티들도 관리지로부터 받았다. 가림들 중에서는 최장 기록이다.


“죄를 받았으면 그 죄 값을 치루는 것은 당연한 것이죠. 하지만 그런 의문이 드는 군요. 그저 추방을 하면 될 것은 굳이 신분증을 준 다음 재판을 받게 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맞습니다. 가림들의 범죄는 결국 가림들끼리 가해와 피해가 주고받은 것이 대부분인데, 굳이 조물주께서 가림들의 신분을 본종족과 같이 쥐어 주시고는 재판을 받게 한 것이 의문입니다. 그런 수고스러운 일을 하실 필요가 있으셨는지······.”


대부분이 의문을 가질 일이다. 본종족도 아니고 씨종족이다. 굳이 조물주가 손을 더럽힐 필요 없이 추방하면 되는 일을 직접 나섰다.


“아든 대륙으로 보내진 가림들 중에서는 아울로 지정 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같은 가림이지만 요수, 요마와 같습니다. 게다가 도구도 없으니 그곳에서 생존할 확률은 희박하죠. 재판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아울의 자격을 박탈해 아든대륙으로 보내도 되었다고 봅니다.”

“그러면 수가 많지 않습니까, 도구가 없더라고 그 정도의 수가 뭉쳐 있다면 생존율도 올라가고 문명도 빠르게 만들어 낼 것입니다. 애초에 지구 샤이르의 가림은 상당히 진화된 문명 속에서 살아 왔으니 일정 수만 모여도 가능 할 겁니다.”

“애초에 가림들의 수가 얼마나 되는 것이죠? 지금 지구 아덴에 거주하는 본종족보다 많습니까?”


가림의 수를 물어보는 사전 발표자의 말에 니그히티와 일행들은 바짝 긴장 했다.


“리벤티아당의 자료에 의하면 지구 샤이르에 있던 가림의 수는 약 30억 명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자료 그대로 지구 아덴으로 왔다면 본종족의 10배가 됩니다.”

“30억 입니까? 그 정도로 거주자 수가 늘어났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데요, 그중에서 어느 정도가 재판을 받고, 또 어느 정도가 아든 대륙으로 보내진 겁니까?”

“그거야 연말에 관리지에서 공식 자료를 발표하기 전에는 알 수 가 없죠. 미리 신청하면 알아 볼 수야 있지만, 저는 자료를 받아오지 못했습니다.”


그 말은 한 사전 발표자의 시선이 니그히티들에게 향했다. 이런 자리와 이런 주제를 준비 했으니, 운영자 측에서는 자료를 받아 왔을 거라는 확신에 찬 눈빛이었다.


[하총무님]


니그히티는 그 시선에 하정수에게 신호를 보냈다.


“네, 해당 자료에 대해서 우리 어울림 협회가 관리지로부터 자료를 받아 왔습니다. 협회장님께서 발표하시겠습니다.”


[형]

[말 안 해도 알아]


카라스에게도 원감을 보내고는 니그히티는 단상 앞으로 나왔다. 그리고는 준비 해온 자료를 화면에 펼쳐 보인다.


“지구 샤이르에 있던 가림의 수는 약 30억 명이 맞습니다. 이 숫자는 순수하게 가림의 수로, 가림으로 되어 있던 태각이나 혼종, 그리고 가림으로 위장하고 있던 본종족은 제외한 숫자입니다.”


그들을 합한다고 해서 30억대에서 넘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질문이 나올 수가 있으니 먼저 설명을 했다. 그리고 자료화면을 한번 넘긴다.


“그리고 지구 샤이르에서 지구 아덴으로 넘어 오면서, 약 1억 정도의 가림이 신분증을 받았습니다.”

“1억? 상당히 많군.”


입회석에서 들려온 소리에 다들 긍정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기존에 지구 아덴에서 신분증을 받고 거주하던 가림의 수도 약 1억 정도 되었으니, 순식간에 두 배로 늘어 난 것이다.


“30억이라고 했는데, 1억만 신분증을 받았다면 나머지 29억은 어떻게 된 겁니까? 아울이 된 겁니까?”

“아울이 된 것은 30억중 약 5억입니다. 여기에 신분증을 받은 가림은 포함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남은 24억의 행방은 말을 안 해도 대부분이 눈치 채고 술렁거리기 시작 했다.


“그럼 나머지는 재판을?”

“전부다 최고형을 받지 않았겠지만······.”


