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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나도 능력자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파사국추영
그림/삽화
규(奎)
작품등록일 :
2016.02.01 23:55
최근연재일 :
2019.07.27 23:18
연재수 :
2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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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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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능력자다 280화: 또 인장이 공명한다 (1)

DUMMY

나도 능력자다 280화


일반 협회원들을 내보내고, 발언자와 발표자들을 따로 불러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운영진들은 회장을 한번 둘러보면서 청소하고 휴게실로 돌아 왔다.


“후, 쓸데없이 긴장해서 몸이 뻐근하네.”

“맞아요. 다음에도 오면 어쩌죠?”


소파에 앉아 이리 저리 몸을 푸는 카라스와 주교예의 말에, 니그히티는 홈페이지를 관리하다 질색하는 표정을 지으며 일행들을 쳐다보았다.


“지금 레흐·에스하·하와의 탈퇴서가 접수 됐어요.”

“뭐?!”

“회장 뒷정리 하는 것 때문에 지금 확인 했지만, 시간상 대화의 장 끝나고 전시장 나가자마자 한 모양인데요”


니그히티의 말에 다들 니그히티 만큼이나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뭐야 그 녀석?!”

“정말 어이가 없네요. 겨우 한번 오려고 돈 내고 가입했다가 바로 탈퇴했다고요?”


주교예와 홍세린이 흥분해 하며 소리치자 카라스는 이마를 짚었다.


“우리 재가입 페널티가 있던가?”

“없죠.”

“없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 다시 가입해서 참여 했다가 또 탈퇴 할 수도 있겠네?”


카라스의 말에 주교예와 홍세린은 깜짝 놀라며 그대로 굳어 버렸다. 그리고 그건 타히티사와 하정수도 마찬가지가 되었다.


“빨리 회칙을 바꾸죠.”

“그건 안 됩니다. 지금 바꿔 버리면 오늘 대규모 탈퇴한 자들 때문에 회칙을 바꿨다고 오해를 받게 됩니다.”


하정수가 급하게 종이를 꺼내 들자, 타히티사가 다급하게 막으며 이야기 했다.


“아······.”


타히티사의 말에 하정수는 탄식을 하다가, 종이와 펜을 집어 들었던 양팔을 힘없이 떨어트렸다.


“재가입 패널티는 만들 수 없어요. 어울림협회의 이념과는 맞지 않으니까요. 잠깐 마음에 안 맞아서 탈퇴 했다가도, 기분이 풀리면 다시 올수 있게 문을 열어 두어야 해요. 그래서 협회비 미납으로 강제탈퇴 당한 자들도 아무런 페널티 없이 협회비만 내면 다시 가입 할 수 있게 되어있고요.”


한숨 섞인 니그히티의 말이 끝나자 휴게실은 적정만이 감돌았다.


“······일단은 시간이 없으니 정리해서 나가죠.”


겨우 타히티사가 이야기 하자, 하정수는 직원들을 챙기러 가고, 나머지들은 휴게실 정리를 시작 했다. 그렇게 4회 대화의 장을 마감하고, 직원들은 퇴근 시키고 나서야 전시장을 나온 일행들은, 전시장 마당에 한 구석에서 잠시 앉았다 가기로 했다.


“우리 내일 시험, 뒤로 변경 할까요?”

“그러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상태로는 시험에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하정수도 자신이 없는지 시험 날짜 변경에 동의했고, 반대 없이 전원찬성으로 시험 날짜를 15일로 변경 하였다.


“아, 하총무님 3차 합격자들 발표는 하셨나요?”

“이제 해야죠.”


날짜를 변경하고 보니, 아직 하정수가 3차 합격자들에 대한 말이 없다는 것을 안 니그히티가 이야기 하자, 하정수는 살짝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그제야 3차 합격자들에게 합격발표를 보냈다.


“음, 지금 이 상황에 믿기지는 않겠지만, 내 인장이 또 반응을 보이는데 뭘까?”


조금 한숨 돌리나 했더니, 카라스가 차마 고개는 들지 못하고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이야기 하자 일행들은 급하게 주변을 살폈다.


“코토로······.”

“돌려보냈지”


코토로가 유용하기는 했지만 대화의 장도 끝났고, 카라스가 어린 모습의 코토로를 계속 불로 두고 싶어 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장을 나오기 전에 돌려보냈다. 니그히티는 아쉬움에 탄식이 흘러 나왔는데, 이미 되돌려 보낸 것을 되돌릴 방법은 없다. 인장으로 다시 사신을 소환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그냥 관련 없이 지나가는 사람일수도 있죠?”


