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싸움귀
“ ...... 어... 그래서 주먹으로만 싸운다는 거야 ? ”
“ 또 얘기를 해줘야 하는 거야? 실리아 ? 남자라면 아니 사람이라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무기가 있는거 잖아 !! 그게 바로 이 주먹이라고 ! ”
“ 하아 ... ”
실리아는 베르카가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았다 .
“ 베르카 ... 주먹으로만 악마를 잡을수 있을 리가 없잖아 .. ”
“ .... 엥? 잡을수 없다고 ? ”
실리아의 말을 듣자 갸우뚱 하던 베르카는
자신 옆 ,
단단해보이는 나무를 향해 자신의 주먹을 가볍게 뻗었다 .
[ 쾅!!!!! ]
베르카의 주먹을 버티지 못한 나무는
큰소리와 함께 부러져 버렸다 .
“ 꺄악!!! 지금 뭐하는 거야 ! ”
“ 내 주먹에 쓰러트릴수 없는거는 없어 실리아!!!! ”
놀란 실리아는 안중에도 없는지 그저 한방에 나뒹구는 나무를 보며
베르카는 자신의 주먹을 들어 올리고는
의기양양하게 웃을 뿐 이었다.
“ ...이.....이... ”
그 어이없는 모습을 본 실리아는 더 이상 참지 않았다 .
“ 큰 소리 내지 말라고 했잖아 !!!! ”
[ 짝!!!! ]
실리아의 곱고 하얀 손
길게 뻗은 손가락이 베르카의 등에 번개처럼 쏘아졌고
“ 앗따가!!!! ”
빛처럼 빠른 속도로 내려친 실리아의 손을 맞은 베르카는
아픔을 견디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통통 뛰어 다녔다,
“ 으따따따 !!!!! ”
저렇게 가늘고 하얀 손이 이렇게 따가울수 있다니
“ 너... 너 정말 마법사라는거 맞는거야 ??? 나처럼 투기술을 익힌게 아니라???? ”
실리아에게 얻어맞은 등에서
불에 달군 쇠라도 올린 듯 화끈화끈 거렸다 .
실리아의 손바닥 만큼 욱씬 거리는 등을 진정시키기 위해 버둥거리는 베르카
실리아는 그런 바보같은 베르카를 보며 땅이 꺼져라 한숨만 내쉴뿐이었다 .
‘ 아니 이런 애를 동료로 받아주는게 말이 되냐고 .... ’
세르덴이 왜 이런 바보 멍청이 같은 놈을 왜 동료로 받아들였을까 .
베르카와 둘이 더 있다간 자신도 주먹만 쓰는근육 멍청이가 되어버릴거 같았다 .
‘ 세르덴 언제오는거야.... ’
잠깐 자리를 비운 세르덴의 얼굴이 무척이나 보고싶은 실리아 였다 .
“ 바보짓 그만 하고 안일어나???? ”
실리아의 카랑카랑한 목소리에
바보같은 모습으로
등을 나무에 문지르던 베르카는
실리아의 눈치를 보며 , 그녀 옆자리에 살포시 앉았다.
“ 아픈걸 어떡해... ”
큰 덩치에 근육으로 우락부락한 모습은 영락없는 곰처럼 생겼으면서
하는 행동은 끼잉 거리며 눈치보는 강아지 라니
“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는 악마출현을 조사하려 가는길 이야 ”
“ 알지알지 .... ”
“ 세르덴이 명상하러 가는 그 잠깐을 못참으면 어떡하자는 거야!!! ”
“ ... 미안하다니까 .... ”
“ 한번더 소란스럽게 했다간.... ”
실리아는 자신의 하얀손을 들어올렸다 .
손을 들어올리고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지만 베르카는 이해했다는 듯
실리아의 이글이글거리는 눈을 피하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 알겠다고 .. ”
어린아이처럼 혼난 베르카는 말없이 눈치를 보며 가만히 앉아있었고
실리아는 가만히 모닥불을 쳐다 보았다 .
실리아와 베르카 사이
말없는 모닥불만이 타닥거리며 소리 낼 뿐 이었다 .
