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선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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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극
작품등록일 :
2025.11.06 19:10
최근연재일 :
2026.01.16 19:05
연재수 :
58 회
조회수 :
6,893
추천수 :
127
글자수 :
318,041

작품소개

눈을 떴다.
지독한 피비린내와 짐승 썩는 냄새가 한꺼번에 코를 찔렀다.

젠장.
여긴 내가 알던 서울이 아니었다.
그곳에서는 분명히 횡단보도 교통사고였는데…

여기서는 거대한 짐차에 치인 것 같다.
기억나는 마지막 풍경은 그것이었다.

귀를 찢는 바람 소리.
정체 모를 짐승의 울음소리.

눈앞에 펼쳐진 것은 끝도 없는 원시림이었다.
소위 말하는 선협 세계라는, 그런 미친 곳이었다.
그리고.
날 이 지옥에 떨군, 아니 살려줬다고 주장하는 노친네가 말했다.
"네놈의 명줄은 딱 서른 날이다. 그 안에 기회를 못 잡으면, 그냥 뒈지는 게지."
이 미친 영감.

이게 살려준 건가.
아니면 죽기 전에 구경이나 실컷 하라고 던져 둔 건가.

서른 날.
고작 30일이라는 거잖아.

정신을 차리자 이상한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천안통(天眼通)].

내 눈은 세상을 다르게 보기 시작했다.
사람의 속내, 기운의 흐름, 땅속에 묻힌 기묘한 힘.

심지어 저 노인네의 머리 위로 떠오른 글자까지.
[측정 불가]
...일단 저 영감은 건드리지 말자.
이게 저주인지 축복인지는 알 수 없었다.

중요하지도 않았다.
일단 살아야 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뭐라도 붙잡아야 했다.
시한부?

선협 세계? 이 같잖은 능력?
웃기지 말라고 해라.

나는.
반드시 살아남는다.

이곳에서 내 이름은 청운이다.
내 몸도 아니고 내 기억도 아니다.

노인이 사라졌다.
"내가 널 구했으니 너도 날 구해야 거다."


종말의 선협이 되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8 부저추신 26.01.16 2 0 12쪽
57 유도심문 26.01.15 3 0 12쪽
56 제갈 운 26.01.14 3 0 13쪽
55 불청객 26.01.12 5 0 12쪽
54 목왕부 26.01.11 10 0 11쪽
53 천도성으로 26.01.09 11 0 13쪽
52 천기누설 26.01.08 14 0 12쪽
51 사도필 26.01.07 13 0 11쪽
50 암흑마기 26.01.05 13 0 10쪽
49 전심단 26.01.04 17 1 12쪽
48 집행자들 26.01.03 14 1 12쪽
47 올드맨 26.01.01 17 0 13쪽
46 생사일여 25.12.30 19 1 13쪽
45 몰락한 유생 25.12.29 17 1 12쪽
44 대필가 25.12.28 22 1 12쪽
43 사념체 25.12.26 24 1 12쪽
42 역추적 25.12.25 24 1 11쪽
41 감시자 25.12.24 27 1 12쪽
40 십이귀수 25.12.22 26 0 13쪽
39 오로 선인 25.12.20 30 1 11쪽
38 비단신의 주인 25.12.17 30 1 12쪽
37 왜곡된 기억 25.12.17 29 1 13쪽
36 관문 수호자 25.12.15 27 1 14쪽
35 수호자의 심판 25.12.14 29 1 12쪽
34 천운경 25.12.13 28 1 12쪽
33 천운경 25.12.11 34 1 11쪽
32 귀문(鬼門) 25.12.09 35 1 12쪽
31 귀문 25.12.08 40 1 13쪽
30 은령소마 25.12.07 38 1 11쪽
29 드러난 연결고리 25.12.06 38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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