늦은 시간이었지만 24시간 운영하는 전시장이라 마당에는 오가는 자가 많다. 그중에서 인장을 가진 자, 즉 레흐·에스하·하와로 추정 되는 인물은 아직 시야에 잡히지 않았다. 그렇다면 레흐·에스하·하와가 아닌, 인장을 가진 다른 자가 근처에 있는 걸 수 도 있었다. 드물기는 했지만 카라스의 인장이 공명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으니 말이다.


“그럴 수도 있죠. 휼형이 가진 건 2성이니까, 1성을 가진 자들은 공명을 안 해서 모르고, 같은 2성끼리라면 알 수 있고, 관련 없는 자라고 해도, 1성 이외의 인장이 흔한 건 아니니까, 2성을 가진 자라면 호기심에라도 주변을 보다가 갈수는 있죠.”


니그히티는 그렇게 말하며 주변을 다시 둘러보았지만, 지금 일행들 외에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자는 없었다.


“형, 아직도 공명이 있어요?”

“있어”


공명의 거리는 약 500미터로, 시간상 지나가는 길이었다면 공명반응이 사라졌어야 정상이었다. 그렇지 않고 계속 공명을 한다면 지금 일행들 반경 500미터 이내에 인장을 가진 자가 계속 머물러 있다는 소리가 된다.


“마당 쪽에서는 딱히 의심 가는 자는 안 보이는데요. 모습을 숨겼거나, 마당이 아니라면 위인가?”


니그히티의 말에 일행들의 시선이 이번에는 위로 향했다. 지하도시는 층고가 높아 500미터가 넘는다. 그러니 인장을 가진 자는 천장에 붙어 있기 보다는 인근 건물 옥상에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


“테라스에 누가 있어요. 우리를 보고 있는 거 같은데요?”


홍세린이 자신이 발견한 무언가를 향해 가리키자 일행들의 시선이 모여 들었다. 옥상까지는 아니었지만 제법 높은 곳에, 층수가 높기는 했지만 일행들의 시력으로 생김새나 얼굴을 알아보는 건 어렵지 않았는데, 옥상에서 일행들을 보고 있는 자는 레흐·에스하·하와는 아니었다.


“손을 흔드는 거 같죠?”

“내 눈에도 그래 보여, 뭐지?”


테라스의 존재는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보였다. 그러다가 곧 모습이 사라졌고, 카라스의 인장도 공명이 멈췄다.


“건물 안으로 들어간 거 같은데, 이리 오려나?”

“올지 안 올지는 모르지만, 그 분가가 아닌 건만 해도 다행이죠.”


일단 레흐·에스하·하와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자 일행들은 긴장이 풀렸다.


“올까요? 여기는 그분의 회사니까 분가 분들이 일하고 있기도 하고, 그런 분들 중 하나가 우연히 옥상에서 바람을 쐬다가 우리를 발견하고 본거 아닐까요?”

“그러고 보니 여기 와서 인장이 공명하는 것이 대부분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분가였지. 그래도 아는 척은 안하고 그냥 지나가던데, 아까 그자는 뭐야? 안 그래도 피곤한데?”


홍세린의 말에 카라스는 신경질 적으로 전시장 쪽을 노려보았다. 그리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출입구 쪽에서 방금 전 테라스에 있던 자가 손을 흔들며 나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이, 너희 뭐하냐?”


테라스에 있던 자가 손을 흔들었는데 일행들이 반응이 없자, 일행들을 향해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다는 듯이 말을 걸어 왔다. 그 목소리에 니그히티와 타히티사, 카라스가 반응을 하며 머리 위로 물음표를 나타냈다.


“어? 목소리가?”

“나도 어쩐지 들어 본적 있는 목소린데?”


낯설지 않은 목소리에 셋은 테라스에 있던 자의 얼굴을 다시 한 번 자세히 살폈다. 그리고 기운을 느꼈는데, 전형적인 태종족의 검은 머리와 눈동자를 가졌지만, 태종족의 외형을 가지면서도 종족의 기운은 태종족의 것이 아니었다.


“기운은 다르지만 저 머리색에 저 목소리, 그리고 자세가, 설마 하지만, 유창이형?!”


낯설지 않은 목소리에 전형적인 태종족의 머리색과 눈동자, 그리고 추가적으로 말투와 걸음걸이, 니그히티의 기억 속에서 가장 근접한 자를 찾아냈고 이름을 부르자, 김유창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유창이형이에요?”

“그래 나다. 뭐야, 난 너희 모습이 그렇게 바뀌었는데도 알아 봤는데, 너희는 나 못 알아보냐?”

“아니 알아 볼만한 단서가 없잖아요. 저희야 외형은 변했어도 기운이 변한 것도 아니고, 그보다 형은 4성 인장을 가지고 있지 않았어요?”


니그히티의 기억 상 김유창은 4성 인장을 가지고 있었다. 때문에 그보다 등급이 낮은 카라스의 2성 인장은 4성 인장 쪽에서는 공명반응을 보여도, 2성 인장에서는 공명 반응이 일어나지가 않아야 정상이었다.