어느정도 침묵의 시간이 흘렀을까
[ 부스럭 부스럭 ]
그들이 자리잡고 있는 터 너머 풀숲에서 소리가 들려왔고
아무말없이 모닥불만 쳐다보았던 실리아는
“ 세르덴이 왔나 ? ”
부스럭소리에
어느새 신난 아이의 표정으로 돌아와 풀숲을 쳐다보았다.
인기척을 듣고 움직인 것은 실리아 뿐만 아니었다 .
가만히 죽상인 얼굴로 앉아있던 베르카가 자리에서 일어나
들려오는 소리 에 히죽거리며 웃고 있엇으니까
“ 그래그래 심심해 죽는줄 알았어 빨리도 온다 .”
베르카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돌아본 실리아의 눈에선
히죽거리는 베르카의 얼굴
그리고
주먹 부딪히며 전투를 준비하는 듯한 베르카의 모습이 들어왔다 .
‘ 엥 왜저러지 ’
“ 언제오나 했다 이 더러운 자식들 , 생각해도 너무 늦잖아? ”
실리아는 풀숲에서 나온 것을 보자 베르카의 행동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
[ 캬륵 !! ]
그것은 세르덴이 아닌 몬스터
“ 뭐야 고블린 이잖아 ?!? ”
고블린이었기 때문에
사람이라고 할수 없는 뾰족하고 길쭉한 귀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코
기괴하게 말려버린 등
툭 튀어나와있는 배
찢어진 채 웃고 있는 소름돋는 미소
마을을 약탈하고 주변 마을의 사람들을 겁탈하는 최악의 몬스터
베르카는 몬스터의 출현을 이미 예상이라도 한 듯 뭉쳐있던 근육을 크게 부풀리며
포효했다 .
“ 자자 싸워보자고 몬스터들아!!!! ”
그러고 나선 모습을 드러낸 고블린에게 달려들었다 .
“ 너너.... 설마 !!! ”
마치 재미있는 장난감이라도 발견한 듯 웃으며 달려가는 베르카를 보며
실리아는 속으로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
베르카가 큰소리를 내며 소란스럽게 한 의도가
숲속에 몬스터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행동이었다라는 것을 깨닫았으니까
이...이.. 미친 싸움귀 새끼가!!!!! ”
실리아는 뛰어드는 베르카의 뒷통수를 보며 소리쳤다 .
그런 실리아의 마음도 모르는지
“ 으하하하하!!!!!!!! 싸우자
더러운 짐승아 ! ”
베르카는 주먹을 단단하게 말아 쥐며
.자신을 기쁘게 해줄 몬스터를 향해 뛰어갈뿐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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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캬륵캬륵!! ”
풀숲에서 뛰어 나온 고블린은
달려드는 베르카에게
날카로운 단검을 찔러 넣으려고 했다 .
하지만
“ 흡 ! ”
베르카는 고블린 앞에 급정지 하며 단검을 피해냈고
고블린의 공격이 빗나가 벌어진 빈틈을 놓치지 않았고
“ 으랏차 !! ”
허리를 돌리며 강하게 자신의 주먹을 고블린을 향해 뻗었다 .
누가 보기에는 단순한 주먹질으로 보이겠지만
고블린 시야에서 베르카의 주먹은
모든 것을 다 가릴 만큼
거대하고 묵직한 태산
점점 거대해지는 주먹은
고블린의 시야를 채우고
안면을 파고들며 역겹게 생긴 고블린의 머리통을 박살내버렸다 ,
“ 약해약해!!!! ”
고블린 한 마리가 베르카의 주먹에 날라가자
나무 위에서 또 다른 고블린들이 먹잇감을 향해 자신의 몸을 내던졌다 .
“ 끄르륵!!! ”
“ 끄륵!!!! ”
물론 베르카도 약한 고블린 한 마리가 끝이라고 생각 하지 않았다 .