술렁거림이 강해지면서 코토로가 전개한 영역의 무게가 증가하는 것이 느껴졌다. 덕분에 큰 소란이 일어나기 전에 술렁거림이 진정 되었지만 어수선한 분위기는 사라지지 않았다.


“일단, 이번 대규모 이주로 오신 분들 중에는 가족이나 지인이 재판을 받지 않았을까 걱정되실 겁니다. 다들 알고계시겠지만 저는 태각입니다. 가족과 지인 대부분이 가림이죠. 그리고 그들 중 연락이 되는 자는 없습니다. 때문에 신분증을 받고 에녹대륙에 있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니그히티의 말에 가림들과 태각, 가림 혼종들이 집중을 하기 시작 했다.


“저는 가족이나 지인들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합니다. 다만, 지인들은 분명 저에게는 좋은 친구들이었지만, 그들이 범죄를 전혀 저지르지 않았다거나 하는 확증은 없습니다. 그저 그들이 사형을 받을 만한 죄를 저지르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 할 뿐이죠.”


생각 할 뿐, 믿음은 없었다.


“가족에 대해서는, 살아 있다는 것을 포기 했습니다. 모친은 억척스럽고 이기적이었고, 형제는 탐욕이 눈이 멀어, 몇 년 전 지구 샤이르에서 보호종의 등급을 개편해, 돈이 되는 보호종들이 사냥 당하게 만드는 계획을 만들어 실행 시킨 장본인입니다.”


니그히티는 형제였던 이태원에 대한 자료를 리벤티아와 자신의 증언을 합해 가져왔다. 형제애나 동정심, 미안함은 어디에도 없었다. 각성 전에도 형제인 이태원은 적이었고, 각성 후에 본 이태원은 그저 짐승이었다.


“보호종들의 밀렵과 매매는 지구 샤이르에서도 불법입니다. 그걸 행했으니 사형은 불가피합니다. 그리고 분명 여기에도 계실 겁니다. 지구 샤이르에서 밀렵과 매매를 피해 이주해 온 분들이 말입니다. 가해자가 잡히는 것을 기다리고 계셨겠죠. 그리고 연락을 받고 형벌을 정하셨을 겁니다.”


지구 아덴의 법제에 의해, 피해자는 가해자에게 형벌을 지정 할 수 있다. 그래서 이전 니그히티는 강도들에게서 힘을 없애 버렸다. 그것이 단순한 사형보다도 더 괴로울 거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저는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이라고, 지인이라고 동정 할 필요가 없습니다. 죄는 확실하고, 그에 맞는 형벌이 내려 졌습니다. 그걸 단순히 가족이고 지인이라는 이유로 용서해 달라고 한다면, 피해자를 또다시 가해하는 행위가 됩니다. 믿고 있던 자가 범죄자였다면, 부정하려 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선한 행동으로 정체를 숨기고 당신을 속던 사기꾼이기도 합니다.”


이태원에게는 한없이 좋은 엄마이기만 했던 모친, 모친에게는 언제나 완벽하기만 했던 좋은 자식 이태원, 그 둘은 서로에게는 좋은 부모자식이었지만, 니그히티에게는, 그리고 주변인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아직 대화의 장 도중이지만, 가족과 지인들의 생사 확인이 필요하신 분들은 나가셔도 됩니다. 시간은 조금 걸리겠지만 관리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니그히티의 말에 가림 몇 명이 강당을 나갔다. 나기지 않은 가림들도 상당수로, 나가는 자들을 뒤돌아보지 않는다. 그들이 그러는 이유는 하나다. 그들은 피해자로서 가해자들의 형벌을 지정하고, 이미 그 생사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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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나도 능력자다 280화: 또 인장이 공명한다 (1) 19.07.18 14 1 12쪽
279 나도 능력자다 279화: 제4회 대화의 장 (2) 19.07.18 18 1 15쪽
» 나도 능력자다 278화: 제4회 대화의 장 (1) 19.07.18 28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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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나도 능력자다 269화: 떠먹여 주는 일자리(1) 19.06.13 27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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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나도 능력자다 267화: 신입(1) 19.06.12 30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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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나도 능력자다 263화: 대화의 장(4) 19.05.26 34 5 17쪽
262 나도 능력자다 262화: 대화의 장(3) 19.05.26 27 4 19쪽
261 나도 능력자다 261화: 대화의 장(2) 19.05.17 42 5 12쪽
260 나도 능력자다 260화: 대화의 장(1) 19.05.10 51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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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나도 능력자다 256화: 창립식 (1) 19.05.02 44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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