“아 그거라면, 난 인장이 본래 2개야. 전에 보여 줬던 4성 인장은 외출용, 그리고 지금 가지고 있는 건 지구아덴용이지. 이제 지구 아덴 밖으로 나갈 일이 없으니까 4성 인장은 완전히 반납 했지만 말이야.”

“인장을 2개나 가지고 있었다고요?”

“그래, 나도 센텐스의 표적이었으니까, 지구 아덴에서야 안전하니까 괜찮았지만, 아덴 밖으로 나갈 때는 4성 인장을 가지고 나가게 했어.”

“아······.”


아리스토가 5성 인장을 가지고 있던 이유와 같은 것이었다. 아리스토는 불나방처럼 불에 뛰어 들어 스스로 목숨을 버렸지만 말이다.


“인장을 2개 가진 건 나 말고도 몇 명 더 있었어, 너희가 알고 있는 거라면, 그래 상진이, 이상진도 외출용으로 하나 더 가지고 있었지.”

“아하”

“그건 그렇고, 형은 왜 여기 계세요?”


인장이 왜 공명 했는지 궁금증이 풀리자, 카라스는 이제 왜 김유창이 여기 있는지 궁금해 졌다.


“당연히 일하러 왔지, 여기가 놀러 오는 곳은 아니잖아?”

“전시장 직원이셨어요?”


카라스의 말에 김유창은 손사래를 치며 고개를 저었다.


“직원은 무슨, 손님으로 온 거야. 광고 촬영”


김유창은 그렇게 말하며 모델처럼 포즈를 취해 보였다.


“이번에 연예인으로 데뷔라도 했어요?”

“너희가 몰라서 그렇지 내가 데뷔한지가 거의 30년 가까이 된다. 곧 있으면 데뷔 30년 콘서트도 하기로 했었다고”

“······네?”


이해를 못하고 다시 한 번 되물어보는 일행들을 보면서 혀를 찬 김유창은 갑자기 노래를 부르기 시작 했다. 노래를 시작하니 평소에 알던 목소리와는 달리 청량한 고음이 발사 되며, 일행들은 김유창의 정체를 알아 차렸다.


“드림 오브 캣츠?! 아니 김유창이 그 동명이인이 아니라 그 노래 하나는 유창하게 잘 불러서 김유창인 김유창이었어요?!”

“그래 이짜식들아”


김유창은 그렇게 말하며 니그히티와 카라스의 어깨를 애정을 담다 두들겼다.


“어때? 대가수, 연예인을 직접 본 감상이? 게다가 방금 내 라이브를 그냥 쌩으로 들었잖아?”

“팬입니다. 사인해 주세요.”


니그히티는 사심을 한가득 담아서 재빠르게 종이와 펜을 내밀었다. 그리고 그에 앞 다퉈서 주교예와 홍세린도 니그히티의 뒤로 줄을 섰다.


“어쭈구리? 그래 뭐 사인 해주는 거 쩨쩨하게 굴지 않으니까 해줄게, 다른 멤버들 것도 받아주마!”


김유창은 니그히티와 주교예, 홍세린의 초롱초롱한 눈빛이 마음에든 모양인지, 종이들을 받아 들고 전시장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너희는 진짜······.”


카라스는 그런 세 명을 보면서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부길마님도 사인 갔고 싶어 하는 거 다 알거든요!”

“맞아요. 부길마님도 드림 오브 캣츠 팬이라고 그랬으면서 튕기기는!”


주교예와 홍세린이 카라스가 드림 오브 캐츠의 팬인 것을 폭로하며 쏘아 붙이자, 카라스는 헛기침을 하면서 등을 돌렸다.


“형, 튕길 때 봐가면서 튕겨야죠. 나중에 혼자 가서 따로 사인 좀 해달라고 하는 게 더 창피하지 않아요?”

“사인 있어! 몇 년 전에 CD사면서 받은 사인 있다고!”


카라스는 결국 자폭을 하며 주저앉았다. 김유창이 돌아오기 전에는 회복 되었지만 당분간은 잘 밤에 이불을 걷어 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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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능력자다 280화: 또 인장이 공명한다 (1) 19.07.18 15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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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나도 능력자다 262화: 대화의 장(3) 19.05.26 27 4 19쪽
261 나도 능력자다 261화: 대화의 장(2) 19.05.17 42 5 12쪽
260 나도 능력자다 260화: 대화의 장(1) 19.05.10 51 4 13쪽
259 나도 능력자다 259화: 창립식 (4) 19.05.06 49 5 13쪽
258 나도 능력자다 258화: 창립식 (3) 19.05.06 34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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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나도 능력자다 256화: 창립식 (1) 19.05.02 44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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