고블린은 약하디 약한 최하급 몬스터
하지만 약하기에 무리사냥의 습성을 가졌고
사냥감을 잡기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최악의 몬스터였기 때문
머리통이 으깨진 고블린은 애초에 상관 없다는 듯이
신경도 쓰지않고 사냥감의 사각지대를 파고들어
날카로운 단검을 번뜩거리며 베르카를 향해 내려 찍기 위해 뛰어들었다 .
하지만
떠돌이였던 무도가에게 모든 기술을 배운 베르카
투기술로 온몸을 단련한 그 에게는
최하급 몬스터에게 보여지는 빈틈은
방심을 유도하기위해 일부로 보인 것 .
베르카는 온 신경을 귀에 집중했고 , 지나가는 찰나의 부스럭 거리는 인기척을 놓치지 않았고
“ 그쪽이냐 !!! ”
베르카의 단단한 다리 근육이 순간적으로 부풀어 오르더니 소리의 방향으로 곧게 뛰었다 .
“ 캬륵? ”
“ 걸렸구나 !!! ”
자신을 향해 떨어지는 고블린을 향해 손을 뻗어 목덜미를 잡은 다음
고블린을 거친 땅바닥에 박아 버렸다 .
땅에 처박힌 고블린은 아무런 소리도 내지 못하고
머리통이 박살난 채 작은 몸을 부르르 떨뿐 이었다 .
“ 너무 약한데 ? ”
베르카는 야생동물과 같은 거친 공격으로 세 마리를 처리해버렸지만 베르카는 만족할수 없었다 .
베르카는 달려드는 고블린 세 마리를 자신의 주먹으로 정리한뒤
어깨를 쓰윽 거렸다 .
‘ 약해도 너무 약한거 아닌가 ’
하지만 베르카의 흥미를 채워주기엔 너무 나도 나약한 몬스터
“ 실리아 별거 없는 놈들이었어 ”
흥미가 식어버린 베르카는 이내 실리아에게 되 돌아가려고 했다 .
“ 야이 멍청아!!!!!!! ”
실리아의 찢어질듯한 목소리
그것은 도와달라고 하는 신호도 억지로 몬스터를 불러들인 베르카을 향한 짜증도 아니었다.
“ 뒤를 봐!!!!!! ”
그것은 방심하고 있는 베르카를 향한 경고였다 .
그러자
이미 주먹으로 인한 강력한 공격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고블린의 몸에서
알수 없는 기시감을 받은 베르카
그것을 경고하는 듯 베르카의 몸에선 좁쌀만큼 작은 닭살이 온몸을 뒤덮었고
[ 끄르르르륵!!!!!! ]
피할 새도 없이
검은 색의 마력이 고블린의 몸에 휩싸이더니 고블린의 몸이 기괴하게 뒤틀리며 공중에 떠올랐다 .
“ 이 시발 .. ”
팔다리가 모두 부러진 채 덜렁거리며 허공에서 꿈틀거리면 고블린은
넘처오르는 마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사방으로 산산 조각 나며 베르카 주위에서 폭발 해버렸다 .
[ 콰콰콰쾅!!!!!!!!!! ]
고블린 사체에서 벌어진 폭발은 베르카를 집어 삼켰고
강력한 폭발로 인해 거친 대지는 사정없이 흔들렸다 .
“ “ 야이 싸움귀 새끼야 !!!! ” ”
고블린은 무리사냥한다는 것을 빼놓고는 별다른 특징은 없다 .
그저 마을을 약탈하고 사람들을 납치하지
하지만 시체폭발이라니 ?
‘ 이런건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 ’
온몸을 단단한 강철처럼 단련한 무도가이자
세르덴이 인정한 투기술의 대가 더라도
빛의 마법사 로아인 학파 소속인 실리아도 뒤늦게 눈치 챌만 한 마법을 코앞에서 맞는 다면
“ ..... 아... 안돼 !!! ”
생사를 알수 없을 정도로
온몸이 사정없이 찢길게 분명했다 .
그순간
그 숲에 모든공기가 베르카가 있는 곳으로 빨려들어가더니
거대한 주먹의 형상이 겹겹이 쌓여져 있는 마력의 실
거대한 마력의 집합인 폭발을 한순간에 짖 눌려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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